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탑(GME) 폭락 시사점 요약 (2021년 2월 2일 기준)
1. 대형 커뮤니티 사이트, 언론매체에 게임스탑 선동당했다.
: 유동주식에 140% 공매도를 쳤으니 꼭 숏 스퀴즈가 온다.
공매세력 주식대여이자가 연간 80 퍼까지 나온다.
전 세계 돈이 게임스탑으로 몰린다.
코인트레이더가 100억 매수했다.
이건 전 세계 개미와 대형 헷지펀드의 싸움이다.
이거 본래 1,000불도 갈 주식인데 로빈후드(미국 증권 앱)에서 매수 버튼을 뽑아서 못 갔다.
→ 이런 이야기들이 많은 사람들을 현혹시켰다.
숏 스퀴즈, 공매도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도 관심을 갖고 게임스탑을 사기 시작했다.
2. 주식은 역시 귀신도 모른다.
: 위에 글들이 반드시 일어나고, 게임스탑 주가의 우상향 시그널들이 많았다.
물론 지금 폭락했지만, 다시 튀어 오를 수도 있다.
그래서 제목에 2021년 2월 2일 기준이라고 적어둔다.
3. 그래도 게임스탑(GME) 먹을 자리는 있었다.
→ 내가 성공하면 투자, 남이 성공하면 투기 아니겠는가?
본문 들어가기 전에 숏 스퀴즈에 대해 알아보자.
숏스퀴즈란, 주가 상승 시 숏 매도를 했던 투자자들이 숏 포지션을 커버하거나 손실을 줄이기 위해 매수하는 것을 의미
(squeeze는 쥐어짜 낸다는 뜻임.)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공매도 (short selling)를 했는데, 예상과 달리 주가가 올라 급히 이를 메우느라 사는 게 숏 커버링(short covering)입니다. 그런데 쇼커버링이 급작스레 이루어지면 주가는 상승 가속페달을 밟을 수밖에 없는데, 이때 공매도 친 사람들은 억지로 주식을 사야 하고 이로 인해 주가가 튀어 오르는 rally현상이 나타나지요. 숏스퀴즈는 이를 말하는 것
2021년 1월 28일(목) 게임스탑 주가
시가 : 265불
고가 : 483불
저가 : 112불
종가 : 193불
1월 28일이 로빈후드가 게임스탑의 매수 버튼을 뽑은 시점이다. 그래서 장중 고가 483불에서 저가 112불까지 밀려버렸다. 미국 주식은 코스피, 코스닥과 달리 상한가, 하한가 제한이 없어서 얼마든지 위로 쏘기도 하고, 아래로 쏘기도 한다.
로빈후드 매수 버튼을 막은 초유의 사태가 버려졌기 때문에 대형 커뮤니티 사이트, 언론매체에서 관심이 뜨거웠다.
그리고 분석글들이 쏟아졌으며, 이전보다도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일론 머스크는 로빈후드에 대해 불만 트위트를 하기도 하고, 비트코인 해쉬테그를 걸어 비트코인 급등을 이끌기도 했다.
2021년 1월 29일(금) 게임스탑 주가
시가 : 379불
고가 : 413불
저가 : 250불
종가 : 325불
게임스탑 먹을 자리가 있었다고 말한 것은 1월 29일 (다음날) 주가를 보고 하는 말이다.
미국 주식장 개장 전인 프리마켓일 때부터 게임스탑은 전날 종가 대비 많이 오른 상태를 유지했다.
그래서 대형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전날 종가에 손절한 사람들을 조롱하는 글들도 있었다.
그리고 게임스탑 주식을 사길 권하거나, 홀딩을 격려하는 글들을 쏟아냈다.
게임스탑 전날 종가는 193불이었는데, 다음날 시가는 379불에서 시작해버렸다.
전날 종가 대비 2배 가까이 올랐으며, 시가 대비 고가는 +9%나 더 오른 상태까지 갔었다.
물론 저가가 250불까지 밀렸으나, 종가는 저가 대비 30% 오른 325불이다.
매수 버튼을 뽑은 초유의 사태 다음날에 게임스탑에서 먹을 자리는 있었다는 걸 우리는 알 수 있다.
그리고 2월 2일 종가 기준 게임스탑(GME) 주가는 90.2불이다.
게임스탑은 최고가 483불 대비 81% 가까이 폭락했다.
주식으로 다 같이 돈을 벌 수 없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다 같이 돈을 잃을 수도 없다.
서학개미 중에 게임스탑을 통해 누군가는 큰 돈을 잃었지만, 누군가는 큰 돈을 벌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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