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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해외기업 관련

일론 머스크 트위터 인수 이유 4가지

by 김토익 2023.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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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머스크 트위터 인수 이유
검색창에 경제블로거 김토익

 

2022년 4월 14일, '일론 머스크( Elon Musk)'가 소셜 미디어 주식회사 '트위터(Twitter)'를 430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합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우여곡절을 지납니다.

2022년 10월 27일, 일론 머스크는 "새가 자유를 얻었다(the bird is freed)"라는 트윗으로 인수 완료를 발표합니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유를 정확하게 발표한 적은 없습니다.

다만 2022년 4월, 최초 트위터 인수 선언 당시 "언론 자유는 민주주의의 근간”이고 인터넷상에서 누구든 아무런 제한 없이 트위터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며 무제한 언론 자유를 표방했습니다.

하지만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가 언론 자유를 위해 440억 달러(약 57조 원) 이나 되는 큰 돈을 베팅했다는 게 조금은 이해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유 4 가지를 추측해 보았습니다.

 

 

1. 일론 머스크는 공매도에 대한 PTSD가 있다.

 

2010년 6월 28일 당시 '테슬라모터스'라는 전기차 스타트업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합니다.
2013년부터 공매도 세력은 테슬라를 주목하기 시작합니다.

왜냐하면 "전기차 돈이 되었다면 완성차 기업들이 왜 전기차를 하지 않았을까?"라는 논리에 박살이 나기 때문입니다.

이후 약 7년 이상 일론 머스크는 공매도 세력, 언론 등과 항상 싸워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2020년 코로나19 충격에 잠깐 주춤했던 테슬라 주식은 금리 인하로 유동성이 풍부해진 시장에서,

실적개선, 주식분할, S&P500 지수 편입, 개인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 등 다양한 호재를 만나 급등을 합니다.

그리고 2020년 한 해에만 공매도 세력에게 350억 달러(약 45조)의 손해를 입히게 됩니다.

일론 머스크는 7년 이상 시달렸고, 아마 공매도면 치를 떨 정도로 PTSD가 있을 것입니다.

어차피 금리 인상과 세계 경제 침체가 오면 다시 공매도 세력과 언론이 테슬라를 물어뜯을 것이 뻔합니다.

그런 가운데, 튼튼한 나의 스피커가 있다면 든든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겁니다.

그 튼튼한 스피커 트위터를 끼고 있으면 누가 뭐라고 해도 나를 방어해 줄 수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2. 일론 머스크는 진짜 '관종'이었다.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을 많이 들고 있는데 테슬라는 급등을 해 세계 부호 1위로 등극했습니다.

하지만, 누가 봐도 코로나19 유동성을 거두려고 미국정부가 금리를 올리면 경제침체가 올 것라는 판단을 했을 겁니다.

일론 머스크는 들고 있던 테슬라 주식을 매도할 명분이 필요했고, 다른 기업 특히 언론과 관련된 회사를 인수해 대표를 해보고 싶었을 겁니다.

왜냐하면, 지금 가정은 일론 머스크가 진짜 '관종(관심받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는 가정이니까요.

덕분에 일론 머스크는 2022년에만 본인이 소유한 테슬라 주식을 400억 달러(약 52조 원)를 팔았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하고 싶은 트위터 CEO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진짜로 일론 머스크는 순수하게 세계적인 관심을 받기 위해 57조를 태웠을 수도 있습니다.

(CEO가 본인 주식을 52조 원이나 팔았으니 테슬라 주식이 멀쩡하기가 쉽지 않죠.. 테슬라 폭락을 부추겼습니다.)

 

 

3. 트위터가 슈퍼앱 'X'이 되다. 

 

테슬라는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내에 생산거점 '기가팩토리'를 완공했습니다.

그래서 일론 머스크는 중국의 시장, 기술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실제로 2022년 6월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직원들과 회의에서 중국 앱 '위챗(Wechat)'을 극찬하며, 소셜미디어, 메시징, 결제, 쇼핑, 차량 호출 등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결합한 슈퍼앱 'X'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기존에 도지 코인과 비트 코인에 대하는 일론 머스크의 우호적인 태도를 볼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 가상화폐, 소셜미디어가 결합한다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그리고 있을 겁니다.

앞으로 트위터를 위챗과 비슷한 혹은 뛰어넘는 슈퍼앱 'X'로 만들려는 생각도 있을 것 같습니다.

 

 

4.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개발의 데이터베이스 확보

 

2022년 9월 30일 '테슬라 인공지능 데이 2022(Tesla AI Day 2022)'가 열렸습니다.  
이 행사에서 '테슬라 봇' 또는 '옵티머스'라고 불리는 '테슬라 AI 휴머노이드'가 발표되었습니다.

직접 무대를 걸어 다니는 프로토타입의 AI 휴머노이드 '옵티머스'를 공개하고 향후 생산성을 확보해

가격을 2만 달러(약 2,900만 원)로 책정 가능하면 시장에 내놓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러한 AI를 개발시키고, 훈련시키기 위해서는 상당한 데이터베이스가 필요합니다.

이 데이터베이스를 얻기 위해서는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트위터'가 제격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면 쉽게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훈련시킬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렇게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이유 4가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 맞을 수도 있고, 몇 개만 맞을수도 있고, 다 틀릴 수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어떤 결말이 나올지 궁금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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