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에 말씀드리면, 이 글은 매수 & 매도 의견이 아님을 밝힙니다.
안녕하세요? 김토익입니다.
글의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SK이노베이션 차트 & 수급 체크
2. SK이노베이션 기업정보 (사업개요, 임원 등)
3. SK이노베이션 최근 뉴스
4. SK이노베이션 주가 전망 결론
SK이노베이션은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루브리컨츠, SK인천석유화학,
SK트레이딩 인터내셔널, SK아이테크놀로지, SK온, SK어스온 등 8개의
주요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석유 관련 수직계열화로 탄탄한 캐시카우를 구축하고,
배터리와 소재 분야에 대한 지속 투자를 통해 친환경 포트폴리오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기대되는 부분이 전기차 배터리 부분인데,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은 기존에 분석을 했었고,
오늘은 SK이노베이션과 SK온 분석이다.
1. SK이노베이션 차트 & 수급 체크
먼저 SK이노베이션 년봉 차트이다. (일봉, 주봉, 월봉 차트 아니다.)
SK이노베이션은 코로나가 생겼던 2020년 55,000원까지 밀렸다.
그리고 2021년 327,500원을 기록하고,
2022년 7월 8일 종가 기준으로 171,500원이다.
전고점 대비 48% 빠졌다.
하방지지선은 다음과 같다.
1차 170,000원 (현재까지 올해 저가)
2차 150,500원 (2020년 시작 가격)
3차 141,000원 (2019년 저가)
SK이노베이션은 14만 원 대에서 꽤 지지가 쌘 편이다.
다만 이 부분이 붕괴된다면,
9만 원 ~ 13만 원 대는 지지가 약해서
훅 빠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반대로 상승이 나온다면, 상방 저항선은 다음과 같다.
1차 180,000원
2차 186,000원
3차 197,500원
4차 220,000원
SK이노베이션이 상승이 나온다면 22만 원 도달 전까지
저항이 많다.
이 부분을 뚫어 줄 강력한 상승 재료가 있어야 뚫을 거 같고,
아니면 쉽지 않아 보인다.
SK이노베이션 최근 3개월 수급을 보면 다음과 같다.
개미 100만 주 순매도
외국인 151만 주 순매수
기관 47만 주 순매도
연기금은 6월 말까지는 SK이노베이션 순매수 포지션을 유지하다가,
7월 첫 주부터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7월 1~8일까지 팔아치운 SK이노베이션 주식이 28만 주가 넘는다.
SK이노베이션 시가총액은 15.8조로 코스피 18위이다. (22년 7월 8일 기준)
SK이노베이션 외국인 보유율은 25.33%이다.
SK이노베이션 연간 매출액은 19년 49.3조 / 20년 34.5조 / 21년 46.8조 / 22년(E) 73.5조
SK이노베이션 연간 영업이익은 19년 1.1조 / 20년 -2.4조 / 21년 1.7조 / 22년(E) 4.9조
2020년 SK이노베이션은 영업이익 적자가 났는데,
창사이래 최대의 적자였다.
코로나로 인한 원유가 하락, 석유 제품 수요 부진 등이 주요한 원인이었다.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원유 선물에서 최초로 원유가 마이너스를 찍을 때이니까 당연히
석유 관련 기업들은 다 박살 날 수밖에 없었다.
SK이노베이션이 열심히 배터리와 소재 부분을 키우고 있지만,
아직도 대다수 매출과 이익은 석유사업과 화학사업으로 부터 나온다.
영업이익 -2.4조 중에서
석유사업이 -2.2 조가량 차지한다.
2. SK이노베이션 기업정보 (사업개요, 임원 등)
SK이노베이션 사업개요를 보면,
글 서론에서 말했듯이
석유화학제품 수직계열화해 둔 곳에서 돈을 벌어서
배터리와 소재 분야에 투자를 엄청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사업 분야는 크게 5가지인데,
2021년 매출액 기준으로 보면 다음과 같다.
석유사업 63%
화학사업 20%
윤활유 사업 7%
배터리 사업 6%
소재사업 및 기타 4%
다른 사업부문보다 배터리 사업을 영위하는
SK온의 매출실적을 뜯어보자.
SK온 배터리 부문 2020년 총 매출은 1.6조 였고,
2021년 총 매출은 3.3조이다.
거의 2배가 넘는 성장을 했다.
2022년 1분기 매출은 1.2조이다.
SK온 배터리부문 2022년 1분기 영업이익은 -2,730억이다.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중에서
유일하게 2022년 1분기 적자가 났다.
그래서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 당시 SK온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미국 1 공장과 헝가리 2 공장은 다른 거점 공장의 노하우를 반영하고 있고,
하반기엔 수율과 가동률이 안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SK이노베이션은 2021년 배당금은
보통주는 1주 당 2,508원씩
우선주는 1주 당 2,558원씩 배당을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정관상 총 3.5억 주를 발행할 수 있다.
현재 발행한 주식은 93,713,990주로
정관상 무상증자가 가능한 상태이다.
SK이노베이션 최대주주는 SK(주)이다.
총 33.77%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노소영 씨는 0.01%, 8,088주가량을 들고 있다.
7월 8일 종가 기준으로 13.8억 원어치이다.
작년 배당금 기준으로는 세전 2,000만 원가량 배당이 된다.
SK이노베이션은 대기업 중에서도 사업군이 다양해서 그런지 임원도 엄청 많다.
상근 기준으로 담당업무만으로 판단해서,
주요 임원들을 간략하게 적어 보겠다.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사장은 1961년생 김준이다.
서울대 경영학 학사, 석사를 졸업하고
현재는 SK이노베이션을 이끌고 있다.
SK이노베이션 Portfolio부문장은 1966년생 김철중이다.
Washington 석사를 마쳤고, 경영기획실장 등을 두루 거쳤다.
SK이노베이션 Global지원담당은 1968년생 이나경이다.
무함마드 5세 대학교 박사를 졸업했고,
Investment Group 임원을 거쳤다.
SK이노베이션 사업개발담당 리더는 1969년생 최환준이다.
서강대 학사를 졸업했고,
SK종합화학 기타비상무이사를 겸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사업개발담당은 1970년생 김종현이다.
Ohio State 대학 석사를 졸업했고,
SKGC America대표를 지냈었다.
SK이노베이션 사업개발담당 직무대행은 1975년생 김윤제이다.
연세대 학사를 졸업하고,
SK(주) Portfolio PL를 거쳤다.
3. SK이노베이션 최근 뉴스
1. 치솟는 정제마진에 행복하지만, 정유업계 '횡재세' 논란
정제마진(Refining Margin)
2022년 초반 해도 배럴 당 6달러 정도였는데,
1분기 말에 10달러를 돌파했다.
6월에 29.5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지금은 20달러 내외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내에는 4대 정유사가 있다.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이다.
정제마진 떡상에 힘입어서
4대 정유사가 1분기에만 영업이익 4.7조를 냈는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며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어났다.
아직 발표 안 했지만,
2분기에는 6조 정도 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단한 실적이다.
하지만 정제마진 떡상 = 영업이익 상승이 꼭 신나지만은 않다.
이러한 상승에 세금을 물리자는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이다.
횡재세(Windfall tax)
횡재는 '굴러 들어온 복'을 의미한다.
말 그대로 뜻하지 않게 횡재했으니, 세금을 내라는 뜻이다.
요즘 정치권에서 정유업계를 겨냥해서 횡재세를 거론하고 있으니,
기록적인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정제마진 급등으로 정유사들이 예상을 뛰어넘는 초과수익을
거뒀기 때문에 일정 부분을 세금으로 환급 조치하는 것을 뜻한다고 보면 된다.
횡재세의 'windfall' 어원은
폭풍으로 쓰러진 나무에서 비롯된다.
중세 영국에서 땅이 없는 사람들은 추위를 이기기 위해 땔감용으로
숲의 나무를 베는 경우가 많았지만,
숲 주인들이 나무 베는 것을 금지시켰었다.
하지만 태풍, 폭풍 등의 자연재해로 숲의 나무들이 넘어진 경우에는
예외로 허용되었다.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횡재였던 셈이다.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은 이미 에너지업체들한테 이러한 횡재세를 부과하고 있고,
미국은 추진 중이다.
유가가 떡락해서 영업이익 최대 적자를 기록한 지가 3년 도 안 지났는데,
잘 될 때는 세금을 더 내라고 하니 정유사 입장에서는 난처하다.
다른 정유사들도 잘 될 때 아마 미래동력에 투자를 이어갈 것이고,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에 투자해야 하기 때문이다.
2. SK온 배터리 업계 인재 싹쓸이 대기 중
요즘 배터리 업계에 최대 화두는 '인재 싹쓸이'이다.
특히 중소, 중견기업에서 어느 정도 경력이 있는 배터리 인재들을
SK온,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현대, 기아, 포스코케미칼 등에서 싹 쓸어 가고 있다.
SK온은 7월 4일부터 17일까지 배터리 경력직 채용에 나섰다.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SK온 재직자 수는 1512명이었다.
2022년 들어서 매달 100여 명 가까운 인원들이 SK온에 합류했으며,
현재 2000명을 돌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요즘 배터리 업계에서는 이런 인재 싹쓸이가 화두이다.
더 좋은 곳으로 가겠다는데
누가 막으랴?
4. SK이노베이션 주가 전망 결론
SK이노베이션 강점
SK라는 그룹의 지원이 있으며,
석유사업의 든든한 캐시카우 바탕으로
배터리, 소재 부분에 대규모 단위의 투자를 진행할 여력이 있다.
석유사업 내재화에 성공했듯이
배터리도 단순 배터리 제조뿐 아니라,
배터리 소재에 대한 그룹 단위의 내재화도 충분히 가능하다.
화학회사, 정유회사들이 친환경 포트폴리오를 이것저것 선택했지만,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선택은 탁월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성장성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 약점
배터리 부문에 자리를 완전히 잡지 못했다.
잡으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데,
벌써 배터리 트렌드는 조금씩 변하고 있다.
SK온은 파우치형 배터리가 주력인데,
테슬라에서는 원통형 배터리 4680을 들고 나왔으며,
SK온 보다 조금 빠른 LG에너지솔루션은 이 원통형 배터리 양산에 대한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그리고 사업부문에서 석유화학의 이익을 계속
적자 나는 배터리 부문에 투자하는 것도 리스크일 수도 있다.
언론을 통한 SK이노베이션의 노사 합의를 보면
원만한 관계를 이뤄진 것으로 보여서 아닐 수도 있겠지만,
향후 사업군간의 실적 차이에 따른 갈등도
잠재 리스크로 여겨질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이상 SK이노베이션 기업 분석을 해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주가 #SK이노베이션주가전망 #SK배터리 #SK온
다른 종목이 궁금하시면,
검색어 뒤에 김토익을 넣어주세요~!
예시 검색어 : 삼성SDI 주가 김토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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