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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인도 끝은 페루(14-15)/3.터키(0826-0917)

시인끝페)터키 보드룸 여행기, 마야는 시집 가나요?

by 김토익 2014.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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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끝페

 

(시작은 인도, 끝은 페루)

 

첫 해외여행을

 

야매 세계일주로 계획한 김토익


검색창에서 시인끝페 또는 김토익 검색하시면 됩니다.(20140720출국 인도 - 이집트 거쳐서 현재 터키 여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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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20140916에 저장 된 글 입니다.

 

터키 보드룸(Turkey Bodrum)

 

 

 

 

 

 

 

 

 

이거 너무 저격 광고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굴이 땡길 수 밖에 없는 광고판

 

 

 

 

 

 

호스텔에 틀어박혀 급하게 1달 유럽 일정을 후다닥 짜고 있었다.

 

근데 어제밤 대거 체크인한 흑형패밀리가 바베큐 파티를 하고 있었다.

 

 

 

 

 

 

쫄쫄 굶고 있는 마야랑 나한테 와서 프리니까 같이 먹자고

 

하..

 

정말 유쾌하고 자비로운 흑형들

 

 

 

 

 

 

이번에는 양주도 막 주신다 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고마운데 드릴게 없어서 소주라도 드렸다..

 

"코리안 알코올 코리안 알코올"

 

 

 

 

 

 

내가 일정짜는 동안 마야는 호텔 스텝이 다 됐다.

 

벽에 그림을 그리는가 하면 주방에가서 요리보조를 하질 않나..

 

그래서 결국 호텔에서 일하시는 터키 할아버지 집으로 저녁에 같이 초대를 받았다.

 

(마야만 좋아하시지 나는 물론 덤^^)

 

 

 

 

 

 

마야가 그러는동안 나는 남은 리라를 달러로 바꿔 왔다.

 

살짝 멘붕한게.. 5달러 링컨님 들어가신 달러는 내가 본적이 없어서..

 

이거 설마 가짜 아니야? 싶기도했다. ㅋㅋㅋ

 

환전소 들어가기전에 P도 적혀있길래 혹시나 이집션 파운드도 환전 되나 싶어서 물어봤더니

 

자기들이 왜 이집션 파운드를 받겠냐고 러시아 루블이랬다.

 

루블이 거의 휴지조각 수준이였다. (그래서 혹시나 하고 기대했지.. 힝)

 

 

 

 

 

 

그리고 저녁에 어제 같이 놀던 호텔 스텝과 나 그리고 마야 셋이 저녁식사에 초대 되었다.

 

터키 떠나기전에 터키 가정집에도 초대 받아보네

 

 

 

 

 

 

다리 다친건 둘째 아들

 

 

 

 

 

 

"킴 킴!! 포토?"

 

구래래

 

 

 

 

 

 

나야 덤으로 들어온거니까 눈치는 있어가지고 ㅋㅋㅋㅋㅋ

 

요리라도 도와야겠다는 생각에 부엌에 틀어박혀서 터키 음식을 구경했다.

 

저 고기는 양고기. 저렇게 반죽을 해둔 뒤에 후라이팬에 기름을 잔뜩 부은 뒤 튀겨낸다.

 

그래서 감자도 옆에서 튀기고

 

샐러드는 토마토, 양파 등등을 넣어서 잘 버무리고.

 

슈퍼가서 큰 빵 사오고 요거트를 부으면 저녁 준비 끝

 

 

 

 

 

 

 

 

 

 

저런식으로 튀겨낸다.

 

 

 

 

 

 

 

 

 

 

내가 이렇게 열심히 튀기는동안 어느사이에..

 

부엌에 나혼자 밖에 없었다..^^

 

내가 김데렐라다.

 

자꾸 마야가 옆에서 훈수를 두러왔는데 진심.. 얄밉다 라는 단어를 정확하게 배우게 되었다..

 

진심 얄밉더라 ㅋㅋㅋㅋㅋ

 

너무 탔다고 하질 않나

 

자기는 소프트 한게 좋다면서 블라블라

 

그러더니 마야는 밖에 나갔다.

 

 

 

 

 

 

김데렐라는 윙도 같은 방식으로 튀겨냈다.

 

마야가 돌아와서 아주 당황한 표정이었다..

 

터키 할아버지가 자기 증명사진 달라고 해서 가족사진 액자에 마야 사진 올리시고 전화번호도 물어보시고..

 

밖에 나가서 마야 티셔츠도 사주시고..

 

거의 며느리감으로 점 찍으셨나 보다..

 

하기사 그림도 잘 그려 요리도 잘해

 

그렇게 마야는 터키로 시집 가나요?

 

(여자분들 절대 자신의 증명사진을 함부로 외국인에게 주면 안된다. 물론 착한 외국인들도 많지만

 

어떤 외국인들은 그 사진을 자기 친구들에게 보여주거나 페북에 올리면서 자기 여자친구라고

 

광고를 한다.

 

인도에서도 그랬고 터키에서도 그랬다.

 

특정 국가 비방하는게 아니라 정말 실제로 들었던 사례 입니다.)

 

 

 

 

천하무적 같던 마야는 당황

 

 

 

 

 

 

아무튼 식사준비는 끝.

 

 

 

 

 

 

저 2단 주전자가 탐났다.

 

밑에는 물만 긇이고 위에는 차만 끓이는 형태

 

그나저나 터키 할아버지는 마야를 첫째랑 점찍으신건지 둘째랑 점찍으신건지^^

 

마야가 잔꽤를 써서 우리 내일 떠나야해서 짐 싸야한다고 말을 해서 후다닥 탈출(?) 하게 되었따.

 

 

 

 

 

 

오토바이 타고 귀가

 

 

 

 

 

 

 

 

 

 

하는 줄 알았는데 야경 보고 가자고 ㅋㅋ

 

"비어?"

 

맥주먹자고 하던데.. 아니 오토바이 운전자들이랑 같이 마시면 같이 사고 당할 확률이 어마어마해지는데

 

겁쟁이 김토익은 "놉"

 

 

 

 

 

 

 

 

 

 

 

 

보드룸성 야경

 

안에 들어가보지는 못했지만

 

야경은 아름답군

 

 

 

 

 

 

 

 

 

그리고 정말 가는 줄 알았는데

 

다시 야경이 더 잘 보이는 산 정상으로 향했다.

 

 

 

 

 

 

그 터키 할아버지 첫째아들이 왼쪽

 

설마 이분과 마야가 결혼인가?

 

프리워커인 나는 보스의 당황에 즐겁다.

 

그러니까 조심하라니까.. 자나깨나 남자 조심

 

 

 

 

 

 

 

 

 

이렇게 잘 먹고 잘 놀고 호텔에 돌아왔는데..

 

이번에는 호텔 사장 누나분이 마야보고 결혼했냐고..

 

자기 둘째동생 어떠냐고..

 

마야는 터키에서 아주 인정받은 신부이다.. 하하하하하

 

내일(20140917)은 드디어 보드룸을 떠난다.

 

 페리를 타고 먼저 코스섬 그 다음 산토리니로!

 

어쩌다보니 터키 여행이 23일이나 되었다..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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