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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이야기

씨젠 무상증자 결정, 주가 반등의 서막

by 김토익 2021.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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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사업 비전, 전 세계 분자진단 대중화 "생활 검사" 완성

 

 

코로나19 진단키트 대표 대장주 씨젠이 무상증자 100%를 결정했다. (2021/04/08, 10:30)

 

씨젠 주주총회는 2021년 03월 26일 금요일에 열렸으니, 무상증자까지는 13일이 걸렸다.

 

그동안 탄탄한 실적, 돈 버는 회사인데도 주가는 계속 바닥을 치는 개인투자자들을 가장 속 썩인 종목 중 하나이다.

 

해당 이슈를 가지고 글을 적은 적이 있다. (벼락거지 1부 씨젠 : kimtoeic.tistory.com/528?category=910611)

 

 

 


 

 

씨젠 무상증자 받는법

 

씨젠 무상증자 신주배정기준일을 2021년 04월 26일 월요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을 05월 20일이다.

 

거래일 기준 04월 26일 -2일에 딱 보유하고 있으면 된다.

 

그 말은 즉, 2021년 04월 22일 목요일에 시간 외 거래를 포함한 18:00까지 매수를 해서 보유하고 있으면 된다는 뜻이다.

 

04월 22일 목요일 오후까지 보유하고 있다가 18:00에 매도를 하면 무상증자를 받지 못한다.

 

그리고 04월 23일에 전량매도 해도 신주 상장 예정일 05월 20일에 새로운 주식을 받게 된다.

 

항상 헷갈리니 미리 계산하자.

 


 

 

 

씨젠 주가 리뷰

2021년 02월 26일 금요일 씨젠의 주가는 최저가인 119,600원까지 찍게 된다.

 

02월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1. 선진국의 백신 접종 빠른 속도, 줄어드는 코로나19 확진자

 - 특히 대한민국에서는 미국과 이스라엘 코로나 백신 접종률, 그리고 그 뒤에 확진자 추세에 집중보도를 했었다. 주식은 미래에 대한 재료가 중요하다. 이렇게 되면 기본적으로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다고 시장에서는 판단을 하기 때문에 씨젠 주가의 하락을 부추겼다.

 

2. 씨젠의 회계 조치 위반으로 인한 증권선물위원회의 제재

 - 해당 문제로 씨젠에 과징금 부과, 담당 임원 해고 등의 조치가 있었다.

 

3. 1월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던 진단키트 2월 수출규모 (관세청 기준)
 - 씨젠은 이미 전 세계 7개 법인을 통해 매출을 하고 있으며, 관세청 기준은 순수하게 본사에서 발생한 수출규모만 반영된다. 하지만 회사에서 적극 해명하기 전이었던 2월에 시장은 악재로 받아들였다.

 

4. 증권사들의 과도한 컨센서스로 인한 '전년 4분기 실적 사상 최대 실적이 어닝쇼크'

 - 앞에 1,2, 3번에 비해 주주들이 가장 화났던 악재는 바로 이 것이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씨젠이었지만, 과도한 컨센서스는 문제를 삼지 않고 실적 어닝쇼크라는 제목들이 언론을 통해 뿌려졌다. 고삐 풀린 증권사들의 리포트가 노답이었다.

 

 


 

씨젠 주가 반등의 서막, 회사의 적극적 태도

 

1. (03월 09일) 씨젠 경영지원총괄 김범준 부사장 글
 - '주주님들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으로 씨젠 홈페이지에 업데이트를 했다.

 

2. (03월 10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 친화적 안건 상정

 - 무상증자를 위해 주식 발행 한도 증가, 분기 배당 도입, 자사주 매입, 코스피 이전 논의 

 

3. (03월 12일) 잠정 실적 공시

 - 1~2월 실적에 대한 불만을 잠재우고자 잠정 실적을 03월 12일에 공시를 했다.

주식시장을 오랫동안 투자하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굳이 회사는 잠정 실적에 대해 공시할 의무는 없다.

그리고 한다더라도 삼성전자, LG전자 등 굴지의 대기업 위주에서 할 법한 공시이다. 이로 인해 개인투자자의 불만과 시장에 대한 우려를 잠재웠다.

 

4. (03월 23일) 주주 주요 질의 사항에 대한 답변

 - 개인투자자들이 여러 번 제기했던 주된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답변했다.

 

5. (03월 26일) 주주총회에서 씨젠 천종윤 대표이사 회사 비전 발표

 - "2025년 분자진단시장의 NO.1 플레이어 씨젠"에 대해 발표했다.

 

6. (04월 01일) 씨젠 IR그룹 김준홍 이사
 - IR인력 기존 2명에서 한 명이 새롭게 합류해 3명이 되었다는 IR Letter를 올렸으며, 앞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한다고 약속했다.

 

7. (04월 08일) 씨젠 100% 무상증자 발표
 - 씨젠은 03월 29일부터 09월 28일까지 300억 규모의 자사주 매입 신탁계약을 삼성증권을 통해 체결했다. 하지만 한 번도 자사주 매입에 대한 이력이 없어 저가에 매입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난도 많았다. 그런데 04월 08일에 씨젠은 100% 무상증자를 먼저 발표했다. 그리고 무상증자가 마무리되면, 300억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6월 말 기준으로 분기 배당금 지급을 위한 이사회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앞으로 주주친화정책에 대한 행보를 정확하게 밝히며, 모든 불만을 한 번에 잠재웠다.


돌고 돌아 다시 진단키트

코로나19 백신이 나타나면서 금방 사라질 듯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하지만 현재 전 세계는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고, 백신 무용론, 백신 불균형, 슈퍼변이 등의 문제가 두각되고 있다.

1. 늘어나는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

 - 우리나라만 그럴까? 국가 봉쇄, 사회적 거리두기가 1년 이상 되다 보니 사람들도 미쳐간다. 마침 또 북반구는 따뜻한 날씨를 맞이하여 야외로 활동량이 늘고 있다. 특히 미국 등의 선진국에서는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자, 적극적인 야외활동을 권유했다. 그 결과 다시 확진자들이 늘고 있다. 더 무서운 것은 이대로 2분기가 지나 다시 3분기가 온다면, 북반구는 겨울을 맞이하며 확진자가 폭증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참고로 확진자 추세를 집중해서 봐야 하는 나라들이 몇 군데 있다.

이스라엘, 영국, 미국, 인도, 터키, 브라질, 칠레, 프랑스, 독일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시각)

 

[백신 접종률이 높은 나라] 이스라엘, 영국, 미국, 칠레

 

[신규 확진자 많은 나라] 인도, 터키, 브라질

 

[유럽 경제 대표국] 프랑스, 독일

 

2.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작용으로 인한 사용 중단

 - 가뜩이나 백신이 부족한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혈전 부작용으로 인해 포기하는 국가가 속출하고 있다.

   (혈전 부작용 = 혈전이 응고되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 응고되어 혈관 속에서 덩어리지는 현상, 뇌졸중의 원인)

 

3. 백신 압력(백신 프레셔), 백신 불균형 문제 → 코로나19 슈퍼 변이 가능성
 - 선진국은 백신이 남아돌 정도로 미리 확보했으며, 접종률이 상당하다. 하지만 국가 간 완전 봉쇄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선진국 위주로 맞는 백신으로 인해 더 빠른 슈퍼변이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견해도 상당하다.
실제로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국장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CDC의 가장 최근 추정치를 근거로 할 때 영국 변이 코로나바이러스(B.1.1.7)가 미국에서 돌고 있는 가장 흔한 종(種)"이라고 말했다.(CNN방송)

 


향후 씨젠 일정 (지극히 개인적 예측)

 

알고 있는 일정 or 회사 행보를 가지고 예측해보자.

 

(4월 2주~3주) 1분기 잠정실적에 대한 공시

 

(04월 22일) 무상증자 신주배정 기준

 

(04월 23일) 권리락

 

(04월23일) 2020년 배당금 입금 (주당 1,500원)

 

(4월 말) 자사주 매입 시작 (300억 규모 6개월 간)

 

(05월 03일) 공매도 재개

 

(5월 초~중순) 분기배당에 대한 공시 (씨젠 측은 6월 말 분기배당을 기준으로 이사회를 진행한다고 밝혔음)

 

(05월 20일) 무상증자 신규주식 상장

 

(6월 초~중순) 4~5월 잠정실적에 대한 공시

 

(06월 30일) 분기배당 기준 (예상)

 

(7월 초~중순) 2분기 잠정실적에 대한 공시

 

(하반기) 코스피 이전 건

 


적극적인 씨젠 측의 모습은 주가 반등의 서막을 기대하게 한다.

 

씨젠을 믿고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이 다 웃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이상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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