안녕하세요? 김토익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칩4(chip4)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글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칩4(Chip4) 뜻
칩4 개요 (목적, 목표 등)
기타 잡설 (낸시 펠로시 방한 등)
칩4(Chip4) 뜻
칩4(Chip) 뜻은 미국 주도의 반도체 공급망 동맹을 의미합니다.
'칩'은 반도체를 의미하고, '4'는 4개의 동맹국을 뜻합니다.
4개의 동맹국은 미국, 한국, 대만, 일본입니다.
칩4 개요 (목적, 목표 등)
반도체 공급망 동맹인 칩4 목적은,
동맹국 간 안정적 반도체 생산과 공급망 구축 및
중국 견제에 있습니다.
그리고 칩4 각 국의 역할은
미국은 반도체 설계를
한국과 대만은 반도체 제조 및 생산을
일본은 반도체 소재 및 장비를 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대만과 일본은 가입의사를 표명했으며,
한국은 2022년 8월 9일 기준으로,
공식적인 답변은 미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8월 안에는 미국 정부에 답변을 전달해야 합니다.
미국은 기술을 가지고 있고, 중국은 시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디를 택해야 한다면,
당연히 기술을 가지고 있는 미국을 낼름 선택해야 하지만,
우리는 어쩔 수 없이 가입했다는 태도를 중국에게 보여줘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사실 기술이든, 시장이든 어느 것 하나 놓치기에는
너무나 아쉽기 때문입니다.
칩4(Chip4) 시작하게 된 계기
미국이 칩4를 구상하게 된 계기는 2020년으로 돌아갑니다.
2020년에 시장조사기관에서 발표한,
2019년 반도체 생산 점유율을 중국이 사상 최초로 미국을 추월합니다.
(중국 13.9% / 미국 12.8%)
우습게 봤던 '중국제조 2025 목표'가 가능하게도 되겠다는 공포감을 받은 것 같습니다.
잠깐 중국제조 2025를 설명하자면,
시진핑 정부가 2015년에 발표한 내용입니다.
주요 성장할 것 같은 전략 산업을 정해서,
중국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으로 산업을 키워,
1단계 핵심소재 및 부품 70% 자급자족,
2단계 제조강국 일본과 독일 추월,
3단계 미국 추월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위에 말한 전략 산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반도체와 5세대(5G) 통신기술 등 차세대 IT,
로봇, 항공우주, 해양, 교통, 신에너지,
전력, 농업, 신소재, 바이오·의료 등입니다.
아무튼 다시 이야기로 들어와서
미국 반도체 업계는 이때 충격을 한 번 받았고,
마침 그 당시에 코로나가 터지고 나서,
반도체 공급 부족(쇼티지) 현상이 오니까, 2차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 반도체 파운드리(생산) 설비들이 아시아에 몰빵 되어 있구나."
미국은 그때 결심한 겁니다.
"중국을 때려잡고 앞으로 투자되는 반도체 공장은 미국으로 끌고 오자."
그래서 당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고급 반도체 설비들의
중국 수출을 금지시켜버립니다.
기타 잡설 (낸시 펠로시 방한 등)
미국은 반도체 공급망 동맹 칩4를 통해 얻을 것이 많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보고,
중국이 대만을 무력통일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칩4는 중국을 견제하며,
대만을 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 미국이 안고 갈 명분을 챙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반도체 제조 역량이 약한 미국이
실질적으로 반도체 제조 역량을 키우는 효과도 가질 수 있습니다.
어차피 중국과 미국, 대만, 일본 관계는
좋다가도 나쁘다가도 합니다.
우리나라 아니니까 상관없지만,
대신 우리나라한테 중국이 경제적 보복을 할 게 많다는 게 문제입니다.
사람들은 쉽게 말합니다.
중국에서 수입해오는 거 받지 말고,
다른 곳에서 수입해오면 된다고.
그런데 말입니다.
자본주의는 언제나 최적화를 지향합니다.
우리가 직접 만들면 비싸거나,
혹은 환경에 심각하게 파괴하거나,
아니면 다른 나라에서 수입해 오면 이동경로가 멀어 비싸거나,
셋 중에 하나가 걸리기 때문에
중국에서 수입해 오는 것이 엄청 많을 것입니다.
요소수도 그런 수많은 물품 중 하나 일 뿐입니다.
미국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는 미국 국가서열 3위입니다.
정확히는 대통령, 부통령(상원의장 겸직), 하원의장 순이며,
대통령이 유고 시 부통령이 승계 1순위이고 그다음이 하원의장입니다.
그러한 낸시 펠로시가 2022년 8월 초 아시아 순방 계획이 있었는데,
대만 다음에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 한국, 일본)
낸시 펠로시가 대만에 방문할 때 중국이 엄청나게 무력 협박을 했습니다.
"불장난하면 타 죽는다" 라든지,
"공중에서 격추하겠다"는 거친 내용이 많았습니다.
그러한 낸시 펠로시가 대만다음이 한국을 방문한겁니다.
낸시 펠로시가 방한을 했는데,
당시 공항에 마중 나간 대한민국 인사가 한 명도 없어 외교적 결례 논란이 있었습니다.
방한한 낸시 펠로시를 윤석열 대통령은 직접 만나지 않고 전화통화만 했습니다.
만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대통령실에서 첫 번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펠로시 하원의장의 방한 일정이 대통령의 휴가 일정과 겹쳤기 때문에 대통령을 만나는 일정은 잡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대통령실 두 번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모든 것은 국익을 총체적으로 고려해 결정한 것.”
‘국익을 총체적으로 고려한 결정’의 구체적인 의미에 대해선 “압축적으로 드린 말씀이고 그 해답은 언론의 영역”
중국을 의식해서 그런 거 아니냐라는 문의가 많았지만,
직접적인 대답은 피하고 저렇게 해명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중립외교의 뛰어난 사례가 많겠지만,
대표적으로 광해군의 중립외교를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하지만, 요즘 추세는 어느 것 하나 뚜렷하게 안 잡고 중립을 세워서
양쪽에게서 이득을 취하려고 표명을 하면,
아예 배제를 시키려는 극단적인 국제사회 모습도 보입니다.
반도체 동맹 칩4는 어떠한 모습으로든
훗날 돌이켜 보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에 큰 영향을 줄 것이 너무나 자명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주의깊게 지켜봐야 할 문제일 것 같습니다.
읽으면 도움 될 내용
한국은 반도체 파운드리 대표 기업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있습니다.
두 업체의 주가 전망에 대해서 포스팅을 한 적 있는데 참고하시면 도움 될 것 같습니다.
또, 어떻게 보면 반도체동맹 칩4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이야기한 프렌드쇼어링이 강화 된 형태로도 해석이 가능합니다.
이에 관련 내용 포스팅도 함께 붙이겠습니다.
2022.04.10 - [관심/기업 주가 전망] - 삼성전자 주가 전망 좋지 않다.
2022.04.14 - [관심/기업 주가 전망] - SK하이닉스 주가 전망 : ARM 인수 가능할까?
2022.05.30 - [관심/경제, 재테크] - 프렌드쇼어링 뜻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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