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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인도 끝은 페루(14-15)/1.인도(0720-0810)

시인끝페) 인도 바라나시, 보기만해도 좋은 도시

by 김토익 2014.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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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끝페

 

시작은 인도, 끝은 페루

 

첫 해외여행을

 

 장기간 여행으로 계획한 김토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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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콜을 설정한것도 아니지만 이른시각 새벽 5시에 눈이 떠졌다.


잘 자고 있는 K군을 깨워서 게스트 하우스 테라스에서 겐지스강을 바라보기로 했다.


우기라 그런지 흐린 구름이 가려서 아쉬웠지만 태양이 밝아오는 모습은 정말 좋았다.

 

 

 

 

 

 

 

 

 


그렇게 한참 구경하다가 게스트 하우스 내에 식당으로 아침을 먹으러갔다.


호갱상품이여도 아침은 포함된다고 했으니..

 

 

 

 

 

 


아침 먹으러갔는데 거기서 일하는 인도 꼬마애가 얼굴에 상처가 있었다.


측은해서 치료해주기로 하고 가지고 있는 소독약(어제 K군이 사온 인도 소독약)을 면봉으로 발라주고


후시딘 그리고 밴드를 발라주었다.


"아윌힐유 투모로우 어겐. 오케이?"


말없이 끄덕끄덕.


그후에 나를 보면 수줍어 하더라.ㅋㅋ

 

 


 

아침은 진짜 간단했다.


굽다가 태운 빵두개랑 계란 그리고 얼은 버터 짜이 한잔


그래도 경치는 좋으니까 PLACE ON STEP 게스트하우스(ajay와 elena로 구분됨)는 괜찮은 편이었다.


ELENA 게스트하우스가 창가 바로 너머 겐지스강이 보여서 더 좋은거 같다.


나는 무리하게 걸으면 안되니까 하리 나라야랑 놀기로하고 K군은 바라나시를 둘러보러 나갔다.


하리 나라야랑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킨들 터치로 책좀 보다가 졸리면 자고..


겐지스강 바라보고. 바람 느껴보고.

 

 

 

 

 

 


뭐 유명한 관광지도 보고 인증샷도 남기는것도 여행이겠지만, 이렇게 현지인들과 교감하고


마음의 평온을 찾는것도 여행이라고 생각한다.


K군이 한참 뒤에 돌아왔고 점심은 선재에게 고맙다는 인사도 전할 겸 멍카페에 가기로 했다.

 

 

 

 

 

 


간단한 식사를 하고 선재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였다.


한국인이랑 이야기 한다고 느낄정도로 선재의 한국어는 대단하였다.


선재랑 이야기하면서 느낀점이 인도는 참 넓고 사람이 많다.

 

선재는 꼭 돈이 아니라 자신이 알고싶어하는 궁금증을 향해서 나아가는 인생을 살라고

 

말해주었다.

 

이걸 다 한국말로 하는데 감탄해서 어디서 얻은 생각이냐고 물어보니

 

어제 잠 안와서 든 생각이라고.

 

늦게 일어나서 "아점 먹어야겠다." 이러는 선재보면 한국사람 같았다.ㅋㅋ

 

 

 

 

(선재 허락받고 올리는 사진 입니다. 선재 카카오톡 ID : sanjay4u)


나쁜사람을 만나면 계속 끝도 없이 나쁜사람만 만나지만, 착하사람을 만나면 계속 끝도 없이

 

착한사람들만 만나는거 같았다.

 

생각해보니 내가 오토릭샤에 치였을때 다가와서 걱정해주던 주변 인도인들, 발 다쳤을때 다가와서


걱정해주고 응급처치까지 해주던 인도인들..


4일째 인도였지만.. 폭풍같은 사건들이 있어서 그런지 인도에 대한 나의 감정을 아직 다 정리하지는 못하겠다.

 

하지만 분명한것은 첫날 인도 델리에서 느꼈던 분노는 눈 녹듯이 사라졌다. 


그리고 로컬병원에 가서 다시 치료를 받았다. 인도 국립 병원들은 공짜다. 뭐 수술같은건 모르겠지만


소독해주고 붕대감아주는 돈은 안 받더라. 그리고 물 파는 상점이나 약국은 가격이 정해져있으므로


흥정없이 사면 된다. 다만 물 파는 상점 같은 경우는 냉장고에 불이 들어오는지 확인하고 사야한다.


같은가격에 이왕이면 더 시원한게 좋으니까.


2014년 7월 24일 물은 20루피 음료수 2리터는 80루피

 

아 그리고 루피를 주기전에 꼭 뚜껑이 미개봉인지 확인해야한다.

보트는 내일 새벽에 타기로 하고 그렇게 또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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