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에 말씀드리면, 이 글은 매수 & 매도 의견이 아님을 밝힙니다.
안녕하세요? 김토익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성일하이텍 주가 전망입니다.
사실 상장 전에 쓰는 글이니까,
주가 전망보다는 기업 분석이고 기업 전망이라고 보는 게 맞겠습니다.
글의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성일하이텍 지분구조
2. 성일하이텍 기업정보 (사업개요, 임원 등)
3. 성일하이텍 최근 뉴스
4. 성일하이텍 주가 전망 결론
성일하이텍은 2017년 4월 성일하이메탈으로부터 인적분할을 통해 설립된 2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업체입니다.
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하고 IPO를 앞둔 상황입니다.
청약일정은 2022년 7월 18일~19일이며, 이후 상장일정이 정해질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상장 전에 미리 성일하이텍 기업 분석을 해보려고 합니다.
1. 성일하이텍 지분구조
성일하이텍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56%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그다음은 삼성물산 6%가 인상적입니다.
특히 성일하이텍 지분구조를 자세히 뜯어보니 재밌는 사실이 있습니다.
대주전자재료 오너 일가, 삼성물산 등이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강명은 성일하이텍 지분 25.31%로,
최대주주 겸 대표이사입니다.
이경열은 성일하이텍 지분 17.31%로
2대 주주 겸 사장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히 이강명 & 이경열이 가족관계이다라는 자료를 찾을 수 없었으나,
재직기간이 동일 한 점 이름이 비슷하고 사진을 종합해보니,
가족 지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통은 최대주주와의 관계를 가족관계로 표현하는데,
성일하이텍 증권신고서에는 2대 주주라고만 표기했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임무현, 임성지, 임해지는 대주전자재료 특수관계인입니다.
대주전자재료 최대주주 임중규 부사장을 중심으로
임중규 아버지 이면서 대주전자재료 회장인 임무현이
성일하이텍 지분 2.38%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임성지, 임해지 두 분은 임중규 부사장 누이로
지분이 각 1.97% / 0.23%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대주전자재료 오너 일가가 성일하이텍 지분을
4.58%를 들고 있는 것입니다.
정확히 어떠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이사는 1992~1999년 총 7년 간,
대주전자재료에서 근무했었습니다.
그때 아마 임무현 회장과 연이 닿아서 투자받지 않았을까라는
개인적인 추측을 해봅니다.
그리고 홍승표가 성일하이텍 지분 7.29%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일하이텍 초기 때,
이강명과 함께 성일하이텍 대표이사를 맡았습니다.
그리고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냈던 홍영표의
둘째 동생입니다.
물론 홍영표 의원 측은 전부터 형의 정치와 동생 사업 사이에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재밌는 사실은,
홍영표 의원은 초선 때부터 환경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독보적인 존재로 성장해왔다고 평가를 받습니다.
그런 가족의 영향인지
성일하이텍이 귀금속 재활용으로 사업 시작할 당시
관심이 있었나봅니다.
삼성물산은 성일하이텍에 2011년에 지분 투자를 했습니다.
2000년 초반 성일하이메탈일 때,
삼성전자, 삼성SDI 등 삼성 계열사의 부산물을 받아,
재가공하면서 성장했습니다.
당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까지 고려한 투자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현재 기준에서는 선구안이 있었다고 보입니다.
지분 1.74% 가지고 있는 이석곤은 아무런 정보를 찾을 수 없어,
물음표로 남겨두었습니다.
2. 성일하이텍 기업정보 (사업개요, 임원 등)
성일하이텍 창립 철학은
"녹색환경 보전을 위해 유한자원을 무한자원으로"입니다.
현재는 경제 침체 위기로 인해 살짝 주춤했지만,
앞으로 계속 강화될 ESG경영과 잘 부합하는 창립 철학이
아닐까 싶습니다.
성일하이텍 매출 비중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황산코발트(고상) 27.2%
황산코발트(액상) 21.9%
전해니켈(메탈) 16.6%
황산니켈(고상) 11.1%
황산니켈(액상) 11.4%
황산망간 0.9%
탄산리튬 4.4%
기타 6.5%
성일하이텍 수주계약을 보면,
삼성물산, 에코프로비엠, 한창산업 순으로 크다.
성일하이텍 실적으로 보면,
2021년 매출 1,385억에 영업이익 137억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성일하이텍의 주요 경쟁력은 2 가지이다.
첫째, 회수기술이다.
폐배터리의 6대 유가금속, 음극재 소재 등 모두 회수 가능하다.
두 번째, 글로벌 생산 역량을 가지고 있다.
유럽, 아시아, 북미에 거점을 확보했고,
이를 바탕으로 폐배터리 회수 기지를 늘려가고 있다.
3. 폐배터리 처리 기술
폐배터리 처리하는 방법 2가지
1. 재사용 : 사용한 전지를 ESS 등의 전원으로 사용하는 방법이다.
2. 재활용 : 폐전지로부터 희유금속 등을 추출해 금속을 사용하는 방법이다.
전기차 배터리 폐전지 재사용 과정은
입고, 외관검사, 배터리 팩 분석, 모듈 분해, 모듈 분석,
평가 및 등급 분류, 포장 및 출고, 재사용으로 이어진다.
전기자동차 폐전지 재활용 공정도에는 크게 전처리와 후처리로 나뉜다.
전처리는 폐전지 방전 / 폐전지 파쇄 / 자성 및 비중 선별로 구분할 수 있다.
후처리는 CoSO4 및 MnSO4 회수 / Ni 회수 / Co, LiPO3 회수로 구분된다.
폐전지는 분류, 분쇄&체질, 자력 선별 등의 재활용 프로세스를 거친다.
폐배터리 재활용 처리 공정은 총 2가지가 있다.
습식방식은 성일하이텍, GEM, Brunp 업체에서 쓰는 방법으로
방전 등의 전처리 공정 후 침출을 통해 철과 알루미늄 등을 분리한 이후에 녹여서 금속을 추출한다.
습식+건식 방식은 Umicore 업체에서 쓰는 방법으로
폐배터리를 제련소에 넣어서 녹인 후 매트와 슬래그로 구분한 후,
매트에서 금속을 추출한다.
(금속을 추출하는 습식공정은 동일하나, 분말을 만들 때까지 공정이 다름)
습식방식은 원료에서 방전, 판분쇄, 소성, Cell 분말로 진행 되며,
습식+건식방식은 원료에서 응용, matte, 파분쇄, 분말로 진행 된다.
4. 성일하이텍 주가 전망 결론
성일하이텍은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으로
국내에서는 폐배터리 관련해서 기술력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K-배터리 든든한 제조사들에 힘을 받아,
앞으로도 잘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거시경제가 물가 상승, 금리 압박,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유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경제 침체가 예상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ESG경영, 친환경을 이야기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결국에는 가야 하는 방향이다.
전기자동차가 친환경의 일환이라면,
그 모든 배터리를 어떻게 깨끗하게 회수해서,
리사이클링 해내는 사업은 주목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 중심에 성일하이텍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해본다.
긴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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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6 - [관심/기업 주가 전망] - 삼성물산 주가 전망 성일하이텍 상장 도움 될 것
삼성물산 주가 전망 성일하이텍 상장 도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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