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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유학생활(2015.3-8)/북경이공대(北京理工大学)

세계일주 그후.. 중국어 단기유학 북경이공대!

by 김토익 2015.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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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03. 10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중국 북경 북경이공대에 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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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7개월 간의 세계일주를 마치고 나는 20150214 인천공항으로 귀국하였다.


물론 200달러를 아끼겠다고 캐나다 토론토를 출발해서 미국 뉴욕, 일본 하네다 공항 스탑오버 불가옵션으로


타서 돌아돌아 겨우 도착했지 깔깔.


200달러에 영혼까지 팔았다.


그래도 고마웠던 것은 베프 두놈이 마중해준다고 인천공항까지 나왔다.


아직도 셋 다 학생이지만 장기 여행 후 귀국하는데 리무진버스 타면 폼새빠진다면서


차 렌트까지 딱딱 해와서 정말 고마웠다.


그렇게 뭐 먹지 고민하다가 우리 셋은 순대국밥.


한국와서 처음 먹은게 순대국밥 이었다.


고마운 강군, 손군


7개월 세계 좋은 곳이라는 곳은 다 다니고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다.


그런데 사람이란게 참 간사한게 소수의 사람들만 경험할 수 있는 경험을 해 놓고


그 기간에 어학연수를 갔으면 '조금 말은 텄겠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란놈은 참 이기적이고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음.







부모님을 7개월만에 뵈었다.


반가웠지만 생각보다 덤덤해서 눈물은 나지 않았다.


나란놈은 효자 되기 글렀나? 싶을정도로 후ㅋㅋ


그렇게 셋이 밥 먹다가 엄마가 먼저


"너 중국 다녀와."


"응?"


후..


진짜 불효자에 엄마의 추진력은 정말 ㅋㅋㅋㅋㅋ


그렇게 내가 여행하면서 중국파워를 실감해 엄마한테 몇번 말을 했으나 선뜻 또 가려니까 쉽게 결정을


 못 내리겠더라.


좀 더 생각해보기로 함.


사실 남미넘어가기전까지는 중국파워를 참 실감 했는데 남미에서는 또 일본파워를 실감해서


확실히 좀 더 어렸을때 여행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았다.


한국에 있을때는 그냥 막연하게 우리나라는 무역아니면 먹고 살기 힘들다.


외국어가 최고다.


이런식으로 학습의 동기를 먹고사는걸로 강요해서 그런가 딱히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들었는데


여행하면서 나랑 애랑 대화가 안통하니까


'좀 더 깊은 대화를 나누고 싶다.'


이런 생각이 무의식이던 의식적이던 들게 되고


외국어를 배우고 싶다는 동기가 생기더라.





파리에서 만났던 좋은 사람들


도쿄잉여랑 용인잉여


어쩌저쩌하다가 도쿄잉여님께서 몰래 귀국을 하셔서


종로 보쌈골목에 장군보쌈에서 만남





보쌈 시키니까 감자탕에





오징어볶음 줌





보쌈 등장












소맥이 빠지면 안되지.







종로 보쌈골목 장군보쌈 메뉴판







그리고 딸빙 먹고 싶다고 간 설빙


도잉께서는 인절미토스트가 맛있다며 시키심.











고마운 용인잉여의 선물


허니버터칩


두둥..


그것도 두봉지


두둥..




허니버터칩이게 뭐라고 ㅋㅋㅋㅋㅋ


여행다니면서 맛이 궁금하긴했는데


정말 느끼하고 달달한 감자칩


먹을때는 딱히 맛 있다는 느낌 없었는데


한번씩 생각나기도 했음.





이건 도쿄잉여님께서 하사하신 초콜렛


이것도 맛나게 냠냠


좋은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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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간이 정신없이 흘러갔고 나는 결국 중국 단기유학을 선택했다.


중국어전공인 친구에게 유학원 추천을 부탁했고 추천 받은 유학원 중에 발해유학원을 선택해서


북경이공대에 지원함.


하얼빈에 가중학원도 땡기긴했지만 나도 안다.


내가 반년 깨작 배워서 중국어로 먹고 살건 아니니까 그렇게 공부하고 싶지는 않았음ㅋㅋ


그러면 뭐냐?


넓고 볼것 많은 대도시 북경으로 가자 이거였음.


북경이공대는 북경 치고 가성비(가격대비성능)가 끝내주는 학교라 한다.


사실 북경청년정치대의 커리큘럼이 빡세서 끌렸는데 내가 너무 늦게 지원하는 바람에


시간이 촉박해서 지원은 못했다.





아침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라서 김포공항에서 노숙하고 갈려했더니만..


김포공항은 밤에 폐쇄해서 노숙불가.


처음에 화곡동 대산24시 불가마사우나 갔는데


거기는 사라졌음.....


그래서 방화1동에 개화산랜드 찜질방에 가서 잠깐 쉬었다.


6641번 타면 두 정거장만에 김포공항국제선으로 갈 수 있다.





출발전 아침으로 김포공항내에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세개랑 딸기우유 마심.


취향저격 탕탕





그리고 여유롭게 기다리다가 타기전에 T월드 어플로 폰 정지하고 떠나려는데


연 2회 초과했다고 정지가 안됨^^^^^^^^^^^^^^^^^^^^^^^^^^^


부랴부랴 114에 전화해서 문의했더니만 신분증이랑 비행기티켓 찍어서 메일로 보내고 다시 확인전화를


줘야한다고...


시간이 부족해서 메일만 보내고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리고 나는 북경에 도착해서 발해유학원 원장님을 만났다.


다른 픽업인원들도 다 모여서 버스타고 북경이공대로 슝


북경이공대에 한국인 유학생 학생회에서 이것저것 많이 도와주었다.


간단한 학교생활 설명, 핸드폰 유심 추천 등 우리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었다.


나는 그러면서 들었던 생각이 짧게 스쳐가는 어학연수생들 챙겨도 그만 안챙겨도 그만인데


이렇게 꼼꼼히 챙겨준 북경이공대 한국인 유학생 학생회분들에게 감사했다.






다들 짐만 기숙사 방에 두고 이불사러 시내에 대형마트로 고고


원장님이 직접 챙겨서 데려가 주셨다.





보증금 20짜리 교통카드(지하철 버스 가능)


그리고 30원 충전









북경에 다 그런건 아니지만 몇몇곳은 신호등이 없음..


꼬리물기도 자연스러움.


그래도 사고는 안남.ㅋㅋㅋㅋㅋ


이불 잘 사고 리턴




북경이공대





학교내에 있는 한 구내식당에서 원장님이 저녁을 사주신다고 했음.


원래 유학원이 이런걸 다 해주는건가? 싶을정도로 어리벙벙


뭐 원장님한테 돈 받고 블로그 쓰는것도 아니고 다른 타 유학원이 어떻게 챙겨주는지는 잘 모르는데


나는 발해유학원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음.


뭐 이것저것 북경 생활에 필요한점들을 꼼꼼히 챙겨주심.





너가 그 칭따오구나.


만나고 싶었쪙




비쥬얼은 그냥 오뚜기 미트볼인데


생각보다 맛있음.





은근 이것도 꿀맛


음식이름은 패스..





너네도 이름 패스





애는 두부조림?


느낌





안녕 볶음밥





이 맥주잔 은근 마약이다.


적지도 많지도 않고 딱 한 모금 넘어가는 맛.





북경오리


냠냠





기숙사로 돌아옴.


4인 2실에 4인끼리 공유하는 화장실, 샤워실


옆방에는 S형님, K형님 (사실 내가 이 나이면 제일 많을 줄 알았는데)


그리고 내 방에는 룸메가 없었음.ㅋㅋㅋㅋㅋ


셋이서 교내에서 간단한 청소도구를 사려고 갔으나


결국 빗자루 옥실용 슬리퍼 휴지 발판 밀대 걸레용수건 비누 비누깔판 락스 고무장갑 솔 등을


왕창사서 방을 싹 청소했다.


청소 안하고 누으면 죽을꺼 같아서 말이다..


사실 출국전에 까지 계속 오락가락 했다.


내가 북경온거에 대한 확신이 안들어서 말이다.


그런데 걱정은 개뿔


청소하느라 힘들어서 나는 누워있다가 슥 잠이 들었다.






https://story.kakao.com/ch/kimtoe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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