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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인도 끝은 페루(14-15)/3.터키(0826-0917)

시인끝페)터키 셀주크 에페스 여행기,터키에서 플스방이라니?

by 김토익 2014.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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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끝페

 

(시작은 인도, 끝은 페루)

 

첫 해외여행을

 

야매 세계일주로 계획한 김토익


검색창에서 시인끝페 또는 김토익 검색하시면 됩니다.(20140720출국 인도 - 이집트 거쳐서 현재 터키 여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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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20140911)에 저장된 글 입니다.

 

 

 

 

 

 

터키 셀주크 에페스 (Efes) 켈수스 도서관

 

 

 

 

 

일정이 꼬이고 꼬여서 아직 터키에 있다.

 

애초에 계획은 터키에서 2주안에 떠나는것이었는데 이미 이스탄불에서 8일을 보내면서

 

모든게 꼬이기 시작했다.. 하ㅋㅋ 어물쩡 하다가 벌써 3주가 다 되어간다..

 

오전에는 산토리니행 배를 알아보았다.

 

보드룸에서 산토리니 직행은 없다. 보드룸에서 코스섬으로 먼저 갈수있는데 요일 제한없이 탈수는 있지만

 

미리 확인해야 한다.

 

(아래 링크에서 보드룸 페리 일정 확인)

 

http://www.bodrumferryboat.com/en/calendar.asp

 

확인해 보니 페리는 오전 9시 30분.. 도착 10시 20분

 

그리고 코스섬에서 산토리니행 페리를 또 다시 알아봐야한다.

 

(아래 링크에서 예매 가능)

 

http://travel.viva.gr/en/home

 

코스에서 산토리니행 페리 (월 수 금)

 

(코스섬은 COS 나 KOS로 검색, 산토리니는 THIRA로 검색)

 

저녁 7시 경에 출발해서 새벽 01:10에 도착하는 산토리니행..

 

강제 산토리니 노숙을 강요하다.. 시내로 가는 버스도 첫차가 오전 11시고 하하

 

아무튼 긴박해졌다..

 

본래는 그리스 파트라스에서 배를 타고 이탈리아 바리로 가려고 했는데 나는 유레일패스가 없으므로

 

비행기로 이탈리아 로마로 가는것이 훨씬 경제적이다..

 

그래서 우선 산토리니 -> 아테네 그리고 아테네에서 로마 비행기 까지..

 

모든걸 정해야만 했다.

 

물론 골 아픈 문제라서 아직 다 정하지는 못했다..

 

그렇게 부랴부랴 찾아보다가 늦은 오후 3시경이 되어서 관광에 나섰다.

 

오늘은 꼭 에페스를 보려고 걸어나갔다.

 

물론 돈은 없으니 두다리 믿고 으쌰

 

 

 

 

 

 

피곤해서 헛게 보이는줄 알았다.

 

에베소 식당 ㅋㅋㅋㅋㅋ

 

 

 

 

 

 

그늘 따라서 걷는 즐거움

 

 

 

 

 

 

그런데 또 웨딩촬영하는 커플을 봤다.

 

하나씩 다 기억한다..

 

이스탄불에서도 봤고, 샤프란볼루에서도, 안틸리아에서도, 그리고 여기 셀주크에서도 보는구나

 

 

 

 

 

 

한참 걷다보니 에페스 간판이 드디어 나온다.

 

 

 

 

 

 

터키 셀주크 숙소 아르테미스 호텔에서 에페스 매표소까지 도보로 50분 걸렸다.

 

물론 안되는거 알지만 또 외렌지 인디림 드립을 쳤고 하핫..

 

오후 3시50분에 관광 시작

 

 

 

 

 

 

아까 도로변에서 보았던 커플을 다시 보았다.

 

터키는 참 유적지를 배경으로 웨딩촬영 하는게 유행인가? 싶기도 하고

 

 

 

 

 

 

 BC 7세기경 화려한 전성기를 누렸다고 전해지는 터키 에페스

 

2014년 현재에도 저만큼 남아있으니 그때는 얼마나 대단했을까

 

어떤 사람들은 말한다.

 

"조상덕에 셀주크가 먹고산다고"

 

틀린말은 아닌거 같았다.

 

관광은 흔히 굴뚝없는 사업이라고 하니까.

 

매표소 들어오기전에도 수많은 상점들이 진을 치고, 오토갈에서 수많은 택시기사들과 버스기사들이 에페스까지

 

관광객을 나르니까 말이다.

 

 

 

 

 

 

 

 

 

 

 

 

 

 

인상깊게 보는 건물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에페스에서는 켈수스 도서관이 가장 눈에 들어왔다.

 

 

 

 

 

 

압도적인 켈수스 도서관 입구

 

그들의 힘을 과시하려고 했을까

 

 

 

 

 

 

 

 

 

보통 이 모퉁이에 있는 문자 적힌 돌은 잘 안 찍던데

 

남들이 안찍는거까지 찍는건 더 멋이라고 생각하는 일인

 

 

 

 

 

 

 

 

 

 

 

 

 

 

 

 

 

 

 

 

 

 

 

여긴 정치를 했다던 곳 블라블라

 

 

 

 

 

 

 

 

 

 

 

 

 

 

 

 

쭉 돌아보고 다시 켈수스 도서관 아쉬워서 한방 더.

 

서양 사람들도 많았지만 정말 아시아 3대장은 한국,일본,중국이다..

 

패키지 관광으로 오신 아시아 사람들 많았지만 다 한국,일본,중국

 

 

 

 

 

 

 

 

 

여긴 영문 설명서 읽어보니까 마켓이었다고 하는데..

 

고대에 이미 이정도 규모의 마켓이 있었다는게 놀라웠다.

 

다 돌고 나오니까 오후5시

 

셀주크에서 스카이다이빙 하신다던 K형님을 에페스에서 뵙기로 했는데 결국 못 뵈었다.

 

저녁에 호텔 직접 찾아가야지 생각하면서 슝 나왔다.

 

 

 

 

 

인도나 터키나 똑같다.ㅋㅋㅋㅋㅋ

 

관광객들 마차에 올라타니까 터키 꼬마 두명이 급하게 뛰어가더니 뒤에 올라탔다.

 

 

 

 

 

 

오후5시라 왔던길 돌아가면서 아르테미스 신전을 볼까하는데

 

Cave of Seven Sleepers 표지판이 나를 유혹했다..

 

나는 별 생각 없었는데 K형님 말씀으로는 여기 꼭 가보고 싶다고 하셔서

 

아 정말 좋은곳인가? 라는 생각에 혹 해서 오른쪽으로 빠졌다.

 

 

 

 

 

 

근데 이건 뭐.. 인적이 드물어 지기 시작하더니

 

차도 거의 다니지 않고

 

걸어온게 후회 됐지만 포기하기도 애매했다..하

 

 

 

 

 

 

그렇게 40분쯤 걸었을까

 

차들이 보이고 사람들이 보인다..

 

오오 거의 왔나 싶었다.

 

 

 

 

 

 

로마시대 기독교 박해시절 7명이 박해를 피해 여기로 피신했는데 황제가 못 나오게 봉인해버리고

 

200년 후에 부활을 했다는 전설이 흘러 나오는 곳.

 

김토익은 그런거 알고 왔을리가 없다.

 

모든걸 K형님한테 들었지 후훗.

 

 

 

 

 

 

철조망으로 다 막혀있어서 들어갈 순 없었다.

 

내가 기독교였다면 신앙심 가득해서 봤겠지만..

 

그렇지는 못했다.

 

다만 그 전설의 이야기를 떠 올리며 동굴안에서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그런 생각 뿐..

 

 

 

 

 

 

 

 

 

그래도 아쉬운 마음에 번들렌즈주제에 최대한 확대해서 열심히 찍어보았다.

 

 

 

 

 

 

걸어다니는데 내가 서두르는 이유..

 

딱 하나다

 

해 지면 무서우니까

 

 

 

 

 

그런데 이번에는 Meryemana(Virgin Mary House)가 날 유혹한다..

 

그래 여기까지 왔는데 다시 가 보자 하며

 

쭉 길따라 다시 갔다.

 

 

 

 

 

 

한적한게 참 무서웠다.^^

 

 

 

 

 

 

정말 끝 없이 걸었다..

 

 

 

 

 

 

그리고 갈림길에 섰다. 시간은 오후 6시

 

호텔을 오후 3시 부터 나왔는데 쉬지않고 걸어서 에페스까지 가고 관광하고 다시 7인의 동굴 갔다가 여기까지

 

걸어오는데 3시간을 썼다..

 

오후 3시 였다면 걸어갔겠지만 해가 오후 7시 20분쯤 진다고 생각하니 도저히 위험해서 안될꺼 같았다.

 

그래서 포기하고 셀주크로 돌아가기로했다.

 

 

 

 

 

 

히치하이킹을 해 볼까도 생각 했지만 뭔가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하니까 

 

포기하고 싶지않았다.

 

내 두다리를 믿고 걸어야지 하하

 

 

 

 

 

 

Shadow of Kimtoeic

 

 

 

 

 

 

 

 

 

하염없이 80분정도 더 걸어서야 드디어 셀주크 시내로 다시 접어들었다..

 

걷는 즐거움은 대단하다.

 

카파도키아에서 투어할때 의미없이 창 밖을 바라보았지만

 

걷게 되면 그만큼 느리게 다니니까 좀 더 밖에 풍경에 집중하게 되고

 

피곤하면 쉬고

 

좋지~

 

 

 

 

 

 

K형님의 호텔에 다짜고짜 찾아가서 호텔 스테프에게 형님 카톡 프사 얼굴을 들이들며

 

"히 이즈 마이 프렌드 아이 원트 미트 힘"

 

다행히 형님은 호텔에 계셨다.ㅋㅋㅋㅋㅋ

 

지금 터키 셀주크 스카이다이빙 축제 기간이라서 오전에 못 한다고 연락왔다가 갑자기 할 수 있다고

 

연락이 닿아서 하게 되었다고 하셨다.

 

뭐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좋은경험이라고 하셨다.

 

옆에서 계산해보니 1초에 3300원을 쓴 놀라운 액티브 였다. 허허

 

그리고 같이 저녁 먹으러 시내에 나갔다.

 

 

 

 

 

 

한 5바퀴 터키 셀주크를 돌아서야 CROQ & CREP HOUSE가 괜찮다고 생각되어서 들어갔다.

 

 

 

 

 

수제 치킨버거, 감자튀김 그리고 음료 포함해서 5.9리라

 

아주 저렴하다

 

그리고 체인점인지 모르겠는데 젊은 사람들이 장사하니까 다들 힘 넘치고 즐겁게 일하는게 인상 깊었다.

 

더불어 맛도 있고!

 

형님이랑 5바퀴 돈 보람이 있었다.ㅋㅋㅋ

 

 

 

 

 

 

한국에도 터키 아이스크림이 참 많다.

 

하지만 나는 그 줄듯 말듯하게 장난치는게 너무 싫어서 단 한번도 먹어 보질 않았다.

 

형님도 마찬가지 ㅋㅋㅋㅋㅋ

 

그래서 후식겸 해서 도전해 보았다.

 

 

 

 

 

나는 이게 처음 먹는거라 비교대상이 없어서 모르겠는데 찰떡 아이스크림 마냥 참

 

쫀득거리는게 특징 이었다.

 

맛은 그럭저럭 괜찮은 편

 

5가지 맛 5리라

 

 

 

 

 

 

그리고 형님은 다음날 오전에 떠나셔야 해서 알코올은 좀 부담되서 뭐 할까 찾다가

 

터키 플스방을 찾았다.

 

어느 관광객이 터키까지 와서 플스방을 가?

 

정신 나간 김토익이니까 가능..

 

 

 

 

 

 

시설도 빠방하고 장비도 좋다.

 

2명 1시간에 5리라 와우

 

맨유에 팔카오 있는거보니 아주 최신 업데이트 되었다.

 

그렇게 형님이랑 즐겁게(?) 위닝도 하는 그런 하루였다.

 

내가 직접 쓰는 블로그지만 내 블로그는 참 영양가 없다. 하하 ㅋㅋㅋㅋㅋ

 

그나저나 다음주 수요일은 되야 터키 벗어날꺼 같은데..

 

진짜 우물우물 하다가 3주가 넘는 일정이 되버렸다 뜨헉.

 

(밑에 하트 한번씩 눌러주시면 김토익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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