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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요여행/국내

맑은 8월의 인사동과 명동

by 김토익 2016.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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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 맑은 8월의 인사동과 명동


# 1년만의 재회


중국 북경에서 유학을 할 당시 친하게 지낸 중국인이 여러 명있다. 그중에 한명이 자기 동생과 한국에 방문을 한다고 시간이 되면 만나고 싶다고 했다. 내가 여유가 되었으면 그냥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 티켓만 사서 오라고 할텐데 하반기 취업 시장도 열리고 바쁘게 준비하는 나는 그럴 수 없었다.

친구들은 제주도-서울 여행 패키지를 구입하여 왔고, 하루 남은 자유여행때 만나기로 했다. 그리고 이루어진 재회, 정말 반가웠다. 1년만에 북경이 아닌 서울에서 우리는 다시 만나게 되었다. 어디로 데려갈지 고민을 하다가, 인사동과 명동을 걸어서 같이 다니기로 했다.



# 8월의 인사동

8월말 인사동의 하늘은 참 아름다웠다. 높고 맑고 구름도 많고 그랬다. 인사동에 중국인 관광객이 몰리고 부터는 가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가보니까 정말 중국인이 많더라.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중국어로 이야기 하려니까 참 힘이 들었다................언어는 역시 매일 해야하는데 말이야.






그렇게 한옥집들을 돌고 내려오는데 헌법 재판소도 보여서 사진 찍어보았다.





그 다음으로 인사동 쌈지길 가는길~





#쌈지길

쌈지길도 참 오랜만인다~ 그런데 나는 쌈지길을 갈때 마다 뭘 사본적이 없다....... 구경만 할뿐 여기서 사람들은 뭐를 사는걸까? 궁금하네@@ 쌈지길까지 오니까 다른 국가의 여행객들도 많이 보였다. 우리나라로 관광을 많이 오구나 싶었음.




#설빙

그리고 설빙을 데려갔다. 사실 설빙의 메론빙수나, 망고치즈, 딸기빙수 이런게 인기라서 사주고 싶었는데 초콜렛을 좋아한다고 시킨 빙수@@





이름이 뭐더라.. 정확히 기억이 안남. 하지만 무척 달았어 ㅋㅋㅋㅋㅋ

그럭저럭 먹을만은 했다.





이건 가래떡치즈 구이인가 그런데 맛은 있는데 가성비가 부족한 메뉴..

애들이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시켰지만 다시는 안시킬듯..





풍악 연습인지, 공연인지는 모르겠지만 잘 하길래 한참을 보았다.





그리고 종각을 지나 명동을 가기전에 청계천을 보았지. 사진은 되게 시원해 보여서 깜짝 놀랐다. 이 날 무척 더웠는데 말이야.





명동 롯데백화점에 미리 화장품을 사뒀다고 한다. 지하에 물건 찾는 곳에 여행가이드가 맡겨놨다고 했는데 한참을 빙빙 돌아서 찾아 다녔음............ 몰랐는데 다른 중국인 관광객들도 이런식으로 많이 사는거 같았다. 여행 가이드들이 대행(?) 으로 사서 사물함에 맡겨 놓으면 관광객들이 찾아가는 방식이었다. 나는 여행 다니면서 많은 패키지, 가이드들을 봐서 그런지 이런것에도 다 선의 보다는 커미션이 붙었을 거라고 생각이 들었다.




#LINE 매장

그리고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 옆에 붙어있는 롯데 플라자인가? 거기에 LINE 매장에 갔다. 요즘 카카오톡이나 라인 오프라인 매장이 많은데, 중국인 한테는 라인 매장이 더 인기 있는 것 같다. 곰(?)을 더 귀엽게 여기는 거 같았다. 정품 이다보니 가격이 상당했지만, 친구들 선물이라면서 몇번 고심 끝에 작은 곰 인형을 사는데 40,000원이더라. 덕분에 나도 구경을 잘했고~


그 다음에는 사진에는 없지만 PC방을 데려갔다. 친구 동생이 롤을 되게 즐겨하는데 한국서버 롤을 하고 싶다고 했다.그래서 데려 감. 중국도 피시방이 잘 되어있는데 중국은 피시방에 가면 신분증이나 여권을 제시해야 함. 그래서 그런지 PC방에 갔을때 여권을 꺼내려고 하더라. 한국에는 필요 없다고 하니까 신기해 함. 그리고 피시방에 앉아서 같이 롤 접속하는 영광, 감동 이라는 단어를 막 쏟아내면서 모니터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었다. 기뻐해주니까 내가 더 고마웠다.



#먹쉬명동

떡볶이가 먹고 싶다고 해서 찾다가 명동에 먹쉬명동이 왔다. 이게 먹쉬돈나랑 체인점인지는 모르겠다 아 맞다! 같이 아는 한국인 H형도 불러서 네명이 같이 갔다. 정말 하루 종일 걸었는데 어플로 보니 16km를 넘게 걸었더라............ㅋㅋㅋㅋㅋ




먹쉬명동은 맛이 없고, 불친절 했다. 그래서 데려간게 미안해서 친구들 눈치를 봤는데, 다행히 만족해 하는 표정이었다. H형에게만 살짝 말했다.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앞에는 이렇게 버스가 상시 대기 하면서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을 데려오고 모셔갔다. 언론에서 간혹 중국인 관광객이 끊기면 명동 상권은 아작이 난다는 말을 실감하였다. 이정도 일줄은 몰랐어. 아 그리고 동생들이 슈퍼에서 물을 사마셔도 폰으로 간편결제 하였다. 중국이 우리나라보다 핀테크 기술은 더 선진화 된 느낌이다.



#남산 케이블카

마지막으로 남산 케이블카를 타러 갔는데 웬걸............. 줄이 밖에서 길다못해 안에서도 줄을 섰더라. 그래서 포기했다. 동생들을 숙소까지 다시 데려다 줘야했으니까~ 아무튼 그렇게 맑은 8월의 인사동과 명동을 함께 다녔다.

헤어지는 아쉬움이 컸다. '언제 또 볼 수 있을까?' 라는 기약없는 생각을 했다가 이내 지워본다.

'꼭 다시 볼거야.' 라고.

나는 항상 그랬다.  이별 보다는 다음 만남을 기대하는 사람.


https://story.kakao.com/ch/kimtoe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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