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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인도 끝은 페루(14-15)/3.터키(0826-0917)

시인끝페)터키 샤프란볼루에서 괴레메(카파도키아)!

by 김토익 2014.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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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끝페

 

(시작은 인도, 끝은 페루)

 

첫 해외여행을

 

야매 세계일주로 계획한 김토익


검색창에서 시인끝페 또는 김토익 검색하시면 됩니다.(20140720출국 인도 - 이집트 거쳐서 현재 터키 여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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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140904에 저장된 글 입니다.

 

샤프란볼루에서 짧은 1박을 뒤로 하고 괴레메(카파도키아)로 떠나야한다.

 

생각해보니가 1박 한 도시는 처음인거 같기도 하고..?

 

타이트한 계획대로 움직이지 않고 시간 흘러가는대로 하다보니까.. 1박 한 도시가 처음인거 같기도 하다..

 

귀찮았지만 또 짐을 꽁꽁 싸매고

 

 

 

 

 

 

그리고 오전 8시에 간단한 아침을 먹었다.

 

뷔페식 아침은 좋았다.

 

특히 수박이ㅋㅋ

 

친해졌던 호텔직원과 뜨거운 작별인사를 하며 호텔을 뒤로 했다.

 

시각은 9시30분! 버스 시간을 몰랐기 때문에 발걸음을 재촉 해야만 했다. 코리아 타임의 압박이란..

 

 

 

 

 

 

다시 이자리로 와서 기다렸더니 얼마안되서 버스가 도착하였다.

 

어제 가격이 1.5리라라고 들었는데.. 가격은 1리라인거 같고..

 

아마 버스들이 정차하는 오토갈(버스터미널)까지 가는거 같았지만? 나는 무료픽업이 가능했기 때문에

 

그냥 버스사무실 근처에서 내리기도 했다.

 

어디서 내려야 할지 모르니까 구글맵으로 계속 위치 체크하고!

 

 

 

 

 

 

 

오.. 헤매지 않고 한방에 도착했다.

 

 

 

 

 

버스 사무실

 

버스가 11시인데 픽업시간이 10:45..

 

나는 촉박한거 싫어해서 버스 사무실해서

 

"얼리 픽업?"

 

"10:15"

 

 

 

 

 

이스탄불에서는 픽업할때 막 검사하고 그랬는데 여기는 그냥 검사도 없이 태워준다.

 

마음만 먹으면 아무나 탈 수 있을듯 하다.

 

픽업차량에 타고 내리면서 터키할머니 짐을 받아드리고 내려드렸다 그러더니 터키 할머니가

 

"@#(ㅑ(@#!"

 

하시는데 뭐.. 잘 모르지만 고맙다는 뜻이겠지? 하고 혼자 뿌듯해 하고 있었다.

 

그러더니 날 바라보던 터키 아저씨가

 

"두 유 스픽 잉글리쉬?"

 

"예스 아이 캔 스픽 잉글리쉬"

 

"쉬 세이드 베리 땡큐"

 

라고 친절히 알려주시며 흐뭇한 미소를 지어주셨다.

 

샤프란볼루 떠나기전에 이런 소소한 행복을 더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

 

버스터미널에 앉아있는데 중국부부를 만났다.

 

이 부부는 이스탄불에서 샤프란볼루 오는 야간버스에서도 보고,

 

어제 샤프란볼루 돌아다니면서도 보고..

 

그리고 오늘 또 봤다.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도 모르게 인사를 했는데

 

이 부부랑 같이 다니는 한국여자가 있었다.(그러고 보니 이름도 못 물었다..)

 

A양이 "왜 여행하세요?"

 

"그러게요 왜 여행할까요?"

 

나는 이 말을 출국전에 삼촌에게서 들었다.

 

왜 여행을 할까?

 

어떤분들처럼 죽기전에 꼭 봐야하고 간절히 가고 싶고 그런건 아니였다.

 

지금 아니면 계속 못해 볼 거 같다는 위기감이랄까?

 

그런 점에서 여행을 출발했다.

 

"위기감요.. 지금 아니면 계속 못할꺼같은.."

 

그렇게 이야기하다가 11시에 중국부부랑 나는 앙카라로 가는 버스

 

A양은 11:15 다른 버스로 앙카라

 

그후에 괴레메는 같은 버스

 

그래서 앙카라에서 다시 보기로 하고 빠이를 했다.

 

 

 

 

 

 

오 그런데

 

이스탄불에서 샤프란볼루 넘어올때 봤던 버스 승무원을 또 봤다.

 

이분도 나를 기억해서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애가 20살이라고 해서 나는 놀랐고, 내가 25살이라니까 애도 놀랐다.

 

서로 말은 안 통하지만 한참 웃었다.

 

 

 

 

 

 

물 먹은 컵에 그냥 콜라줘도 되는데 굳이 콜라는 새컵에 주는 그런 서비스

 

터키는 운전사 빼고도 승무원이 1~2명 더 타는거 같은데 괜찮은 서비스 같다.

 

운전사가 운전에만 신경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뭔가 더 쾌적한 환경이랄까

 

우리나라에서는 불가능하겠지?

 

인건비도 인건비인데.. 우리나라는 그렇게 넓지는 않으니까

 

혼자 이런 생각 저런 생각

 

 

 

 

 

태양은 우리를 바라보는데 비가 쏟아지고 그치고를 반복했다.

 

끝없는 평야를 바라보며

 

파인애플의 텐트가 뜬금없이 생각났다.ㅋㅋㅋㅋㅋ

 

 

 

 

 

 

오전 11시에 출발한 버스는 오후2시에 앙카라 오토갈에 도착했다.

 

앙카라 오토갈은 정말 어마어마하게 컸다..ㅋㅋㅋㅋㅋ

 

내리자말자 중국부부랑 메트로 사무실로 곧장 찾아 올라갔다.

 

내린곳은 1층 메트로 사무실은 3층

 

터키에서 버스 게이트를 알아야 버스를 타는데 무조건 해당 사무실을 먼저 찾아야만 한다.

 

 

 

 

 

 

그렇게 물어봤더니 3층 51-52게이트가 메트로 버스 게이트란다.

 

근데 중국부부는 그 1시간이 기다리기 싫어서 표를 바꾸려고 했다.

 

당연 불가능하죠.. 1시간 남고 누가 바꿔줘여..

 

 

 

 

 

 

 

 

 

 

버스 출발은 15:30

 

노래 들으며 장기 두고 체스 두고 킨들 보다가

 

어느덧 15:20

 

근데.. 나타나야 할 A양이 나타나질 않았다.

 

버스는 이미 와있고..

 

중국부부랑 나는 말은 하지 않았지만 서로 타지 않고 버스밖에서 서성이였다.

 

15:27쯤 되서야 A양이 나타났다..

 

와우..

 

그 15분사이에 차가 많이 막혀서 늦게 도착했다고..

 

뭔가 일이 생겼나 싶어서 걱정했는데 참 다행이였다.

 

그렇게 넷은 같은 버스에 탔다.

 

 

 

 

다섯시쯤 휴게소에 한번 정차 하였다.

 

 

 

 

 

 

저 멀리 경치도 좋고~

 

이윽고 다시 출발하였다.

 

분명 표를 살때는 19:00에 도착한다고 들었는데..

 

교통이 밀린건지 19:30에 다른곳에서 한번 정차하고 20:00가 되서야 괴레메 오토갈에 도착하였다.

 

A양과 중국부부는 같은호텔을 잡아서 먼저 헤어졌다.

 

나는 버스 사무실로 가서 우선 안탈리아 가는 버스표를 샀다.

 

괴레메(카파도키아)에 몇일이나 있을까 생각하다가..

 

2박3일이면 될꺼 같아서 6일 밤 10시 메트로 버스를 샀다. 가격은 55리라

 

오후8시가 되어서 상당히 저녁이었지만 수많은 백팩커들로 넘쳐났다.

 

특히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들의 압도적으로 많이 보여서 뭔가 심적으로 안정이 되었다.

 

그리고 부킹닷컴에서 예약한 Terrance house를 갔다.

 

사실 이 호텔에 내가 날짜를 잘못 예약해서 취소하면 숙박비 백프로를 고스란히 취소비용으로

 

물어야 했었다.

 

그래서 전화를 해서 내가 부킹닷컴에서 예약을 하는데 실수를 했다. 날짜를 바꿔줄 수 있니?

 

또한 나는 너네 호텔 패키지에 관심이 있다. 정보좀 이메일로 보내줘!

 

사실 최근 괴레메(카파도키아)에 호텔들과 한국인들 사이에 굉장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몇몇 호텔이 자신의 여행패키지를 사지 않으면 투숙객을 투명인간 취급하거나,

 

숙박을 거절하는 그런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나는 그런점도 신경쓰였고.. 뭐 나는 어디에서 패키지 사도 상관없으니 이런 말 해두면

 

날 버리지는 않겠지 라는 생각에 이런식으로 두번이나 전화를 했고 확답을 받았다.

 

그렇게 찾아갔는데..

 

방이 풀이라고..ㅋㅋㅋㅋㅋ

 

그래서 와이파이를 빌려서 다른 호텔을 슉슉 찾아보았다.

 

 

 

 

 

한 3번 더 튕긴다음에 Shoestring Cave House를 찾아왔다..

 

10유로라길래 내가 어플로 돌려보니 28리라가 떠서

 

"28리라!"

 

하니까 30리라라고 ㅋㅋㅋ

 

2박3일할껀데 56리라로 하자!

 

그렇게 중앙에 서서 주인장이랑 흥정을 하는데 다른 외국인들이 막 쳐다보고 있었다.ㅋㅋㅋㅋㅋ읔

 

이럴땐 영어가 또 술술 잘 나온다.

 

뭐 아무튼 1박에 30리라(아침 포함) 그리고 다음날 레드투어(100리라)를 예약했다.

 

 

 

 

 

괴레메(카파도키아)에는 이런 동굴컨셉의 호텔이 많다.

 

이게 뭐가 좋은지 모르겠다..

 

나는 의도하지도 않았는데 그냥 잘곳이 없어서 온거고.. 휴

 

 

 

 

 

 

도미토리는 철저하게 오픈된다..ㅋㅋㅋㅋㅋ

 

자기물건은 자기가 잘 챙겨야만 하니까.. 서바이벌이랄까

 

뭐 청결도는 좋고 직원도 상당히 친절하다.

 

그런점은 좋다.

 

내일은 괴레메(카파도키아) 레드투어~

 

벌룬투어는 이미 이집트에서 했으니 패스하고 그린투어는 내 체력을 고려해서 피했다.

 

레드투어만 하면 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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