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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생활/문화생활

영화 <위로공단> 노동자에게 따뜻한 위로 - 대구 동성아트홀

by 김토익 2015.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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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흥순 감독의 영화 <위로공단>

 

2015년 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전에서 한국인 최초로 은사자상을 수상했다.

 

사실 이 뉴스를 알고 있었지만 딱히 찾아서 보려는 관심을 가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요즘 듣는 강의중에 교수님이 보고 오라는 과제를 주셔서 찾아보게 되었다.

 

(나란 인간은 참 수동적 인간)

 

 

 

 

대구에서는 동성아트홀극장에서 상영한다고 해서 찾아갔다.(2015.9.11)

 

 

 


 

동성아트홀은 대구역에서 가깝다!

 

 

 

 

 

 

대구 동성아트홀 입구!

 

 

 

 

 

관람료 일반은 7000원 10인 이상 6000원 30인 이상은 5000원으로 입장 가는하다.

 

 

네이버, 다음카페에서 동성아트홀릭이라 치면 정보가 나온다고 한다.

 

폐관 위기까지 갔으나, 최근 리모델링으로 다시 부활한 동성아트홀

 

이런 소규모극장은 정말 도시마다 필요한 존재이다..

 

대형 극장에서 개봉하지 않는 그런 소규모 영화들을 상영해주기 때문이다.

 

사실 영화 스크린쿼터제를 폐지할때만 해도 수많은 영화 관련사람들이 나와서

 

"스크린쿼터제 폐지하면 대한민국 영화계는 망할 것이다."

 

라고 했지만 이후 천만 관객을 동원하는 대한민국 영화들도 다수 등장하고

 

점점 영화의 질도 발전하는것을 보여주었다.

 

 

 

 

 

 

리모델링 후 깨끗해진 대구 동성아트홀 극장!

 

와이파이도 비번없는 무료 와이파이!

 

<라고 적으니 돈 받고 홍보한것 같지만 절대 표 한장도 무료로 받지 않고 적는거다..>

 

 

 

 

 

 

 

 

 

 

영화 위로공단을 한줄로 요약한다면 

 

 

우리가 평소에 애써 외면해서 고름이 되어버렸던 부분..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모아 영화로 만든것이다.

 

 

사실 현실을 비판하려고 만든 그런 영화의 느낌은 아니다.

 

그냥.. 그들의 인터뷰를 통해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들을 위로한다는 

 

느낌이랄까? 고민상담을 원하는 사람들 중에 고민 해결책을 꼭 듣고 싶어서

 

상담을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정말 들어주는것만을 원하는 사람들도 있다.

 

어느 사회나 마찬가지일것이다. 경영자 보다 노동자가 많을 수 밖에

 

 없는 그런 구조이다.

 

다른 나라는 모르겠고, 우리나라를 보자면

 

우리의 대부분도 경영자 보다는 노동자가 될 가능성이 다분하다.

 

그런데 우리는 다른 곳에 가면 거기서 만나는 노동자들을 알게 모르게 인간 이하의

 

취급을 해왔다.

 

마트에 계산할때 카드를 직원 손에 건네주면 되는데 카드를 툭 던진다거나..

 

그런 사소한 것들.

 

작은 존중은 왜 그렇게 어려운걸까?

 

나도 어디가서 그런건 아닐까?

 

다시 반성하는 계기도 되었다.

 

영화는 그렇게 차례대로 각계의 노동자들을 만난다.

 

(정확히 순서는 기억 안나지만..)

 

과거 미싱 노동자 - 기륭전자 - 한진 중공업 - 삼성전자 - 항공 승무원 

 

다산콜120 - 마트 = 캄보디아 노동자 - 국내에 있는 해외 노동자

 

 

 

 

"그때 당시에 최저 임금이 10만원이었는데 최저임금도 못 미치는 돈을 받았어요. 그러니까 열일곱 살 먹은 같이 일하던 동생이 그러는 거죠. '아 나도 나이키를 신고 싶다.' 나이키를 만들지만 월급으로 나이키를 신을 수 없는 현실이 너무나 슬펐어요."

 

영화 <위로공단> 중에서 미싱 노동자 인터뷰

 

 

"부모님한테 다달이 용돈을 10만원이라도 정기적으로 드리고 싶은데 그게 어려워요. 열심히 일하면 내가 내 가정과 내 부모, 이런 사회의 어떤 부분들을 책임지면서 살아가고 싶은데 그게 안 된다는 거죠. 미래에 대한 불투명성 불안함. 그리고 항상 낭떠러지에서 사는 그런 느낌이에요."

 

영화 <위로공단> 중에서 콜센터 노동자 인터뷰

 

 

 

 

 

나는 아직 노동자가 아니고 학생이라서 솔직히 

 

그들의 입장을 백프로 이해하겠다는 말은 오바이다. 

 

다만... 일을 해오셨고 아직도 일을 하시는 아버지, 어머니를 

 

영화에 대입해서 보다 보니까 더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영화 암살, 영화 베테랑은 둘다 좋은작품이고 재밌다고 주변에서 많이 들었다.

 

 

하지만 영화 위로공단도 좋은작품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먹은 대구 동성로 장미찜닭 (응?)

 

글쎄 치즈야 듬뿍이었다만 찜닭자체 맛으로는 그렇게 맛있는 편은 아니었다.

 

(맛은 개인차니까 존중 부탁드림!)

 

기승전찜닭

 

이상 영화 <위로공단> 노동자에게 따뜻한 위로 - 대구 동성아트홀 포스팅 끝!

 

 

https://story.kakao.com/ch/kimtoe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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