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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인도 끝은 페루(14-15)/2.이집트(0810-0826)

시인끝페)이집트 룩소르 여행기(김가네,샘하우스)

by 김토익 2014.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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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끝페

 

(시작은 인도, 끝은 페루)

 

첫 해외여행을

 

야매 세계일주로 계획한 김토익


검색창에서 시인끝페 검색하시면 됩니다.(20140720출국 현재 이집트 여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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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도 이정도면 다했고 할게 없어..

 

뭐하지 뭐하지

 

생각만 쭉 하다가

 

 

 

 

 

 

 

아침을 다 먹고 찍었다. 허허

 

마야랑 독일커플이랑 같이 밥 먹는데

 

영어들을 너무 많이써서

 

음식이 코로 가는줄 귀로 가는줄 모르고 꾸역꾸역 먹었다.

 

이집트에서 만난 사람치고 나처럼 초짜 여행자는 없었다.

 

이 독일커플은 오토바이로 아프리카 다 돌고 이집트가 아프리카가 마지막이란다.

 

역시 대단..

 

나는 인도박에 없어서 인도 이야기 조금 했다.

 

이 사람들 이야기는 영웅수준.ㅋㅋㅋㅋㅋ

 

그리고 마야랑 중국부부 가기전에 한번 더 볼려고 길을 나섰다.

 

 

 

 

 

 

"아이 라이크 디즈 픽쳐. 원 포토"

 

네 보스

 

 

 

 

 

 

 

 

 

 

 

누가 그려뒀을까

 

실력 장난 아니네

 

 

 

 

 

 

그리고 중국부부 호텔에 갔는데

 

이미 공항으로 떠나셨어ㅋㅋㅋㅋㅋ

 

이 더운날 걸어왔는데 허탈해서 마야랑 로비에 앉아서 쉬는데

 

저 천장 청소도구 탐나..

 

처음 봄

 

 

 

 

 

 

그리고 다시 쇼핑 시작

 

전세계 여자는 똑같다.

 

흥정의 달인 흥정솜씨 감상하며 아이폰으로 체스를 했다.

 

마야가 고른 목걸이 아저씨가 처음에 590파운드를 부른다.

 

딱 짜른다.

 

"아임 스튜던트. 아이 겟 어 머니 프롬 마이 패런츠 노 머니!"

 

"잇츠 스튜던트 디스카운트?"

 

그러고 딱 220파운드를 부른다.

 

그러고 나에게

 

"아임 낫 슈어 뎃 잇츠 리얼 실버 오얼 페이크 실버 벗 아이 라이크 디자인"

 

아저씨도 완강하다.

 

하긴 590불렀는데 220이면 반도 안하는데..

 

그래서 휙 돌아서

 

 

 

 

 

30걸음? 걸어서

 

"아이 라이크 뎃. 원 포토"

 

아저씨는 가게 밖에까지 나와서 우리를 부르고

 

마야는 이런 여유를 보여주고

 

결국 마야가 이겼다.

 

220파운드에 낙찰.

 

 

 

 

 

 

 

걷다보니까 KFC가 나왔고 옆에 이집트 룩소르 김가네를 만났다.

 

인터넷에서 한번 봤었는데..

 

이집트 온지 10일만에 한국사람을 볼 수 있는건가

 

두근두근..

 

떨린 손으로 문을 열었는데

 

사장님의 여자친구분이 반갑게 우리를 맞아주셨다.

 

10일만에 한국어를 썼다..

 

핳.....

 

이게 어찌 된 조합이냐고 되게 놀라시더라

 

개인 관광객은 참 오랜만이라며

 

하긴.. 뭘 알아야 겁을 내지

 

아무것도 모르니 겁도 안나죠..

 

 

 

 

 

 

마야가 한참 보더니

 

"아이 돈 노우 유 아 토크에티브 펄슨(수다쟁이)

 

너가 블라블라 말이 더 많고 서양애들도 뭐라안하는데 너가 나 영어못한다고 갈구니까

 

내가 너랑 뭔 이야기를 하겠냐

 

라고 말해주고싶었지만 그냥

 

씨익 웃고 패스

 

애는 "콜드 누들"

 

먹고 싶다길래 냉면

 

나는 된장찌개

 

아 그리고 어제밤에 탔던 마차를 6파운드에 탔는데 이게 비싼거냐고 궁금해서 여쭤봤더니

 

"저도 그렇게 못타요. 로컬 가격이에요."

 

정말 잘 탄거구나 싶었다.ㅋㅋㅋㅋㅋ

 

 

 

 

 

처음에 메뉴판 봤을때는 이집트 물가 생각해서 비싼 가격이라고 생각했는데

 

반찬 나오고 음식 나오니까 그런생각이 싹 사라졌다.

 

정말 맛있고 좋았다.

 

냉면도 더 주시고

 

밥도 더 주시고

 

인심 후하신 김가네 사장님(그나저나 사장님 이름도 못 여쭤봤네..)

 

뭐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마야랑 사장님이랑 이야기 하는데

 

두 사람 마인드가 비슷하다.

 

인생 한번뿐인데 뭘 그리 걱정하냐~ 흘러가는대로 잘 살자~

 

그리고 샘하우스 이야기도 들었는데

 

진짜 마침 8월19일이 김가네 사장님 생일 이라서 샘도 온다고 했다.

 

케이크를 사온 샘 아저씨

 

그의 한국어에 놀랬다.

 

나보고 대뜸

 

"유 어 바람둥이"

 

진짜 말도 안되는 소리하셔서 한참 웃으니까

 

마야가

 

"왓??"

 

"히 세이드 미 아이 라이크 어 플레이보이"

 

"아 유 키딩 미?"

 

나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정색하지마.

 

그러고 이런저런 이야기 했는데

 

마야 개인사도 듣고 하니까 애가 이해가 가기도 했다.

 

내가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더 대단한 아이.

 

 

 

 

 

 

그리고 커팅식하게 칼을 가져오라고 피터에게 했더니

 

저런 칼을..

 

(사장님 죄송해요 사장님 찍은 사진이 이거뿐이네요 생일 축하드려요..)

 

뭐 그렇게 우리는 제육볶음도 얻어먹고 케이크도 먹고 커피도 얻어마시고 콜라도 얻어마시고

 

무슨 가는날이 장날이라더니

 

갔던날이 사장님 생일이라니

 

우연도 이런 우연이..

 

그리고 세가지 버젼으로 생일축하 노래를 불렀다.

 

처음에는 마야가 중국어로

 

"!@#*((@#!*(!@#&(@#!&(@#!&@!#"

 

다음 사장님 여자친구분과 내가 한국어로

 

"@!#(*@#(*@!(#*@#(*@#(!"

 

그리고 샘아저씨랑 피터가 아랍어로

 

"@#(*!@(#*(@#!*(@#!*@#("

 

그렇게 생일파티도 잘하고 가격도 깍아주시고 참 재밌게 놀았다.

 

그리고 다 같이 샘 하우스에 갔다.

 

 

 

 

 

 

샘 하우스는 고정된 가격 흥정이 필요없다.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에게 유명하다.

 

난 뭐 워낙 쇼핑에 관심 없어서 구경만 하고

 

마야는 아까 샀던 목걸이 체인을 다른 체인으로 바꿨다. 100파운드

 

뭐 흥정을 잘하는 마야도 정찰제 앞에서는 안되지..

 

믿고사야지 뭐.

 

샘하우스에는 많은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들이 방명록을 남겨 두었다.

 

그렇게 샘아저씨와 김가네 사장님 커플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나랑 마야는 다시 밥 말리 하우스로 고고.

 

자신감 생긴 나랑 마야는 돌아오는길에 마차를 타기로 했다.

 

이번에는 더 깍아서 타볼까나..?

 

"헤이 투 피플 포 파운드 텔레비젼 스트릿 이즈 베리 니얼바이"

 

그렇게 이번에는 마차 두명 4파운드에 탔다 으엌ㅋㅋㅋㅋㅋ

 

또 내릴때는 잔돈안줄까봐 딱 4파운드 맞춰 주고 뛰어내렸다.

 

일단 자기가 몰라도 일단 이집트인들은

 

"아이노우 아이노우"

 

무조건 다 안다고 한다.

 

ㅋ..

 

이집트 룩소르에서는 이집트 유일 벌룬투어가 있다.

 

처음에는 진짜 안탈려고 했었다. 왜냐하면 이집트 룩소르에서 큰 벌룬사건이 있엇는데

 

그때 사고가 커진 이유가 조종사는 문제점을 알아채리고 먼저 뛰어내린거..

 

둘째는 이집트 룩소르 벌룬을 타봐야 스카이뷰가 별로라는 소리가 많았다.

 

그런데 밥 말리 하우스에서 괜찮은 가격에 흔들려서 여기서 타고 터키 카파도키아는 스킵하기로 했다.

 

내일(2014년8월20일)은 벌룬투어!

 

기대반 걱정반 무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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