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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이야기

금융권 희망퇴직 시사점(은행,카드,증권,보험 반응)

by 김토익 2023.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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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희망퇴직
검색창에 경제블로거 김토익

 

최근 금융권 희망퇴직이 이 늘고 있습니다.

금융권 희망퇴직이 주는 시사점은 바로 유동성 파티를 끝내고 경제 위기가 올 수 있다고 보입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희망퇴직' 뜻은 정년이나, 징계에 의하지 않고, 근로자가 스스로 신청하여 직장을 그만두는 것입니다.

(회사마다 다르지만 '명예퇴직'이라고도 함)

즉 희망퇴직은 인력을 줄이는 구조조정의 한 가지 방안입니다.

금융권에서는 빠르면 만 40세도 희망퇴직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고금리 시대를 맞아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가는 있는 은행권에서 희망퇴직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과거와 달리 자발적 희망퇴직자가 늘고, 40대가 포함되는 등 5대 주요 시장은행에서만 은행원 약 3,000명이 퇴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금융권으로 칭하는 은행, 카드사, 증권사, 보험사의 희망퇴직 반응을 확인하고, 시사점을 이야기하겠습니다.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은행 희망퇴직

2. 카드사 희망퇴직

3. 증권사 희망퇴직

4. 보험사 희망퇴직

5. 금융권 희망퇴직 시사점

 

1. 은행 희망퇴직

 

금융권 희망퇴직 중에서는 은행이 가장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5대 은행(KB국민 674명·신한 250명·하나 478명·우리 415명·NH농협 427명)에서 직원 2,244명이 희망퇴직을 했으나, 올해는 3,000명이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마 모든 산업 중에서 은행권의 희망퇴직은 조건은 독보적일 것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의 희망퇴직 조건을 들겠습니다.
KB국민은행은 23~35개월치 퇴직금에 자녀 학자금 최대 2,800만 원, 재취업 지원금 최대 3,400만원 등을 지원하고,
신한은행은 최대 36개월치에 자녀 학자금 최대 2,800만원, 재취업 지원금 최대 1,000만 원 등을 지원합니다.

은행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시중은행 부지점장급 인력이 희망퇴직 신청 시 특별퇴직금에 일반퇴직금을 더해 약 5 억 원 정도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은행권에서 활발하게 퇴사하는 이유로 주로 3가지를 꼽습니다.
첫 번째, 디지털 전환에 따른 점포와 인력축소입니다.
두 번째, 파이어족 증가입니다.
세 번째, 향후 경기 침체 시 희망퇴직 조건이 나빠진다입니다.

샴페인을 터뜨리고, 두둑이 받고 나갈 수 있을 때 나간다는 것입니다.

 

2. 카드사 희망퇴직

 

은행은 브라보 희망퇴직 하는 것에 반해, 카드사 희망퇴직은 업황 악화로 '비용절감' 인력감축으로 보입니다.
현대카드는 근속 20년 직원을 대상으로 퇴직지원프로그램 신청을 받았습니다.

우리카드는 1967~1969년생, 우리금융그룹 근속 10년 이상 재직 직원을 대상으로 받았습니다.

하지만 신청자는 많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3. 증권사 희망퇴직

 

증권사 희망퇴직도 카드사 희망퇴직과 같은 '비용절감' 인력감축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증권맨들의 경우 퇴사 이후 재취업 문제가 있어서 그런지 소극적인 반응이라고 합니다.
미래에셋증권, KB증권, 하이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 등이 희망퇴직을 진행하고 있으며, 신청자 수는 미공개지만, 저조하다는 업계 반응입니다.

 

4. 보험사 희망퇴직

 

보험사 희망퇴직은 다른 금융권과 달리 희망퇴직 바람이 불지 않는다고 합니다.
보험업계도 디지털 전환이 작용하고 있으나, 여전히 대면영업이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퇴직위로금 지급 등 단기성 비용 부담이 커 보유자산이 하락하는 이유도 작용합니다.

 

5. 금융권 희망퇴직 시사점

 

금융권(은행, 카드사, 증권사, 보험사)의 희망퇴직을 나누어서 보니, 결국은 이자 장사를 하는 은행이 승리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들 아시겠지만, 간단히 거시 경제 흐름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코로나19가 세계에 퍼지면서 경제 불황이 왔고, 각 국가에서 시장에 유동성 공급을 위해 금리를 낮추고, 채권을 무제한으로 사드렸습니다.

결국 주식, 부동산, 코인 할 것 없이 모든 자산에 팽창을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유동성 파티를 끝내기 위해서 각 국가에서 금리를 올리고 있는 추세입니다.

유동성 파티를 끝내는 이유는 끝도 없이 유동성 파티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풀었던 돈을 회수하는 것이 핵심이죠.

금융권 희망퇴직 시사점은 바로 유동성 파티가 끝나 간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물론 금융권은 매년 희망퇴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내 7개 은행이 2017년~2021년 5년 간 희망퇴직으로 떠난 은행원이 16,000명이나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괜히 매년 하는 이벤트에 호들갑이라고 해석하는 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지표도 관심 있게 살펴보는 게 경제 흐름, 즉 돈 흐름을 읽는 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 금융권 구조조정, 희망퇴직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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