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경 북경이공대에서 단기 어학연수중임.
북경이공대는 타 대학에 비해서 어학연수 정보가 많이 부족함.
나도 처음에 대학이름만 듣고는 이 대학에 어학연수 커리큘럼이 있긴 할까라는 생각마저 들음.
나 처럼 이것저것 중국 어학연수를 알아보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함.
우리같은 소비자에게는 정보가 중요하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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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이공대에서 어학연수 유학생들이 사는 기숙사는 따로 있다.
그래서 유학생들끼리만 모여산다.
타 북경 대학들의 생활은 모르겠다.
다만 많은 유학들이 소개하는 북경이공대는
가성비(가격대비성능이 좋은)가 좋으면서
이 가격으로는 북경에 머무를 수 없는 그런 학교라 한다.
그런 장점을 부각시키는거 보면 교육 커리큘럼은 그냥 평범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도 이게 조금은 교육 노하우가 쌓이다 보니까 조금씩 발전하는 단계랄까?
(내가 레벨1이라서 깔 형편은 아니지만)
하지만 나는 지금 수업도 좋다.
계속 적었듯이 나는 중국어로 먹고 살 생각이 없다.
이미 중국어 잘하는, 그리고 나 보다 능력 좋은 한국인들이 한 트럭 보다도 많다.
세계여행하면서 많이 만났으니까.
그저 반년 할꺼면 하얼빈 보다는 볼것도 많고 사람도 많은 북경이 와보고 싶어서 마지막까지 고민하다가
하얼빈이 아닌 북경으로 온것이다.
여기는 유학생 기숙사 5층.
발해유학원을 통해서 중국 북경이공대에 왔는데 우리는 5층을 배정 받았다.
엘레베이터가 없다.
그래서 다들 짐이 많은데 처음에 왔을때 북경이공대 한국 유학생 학생회분들이 나오셔서
짐도 같이 날라 주시고 하심. (참 고마우신 분들)
발해유학원이 이렇게 단체 수속을 시켜서 학교내 입지가 꽤 좋은 모양.
(그러면서 느낀건데 유학원은 선택시 규모가 큰 유학원이 좋은 것 같다.)
5층이 그나마. 기숙사 시설중에서는 가장 좋다고 원장님이 그러셨는데
타 층 보니까 확 느꼈음..
난 워낙 불만이 없는편이고..
이 정도면 좋음 ㅋㅋ
이 기숙사 건물 1층에서 모든 수업이 이루어짐.
기숙사 건물에는 식당이 없으므로 밥은 나가서 먹어야한다.
이건 좋다.
식당마저 기숙사 내부에 있었다면.....
기숙사를 못 벗어 났을듯..
오후 수업이 여러개 있다고 했는데 그 공지가 드디어 3월말에 떴다.
중국 차, 서예, 중국그림, 중국음식, 복싱(?)
어 아무튼..
무료라고 함.
hsk 강의는 일주일 2회에 50일 하는건가? 그거 50원에 뜸.
아직 안 정해서 고민을 해 봐야겠지만 딱히 땡기는게 없었다.
수업 2주차에 접어드니까 학교에서 무료 푸다오(학습 도움)를 각 반 마다 1~2명 정도
붙여줘서 오후2시 ~ 오후4시까지 유학생들의 학습을 도와주러 온다.
(이건 의무아닌 선택)
이건 호불호가 진짜 갈린다.
누구는 혼자 공부하는게 더 효과적이고, 다른 중국 친구들을 만나는게 좋다면서 간다.
그리고 솔직히 푸다오 운도 있어야 함.
담임선생님 말로는 저번 푸다오는 2주만에 떠났다는데, 이번 푸다오는 착해서 2달 해준다고 했다고 했음..
아무튼 푸다오도 어떻게 쓰냐에 따라서 갈리는거 같음..
각 반에 2명이면 돌아가면서 해야하는데
같은반 폴란드 여자애가 자기가 따로 읽는 책 들고와서 선생님 한분을 붙잡고 1:1 교습을 받음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우리 나머지는 한명 남은 푸다오에게 물어보고 그럼ㅋㅋㅋㅋㅋ
푸다오 활용하기 나름. 꼭 할 필요는 없음.
해 보고 아니다 싶으면 다른 공부방법을 하면 되니까.
왼쪽이 북경이공대 학생증 그 위에 북경 교통카드 아래는 세탁카드 오른쪽은 밥카드
1.북경이공대 학생증은 외출시 꼭 필요하다.
어디 관광지 입장시 입장료 할인의 효과를 봄.(자금성 입장료 40원인데 20원으로 들어갔다.)
일단 티켓을 살때 되든 안되든 학생증 들이밀며 학생 할인을 물어보자.
2. 북경 교통카드
보증금 20원, 지하철이나 버스 탈때 필요한 교통카드 있으면 편리하고 좋지 뭐.
지하철 탈때는 백팩 짐검사대 통과해야 하고 액체 물을 가지고 있으면 보는 앞에서 한번 마셔줘야 함..
충전은 지하철 기계에서 하면 됨.
중국어 모르면 영어버젼으로 돌리고 충전
3. 밥카드
밥카드는 저번에도 적었듯이 밥을 먹을때 필요하거나 학교 인터넷 살때 필요
그리고 매점에서도 카드로 구매 가능.
충전을 필요하다.
글쎄 충전한도는 모르겠다.
찾아가기 귀찮으니가 한번에 200~300원 정도 충전함.
일주일 매끼 학교에서 먹어도 250원 미만으로 먹어지는거 같음.
아침은 많아야 3원, 점심 저녁은 10~20원 정도 생각하면 된다.
4. 세탁카드
보증금 30에 충전 100원까지 가능함.(기숙사 로비에서 구매가능)
세탁 한번할때 7원씩 차감.
이건 룸메들이랑 공동으로 하나 사서 세탁하는게 편함.
기숙사 1층에 이런 세탁실이 있는데
카드 꾸욱 대고 있으면 카운트 뜨면서 돈 차감 후 물 들어옴.
건조기도 있는데 안 써봐서 모름요.
이게 그 유명하다는 중국의 와사비맛 과자
가격 2원(360원)
처음엔 과자가 왜 이딴 맛이야 했는데
그 후
1~2일 꼴로 하나씩 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행하면서 아이폰4s 앞뒤로 거의 다 박살났는데
기숙사 앞 작은 마트옆에 수리해주는 아저씨 계심.
거기가서 앞 뒤 가는데 280원 부르시던걸 깍아서 230원(한화 41400원)에 했음.
이것이 대륙의 기술
새 폰이 되어버림.(옆에 음량조절이랑 홀드키는 돈 아까워서 안 고친게 자랑)
그 수리해주는 정성에 감동해서 우리방 큰형님이 헤드셋을 사고 싶어서 가격을 물었더니
포장을 뜯어서 그 아저씨가 수줍어하며 형에게 헤드셋을 씌워주셨다.
결국 형님은 헤드셋을 사실 수 밖에 없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미세먼지 와 황사속에서도
북경의봄이 옵니다.
핀다 펴 꽃이.
작다검 과자는 뭘까..
잘못된 한글화 패치
ㅋㅋㅋㅋㅋ
한번은 형님들이랑 딸기 사다가 먹는데
딸기 씻으려고 빼고 포장팩을 들었는데 무거운거임!!!!!!!!!!!!!!!!!!!!!!!!!!!!!
그래서 보니까 딸기 다치지 말라고 저렇게 엄청 깔아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님들이랑 대륙의 포장기술에 부들부들했음.
하지만 딸기는 맛났음.
그럼 됐지 뭐.
다 마신 물을 그릇대신으로 쓴다.
에디슨 상 받아야 함 으하하.
사실 여기 기숙사가 되게 건조해서
미친 빨래 건조속도를 보여준다.
그래서 1주차에는 모두들 목이 항상 부어있고 괴로워 했는데
형님들이 가습기를 사기로 하심.
친해진 중국 친구들이 있는데 가습기 인터넷에 싸게 사다 준다고 함.
그래서 가습기 막 큰거 상상했는데
왠 오리 한마리가 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고마웠던것은 그 친구들이 직접 기숙사 까지 와서 설명서 다 읽어주고 설치해줬음..
대륙의 으리으리는 으리으리하다.
이렇게 작게 보여도..
희한한게 자고 일어나면 바닥에 물을 다 뿌려놓음.
그래서 근처 바닥이 물바다가 됨.
참 미스테리 대륙의 가습기
마트에 가서 오디를 막 구경하는데..
역시 뛰어난 포장술을 또 알게 됨.
암 그래야지
오디가 다치면 쓰나.
그래도 이건 딸기 보다는 괜찮다..
별 생각없이 공중전화이다! 하고 지나가는데
생각해보니 저기 다 난간으로 막혀있는데..
응? 뭐야?
ㅋㅋㅋㅋㅋ
https://story.kakao.com/ch/kimtoe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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