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핫 합니다.
DeepSeek은 중국어로는 深度求索(병음 : ShēndùQiúsuǒ)라고 하며,
DeepSeek 뜻은 '심층 탐험'이 되겠습니다.
이 중국 인공지능 스타트업 딥시크가
현재 미국 자산, 특히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을 패닉으로 빠뜨리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빅테크 연구비의 10%를 들여 개발한 '인공지능' 수준이
미국 빅테크가 공개한 인공지능기술을 능가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DeepSeek는 2025년 1월 27일 미국 애플스토어에서
ChatGPT를 제치고,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DeepSeek의 직원 규모는 Open AI의 20% 수준입니다.
직원이 100명 이상인데, 70명이 R&D 엔지니어이며,
나머지 30명은 항저우 본사에 있으며, 경영지원, 영업 등의 인원들입니다.
2025년 1월 27일 대한민국은 임시 공휴일이 되어서 피해갔지만,
현재 미국장은 AI 관련주는 프리마켓 시장에서 폭락을 보여주고 있으며,
나스닥은 약 -3%를 예상합니다.
물론 장이 마감하는 종가를 봐야하며, 몇일 간 지켜봐야 겠습니다.
고성능 인공지능을 훈련시키기 위해서는 고성능 엔비디아 제품이 필요하다는 것이
알려져 있는데 DeepSeek처럼 개발비 10% 만으로도 고성능 인공지능을
훈련시킬 수 있다면 엔비디아의 현재 가치는 상당히 위협받을 것입니다.
이 때문인지 엔비디아가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외에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인텔, 사운드하운드 AI, 테슬라, 애플,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AMD 등이 낙폭을 주고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일회성 겁주기 일까? vs 엄청난 하락의 시작일까?
중국 스타트업 DeepSeek가 미국 자산시장에 큰 숙제를 던진 셈입니다.
이게 단순히 일회성 겁주기일지 또는 엄청난 하락의 시작일지 두 가지 의견이 팽팽한 상태입니다.
이때까지 오르는 자산에 숏을 치지 말라고 다들 알고 있습니다.
또 오르는 자산은 미국이기 때문에,
미국은 신이다. 오른다 라는 믿음으로 올랐으며,
Open AI가 만든 Chat GPT는 글로벌 최고의 인공지능 모델입니다.
이를 훈련시킬 수 있었던 엔비디아의 고성능 제품은 중국으로 수출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이런 고성능 제품 없이 Chat GPT 개발비의 10%로
Chat GPT 성능과 유사한 혹은 넘는 인공지능을 만들어낸 중국 업체가 등장했습니다.
최초 등장은 2024년 12월에 발표된 DeepSeek-v3 모델이었습니다.
고성능 AI는 수천억 비용을 들여 연산 자원을 축적해야만 개발할 수 있다고
굳게 믿었던 시장의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후 2025년 1월에 발표된 추론 모델, DeepSeek-R1은
오로지 강화학습 기법만으로도 뛰어난 추론 성능을 얻어낼 수 있음을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OpenAI o1 모델과 비교해서는 비슷한 성능이면서,
최대 97%까지 더 저렴한 가격을 내세웠습니다.
예를 들면 성능이 똑같은데, OpenAI o1 가격이 만원이라면, DeepSeek-R1은 300원인 셈입니다.
발표가 너무 충격적이고, 중국발 가짜 의혹도 많기 때문에 의혹이 많이 제기되었습니다.
그래서 발표한 논문에서 학습 방법을 공개하고, 프로그램의 완전오픈소스화로
학습 비용을 속이는 게 불가능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실제로 논문의 결과가 홍콩대 연구진에 의해 확인되었으며, 학습 과정을 복제하려는
후발 프로젝트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성능 검증은 확실히 끝났고, 거기다가 중극측에서 오픈소스를 풀었습니다.
관건은 실제 비용이나 사용한 칩이 중국 주장만큼 저렴하고
구모델칩으로도 가능하냐는 것이겠습니다.
우상향 하는 나스닥에 대한 믿음이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러한 딥시크에 대한 이슈와 함께 OpenAI 연구원 Steven Heidel이 올린 트윗에 놀란이 되고 있습니다.
ChatGPT의 건재함을 알리고 싶었던건지,
"미국인들은 무료 물건을 얻기 위해 중국 공산당에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을 좋아한다."
라는 트윗을 1월 27일에 게재했으며,
1월 28일에는 중국 정부와 데이터를 공유하는 틱톡 또는 DeepSeek Chat같은 앱을
다운하지 말라는 트윗을 올렸습니다.
미국 여론은 싸늘 했습니다.
기술적인 관점에서 인정할 건 인정하고,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하는 식의
주장이면 더 설득력을 얻었을 텐데, 아쉬운 반응입니다.
DeepSeek가 글로벌 기술 시장에 던진 영향
1. 미국 빅테크 기업의 위협
딥시크의 저렴하고 효율적인 AI모델은 미국 빅테크기업들의 AI 관련 투자 구조가
타당한지에 대한 재평가를 던진셈입니다.
가성비나 효율성이 전혀 결여된거 아닌가 라는 의문을 던지면서
미국 AI, 반도체 관련주식에 대한 전반적인 악영향을 던집니다.
특히 엔비디아는 2025년 1월 27일 종가 기준으로
$118.42으로 -16.97%를 기록했습니다.
하루만에 증발한 시가총액이 무려 860조 원에 달합니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320조 원으로 삼성전자 규모의 회사 2.7개를 하루만에 날린셈입니다.
2. AI 관련 산업들에 대한 의구심 확산
전력을 많이 필요로 하는 신규 데이터센터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관점에서
전력 인프라, 원전, 발전업체들의 주가도 급락했다.
이를 비추어 2025년 1월 31일 개장할 코스피, 코스닥을 본다면,
AI 관련주, 반도체 관련주, 원전주, 전력 인프라주, 발전주들의 급락도 피하기 힘들것으로 본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HD현대일렉트릭, 일진전기, 삼화전기, LS, LS ELECTRIC, 두산에너빌리티 등)
3. 일본 반도체 주식 하락
반도체 관련 소재업체 등이 일제히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소프트뱅크 그룹도 폭락했습니다.
오픈AI-소프트뱅크-오라클, 미국 AI 합작사 '스타게이트'를
설립해서 최대 700조원 한다고 발표를 했었는데,
딥시크가 던진 의문점은 700조 자체가 효율성이 없다고 보일 수 있기 떄문입니다.
DeepSeek 설립자 梁文锋(Liángwénfēng)
DeepSeek 창립자(설립자) Liangwenfeng은 1985년생입니다.
광둥성에서 태어나 절강대학교(浙江大学)에서 정보전자공학 학사, 석사를 공부했습니다.
(부모님은 초등학교 교사로 알려져있습니다.)
학교를 다니는 동안 특히 금융 시장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고,
2008년 리먼브라더스발 글로벌 금융 위기 동안 완전 자동화 거래를 연구했습니다.
그래서 2013년에는 동창인 Xu Jin과 함께 'Hangzhou Jacobi Investment Management Co., Ltd'를
공동 창립했습니다.
2015년에는 수학과 인공지능을 통한 양적 투자에 전념하는
'Hangzhou Huanfang Technology Co., Ltd'를 설립했습니다.
이러한 금융 투자를 바탕으로 자산 관리 규모를 1,000억 달러를 초과하는 등의 성과도 얻었습니다.
그러던 2023년 5월 일반 인공지능(AGI)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렇게 따지면 1년 반 만에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셈입니다.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날지 새로운 시작일지는 지켜봐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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