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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이야기

미국 주식 폭락 : CPI보고서 발표 관련

by 김토익 2022.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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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폭락
미국주식 폭락

 

안녕하세요 김토익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9월 13일 폭락한 미국 주식에 관련한 글입니다.

 

9월 1일에 미국 주식들은 큰 폭으로 폭락하게 됩니다.

폭락했던 이유는 바로

8월 소비자물가(CPI) 보고서가 발표되었는데,

시장에서 기대했던 수치보다 높게 발표되었기 때문입니다.

매 번 물가 상승이 피크가 왔다면서,

시장에서 설레발로

수치 예측하고 베팅하더니

결국 기대치보다 높게 발표된 것입니다.

 

 

9월 13일 검은 화요일 지수
9월 13일 검은 화요일 지수 (키움증권)

 

이 날 S$P 500은 -4.32%, 나스닥은 -5.16%를 기록했으며,

 

9월 13일 검은 화요일 테슬라, 애플
9월 13일 검은 화요일 테슬라, 애플 (키움증권)

 

테슬라는 -4.04%, 애플은 -5.87% 등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8월 소비자물가 보고서는 중에서

광범위한 인플레이션 상승을 보여 주었습니다.
특히 크게 오른 것은 비중의 40%가량 차지하는 주거비 탓입니다.
주거비 다음 의료비, 교육비, 자동차보험 등 모든 것이 많이 올랐습니다.

8월 CPI 보고서 수치 발표 후 선물부터 급락하고, 금리가 올랐습니다.
그리고 지수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끝나지 않았다는 신호' → 'Fed가 더 강도 높은 긴축을 지속할 빌미 제공'
이러한 메커니즘으로 작용합니다.
골드만삭스는 이러한 시장 분위기에 발맞춰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연 4.25%까지 인상될 것으로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9월 18일 현재 미국 중앙은행 기준금리가 2.50%이므로,
남은 3달 동안 기준금리가 1.75%는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죠.
정말 무서운 금리 상승 전망입니다.

 

 

일론 머스크, 제프리 건들락, 캐시 우드 발언
일론 머스크, 제프리 건들락, 캐시 우드 발언 종합 (김토익)

 

이런 미국 경제, 주식 관련 다양한 전문가 발언이 쏟아지는데,

국내에서는 유독 3명의 발언을 묶어서 기사를 쓰길래 정리했습니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Elon Reeve Musk)
일명 '채권왕' 더블라인캐피털 CEO, 제프리 건들락 (Jeffrey Gundlach)
일명 '돈나무' ARK Invest CEO, 캐서린 우드 or '캐시 우드' (Catherine. D. Wood)

셋 다 미국 경제 침체를 이야기하면서,

Fed의 기준금리 인상이 잘못되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캐시 우드는 검은 화요일 9월 13일 폭락 속에서도
로쿠, 줌비디오, 이그잭트 사이언스, 드래프트킹,
트윌리오, 투심플, 유아이패스 등
테크 위주의 저가 매수를 했습니다.
(로쿠와 줌 비디오만 466억 9천만 원)

 

우리가 시장에서 놓치고 있는 관점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The devil is in the detail.)"

요즘 좋아하는 문장인데,

문제점이나 불가사의한 요소가 세부사항 속에 숨어있으니까
잘 뜯어서 보라는 뜻입니다.
무언가를 할 때 세부사항이 중요하다는 의미의
"신은 디테일에 있다. (God is in the detail.) 표현에서 유래했습니다.

2022년 8월 26일
파월 의장은 잭슨홀 미팅에서
"금리인상을 멈추거나 쉬어갈 때가 아니다."
"연준의 목표는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는 것"
주요한 말들을 하면서,
8분 50초의 동안 '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를 45 차례 언급했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디테일에 있는 악마가 무엇이냐면,

연준의 현재 목표를 생각해보자는 겁니다.

연준의 현재 목표는
'물가 안정(Price stability)'에 있습니다

파월은 그간 여러 차례 시장에 그러한 뜻을 내비쳤고요.

일론 머스크, 제프리 건들락, 캐시 우드가 모두

미국 경제 침체, 디플레이션을 우려했지만,

연준의 생각은

미국의 경제 체력은 튼튼하다는 겁니다.

튼튼한 경제 체력이 바탕이 되기 때문에,

기준 금리를 지금 올려서 앞으로 더 오를 물가를 방어해야 한다는 입장이죠.

경제 체력이 튼튼하지 않았다면,

기준 금리를 쉽사리 올리지 못합니다.

우리나라도 연속 기준 금리를 올리고 있는데,

그래도 다른 나라에 비하면 아직 경제 체력이 버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준과 싸우지 마라" (Don't fight the Fed.)

연준한테 개기지 말고,

연준이 금리 올릴 때는 얌전히 있어야 하는데 말이죠.

앞으로는 또 어떻게 변하질 모르겠지만,

물가가 잡히지 않는 한

미국 금리 인상의 기조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거시 경제 메커니즘을 쉽게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물가 정점 지났다 라면서 시장에서 예측

 

2. 물가 정점은 개뿔, 시장 예측치 상회

 

3. 파월, "내가 저번 달에 인플레이션 45번이나 이야기했잖아. 앞으로도 계속 금리 떡상"

 

4. 하반기 얄짤 없이 미국 금리 상승 기조 유지

 

5. 신흥국 or 개발도상국에 투자된 외국인들 전부 달러로 바꿔서 미국으로 자본 돌아감

   (세계 최강 안전한 미국이 있는데, 굳이 신흥국에 투자할 이유가 없음)

 

6. 외국인 주가 매도 → 신흥국 주가 폭락 → 달러 유출 → 환율 상승 (킹달러에서 갓엠퍼러달러 진화) → 수입 물가 상승

 

7. 막아 보려고 신흥국도 금리 올려보지만, 미국 대비 한참 부족한 경제 체력

 

8. 신흥국도 금리 올렸으니 → 주식, 부동산 시장 얼어붙고 하락 → 대출 이자 오름

 

9. 경제 하락세에 취약한 신흥국 취약 계층 & 좀비기업 or 소기업 줄도산

 

10. 신흥국 경제 하향 사이클에 접어들거나 or 최악의 경우 국가 부도 위기 맞이함 → IMF 개입 강제 구조조정행

 

미국 금리, 달러 환율, 국내 금리 등 주요한 거시경제의 지표들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뉴스 홍수 시대에서

본질을 뚫어 볼 자신만의 인사이트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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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연준과 싸우지 마라, 미국 금리 빅스텝 뜻, 킹달러 시대 재테크 방법 등의

글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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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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