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작은 인도 끝은 페루(14-15)/1.인도(0720-0810)

시인끝페) 인도 바라나시에서 기차날짜를 혼동하다니

by 김토익 2014. 7. 26.
반응형

 

 

 

시인끝페

 

시작은 인도, 끝은 페루

 

첫 해외여행을

 

 장기간 여행으로 계획한 김토익


---------------------------------------------------------------------------------------------------

 

 

새벽4시반에 어김없이 눈을 떴다.


게스트 하우스는 새벽5시부터 하리 나라야가 열어주는데.. 나라야가 일어나질 않았다.


그래서 우선은 기다렸다. 깨우기 미안해서..


30분 기다리다가 도저히 안될꺼 같아서 깨워서 게스트하우스를 나섰다.


1시간 보트를 150루피를 주고 탔다.

 

 

 

 

 

 

 

 

 


뭐 타봐야 별거 없을 줄 알았는데.. 느낌이 다르더라.


겐지스강 위에서 바라보는 바라나시의 느낌이란..


K군과 나는 보트에 큰 기대도 안했고 탈까 말까 고민도 했었지만 참 만족스러웠다.


바라나시의 보트는 아침 저녁이 있는데 둘다 나름의 매력이 있다. 선택해서 타시길.

 

'

 

 

 


 

 

 

 

 

 

 

 

 

 

 

 

 

 

배 내려서 게스트하우스 돌아오는데

 

중국인 세명 무리중 한 여자가 나보고 중국인 아니냐고.

 

코리아 라고 했더니만.

 

몇 발자국 걷고 다시 내 얼굴을 확인한다. 그러더니

 

"유 리얼리 룩스 라이크 차이니스"

 

약간 말투가 너 진짜 중국인 처럼 생겼는데 한국인 척 하는거 아니냐? 이런 느낌ㅋㅋㅋ

 

그리고 아침에 게스트하우스 식당에 가서 얼굴 상처 있었던 꼬마애 다시 약 발라주고 아침을 먹었다.


짐을 다 챙겨서 체크아웃을 하고 아쉬운 작별 인사를 했다.


하리 나라야에게는 한국 부채도 주면서 고마웠다고..


11시 체크아웃 17:45분 기차.. 시간도 많이남았고 선재한테 인사할겸 다시 멍카페에 갔다.


가서 이른 점심을 먹고 나는 노트북으로 여행기록 정리, K군은 선재의 한국어 공부를 도와줬다.


그러다가 선재는 놀다가라면서 잠깐 나가고 우리 둘만 있었다.


우리가 주인인가 싶을정도?ㅋㅋㅋㅋㅋ


이게 멍카페의 운영규칙이란다. 밥 먹고 대화하고 졸리면 자고 멍 때리는 그런곳


그리고 멍카페를 나서서 고돌리아까지 걸어서갔다.


로컬병원에 다시 들려서 붕대를 새로감으려했는데 무료인줄 알았는데 리셉션 비용은 받더라.


그래도 10루피.


그리고 오토릭샤를 탈려고 했지만 사이클릭샤꾼이 우리를 60루피에 꼬신다.


나는 단단히 확인했다.


"노팁노텍스노찰지"


그러고 타는데 K군은 뭔가 깨름직하나보다.


솔직히 좀 미안하긴 했다. 힘들어하길래..


아무튼 바라나시역에 내릴때 되니까 80루피를 달라는거다.


고생한건 알지만 이런식으로 또 당할줄은 몰랐다.


다른 인도인이 와서 사이클릭샤가 가난하니까 이해해달라해서 어쩔 수 없이 80루피를 줬다.


그렇게 기차표를 확인하고 탈려는데 이게 왠걸..............................


기차 출발은 26일 이었다... 지금은 25일..


믿을 수 없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든게 절망이었다. K군과 나는 서로 아무 말도 못했다.


일단 외국인 창고갔지만 그래.. 이걸 바꿔줄리 없지.


다시 오토릭샤를 타고 돌아가기로했다.


고돌리아까지 가는 오토릭샤는 80루피에 탔다.


70루피 부르는 오토릭샤꾼도 있었지만 분명히 도착할때 되면 또 추가비용 받겠지..


이정도면 괜찮았다.


둘다 지칠때로 지쳤지만 우선 PALACE ON STEPS로 돌아가보기로했다.


우리가 멍청해서 체크아웃했으니 봐달라고 할 작정...


더 어두워지기전에 얼른 숙소로 가야했으니..


어떤 인도인이 자꾸 따라온다.


K군은 아무 말 하지않고 어디까지 따라오나 보자고 했다.


그러더니 우리 게스트하우스가는곳까지 따라오더라..


분명히 말하지만, 호객꾼을 무시하면 긍정으로 받아드리는것 같다.


처음에 단호하게 부정의 의사를 표시해라.


나히나히나히나히나히를 하면서 말이다.


그렇게 PALACE ON STEPS로 돌아가서 마스터에게 잘 설명했더니.. 아주 다행이다.


우리에게 똑같은 방을 다시 줬다. 솔직히 너네 실수니까 돈을 내야한다고 해도 할말이 없었다..


작별인사를 했던 하리 나라야도 다시 만났다.


저녁을 간단히 먹고 하리 나라야랑 또 깊은 대화를 했다.


내일은 진짜 카주라호 가야지..

 

(밑에 하트 한번씩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