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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국내기업 관련

한국전력 주가 전망 이익 낼 수 있을까?

by 김토익 2022.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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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출처 : 김토익

 

 

서두에 말씀드리면, 이 글은 매수 & 매도 의견이 아님을 밝힙니다.
안녕하세요? 김토익입니다.

글의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한국전력 차트 & 수급 체크 
2. 한국전력 기업정보 (사업개요, 임원 등) 
3. 한국전력 최근 뉴스 
4. 한국전력 주가 전망 결론

 

한국전력공사는

장기투자(이하 장투)에 망한 사례로 나오는

종목 중에 한 종목이다.

애초에 한국전력을 장투 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왜냐하면 대한민국은 에너지(전기, 가스) 민영화가 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극도의 수익성을 추구할 환경이 아니기 때문이다.

(국가정책과 공공성이 수익성보다 우위에 있다는 뜻)

 

옆 나라 일본의 경우 2016년 에너지 민영화를 이뤘다.

그리고 현재 1년 전 보다 전기값이 30% 이상 올랐다.

구니마쓰 료이치 일본 도매전력거래소 부장 언론 인터뷰 자료를 보면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전기 도매가격이 오르고 있어 이번에 연료비 급등을 전력시장에 반영하게 되었습니다."

라고 답변을 했다.

일본은 에너지 민영화가 됐기 때문에,

원자재가 오르면 수익성을 위해 소비자에게 가격을 전가시킬 수 있다.

 

 

1. 한국전력 차트 & 수급 체크

 

 

 

한국전력 차트
한국전력 차트 (크레온)

 

 

먼저 한국전력 년봉 차트이다. (일봉, 주봉, 월봉 차트 아니다.)

한국전력의 전고점은 2016년 63,700원이다.

지금은 믿기지 않겠지만, 한국전력 영업이익이

2014년 5.7조 / 2015년 11.3조 / 2016년 12.0조의 흑자였다.

그리고 저 당시에는 한국전력 발전 자회사들의 상장 이슈가 거론되면서,

한국전력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하방지지선은 다음과 같다.
1차 20,050원 (현재까지 기준 올해 저가)
2차 19,600원

3차 18,200원

4차 16,800원

 

아무리 밀려도 3차쯤에서는 지지가 나올 것 같다.

4차는 코로나로 인한 이슈 당시의 저가였으니 말이다.

그리고 지금은 한전의 적자가 워낙 커진 상태여서,

한국기술 지분 매각, 부동산 자산 매각 등 민감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실질적인 행동에 들어가도 명분이라는 것이 생겼다.

그렇기 때문에 증권가 최근 한국전력 관련 내용을 보면,

저점이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

2만 원 이하는 밀리기 쉽지 않을 것 같다.

  
반대로 상승이 나온다면, 상방 저항선은 다음과 같다.
1차 22,350원
2차 23,850원
3차 26,500원

4차 28,000원

 

차트 보면 알겠지만, 2016년부터 계속 음봉의 연속 출현이다.

사실 쉽지 않은 상태이다.

하지만 주식이라는 게 아무도 모른다고 하니까 장담할 것도 없다.

 

최근 메리츠증권 한국전력 투자의견 매수에
적정주가를 2만 8,000원을 냈다.

 

 

한국전력 수급
한국전력 수급 (크레온)

 

 

한국전력 최근 3개월 수급을 보면 다음과 같다.
개미 587만 주 순매도 (7월 초부터는 조금씩 담는 모습)
외국인 5,867 주 순매도 (치열하게 순매수, 순매도 왔다 갔다 함)
기관 534만 주 순매수 

연기금 형님께서 한전을 401만 주 순매수를 하고 계신다.

연기금이 4월 중순까지는 한국전력 순매도 상태였는데,

3개월 동안 401만 주를 순매수 한 셈이다.

연기금은 한국전력을 저점으로 보고 있는 걸까?

 

한국전력 투자정보
한국전력 투자정보 (네이버증권)

 

 

한국전력 시가총액은 13.8조로 코스피 22위이다. (22년 7월 22일 종가 기준)
한국전력 외국인 보유율은 36.67%이다.

 

한국전력 기업실적분석
한국전력 기업실적분석 (네이버증권)

 

한국전력 연간 매출액은 19년 59.1조 / 20년 58.5조 / 21년 60.5조 / 22년(E) 66.9조
한국전력 연간 영업이익은 19년 -1.2조 / 20년 4.0조 / 21년 -5.8조 / 22년(E) -23.2조

위에도 말했듯이,

영업이익이 10조 이상을 냈던 한전이 반대로 조 단위의 영업이익 적자를 내고 있다.

2022년 올해 1분기에만 벌써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7조에 이르렀다.

원자재 가격 오른 상승분을 고스란히 다 뚜드려 맞고 있다.

 

 

2. 한국전력 기업정보 (사업개요, 임원 등)

 

 

한국전력 사업 개요
한국전력 사업 개요 (다트)

 

 

한국전력 사업 개요를 보면,

6개의 발전회사와 민간발전회사, 구역전기사업가 생산한 전력을

전력거래소에서 구입하여 일반 고객에게 판매하는 형태이다.

 

 

전력 생산 및 공급 개념도
전력 생산 및 공급 개념도 출처 : 경향신문(20110916)

 

전력 생산, 공급 개념도를 쉽게 설명하면 위와 같이 표시할 수 있다.

한국전력은 발전자회사 6개가 있다고 표현을 많이 하는데,

아래와 같다.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전력 전기 가격
한국전력 전기 가격 (다트)

 

 

한국전력은 전기 용도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예를 들어 농사용 전력과 심야전력은 전력비가 낮다.

주택용과 산업용은 차이가 있으나,

산업용이 최근 2년 간은 주택용보다 낮았다.

 

한국전력 매출 실적
한국전력 매출 실적 (다트)

 

그리고 한국전력 전체 매출 순으로 봤을 때,

대략 52% 정도는 산업용 전기로 쓰이고,

주택용은 13~15% / 일반용은 26% 정도를 유지한다.

 

한국전력은 2020년에 배당을 하였고,

2021년에는 배당을 안 했다.

2022년에는 적자가 더 심해져 배당을 안 할 것으로 유력하다.

아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한다.

 

한국전력 경영실적
한국전력 경영실적 (다트)

 

한국전력 경영실적 2013년~2021년을 보면,

2016년에는 영업이익률이 26%까지 육박했었다.

 

한국전력 주식 총수
한국전력 주식 총수 (다트)

 

한국전력 정관 상 발행 가능한 주식 총수는 12억 주이다.

현재까지 발행한 주식 총수는 641,964,077주이다.

그러니까 현실적으로 한국전력은

1:1 무상증자는 불가능한 구조이다.

6.41 x 2 하면 12억 주가 넘어가니까 말이다.

물론 1 미만 소수점으로 무상증자하면 가능하다.

 

한국전력 최대주주
한국전력 최대주주 (다트)

 

한국전력 최대주주는 지분율 32.9%를 보유한 한국산업은행이다.

한국전력 2대 주주는 대한민국 정부이다.

한국산업은행은 다들 아시다시피 대한민국 정부가 100%를 가지고 있다.

그 말은 즉,

대한민국 정부가 간접지분, 직접 지분 합쳐서

한국전력에 대해 51.1%의 실질적 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뜻이다.

 

한국전력 임원
한국전력 임원 (다트)

 

아래는 2022년 3월 기준의

한국전력 주요 상근 임원은 아래와 같다.

 

한국전력 사장은 1965년생 정승일이다.

서울대 경영학 석사를 졸업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거쳤다.

 

한국전력 상임감사위원은 1965년생 최영호이다.

광주대 사회복지학 석사를 졸업하고,

광주광역시 남구청장을 거쳤다.

 

한국전력 경영지원부사장은 1963년생 이현빈이다.

헬싱킹경제대 공기업경영학 석사를 졸업하고,

한전 한전공대설립단장을 거쳤다.

 

한국전력 안전&사업부사장은 1960년생 이종환이다.

건국대산업대 전기공학 박사를 졸업하고,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을 거쳤다.

 

한국전력 미래전략기획본부장은 1962년생 박헌규이다.

헬싱킹경제대 고위경영학 석사를 졸업하고,

한전 상생발전본부장을 거쳤다.

 

한국전력 전력그리드본부장은 1962년생 김태옥이다.

아주대 전기공학을 졸업하고,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을 거쳤다.

 

한국전력 해외원전본부장은 1962년생 이흥주이다.

인하대 기계공학을 졸업하고,

한전 UAE원전건설처장을 거쳤다.

 

한국전력 연봉
한국전력 연봉 (다트)

 

2021년 기준으로 한국전력 직원은 23,414명이며,

한국전력 1인 평균 급여액은 8,432만 원이다.

언론 검색을 해보니,
한국전력 최근 5년 간 억대 연봉자가
2017년에 1,567명인데,
2021년에 3,288명으로
5년간 100%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한국전력 계열회사 현황
한국전력 계열회사 현황 (다트)

 

2022년 3월 기준으로 한국전력공사 계열회사는

상장사 3개 사, 비상장사 30개 사를 합쳐 총 33개 사이다.

 

상장사 3개 사는 아래와 같다.
한국전력공사 / 한국전력기술 / 한국 KPS

비상장사 30개 사는 아래와 같다.
한국수력원자력 / 경기그린에너지 / 한국남동발전 / 에스이그린에너지
코셉머티리얼 / 한국중부발전 / 상공에너지 / 한국서부발전 / 동두천드림파워
청라에너지 / 신평택발전 / 한국남부발전 / 대구그린파워 / 코스포영남파워
한국동서발전 / 경주풍력발전 / 한국원자력연료 / 한전KDN / 켑코우데
한국해상풍력 / 카페스 / 희망빛발전 / 켑코솔라 / 켑코이에스 / 대구청정에너지
제주한림해상풍력 / 한전MCS / 한전FMS / 한전CSC
International Offshore Power Transmission Holding Company Limited

 

 

 

3. 한국전력 최근 뉴스

 

한국전력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책

5월 한국전력이 6조 원 대의 자구책을 내놨다.
긴축경영 (2.6조) / 해외사업 구조조정 (1.9조) 
부동산 매각 (7,000억) / 출자지분 매각 (8,000억) 등이다.

구체적으로 자회사 한국전력기술 지분 14.77%를 매각하기로 했다.

한전은 해당 지분을 매각 시 4,000억 정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지분을 매각하고, 

한전KDN 등 비상장 자회사 지분은 정부와 협의해 상장 후 매각 추진 예정이다.

부동산 같은 경우에는 매각 가능한 부동산은 모두 매각이 원칙이라고 알려졌다.

 

내용으로 보면 그럴싸 하지만 우려되는 사안들이 있다.

한전이 사상 첫 적자를 겪은 것은 2008년이다.

그리고 랜덤 하게 2년에 1 회 정도는,

적자를 맞고 있으며,

작년~올해 그게 더 심해진 것뿐이다.

그러면 충분히 내부적으로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고

대응해야 할 시간들이 충분했는데도 불구하고,

외부에서 볼 때는 아무런 준비 없이 성과급 잔치하는 모습으로만 비친다.

 

그리고 부동산 매각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해외사업 구조조정과 출자지분 매각은 과연 옳은가 라는 생각도 든다.

정말 그 과정에서 가지고 있는 가치에 대한 타당한 평가를 내리고 매각이 될지 말이다.

 

 

4. 한국전력 주가 전망 결론

 

한국전력 강점

첫 번째, 최대 강점은 한국전력이 망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당연하겠지만,

대한민국 정부가 최대주주이면서,

국내 전력공급 독점 기업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 경영실적 개선이라는 명분을 충분히 쌓았다는 점이다.

눈덩이처럼 늘어난 적자 상태를 개선한다는 명분을

충분히 쌓았으니,

전력 인상, 자산 매각, 자회사 상장 등

쓸 수 있는 카드를 최대한 쓰려고 노력할 것이다.

 

한국전력 약점

명분을 충분히 쌓았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에 공공분야 민영화까지 닿지 않는다면

큰 개선은 쉽지 않다.

그 말은 한국전력은 수익성 보다 공공성을 우선하는 기업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공공분야 특히 에너지, 수도, 의료 등에 대한 사안이

거론될 때마다 여론 악화가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현재까지 보면 이 분야를 통해 수익을 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한전 상반기 누적 적자만 13조에 이를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과연 올해 한국전력은 흑자 전환이 가능할까?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1인당 전기사용량
2021년도 KEPCO in Brief

 

2022년 6월 말에 작년 한국 1인당 전기사용량 역대 최고-세계 3위 라는 기사가 났었다.

보니까, 그냥 가정용, 산업용 구분 없이 쓰는 양을 다 넣어서 나눈것이다.

위 자료는 한국전력공사가 발간한 '한전 편람(KEPCO in Brief)' 자료 중 하나로

이러한 기사를 언론계에서 매년 이맘 쯤 쓰는 것 같았다.

올해만 목적성을 가지고 이런 기사를 쓴 게 아니라는 것을 미리 말하고 싶다.

 

하지만, 위에서 우리는 한국전력을 분석했듯이

산업용 전기는 가정용 전기보다 최소 4배 가량 많이 쓴다.

이렇게만 표시한 한국전력 탓일까?

이걸 이렇게만 해석한 언론 탓일까?

이런류의 기사를 읽으면,
한국 가정들이 참 전기를 방만하게 쓴 것처럼 느껴진다.

사실 인구 비례로 봤을 때

대한민국이 다른 어떤 나라보다 제조업 강국이라고 보여주는 사례인데 말이다.

내년에는 이러한 긍정적인 내용을 담은 기사가 나오길 기대해본다.

 

이상 한국전력 기업 분석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종목이 궁금하시면, 

검색어 뒤에 김토익을 넣어주세요~!

예시 검색어 : 기아 주가 김토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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