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끝페
(시작은 인도, 끝은 페루)
첫 해외여행을
야매 세계일주로 계획한 김토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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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페루 여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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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150109 여행기 입니다.
칠레 발파라이소 (Valparaiso, Chile)
"부산처럼 제 2의 도시+항구의 도시+감천문화마을 같은 느낌인 곳, 바로 발파라이소?!"
세계를 이곳저곳을 누비고 있는 B부부와의 동행이 그렇게 시작 되었다.
우리는 발파라이소를 같이 가게 된 것!
오전에 버스터미널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버스터미널은 Universidad de Santiago, 산티아고 대학에 있다..
그런데 내가 아침 일찍 나서면서 Universidad de Chile, 칠레 대학으로 착각을 한 것..ㅋㅋㅋㅋㅋ
기껏 아침일찍 나서서 택시타고 다시가야하는 일을 겪어야만 했다.
아침은 고려민박에서 사모님의 음식솜씨를 맛봤는데 나는 묵은김치가 최고 좋았다..
집 가면 먹어야지.. 묵은김치 좀 주세요 엄마..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B부부를 터미널에서 만나서 같이 버스에 올라탔다.
발파라이소는 산티아고에서 100KM 정도 떨어진 곳.
1시간 반 정도 딥슬림 끝에 도착
내리자 말자 어리버리 ..../
그저 발파라이소에 대해서 아는 것은
"부산의 감천벽화마을이랑 비슷한 벽화 도시야!"
이런 말만 어디서 많이 주워 들어서 그저 작은 벽화마을 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도시도 엄청 크고, 차도 많고 사람도 많음..
형님 말씀으로는
칠레에서 행정도시가 발파라이소 라고 하셨다.
저기 의회 건물
우리는 딥슬림을 했기에 배고팠음..
바로 엠빠다 하나씩 냠
굿
이제 벽화를 찾아서 터벅터벅 걸었다.
벽화를 찾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도시는 컸다.^^
이상한..? 육교?
발파라이소 버스터미널에 내리자말자 받은 정보에 의지해서 첫 케이블을 타러 가는길
골목에 들어가니 케이블카
요금 300페소
언덕에 올라오니 발파라이소가 칠레 제 2의 도시라는 것이 더 느껴졌다.
멀리서 보이는 저 많은 화물들..
발파라이소는 파나마운하가 개통되기전까지 모든 물류를 거쳐야 했던 최대의 항구 도시 였다라는게
어느 정도 실감이 되었다.
언덕에 올라와 걷다보니 이제야 벽화들이 좀 보이기 시작함.
막 가자말자 벽화가 쏟아지게 많을 줄 알았는데 ㅋㅋㅋㅋㅋ
생각보다 벽화가 없어서 우리 셋은 벽화사냥에 떠났다.
"저 사람들 관광객 같은데 따라가면 벽화가 많이 나올 것 같아요!"
그렇게 시작된 추격
"쓸 수 있음 써봐"
라며 올려진 자전거
이 벽화는 보자말자
마야가 생각남
왜죠?
왜지?
어느순간 우리 셋은 말이 없어졌다.
진짜 많이 걸었거든..
그래서 잠깐 앉아서 바나나도 먹고, 물도 마시고 아이스크림도 먹었다.
보니까 이 동네에는 페인트공들도 많았다.
여러모로 활기가 넘치는 느낌
왠지 모르게 마음에 들던 벽화
다시 내려와서 걸을때는 게임을 하기로했다.
한명이 폰에 타이머를 지정하고 주제를 하나 정하기
폭탄 돌리기 처럼 폰을 정한다.
음식을 주제로 했을때는 각자가 먹고 싶은 한식이 줄줄 나왔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여자그룹 주제에 대해서 하는데
좀 처럼 끝나지 않아서 시간을 보니
형수님이 실수로 4시간 타이머를 지정한 것!
게임이 끝나고 형수님이 형님께
"여보 여자 아이돌 왜이렇게 많이 알아?!"
(사진 찍어서 올리니까 벽화가 많아 보이는데 걸을때는 드문드문 있어서 더 많은 벽화를
보고 싶어했다.)
느낌 있던 골목
내가 좋아하는 빨간색으로 페인트칠 중
묘하게..
밸런스 맞아서 한참 눈길이 멈췄던 벽화
여기 케이블카는 100페소!
광장으로 나왔다.
점심을 먹기위해 이곳저곳 기웃거리다가
Centro Gastronomico 라는 로컬 식당을 발견
이 집이 마음에 들었던 것은 안쪽에 다 로컬들이어서 마음에 들었다.
이런 식당
마음에 든다.
발파라이소가 항구도시니까
해산물 고고
뭐 나쁘지 않았던 조개스프(?)
조개탕이라고 해야하나..
연어구이
맛은 있었으나
양이 부족했어..
그냥 평균적인 식사
엄청 맛있지도, 엄청 맛 없지도 않았던 그런 맛
다시 걷기 시작하다가 어떤 길을 만남
기다리니까 시티워킹투어하는 그룹을 만나서 옆에서 설명을 같이 들었지
가장 오래된 케이블카는 1883년에 건설한 콘셉시온 케이블카 블라블라
발파라이소는 지진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도시로 특히 1906년 지진에 잿더미가 되었지만
다시 부활시킨 도시 블라블라
지진이 많아서 산허리에 정착을 많이 했다. 블라블라
뭐.. 골목의 길을 다 막아서 뒤로 나가지도 못하고
앞에는 계단이 딱 봐도 백개가 넘는거 같아서 나아가지도 못하고
강제로 이야기를 들어야만 했다..
또 다른 케이블카에 입성
수 많은 물류컨테이너들이 한 눈에 보였다.
탁트인 곳이라 바람이 찼음.
그렇게 오전 10시에 산티아고에서 출발하여 이곳저곳 다 둘러 본 우리 셋은
오후 5시 칠레 산티아고로 돌아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https://story.kakao.com/ch/kimtoe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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