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등산코스(연주대) 출발점은 서울대입구역 3번 출구입니다.
서울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5511, 5513 버스를 탑니다.
종점인 제2공학관에서 내리면 됩니다. (소요시간 20분 내외)
무려 영하 11도 날씨에 관악산 연주대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엄청 추웠지만, 눈이 온 관악산의 아름다움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출발전에 관악산에 대해서 알면 좋을 거 같아 위키백과 글을 끌어왔습니다.
관악산에 대해서
관악산(冠岳山)[1]은 서울특별시 관악구·금천구와 경기도 안양시·과천시의 경계에 있는 높이 632 m의 산이다. 한남정맥이 수원 광교산에서 북서쪽으로 갈라져 한강 남쪽에 이르러 마지막으로 우뚝 솟아 있다. 관악이란 이름은 산의 모양이 마치 '삿갓(冠)'처럼 생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산의 최고봉은 현재 기상관측소 옆 연주대 불꽃바위(632m)이다.[2][3]
우암 송시열은 최치원의 광분첩석을, 추사 김정희는 신위의 호인 단하시경을 암각하는 등 많은 학자들과 문인들이 산의 빼어난 산세를 예찬한 바 있다. 관악산은 바위봉우리가 많고 계곡이 깊어 언제 찾아도 산행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산으로 꼽힌다. 도심에서 가깝고 교통이 편리해 연평균 700여만 명의 등산객이 찾는다.
전해오는 이야기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관악산 연주봉 남쪽 기슭에는 연주암(戀主庵)이라는 사찰이 있는데 관악산의 최고봉인 연주봉(629m) 절벽 위에 연주대(戀主帶:경기도 기념물 제20호)가 자리하고 있다. 그곳에서 남쪽 과천쪽으로 약 300m 떨어진 곳에 연주암이 있다. 1396년에 연주암을 신축하였고, 1411년(태종 11)에는 효령대군(孝寧大君)이 현재 자리로 옮겨 세워 중건하였다고 기록에 남아있다.
기록에 의하면 연주대는 조선 초기에 '염주대(念主臺)'로 칭해졌다고 하는데 '군주를 생각한다'는 뜻이다. 이 염주대의 명칭이 입으로 전해지면서 연주대로 변화했을 가능성이 많다. 현재 대웅전 앞에는 높이 4m의 고려시대 양식을 한 삼층석탑이 있는데, 이것도 효령대군이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태종의 사랑이 충녕에게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효령대군에게도 또한 지극한 사랑을 주었고 실제 그는 국정을 운영할 기본적인 능력도 갖추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효령대군에게 결정적은 결함이 있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술을 한 방울도 마시지 못하는 체질이었다는 것이다.
『태종실록』에 의하면 조선초기에 해마다 몇 차례씩 조선에 찾아오는 명나라 사신들의 접대는 제일 중요한 것이어서 명나라 사신들은 조선의 국왕들과 크게 취하도록 마시며 조선의 국왕을 시험하려고 하였다고 한다. 술 한잔도 할 수 없는 효령이 조선의 국왕이 된다면 중국과의 외교관계에 문제가 있을 수 있었다. 결국 태종은 효령대군을 포기하게 하고 충녕대군에게 세자의 지위를 물려주었다는 기록이다.
효령대군은 태종의 결정에 아무런 문제제기도 하지 않았고 자신의 동생인 충녕대군이 조선의 국왕이 되어 백성을 잘 다스릴 수 있도록 큰 격려를 해주었는데 이것이 진정한 대인의 풍모였다는 평이다. 그동안 있었던 왕자의 난으로 보아 왕위를 되찾겠다는 명목으로 반란을 일으키거나 자신만의 세력을 만들어 세종을 흔들었으면 조선 문화의 황금기 시대라는 세종시대는 없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효령대군의 결단과 지원이 없었다면 성군 세종은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내용이 상당한 설득력을 만들어 주고 있다. 실제로 이같은 단초들을 여러 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조선 중기의 문신, 김시민(金時敏, 1681~1747)이 편집한 『조야휘언』필사본에는 '세종이 태평관에서 중국 사신을 맞이하여 잔치를 하는데 효령대군이 술을 권하자 일어나 받았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를 보고 사신이 말하길 "임금이 형을 우대하는 것이 이와 같구나"라고 하였다'는 사실이 서술되어 있다. 당시 왕실의 형제간 우애를 짐작할 수 있는 내용이다.
효령대군은 아버지 태종(太宗)의 의중을 헤아려 아우인 충녕대군(세종대왕)에게 왕위를 양보한 미덕을 세종대왕이 '나의 형(효령대군)이 곧 청권'이라고 칭송하였고, 정조(正祖) 대에 이르러 효령대군의 사당을 청권사로 사액(賜額)하였다. 효령대군의 사당과 묘소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효령로에 있으며,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되어 있다.
청권(淸權)이란 중국 주(周)나라 때 태왕(太王)이 맏아들 태백과 둘째아들 우중을 건너뛰어 셋째아들 계력에게 왕위를 물려주려고 하자 태백과 우중 두 형제는 부왕의 뜻을 헤아려 삭발하고 은거하며 왕위를 사양했다. 훗날 공자가 태백은 지덕, 우중은 청권이라고 칭송하였다. 이러한 고사를 본떠 양녕대군을 모시는 사당을 지덕사, 효령대군을 모시는 사당을 청권사라 이름하였다고 한다.[4]
또한 효령대군은 조선 초기 불교를 진흥시킨 대표적인 인물로 1429년(세종 11) 관악사를 건립하고, 월출산 무위사의 중창을 지도하고, 만덕산 백련사 중창의 시주가 되었다. 1997년부터 진행된 양주 회암사지의 발굴 현장에서 효령대군의 시주에 의해 건립된 전각의 기왓장들이 대거 출토되었다. 기왓장에는 효령대군이라는 명문이 뚜렷하게 남아 있었는데 이러한 상황을 볼 때 효령대군의 불교진흥은 매우 컸다고 볼 수 있고 결국, 한반도 전체에서 가장 영험함이 뛰어나다는 연주대와 연주암은 효령대군의 공덕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하였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2][3][5]
출처 : ko.wikipedia.org/wiki/%EA%B4%80%EC%95%85%EC%82%B0
참 미스테리인게 관악산 연주대코스를 갈때마다 느끼지만, 등산로를 제대로 간적이 없습니다.
매번 이탈을 했고 이번에도 이탈했습니다..
사실 연주대코스로 등산해서 사당쪽으로 하산하는 게 목표였는데, 눈도 와서 길이 더 안 보이더라고요.
아무튼 다치지 않았고..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서울대학교 폐수영장쪽으로 하산했답니다..
서울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5513번 버스를 탔고, 친구와 함께 9시부터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평일에 역대급 추위인 영하 11도라 그런지 사람들도 당연히 없었지만,
부지런한 사람들은 몇몇 보였습니다~!
무슨 새인지는 자세히 안보이지만, 뜬금포 웅장해 보여서 확대해서 찍어봤습니다~
그리고 보이는 관악산삼층석탑~
옆에는 연주암입니다.
주말에 온 눈인데도 불구하고, 녹지 않은 곳이 많아 많이 미끄럽고 위험했습니다..
그래도 관악산 해발 629m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산의 매력은 힘들게 올라가다가 정상에서 느끼는 성취감일까요?
아니면 산 정상에 기다리는 고양이님들일까요?
왜 추운 산 정상에서 사는지 모르겠지만, 친구가 비스킷 나눠줬답니다..
뭐 사람마다 산에서 느끼는 매력이 다르겠지만, 요즘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이들 찾는게 등산이라고 하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는 생각이 많을 때 보통 등산을 갑니다.
멀리서 보면 덧 없는 한 점인 서울인데, 저 안에 뭐 저렇게 아둥바둥 살고 스트레스 받았을까 싶기도 하고요.
요즘에도 가끔 유튜브에 편집되어서 올라오는 드라마 미생을 보는데, 얼마전에 본 것 대사가 생각나네요.
"순간을 놓친다는 것은 전체를 놓치고 패배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신은 언제부터 순간을 잃게 된 것입니까?"
살면서 많은 것을 얻겠지만, 잃은 것도 많겠지요.
그리고 순탄하게 내려오는데, 이상하게 발자국이 점점 없어졌습니다.
읭? 뭐지? 싶었는데 일단 산을 내려가는 거니까 친구와 함께 내려가는데요..
완전 다 얼어버린 강물을 보면서 놀랬습니다. 두발로 올라서도 전혀 깨지지 않는 진짜 얼음!
진짜 오랜만인듯 합니다.
관악산 계곡 자체가 이렇게 다 얼었습니다.
길이 참 이상하죠?
네 길이 아니였어요^_^ 다 미끄러운 얼음이라 몇번을 넘어졌고, 위험할뻔 했습니다.
그래도 사진으로 보니 장관이긴하네요.
눈 온 관악산은 정말 이뻤습니다.
다음에 가게 된다면 방한대책을 더 준비하고, 신발도 단단히 준비해서 가고 싶습니다.
작게 부셔진 얼음을 일부로 크게 부셔서 다음 지나가는 사람한테 위험을 알리는 게 산 매너라고 친구가 그러더라고요?
저는 자는 등산하는 편이 아니라서 이번에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 끝난다음에 안 사실이지만 하산할때 온 곳은 서울대학교 폐수영장이라네요.
친구와 저는 죽음의계곡 Death of Valley 라면서 한참을 헤맸습니다...ㅎㅎ
이상 눈이 온 겨울 관악산 등산 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관악산
#관악산 연주대
#겨울 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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