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파트 2 명대사 : 문동은 시점

 

더 글로리 파트 2(또는 시즌 2)는 2023년 3월 10일(금)에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었습니다.
더 글로리 파트 1은 2022년 12월 30일(금)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1~8화)
더 글로리 파트 2는 9~16화이며, 3월 10일 오후 5시에 공개되었습니다.

총 16부작으로 결말을 낸 것으로 보이며, 더 글로리 파트 3은 없을 것 같습니다.

 

글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더 글로리 파트 2 명대사 30개 : 문동은 시점
2. 더 글로리 결말 및 파트 2 후기

내용에 스포일러가 다수 포함 되오니, 원치 않으시면 읽지 마시길 바랍니다.

 

 

1. 더 글로리 파트 2 명대사 30개 : 문동은 시점

 

 

더 글로리 파트2

 

1번

"복수 시작할 땐 나도 '테이큰' 같을 줄 알았지."
"근데 시작하고 보니까, 니들 뒤도 밟아야지 돈도 벌어야지 학교도 옮겨야지 와, 너무 바쁘더라"

 

2번

"그 벌 나한테 받잖아? 그럼 더 세게 받아, 박연진"
"난 지옥 같던 내 18년을 다 소급해서 받을 거거든"

 

3번

"너의 벽은 내내 반짝이고 견고하니, 연진아?"

 

4번

"성공했네 박연진."

"나를 상대할 새 고데기를 두 개나 찾았어."

 

5번

"날 찾아낼 수도 있고, 여전히 염치가 없을 수도 있지만"

"자식 인생 망친 X이랑 편은 먹지 말았어야지!"

 

6번

"공 많이 들였는데, 볼만해?"

 

7번

"그럼 어디 최선을 다해 매달려 있어 봐 기상캐스터 A 씨."

 

8번

"(주여정을 안으며) 인질로 잡은 거예요. 국수 맛있다고 해요."

 

9번

"내가 당신을 용서 안 하는 이유는 당신이 내 첫 가해자라는 걸 당신은 지금도 모르기 때문이야."
"고마워, 엄마 하나도 안 변해서."
"그대로여서 정말 고마워."

 

10번

"이건 나만 할 수 있는 거야, 엄마."
"내가 엄마의 유일한 핏줄이니까."
"자주는 못 올 거야."

(문동은이 엄마를 정신병원 입원시킴)

 

11번

"그랬으면 좋겠어요."
"행복해 죽을 만큼 딱 그만큼만 행복해졌으면 좋겠거든요."

 

12번

"(주여정이 문동을 안자) 기승전결이 없는데? 왜 안아요?"

 

13번

"오늘은 부업만 하시나 봐요?"
"연진이 엄마라 그런가 즉답 쪽이시던데"
"부웅… 쾅!"

 

14번

"그게 불법인가요?"

"저보다 못된 애들 되게 많은데 속상하네요."

 

15번

"내내 아름답던 벽도 없이 드디어 폐허에 섰네, 박연진?"
"황량할 거야, 캄캄할 거야 환영해, 연진아"

 

16번

"나의 '스페셜 땡스 투'는 주여정이에요."

 

17번

"연진이도 알아야죠."
"어머니는 널 내주고 스스로를 구하셨어."
"니가 그랬잖아."
"가족이 제일 큰 가해자라며."

 

18번

"나는 자식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지옥을 선택한 엄마들을 알아, 연진아."

 

19번

"(혜정이에게) 남의 불행에 웃던 니 입은 니가 불행해지고 나서야 조용해졌구나."
"흉터는 시도 때도 없이 가렵고 아리고 뜨거울 거야 나도 그랬거든."

 

20번

"내가 복수를 왜 하는지 알아?"
"18년 동안 너희가 나를 잊었더라?"
"그래서 하는 거야, 기억되려고."

 

21번

"나도 정말 보고 싶었어."
"너 이런 모습"
"그 어떤 사람도"
"그 어떤 사랑도 남지 않은 혼자인 모습."
"나는 우리의 끝이"
"내가 세상에 있든 없든"
"너의 세상이 온통 나였으면 좋겠어."
"살아 숨 쉬는 모든 순간"
"뼈가 아리게 "
"억울해하면서"

 

22번

"억울하긴 나도 마찬가지야"
"이봐, 신은 날 돕지 않는다니까?"
"고작 형벌?"
"그러니 어떡해"
"이 감옥이 너의 지옥이길"
"평생 넌 아무것도 모른 채"
"이 지옥에서 오래오래 살아주길"
"계속 비는 수밖에"

 

23번

"날 죽이는 건 내가 할게"
"그러니까 우린 이제 그만 안녕"
"죽이고 싶었던 나의 연진아"
"안녕 이게 내 마지막 편지야"

 

24번

"맥주 사 왔는데 잘 있었어요?"

 

25번

"과외가 필요할 거 같은데 과외해 줄까요?"

"복수 과외?"

 

26번

"선배의 1프로는 내가 채워줄게요."

 

27번

"그렇게 열여덟 번의 봄이 지났고 이제야 깨닫습니다."
"저에게도 좋은 어른들이 있었다는 걸"
"친구도, 날씨도, 신의 개입도요."

 

28번

"그리고 봄에 죽자던 말은 봄에 피자는 말이었다는 걸요."
"저를 구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9번

"이모님 구합니다 연락 주세요."

 

30번

"비로소 시간이 흘러가 소희야."
"축하해 너와 나의 열아홉 살을"

 

 

2. 더 글로리 결말 및 파트 2 후기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를 주로 써온 김은숙 작가가 더 글로리를 집필하게 된 계기는 딸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은숙 작가의 딸이 고등학생일 때 "엄마 내가 누구를 죽도록 때리면 오면 가슴이 아플 것 같아? 아니면 죽도록 맞고 오면 가슴이 아플 것 같아?"라고 물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생각해 보니 본인한테는 만약에 내 딸이 맞았다면 그 가해자들을 지옥까지 끌고 갈 돈이 있어서 차라리 맞고 왔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세상에는 홀로 싸우고 있는 문동은들이 많습니다.

김은숙 작가는 더 글로리를 통해서 세상에 홀로 싸우고 있는 문동은들을 응원하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더 글로리 파트 2 공개 전에 김은숙 작가는 "파트 2를 어떻게 썼지? 하고 대본을 뒤져봤는데, 근데 진짜 무섭다. 잘 썼더라."라고 했으며, 송혜교는 "찢었다고 할 만한 씬들이 파트 2에 많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더욱 자극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더 글로리 파트 2 결말까지 좋았습니다.

작년에 종영한 재벌집 막내아들 꿈 엔딩에 쌔게 맞은 사람들이, "설마 꿈 엔딩이 아니야?"라는 우려도 일부 있었으나, 꿈 엔딩이 아닌 것에 개인적으로 만족합니다.

 

손명오 : 박연진은 본인이 죽인 것인 줄 알지만, 실제적으로는 김경란도 공범이 되어버림 (박연진은 끝까지 모름)

이사라 : 마약 상습복용 영상 퍼짐, 아빠(목사)와 수백억 대 횡령, 자금세탁 걸려서 감옥행

최혜정 : 손명오 장례식장에서 이사라 조롱하다가 분노한 이사라가 연필로 목 찔러서 성대 잃음

전재준 : 문동은이 전재준 복수하는 법이라며 건넨 약물로 인해 시력을 잃고, 하도영이 공사장에 밀어서 시멘트에 묻힘
(하도영의 얼굴이 나오지 않았으나, 넥타이가 하도영)

박연진 : 윤소희, 손명오 살해로 감옥행

 

복수를 종료하고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던 문동은은 주여정 엄마의 만류에 의해 주여정에게 돌아가고 그의 복수를 돕습니다.

문동은은 대부업계에서 큰손인 사모님을 통해 강영천 교도소를 옮깁니다.

(주여정은 교도소 의사, 문동은은 교도소 봉사활동)

교도소로 들어서기 전 문동은과 주여정은 서로 마주 보며 "사랑해요."라며, 해피엔딩(?)을 맞이하게 됩니다.

 

박연진, 전재준, 이사라, 최혜정, 손명오에게 차곡차곡 복수를 해 나가는 문동은의 모습이 파트 2에서는 주로 그려집니다.

문동은과 주요 빌런들의 연기는 파트 1에서와 마찬가지로 파트 2에서도 명품 연기로 이어갑니다.

다만 문동은 엄마, 박연진 엄마, 강현남의 연기가 더 빛을 본 것이 파트 2였습니다.

특히 문동은 엄마(배우 박지아)의 신들린 연기는 정말 보는 내내 불편한 정도로 리얼하고 실감 났습니다.

아마 더 글로리 파트 2에서 가장 수혜 볼 사람을 뽑자면, 배우 박지아 님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셋 다 극 중에서는 엄마라는 역할을 했지만, 강현남만이 끝까지 자식을 지켜냅니다.

"무슨 평범한 아줌마가 저렇게 미행하고, 사진을 잘 찍고 그래?" 개연성이 떨어진다고 지적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정폭력에 시달리면서도 상황에서도 끝까지 지켜내고 싶었던 자식이 있었던 강현남에게 문동은을 통해서 조그마한 희망을 발견하고 매진하는 모습에서 개연성이 충족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만 "우리 같이 천천히 말라죽어보자"라던 파트 1에서는 달리, 파트 2에서는 문동은과 주여정의 로맨스 등이 있어서, 생각했던 사이다 결말보다는 덜 그렇다고 할 반응과, 다른 인물 복수에 대비해서 전재준에 대한 복수는 차곡차곡 쌓아 가기보다는 휙 하고 끝난 느낌이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파트 1에서 문동은과 손명오가 처음 마주쳤을 때, 김경란이 문동은을 아는 척하지 않아서 숨은 조력자일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성인이 된 김경란이 빌런들한테 학폭을 당했는데도 그들을 위해서 일하고 있다는 게 이해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의외로 주여정이 갑자기 떠난 문동은을 기약 없이 몇 년째 기다린 점에 대해서는 개연성을 찾았다고 봅니다.

주여정은 문동은과 아는 척하기 전부터 주병원 냉동고에 있는 윤소희의 친구로 문동은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주여정은 본인의 쓰임을 알았고, 문동은에게 협력할 마음이 있었던 상태였다고 풀어서 좋았습니다.

 

빌런 명대사 궁금하면 아래를 클릭하시길 바랍니다.

 

2023.03.11 - [라이프생활/문화생활] - 더 글로리 시즌 2 빌런 명대사 모음

더 글로리 시즌 2 빌런 명대사 모음

 

 

#더글로리 #더글로리파트2 #더글로리시즌2 #더글로리결말 #더글로리문동은명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