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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이야기

벼락거지 2부 - 엑세스바이오

by 김토익 2021.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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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거지란?

 

벼락거지는 본인 소득에 별다른 변화가 없었음에도 부동산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상대적으로 빈곤해진 무주택자를 일컫는 신조어다.

 

부동산이 급등이 주식 급등으로 이어지면서 벼락부자도 많아지는 반면, 벼락거지도 많아지고 있다.

 

벼락거지 1부는 씨젠이었다. (kimtoeic.tistory.com/528)

 

벼락거지 2부는 엑세스바이오이다.

 


 

 

 

 

 

엑세스바이오는 작년에 2,000원대 주식이었는데, 8월에 최고가인 62,900원까지 오른다.

 

한달 간 무려 30배가 넘는 상승을 보여주었다.

 

이유는 미국 FDA로부터 CareStart COVID-19 MDx RT-PCR 및 CareStart COVID-19 IgM/IgG 제품에대한 긴급사용승인허가(Emergengy Use Authorization) 획득 했기 때문이었다. (2020년 7월)

 

이후 엑세스바이오는 미국 FDA 로부터 유전자증폭검사(PCR), 항체, 항원 진단키트 3종에 대해 모두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세계적인 업체이다.

 

엑세스바이오는 2002년 미국에서 설립 했으며, 코로나 이전에는 말라리아 진단키트로 유명했다.

 

1. 홈키트에 대한 기대감

2. 트럼프가 미국제품을 우선 사용하겠다는 말

3. 빌게이츠 Global Health Investment Fund I, LLC 등등

 

엑세스바이오 주가 상승 호재가 가득해서 시가총액이 거의 2.3조에 육박했었다.

 

 

 

 

지금은 고점 대비 72% 빠진 17,050원 수준이다. (시가총액 6,192억)

 

대형주 위주의 코스피가 지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동안, 엑세스바이오는 정말 벼락거지이다.

(그래도 최저 였던 2,000원 대비 8배 오른상태를 유지)

 

2021년 새해가 되고 주식 거래일이 15일인데, 1번이 보합, 2번이 양봉마감 나머지 13번이 음봉마감이다.

 

1월 8일은 260억의 공급계약 공시가 있었는데,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보합마감을 했다.

 

(계약기간 1월 8일 - 3월 6일)

 

 

 

엑세스바이오는 2016년~2019년까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었으며, 연매출은 400억 수준이다.

 

2달 간 260억 계약이면 대단한 사실이지만, 저점대비 아직도 8배 오른 상태임을 감안하면, 시장 반응은 냉랭하다.

 


 

 

엑세스바이오의 주가는 왜 빠질까?

씨젠과 비슷한 이유이다.

 

지금은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이야기를 하면서 시장은 코로나19 종식을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 진단키트가 작년보다는 시장에 덜 쓰일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은 당연하다.

 

 

 

 

 

연기금도 물린 엑세스바이오, 주가 오르려면?

 

엑세스바이오 3개월치 매매동향을 보면 씨젠과는 조금 다르다.

 

씨젠은 외국인이 사고, 기관이 팔고 있는 반면 엑세스바이오는 기관이 사고 외국인이 팔고 있다.

 

특히 연기금도 작년 12월부터 분할매수로 20만주 이상 보유하고 있다.

(이후 엑세스바이오 주가는 하락중이니 연기금도 물렸음)

 

외국인은 씨젠의 상승에 베팅, 기관은 엑세스바이오의 상승에 베팅했다.

 

기관과 외국인이라고 매번 이길 수 없지만 유의미하게 지켜봐야한다.

 

엑세스바이오 주가가 오르려면, 진단키트가 작년보다 더 많이 쓰여야 하는 시나리오들이 필요하다.

 

1. 지금의 백신, 치료제를 무마시키는 코로나 변이 발생

 

2. 미국 바이든 정부 진단키트 사용 확대 → 엑세스바이오 진단키트 공급증가

 

매번 오르기만 하는 주식도, 매번 떨어지기만 하는 주식도 없다.

 

엑세스바이오 주가는 어떻게 될까?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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