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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이야기

중국 위안화 가치 최저치, 위안 캐리 트레이드 뜬다

by 김토익 2023.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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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 캐리 트레이드
미국 1 달러 = 중국 7.30 위안화 (2023년 9월 24일 기준)

 

미국이 '킹달러'로 불리면서 강세를 보이는 반면에, 일본의 엔화와 중국의 위안화의 약세가 심화가 되고 있다.
2023년 9월 7일 종가는 1달러에 7.3297위안이다.

2007년 12월 26일 (7.3497위안)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위안화 관점에서는 최저치라는 뜻)

이런 중국 위안화 가치로 위해, 최근 미국 월스트리트에서는 '위안 캐리 트레이드'가 뜨고 있다.

 

1. 캐리 트레이드 뜻

2. 중국 위안화 캐리 트레이드 뜨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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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캐리 트레이드 뜻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는 저금리로 조달된 자금으로 외국 자산에 투자하는 거래를 뜻한다.

이자가 싼 국가에서 돈을 빌려, 이자가 비싼 국가에 자금을 예치하거나, 주식이나 부동산 등의 자산을 구입하여 수익을 추구함을 뜻한다.

 

다른 사례도 많겠지만, 보통 캐리 트레이드를 이야기할 때는 일본 엔 캐리 트레이드를 이야기한다.
일본은 1980년대 거품경제 붕괴로 인해 장기 불황을 가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1990년대 중반에 기준 금리를 제로까지 했으나, 경기가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러므로 일본에서 제로 금리에 가깝게 조달된 자금으로 다른 나라에 투자한다면 안정적으로 큰 수익을 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당시 투자에 눈을 떴던 일본인들은 일본 시중은행에서 돈을 마구 빌려 해외의 주식, 부동산, 채권등을 사들여서 차익을 보는 방식이 유행했다.

 

그렇지만 2008년 리먼브라더스 파산에 따른 세계 금융위기가 왔을 때 문제가 발생했다.
다른 국가들의 금리도 내려가고,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일본 엔화에 대한 선호가 늘어나면서 엔화 가치가 급등하여 캐리 트레이드 위험이 노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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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위안 캐리 트레이드 뜨는 이유

 

일본은 7년째 지속된 마이너스 금리정책이 종료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으며, 엔화 가치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장기간 유지했던 저금리 정책의 끝이 슬슬 보인다.

반면에, 중국은 내부 부동산 위기에 따른 경기 침체와 디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금리 상승 정책을 펼치기가 어렵다.

2023년 하반기에는 코로나도 어느 정도 잡히며, 중국의 내수를 기대한 경제 전망들이 많았지만, 예상 보다 내수의 소비가 살아나지 않는 모습이다.

 

이러한 결과로 시장에서는 중국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그러면 중국 위안화 가치는 당분간 약세가 지속되고, 차입비용도 낮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다.

이를 이용해 미국 월스트리트에서는 위안화를 빌려 브라질, 인도 등에 통화를 하고 있다.
남미 브라질의 기준금리는 연 13.25%이다.

 

언뜻 보면 되게 안전한 투자 방법으로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일본 엔 캐리 트레이드가 2008년에 어떻게 무너졌는지에 대해서 설명을 했었고,

중국은 공산당 체제이다.

그러므로 시장이 예상한 대로 흘러가지 않고, 적극적으로 정책 개입 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 리스크이다.

 

주가 종합지수, 석유와 각종 원자재의 선물시장, 통화의 환율 등은 개인의 입장에서는 예측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을 늘 명심해야 한다.

작게는 해당 국가 넓게는 글로벌 정세에 따라 언제든지 시시각각 달라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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