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끝페
(시작은 인도, 끝은 페루)
첫 해외여행을
야매 세계일주로 계획한 김토익
검색창에서 시인끝페 검색하시면 됩니다.(20140720출국 현재 터키 여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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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16박17일(08.10-08.26) 마치며 나홀로 이집트 여행을 끝으로
이집트 여행 경비 및 이집트 여행 일정 총정리 포스팅 입니다.
이집트 여행을 하면서 좋은일도 많았고 나쁜일도 많았다.
이집트 역시 인도처럼 만만치 않은 곳이다.
나는 한때 "헬집트" 라는 생각으로 가득 차기도 했다.
1. 이집트 여행 일정
알렉산드리아 인 - 아스완 - 룩소르 - 카이로 아웃
뉴델리에서 두바이 경유 해서 알렉산드리아보그엘어랩으로 이집트 인
도착비자 25달러.
그리고 알렉산드리아 - 아스완 구간은 일반열차 1등석 이용 (온라인 예매 카드 결제 포함 총 3만원 정도)
아스완 - 룩소르 구간은 2박3일 크루즈를 이용
룩소르 - 카이로 구간은 야간버스를 이용
8.10 알렉산드리아 인 알렉산드리아 체크인
11 알렉산드리아 구경
12 알렉산드리아 구경
13 알렉산드리아 체크아웃. 아스완 기차(오후 4시 45분 기차 출발 다음날 오전 10:15 도착)
14 아스완 체크인
15 아스완 아부심벨 투어
16 아스완 체크아웃 룩소르 나일강 크루즈
17 크루즈
18 크루즈 내리고 룩소르 체크인
19 룩소르
20 룩소르
21 룩소르
22 룩소르
23 룩소르 체크아웃 카이로행 야간버스
24 카이로
25 카이로
26 카이로 체크아웃 카이로 아웃 터키 이스탄불 인
2. 이집트 여행 경비
식비 : 697.59 이집트 파운드
교통 : 566.5 이집트 파운드
숙박비 : 1050 이집트 파운드
기타 : 585 이집트 파운드(벌룬투어, 아부심벨 투어, 가이드, 카이로 낙타, 쇼핑 등) + 80불(크루즈)
입장료 : 408.5 이집트 파운드(모두 국제학생증 할인으로 반값)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입장료 : 5파운드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박물관 : 10파운드
아부심벨 입장료 : 63.5파운드
에푸신전 입장료 : 30파운드
카르낙 신전 입장료 : 40파운드
왕들의계곡 입장료 : 50파운드
하셉수트라신전 : 20파운드
메디나하브 : 25파운드
룩소르박물관 : 50파운드
카이로박물관 : 35파운드
카이로박물관 미이라 입장료 : 75파운드
팁 : 58파운드
총 : 3365.59이집트 파운드 사용 + 80불 (남은돈 120파운드)
2번의 ATM 인출 : 512992원 + 80불(크루즈) +25불(도착비자)
1달러를 1020원으로 계산해서 512992원 + 81600원 +25500원
16박17일 동안 혼자 이집트 여행 총 경비 : 620092원
하루에 36476원정도 쓴 것.
하지만 이집트는 돈을 어떻게 쓰냐에 따라서 천차만별 다르다..
나는 먹는건 적게 먹었고 숙소는 가장 싼곳이 아닌 두번째나 세번째로 싼곳을 골라서 잤다.
그러니까 이보다 더 적게 쓸 수 있고 더 많게 쓸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3. 당신이 이집트 여행전에 알아두면 꼭 유용한 꿀팁
꿀팁1
이집트 지폐는 200, 100, 50, 20, 10, 5
이집트 동전은 1파운드(1파운드지폐도있다.) 50PIASTRES=0.5파운드, 25PIASTRES=0.25파운드
여기서 주의해야할 점은 구화폐중에 50PIASTRES가 지폐로 25PIASTRES가 지폐로 있다.
그래서 많은 여행자들이 확인하지 않은채 잔돈을 받다가
50파운드를 50PIASTRES로 받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고 한다.
100배 차이난다..
꼭 지폐에 파운드가 써져있는것을 확인하자.
꿀팁2
이집션 남자들의 성욕은 진짜 대단하다.
그리고 외국인여자를 쉽게 보는 경향이 있는데 노출은 최대한 자제하고 홀로 여자 여행객이면
남자 동행자가 있으면 좋다.
"히 이즈 마이 허스밴드"
이러면 덜 그런다.
더운 여름에도 노출있는 옷을 지양하고 긴 치마나 소매 같은걸로 최대한 노출 줄이는게 현명하다.
꿀팁3
국제학생증 국제교사증은 모든 이집트 입장료 반값이다..
출국전에 꼭 만들거나 현지 사설 여행사나 현지 호텔등에서 검은루트(?)로 쉽게 구할 수 있다고 한다.
여러 문화재, 박물관을 입장할 계획이라면 반드시 필요하다.
꿀팁4
인도에서는 적어도 생필품으로 장난치지는 않았는데 이집션들은 종종 물 같은 생필품으로도 장난을 친다.
여러곳을 돌아서 시세를 알아본후에 물건을 잡고 돈을 내밀자.
절대 하우마취? 하면 안된다.
2014년 8월 현재 물 큰거 3파운드인데. 곳에 따라 5파운드 7파운드 혹은 10파운드까지 부르는것을 들었다.
관광지에 붙어있는 상점은 1~2파운드 비싸도 괜찮지만 그 이상 차이나면 꼭 흥정하자.
"헤이 마이 프렌드 아이 노우 리얼 프라이스 갈리 짓단(엄청 비싸)!"
꿀팁5
이집트에 슬리핑열차는 오직 외국인 여행자들만 탈수 있는데 카이로에서 아스완 구간이 거의 100달러 한다.
정말 어마어마한 가격이다. 이 돈이면 차라리 이집트 국내선 항공을 타자.
아니면 일반기차 1등석을 타도 충분하다. 의자도 크고 편하다. 가격은 23불정도다.
내가 이집트에서 만났던 외국인 여행자들중에 100프로 다 슬리핑열차를 타고 후회했다.
가급적이면 지양하자.
그리고 1등석은 인도 열차 보다는 안전(?) 한거 같았다.
자는 시간이여도 실내에 불을 끄지 않는다.
이집션 사이에서 껴서 외롭게 가기야 하겠지만.. 괜찮았다. 다만 실내 에어컨 빵빵하니까 바람막이나
담요등 필수이고
불빛때문에 못 자는 사람이라면 수면안대 필수.
꿀팁6
진짜 또 웃긴건데 메뉴판이 아랍어 버젼 하나 영어 버젼 하나 이렇게 총 두개면 무조건 의심해라.
영어 버젼 가격이 2~3배 더 비싸다.
"헤이 마이 프렌드 아임 스터딩 인 카이로! 아이 노우 리얼 프라이스"
그래도 이렇게 밀어붙이면 순순히 로컬가격을 적용시켜준다. 인도인들이면 박박 우겼을텐데 이런거 보면
또 순진한거 같기도하고..
꿀팁7
기차역에서 그렇게 영어가 잘 통할꺼라는 기대는 저버리는게 맞다..
그래서 나는 알렉산드리아에서 아스완 가는 구간은 온라인으로 예매를 했고, 룩소르 카이로 구간은 호스텔에게
대리예매를 부탁하기도했다. 많은 외국인이 슬리핑열차아닌 평범한열차를 타려다가 영어가 안통해서
슬리핑열차를 구매하는 일도 생각보다 많다.
이집트 정부는 블랙마켓을 묵인한다. 수많은 표들이 엄청빨리 예매되며 전부 다 블랙마켓에 있다.
자국민에게도 예외가 없다. 희한해..
온라인으로는 실험해 본 결과 최소 14일전부터 예매가 가능하다. 온라인으로 예매하실분은
온라인으로 예매하면 된다.
그게 안되면.. 블랙마켓을 이용하던가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물론 기차 표를 안사고 우리나라 입석처럼 타서 현장 결제를 해도 되는데 열차 구간마다 흡연이 허용되서
간접흡연이 엄청되고 짐도 많다면 자유석이 더 나쁠 수 있다..
꿀팁8
시간적인 여유가 된다면 아스완 - 룩소르 구간은 꼭 크루즈를 타고 이동할 것.
나일강을 바라보면서 가는 2박3일은 정말 황홀하다.
꿀팁9
카이로는 더럽게 비싸고 교통체증도 장난아니고 장사꾼도 너무 많다.
가급적이면 카이로 일정을 최대한 줄이는게 좋다.(이건 개인 생각일수도 있는게 인도 델리에서 크게 당해서..)
꿀팁10
"헤이 마이 프렌드 웨얼알유 고잉?" 막 이러는 삐끼들이 많은데 "라 슈크란=no thanks" 한마디면 된다.
그리고 휙 지나가자.
"와이 라 슈크란? 와이? 왓 민?" 이러는 사람 간혹있는데 그럴땐 시선 돌리지말고 앞만 보고 걸으면 된다.
그리고 좀 아랍어한다고 친근해져서 "웨얼이즈유얼호텔?" "드링크 투게더?" 너무나 많은 정보를 흘리지말자.
우리는 현지상황을 잘 모르는 외국인이다. 약간의 거짓말과 침묵은 필수다.
과도한 친절은 항상 의심해야한다.(슬픈현실이지만)
4. 이집트 여행 숙박했던 호스텔
알렉산드리아 : Acropole Hotel
건물 4층에 위치해 있으며 간판이 허름해서 초행길이면 찾기가 약간 힘들 수 있다.
인터넷 속도 준수하며 발코니에서 바라볼 수 있는 전망은 모든 단점을 다 극복해버린다..
그냥 의자 발코니에 두고 앉아서 알렉산드리아를 감상해도 좋다.
A/C는 없으며 선풍기만 있다. 밖에 바람이 많이 불긴 하지만 방은 약간 더웠다.(8월기준)
화장실도 따로 달렸지만 그렇게 좋진 않았다. 무뚝뚝한 스텝들이지만 필요한거 있으면 다 잘 챙겨 준다.
아스완 : New Abu Simble Hotel
비수기라 그런지 3침대가 있는 에어컨 방을 혼자 쓰게 되었다. 깨끗하고 괜찮았다.
다만 호텔 바로 앞에 뭔가 조그만한 음식점이랑 술집이 형성되어있는데, 보통 새벽5시까지 놀고 마시느라
잘때 민감하신분들은 시끄럽다고 느낄 수 있다.
나머지는 평범하고 괜찮았다.
아스완에 만수가 내가 체크인 하자말자 찾아왔다. 사장인지는 모르겠다.
룩소르 : Bob Marley House Sherief Hotel
아직 내가 여행 시작한지 1달 밖에 안됐지만 이때까지 최고라고 단연 뽑을 수 있다.
난 놀랐던게 내가 예약했더니 길 잃지 말고 잘 오라고 메일을 준 주인장은 처음이여서 감동이 컸다.
체크인 하자말자 직접그린 약도로 룩소르에 대한 설명, 그리고 주의사항등을 설명해줬다. (이것도 처음)
다른 호스텔들은 호스텔 내에 물이 비싸서 사지 않았는데 여기는 물이 상점이랑 똑같은
가격이라서 많이 사 마셨다.
가족 같은 분위기로 로비에 있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이집트 티랑 커피도 무제한으로 주고..
자연스럽게 엄마 아빠라고 부르기도 하고 그랬다. 스텝들 역시 친절하다.
하나 단점을 꼽자면 너무 친절하니까 싫은소리를 못하겠더라.. 소비자로써는 싫은소리도 하고 그래야하는데.
룩소르 도시 자체가 정전이 잦아서 여름에는 조금 고전 할 수도 있다.
체크아웃 하고 카이로로 향하는 야간버스를 탈때는 아빠(?)가 직접 배웅도 해주셨다.
이런 호스텔 또 만날 수 있을까 싶기도 하다.
카이로 : The Australian Hostel
시설 준수, 세탁기도 있어서 이용가능(무료), 여름에도 온수도 잘 나오고 에어컨도 좋은데 다 괜찮았는데..
이른 아침이 불가능하다. 직접 해주는게 아니라 스텝들도 사 먹기 때문에. 닥달해야 아침 9시쯤 먹을 수 있다.
뭐 나머지는 다 괜찮았다고 객관적으로 쓰고 싶었는데 체크아웃하는 마지막 날. 자꾸 부킹닷컴에 리뷰를 써서
자기를 보여 달라고 요구한다..
난 이때까지 부킹닷컴에 리뷰를 쓴적이 없는데..
이거 빼곤 괜찮았다..
인도여행 끝날때도 적었지만 간단한 현지어는 여행을 더 풍족하게한다.
<간단한 아랍어>
쌀러무 알라이쿰(안녕하세요) 그냥 쌀러무랑 차이를 잘 모르겠는데 이집션들은 대부분 쌀러무라고
간단하게 하더라.
이쓰막애? (이름이 뭐에요)
아나 이스믹 김토익 (저는 김토익 입니다.)
슈크란 (감사합니다)
\라 슈크란(노 땡큐)= 헤이 웨얼 알 유 고잉? 마이 프렌드? 두 유 원트 어 택시? 하면 라 슈크란 하면
쉽게 떨어짐
뭔가 현지어 조금씩 배울때마다 부정어부터 배워야하는게 씁쓸하기도 하다..
아흘란 와 싸흘란(만나서반가워)
비캠?(얼마)
*응용*비캠 와히드 킬로그램 망고?(망고 1킬로에 얼마?)
갈리(비싸)
갈리 짓단(매우비싸)
아이나 함암?(화장실이 어디에요?)
임시(꺼져) = 인도에서 쩔로가 약한 의미의 절로가 여서 아랍어는 어떨까 싶어서 하도 귀찮게 하는 꼬마에게
임시 써봤는데 엄청 씩씩 되면서 화냈었다. 이거 남자들이 쓰면 큰 일 당할꺼같다..
<이집트 여행 둘러 본 유적지>
아스완 아부심벨 대신전
아스완 네페르타리 신전
아스완 - 룩소르 구간 크루즈!
나일강을 바라보며
에푸 신전
유적지는 아니지만 우리가 상상하던 이집트의 느낌과는 전혀 다른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콰이트 베이 성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이집트 룩소르 카르낙 신전
이집트 룩소르 멤논의거상
이집트 룩소르 왕가의계곡
이집트 룩소르 하셉수트라신전
이집트 룩소르 메디나 하브(람세스3세)
이집트 룩소르 박물관
이집트 룩소르 벌룬투어
이집트 카이로 스핑크스 & 피라미드
<이집트 여행에서 만났던 사람들>
정말 고마웠던 사람들.
중국 부부, 마야
난 이집트 여행 혼자 주구장창 할 줄 알았는데 아부심벨 투어에서 좋은 인연으로 만나서
크루즈 여행도 같이하고 덕분에 더 풍성한 여행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집트 룩소르 김가네 사장님
김가네 먹기전에는 왜 이렇게 비싸 싶었는데.. 먹고 나니까 값 이상의 맛이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더니 방문했던 날이 김가네 사장님 생일이라
케이크도 얻어먹고ㅋㅋㅋㅋㅋ
그나저나 김가네 사장님 성함도 못 여쭤봤다..
이런
이집트 룩소르 밥 말리 게스트하우스 마리아 & 샘
정말 파더, 마더 라고 부른 게스트하우스는 처음이었다.
이집트 룩소르에서 만난 리투아니아인 오트랑 중국인 파인애플
오트는 지갑을 쉽게 열어서 마야가 "이지맨 이지맨"
파인애플은 마야도 인정한 괴물이다. "히 이즈 쏘 크레이지 비 케어풀"
항상 이랬음ㅋㅋㅋㅋㅋ
인도여행때는 K군이 있어서 현지인도 찍고 그랬는데.. 혼자고 겁이 많아서 그런지
현지인들 사진은 찍은게 별로 없어서 마지막 포스팅에 좀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난 겁쟁이 여행자니까.
덕분에 짐들은 무사하니까.
좋게 생각해야지 훗.
이집트 여행을 준비하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밑에 하트 한번씩 눌러주시면 김토익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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