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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인도 끝은 페루(14-15)/1.인도(0720-0810)

시인끝페)인도 델리에서 인도 바라나시로

by 김토익 2014.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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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끝페

 

시작은 인도, 끝은 페루

 

첫 해외여행을

 

 장기간 여행으로 계획한 김토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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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수많은 인도인들이 있고 자칫하면 표도 빼앗기고 기차도 놓칠 가능성이 농후했다.


기차표 검색은 오직 기차내에서 블랙수트를 입은 사람만 한다.


기차역내에서는 표 검사 하자는 사람있으면 무조건 씹고 째라.

 

뭐 익스큐즈미 이런거 하면 들을 필요없다.

 

힌디로 싫다는 나히(NA HEE)

 

나히나히나힝나힝힝힝 하면서 자기 기차 찾아가면 된다.

 

타기전에 기차앞에 매점있으니까 물 같은건 꼭 구입하고

 

물 따져있는건 아닌지 꼭 보고..


우리는 호구상품을 산 기차번호를 확인하고 게이트에 갔다.


타기전에 명단을 기차문에 프린터해서 붙여두니 자신의 기차인지 긴가민가 하다면


명단에 자신이 있는지 확인해야한다.

 

뭐 사기당해서 기차도 없는거 아니야? 이런 걱정도 살짝 들긴 했다.

 

 

 

 

 

그렇게 3층 에어컨 침대칸(AC 3)으로 겨우 가게 되었다.


저녁 6시 55분에 델리에서 출발하여 다음날 아침 7시 25분에 바라나시에 도착하는 기차다.


맨 왼쪽 남자는 되게 바빠보인다.


블루투스 이어폰을 끼고 노트북을 연신만지고, 그 앞좌석은 인도 아주머니


그리고 나랑 K군 옆자리는 인도 여대생들이었다.

 

뭐.. 기차안에 타면 아무도 믿지말고 음식 사먹지 말고 화장실도 가지말자고 약속했지만...


너무 널널했다..


우리가 초긴장한거 치고는..?


비수기라 그런지 운이 좋아서 그런건지 모르겠다..

 

 

 


아무튼 총을 든 인도 군인도 정찰 다니니까 안심하게 되었다.


그후에 그 군인이 한 종이를 가져온다.


내용은 군인이 주의를 주었으며 기차안에서 위험사항에 대해 숙지했다는 내용


읽고 싸인했다.

 

대충.. 남을 믿지마라

 

함부로 주는 음식 먹지 마라 등등


그러더니 여대생들이 우리에게 관심이 생겼나보다.


어디서 왔냐고 묻고 간단한 대화를 하였다.


그래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첫날 사기먹고 둘째날 오토릭샤에 치인 이야기를 해줬다.


되게 불쌍하게 보더라..

 

특히 7000루피짜리 호텔 사진 보여주니까

 

이딴데를 7000루피 줬냐는 표정이 압권이었다.


자연스럽게 아이폰 이야기로 이어졌더니 한국 아이폰 가격을 물어보길래 대답해줬다.


그러더니 그 바쁘게 일하던 남자 인도인이 싱가포르가 아이폰이 제일 싸다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한참 이야기하다가 침대를 펴고 잤다.


조금씩 계속 깼다.

 

1층 침대 아래에 짐을 넣어서 와이어줄로 감으려했는데..

 

여대생들이 짐이 너무 많아서 우리 가방은 바닥에 둘 수 없었다.

 

그냥 먼저 앉아서 자기 짐 밀어 넣으면 그게 끝.


그렇게 델리에서 신나게 멘붕했던 K군과 나는 홀리시티 바라나시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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