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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생활/기타

3월 24일, 엘리베이터에 갇히다..

by 김토익 2018.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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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그렇게 되고, 할 수 없다고 믿는 사람 역시
그렇게 된다 

- 샤를 드골 -

(폰 배경보다는 밧데리 1%에 집중해주시라~)


3월 24일, 저녁에 평소와 같이 엘리베이터안에 몸을 실었다.


내리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엘리베이터가 열리지 않음!


응?


처음에는 그러려니 하고 버튼을 이것저것 누르는데, 버튼도 작동 안함...


태어나 처음으로 엘리베이터에 갇힌거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노란색 비상벨을 누름


그런데 생각보다 노란색 비상벨이 통화음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폰을 꺼내서 보니, 추운 환경속에서 밧데리가 1프로가 된 


내 아이폰6s가 눈에 들어왔다.


가방을 열어보니 보조배터리는 챙겨나왔는데, 충전선이 없었음..


이건 뭐하자는 건가 하하하하하


일단 가장 전화를 빠를 것 같은 친구한테 전화해서 큰일임을 알리고, 


문자로 엘리베이터 번호랑 비상번호를 보냈다.


그리고 다시 노란 비상벨을 누르니까 연결이 된다.


근데 되게 당황했던 점은 오히려 나에게 어디 엘리베이터냐고 묻는거다.


그냥 핸드폰 처럼 각 고유번호가 있어서 비상벨만 누르면 


인지하는 줄 알았는데, 그런 시스템은 아닌가 보다.


아무튼 신고를 잘하고(?) 기다리라고 해서 기다리고 있었다.


움직이면 추락할까 싶어서 쉽게 움직이지도 않음..ㅎㅎㅎ


처음에는 안 무서웠는데, 5분 10분 지날때 마다 조금씩 공포감이 


엄습했다...


그렇게 별별 생각이 다 들었다.


각종 사고들이 머릿속을 스쳐가기고 하고... 그러다보니 50분이나 


갇혀있었음 ㅎㅎ


주말이라서 좀 더 오래 있었던건가..?


아무튼 잘 빠져나왔음..


엘리베이터 갇힌 경험을 끄적끄적 적고 싶은 곳을 찾다가 


내 블로그가 생각났다.


블로그 좀 꾸준히 하라는 계시인가요?


아무튼 별일 없이 건강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구조해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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