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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이야기

배터리 핵심 리튬 알아보자(수산화리튬, 탄산리튬 차이점)

by 김토익 2023.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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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화리튬 탄산리튬
수산화리튬 탄산리튬

 

최근 리튬(수산화리튬, 탄산리튬)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마지막에 리튬 관련주들 이야기를 합니다만, 매수 & 매도 의견이 아님을 밝힙니다.

글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리튬 필요한 이유 및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 차이점

2. 리튬 확보 경쟁이 치열한 이유

3. 국내 업계 동향 (리튬 관련주)

 

1. 리튬 필요한 이유 및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 차이점

 

리튬은 이차전지 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핵심 소재입니다.

배터리 4대 요소가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입니다.

여기에서 배터리의 용량과 전압을 좌우하는 것이 양극재인데, 이 양극재의 핵심 소재가 바로 '리튬'입니다.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 비중에 52%를 차지하는데, 리튬은 양극재 원가의 60~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리튬의 비용 상승은 곧바로 배터리, 전기차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므로 리튬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터리 제조에 활용되는 리튬 화합물의 종류는 크게 ‘수산화리튬(LiOH)’과 ‘탄산리튬(Li2CO3)’이 있습니다.

수산화리튬을 얻기 위해서는 광산 추출을 하고 개발 기년은 약 4년이 걸립니다.

탄산리튬은 염호(소금호수)에서 추출하고 개발 기년은 약 8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산화리튬은 양극재 핵심 원료인 니켈과 합성하기 쉬워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하이니켈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원료로 쓰입니다.
배터리는 니켈 비중이 높아질수록 에너지 밀도가 높아지고,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늘어납니다.

탄산리튬은 수산화리튬보다 성능이 낮아서, IT 배터리 등 소형 배터리나, LFP 배터리 제조에 사용됩니다.
그리고 탄산리튬은 일부 가공과 변환 과정을 거치면 수산화리튬으로 생산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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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리튬 확보 경쟁이 치열한 이유

 

리튬 확보 경쟁이 치열한 이유는 두 가지 이유입니다.

1.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미국과 유럽 때문에 리튬 확보가 경쟁이 치열합니다.

(중국은 리튬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해 온 국가)

2.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급격히 늘어 리튬이 많이 필요합니다.

(리튬 전체 생산량 중에 70%를 전기차에 사용 중)

 

가격이 싸고, 품질과 납기가 좋은 물품을 쓰는 것은 당연했습니다만, 최근에는 물품의 국적을 따지기 시작했습니다.

전략적 광물을 통해 입김을 사용하려는 중국이 시발점이었고, 미국과 유럽은 그런 중국에 휘둘리기 싫었겠죠.

미국이 시행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유럽연합(EU)의 핵심원자재법(CRMA)을 이 선상에서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결국 미치겠는 것은 제품을 만들어야 하는 '기업'이고,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 '소비자'이겠죠.

 

여기에 기존 배터리 제조업계뿐만 아니라 GM, BMW, 테슬라, 포드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도 리튬 확보에 뛰어들었습니다.

배터리 제조업체에 직접 공급해서 배터리 원가를 낮추려는 셈이지요.

 

 

3. 국내 업계 동향 (리튬 관련주)

 

포스코
포스코는 호주 광산기업 필바라미네랄스와 합작사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을 설립하고 광양에 공장을 건설 중입니다.
7,600억 원 투자했으며, 2023년 10월 준공 예정입니다.

 

에코프로
에코프로는 자회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탄산리튬을 수산화리튬으로 전화하는 공정만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해외 광산기업의 지분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LG
LG에너지솔루션, 미국 컴퍼스미네랄과 탄산리튬 공급 계약 체결하고 6년간 탄산리튬 공급받기로 했습니다.
LG화학, 미국 광산 업체인 피드몬트 리튬의 5.7%를 확보했습니다.

 

금양
금양은 2022년 10월 민주콩고의 광업법인 CHARLIZE RESSOURCES SAS와 현지 리튬광산 개발 및 지분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민주콩고의 리튬자원 개발 목적으로 현지 광업법인에 1,9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지엔원에너지
이스라엘 '엑스트라릿' 1,500만 달러 투자 했습니다. (확보 지분율 29.88%)
엑스트라릿은 독자 개발한 흡착제(sorbent)를 이용해 이온교환방식으로 낮은 염도에서도 리튬 추출이 가능하고, 짧은 시간 안에 더 많은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고 회사 측에서 설명했습니다.

 

전웅 박사

여기는 전웅 박사라고 표현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상장사로는 '하이드로리튬', '어반리튬'이고 비상장사로는 '리튬플러스', '리튬인사이트'가 있습니다.

하이드로리튬의 최대주주는 리튬플러스이고, 전웅 박사가 40%로 최대 소유자입니다.

어반리튬의 최대주주는 리튬인사이트이고, 전웅 박사가 21%로 최대 소유자입니다.

 

전웅 박사가 과거 포스코리튬 연구 총괄책임자로서 포스코그룹 내 가장 권위 있는 인물이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023년 3월 하이드로리튬과 어반리튬은 새만금산단 공장 건립 입주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하이드로리튬은 3,255억 원, 어반리튬은 1,737억 투자했습니다.
어반리튬이 생산하는 탄산리튬 전량은 하이드로리튬에 원료로 공급돼 수산화리튬으로 정제한 뒤 국내외 기업들에 판매되는 구조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2026년 상반기 준공 목표입니다.

 

상장사 EV첨단소재(이브이첨단소재)는 2022년 7월 리튬플러스에 전환사채(50억 원)를 투자했습니다.
그리고 이브이첨단소재가 2022년 10월 하이드로리튬에 탄산리튬 25톤을 공급했습니다.
이 탄산리튬을 리튬플러스가 공급받아 수산화리튬 양산에 사용했습니다.

 

이상 뜨거운 리튬을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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