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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인도 끝은 페루(14-15)/10-2.스페인(1112-1117)

시인끝페)스페인 마드리드 톨레도 투어 여행기

by 김토익 2014.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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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끝페

 

(시작은 인도, 끝은 페루)

 

첫 해외여행을

 

야매 세계일주로 계획한 김토익


검색창에서 시인끝페 또는 김토익 검색하시면 됩니다.


20140720출국 인도 - 이집트 - 터키 - 그리스 - 이탈리아 - 폴란드 - 독일 - 네덜란드 - 프랑스  - 스페인


모로코 - 스페인 - 브라질 - 아르헨티나


현재 아르헨티나 여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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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141114 여행기 입니다.





스페인 마드리드 톨레도


"난 작은 도시가 좋더라. 작은 도시만의 매력이있어."





오늘도 역시나 역시 유로자전거나라의 톨레도 투어를 신청해뒀다.


톨레도 가는 버스를 타는곳은 Plaza Eliptica역


오전 8:30분 집합인데 오전 08:00에 도착.


어제에 이어서 가이드님과 같이 투어했던 몇분을 더 만났다.


오늘은 조금 더 많은 15명정도?


그래도 어제처럼 사람이 적어서 좋았다.


왕복 버스 티켓 9.77


버스 타고 한숨잔뒤 09:45에 똘레도 터미널 도착.


택시타고 똘레도가 전망이 잘 보이는 언덕으로 한번에 올라갔다.





여기는 똘레도에 전망 좋은곳에 위치한 호텔


호텔객이 아니여도 발코니가 개방되어 있어서 참 좋다.


날씨가 오늘도 흐렸는데 와.. 톨레도 오니까 맑아.






그래서 맑고 아름다운 톨레도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톨레도는 스페인 수도가 마드리드로 정해지기 이전에 스페인의 수도 였다.


톨레도는 우리나라의 경주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동서남이 유속이 빠른 강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내부 침입이 힘들었기 때문에


로마때부터 군사요충지로 쓰였다.


똘레툼은 굴복하지 않는다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말로 똘레도 이름 자체에서


낙공불략의 요새임을 알 수 있다.





스페인 톨레도 산토톰의성당에는 엘 그레코가 그린 세계 3대 성화 중 하나인 


오르가스 백작의 장례식이라는 작품이 있다고 한다.


나머지 세계 3대 성화는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레오나르다빈치의 최후의만찬


오르가스 백작은 1300년대의 부유했던 사람으로 재산의 대부분을 성당에 기부하라는 유언을 남기고


죽었다. 하지만 재산을 넘기기 싫어했던 자식들은 그럴 수 없어서 그냥 오르가스 백작의 유언을


땅에 같이 묻어 버렸다.


그리고 200년이 넘어 1500년대 중반에 한 사제가 지하창고에서 오르가스 백작의 유언장을 찾게


됨으로써 법정 소송으로까지 이어졌다.


결국 성당측은 법으로 승리를 하여 재산의 대부분을 넘겨 받았기 때문에 오르가스백작을 기리기 위해


엘 그레코를 찾아가서 오르가스를 위한 작품을 그려 달라고 한다.


그렇게 9개월에 걸쳐서 완성한 작품.




이 작품 하나 걸려있는 성당에 들어가려면 요금은 2.5유로


살짝 망설인 나는 부끄러웠다.


종교를 잘 모르지만 세계 3대 성화로 꼽히는 작품을 앞두고 2.5유로에 고민을 하다니.....


사진촬영은 금지라 못 찍었지만 육신은 땅에 묻히고 영혼을 하늘 위로 올라 감.


엘그레코는 궁정화가 였지만 항상 예수를 뼈 앙상하게 쫓겨났다.


그래서 오르가스백작의 장례식 작품에 자신의 복직을 희망하는 뜻으로


펠리페2세도 그리고


자신의 아들도 그리고


자기 부인 얼굴을 본 떠서 성모마리아를 그렸다.





여기 톨레도 하면 또 유명한 게 검이란다.


모든 검이 반지의제왕에 협찬 되었다고 함.


실제로 들어보니 상당히 무겁고.. 진검(진검인지 모르겠다만)같이 날이 서있었다.


한개 사고 싶었다.


호신용으로..후후





그리고 돈키호테로 유명하지!





아까 오전에 톨레도 경치 내려볼때는 그렇게 날씨가 좋았는데


결국 비가 쏟아지기 시작함.


흐엉











그래도 투어는 멈추지 않음..


투어의 장점?


나는 힘들고 포기하고 싶은데


나를 끝까지 데리고 감


ㅋㅋㅋㅋㅋ





이윽고 도착한 톨레도 대성당


도시 정중앙에 위치해 있으며 무려 320년동안 지은 톨레도 대성당








320년동안 지었기 때문에 가까이 가보면 돌 색깔이 다름.










스페인은 이슬람세력의 침략을 많이 받았었다.


카톨릭세력이 스페인지역을 재탈환 후 이슬람 세력들과 어울려 살기 위해서 동화 정책을 펼쳤다.


무슬림으로 유지하고 싶으면 세금을 내게하거나, 카톨릭으로 개종 시킨 것.


그런 모습을 여기 스페인 톨레도 대성당에서 찾을 수 있음.


바로 성당 내부에 무슬림들이 친숙하게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이슬람 틱 건축을 심은 것.


무교인 우리가 봤을때 이게 무슨 의미가 있냐 하겠지만


종교는 타 집단에게는 어느정도 배척하기 때문에 이정도면 엄청난 파격 횡보이다.


이슬람 건축에서 녹색은 풍요를 상징, 금색은 부를 상징, 빨간색을 피를 상징 한다.






카피야(개인기도실)은 성당 지을 당시 기부금이 얼마냐에 따라 배정되는 크기가 달라졌다고 함.





이건 크리스토퍼 성인


예루살람에서 생활한 크리스토퍼는 덩치가 크고 힘이 강했다.


그래서 항상 말하기를


"나보다 힘센사람 만나면 죽을때까지 충성으로 다하겠다!!"


라는 말을 매일같이 하며 강가에서 사람들한테 돈을 받고 사람들을 업어서 건넜다.


그러자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가 제일 쌔다고 늘 말하자 예스 그리스도를 궁금해했다.


다른 날처럼 강가로 출근했는데 한 꼬마가 와서 태워달라고 했다.


그래서 꼬마를 업고 가는데 이상하게 강가에 계속 가라앉았다.


그래서


"당신은 누구냐?"


라고 물으니


"내가 세상의 모든짐을 든 예수 그리스도다."


크리스토퍼는 이집트어로 예수를 운반


그래서 운전자,여행자의 수호신


그런데 나는 왜 바르셀로나 크리스토퍼 인에서 락커 자물쇠가 부러지고


노트북을 도둑 맞았나요?


^^


이런 저런 설명을 들으니 고개가 끄덕끄덕 해진다.


크리스토퍼 하면.


영화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이 생각나고..


치즈 크러스트가 생각나고..


그렇게 무식했는데 말이야.


아는 만큼 보여 역시.



















이 똘레도 대성당은 스페인에서 4번째로 큰 성당이며


스페인은 전세계 가톨릭 국가중에서 추기경이 3번째로 많은 나라 이다.


(첫째는 미국 둘째는 이태리)


그만큼 스페인은 강력한 가톨릭국가로 볼 수 있음.


















자연 채광까지 고려해서 만든 톨레도 대성당











엘 그레코의 옷이 벗겨지는 예수 그리스도 작품.





이건 반지의제왕 3의 나온 그 영혼들의 왕 닮아서 찍어 봄..





똘레도 대성당의 성체현시대


금과 은으로 만들어지고 그 무게만 180kg..


각종 비싼 보석들도 많이 박혀있고..






일년에 딱 한번 톨레도 성체현시대가 밖으로 나와서 시가행진을 한다고 한다.


(정확히 날짜는 기억 안나지만)


그때 스페인 각지에서 이 성체현시대를 보러 온다고 함.


나폴레옹이 스페인을 점령했을때 이 성체현시대를 프랑스로 들고 가려고 했으나


실패.




이건 문지르면 수분기가 느껴진다는 돌인데


성모마리아와 얽힌 전설(이건 기억이 잘..안남)


수분기가 느껴지면 신앙심 충만하다는거라는데?


정말 사람 차이인듯..


느낀사람도 있고 못 느낀사람도 있고

















톨레도 대성당을 꼼꼼히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다.


성당을 처음에 성 베드로 성당으로 배워서 주제에 눈이 높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성당은 보면 볼 수록 각 나라마다 느낌이 다르다.


그래서 더 매력적이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점심은 중식당.


8.9유로





오 맥주 줌





닭고기 스프라는데 닭이 느껴지지는 않음..


맛은 괜춘





한국은 밥심




치킨 뭐 볶음인데


그냥저냥 먹을 맛.


식사가 즐거웠던 것은 같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먹을 수 있었던 동행들이 있었기에


즐거운 점심 식사가 되었던 것 같다.


특히 어제에 이어 같이 투어를 하게 된 노부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연세가 70이 넘으셨다고 하는데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는 70넘으면 유럽에서 자유여행을 할 수 있을까..


하고 말이지..


정말 대단하셨다.





밥도 든든하게 먹었겠다.


날씨도 다시 좋아졌겠다.





포토타임이지.














혼자 쭈구려 앉아서 바닥도 찍어 본다.


그냥 생각 없이 찍었는데


물에 비친 구름이 이뻐.











날씨 좋다~





나름 설정샷이라고 우산을 들이밀어 본다.





한국에서 나 따라와서 4개월째 고생중이신 다이소표 우산님.


너님을 위해 한장 두장






그다음 버스터미널로 가는 길에 에스컬레이터로 천천히 내려갔다.


다시 버스타고 마드리드로 고고


오후 4시에 도착했다.









세계 3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프라도 미술관.


오후 6시 ~ 오후 8시는 무료 입장 가능.


스페인은 뭐랄까


유럽 중 주류를 파리와 로마로 본 다면 스페인은 좀 더 다른 나름의 매력이 있다.


그게 역시 미술에서도 이어져서 3대 미술관 중 하나로 꼽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프라도 미술관의 자랑 중 하나는 약탈한 예술작품이 없다는 것.








고고





내부 촬영 금지


얼마나 한국인들이 많이오면 한국어 팜플렛이 있어.


첫 작품은 뒤러의 아담과 이브 작품


이태리 여행 후 그렸으며 인체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해부학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남녀 100명을 불러서 허벅지 근육 치수를 다 잰 뒤 평균 값을 구해서 정교하게 그린게 특징.


목판작품으로 했는데 목판 작품은 뒤틀림이 심해서 최근 복원했다고 함.


그 후 26살에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자화상을 그렸다.


뒤러는 최초로 정면 자화상을  그렸음.


인상 깊었던 작품은 보시의 쾌락의 동산 쾌락의 정원


이 작품에서 토끼는 다산, 성욕을 상징하며


부엉이는 밤에 저지르는 인간의 죄


아주 나쁜 비속어에 여자를 따먹는다 라는 표현이 있는데 이게 유럽에서 전파되었다.


열매를 따먹는 모습을 작품에서 그려넣어서 이 역시 성욕과 섹스로 쾌락의 노예가 된


인간들을 그림.


틴토레토의 세족식 이라는 작품도 인상 깊었다.


정말 가이드님이 힘을 발휘하는 것은 미술관이라고 생각 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축적된 지식을 전해주니까 그 이야기를 들으며 작품을 바라보면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니까 말이다.


세족식에서는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


이건 프레도 미술관 오디오에 따로 설명이 안나오니까.. 가이드가 없으면 알 수 없는 그런거랄까


그리고 프레도 미술관하면 고야 작품이지.


1800년 고야의 옷을 벗은 마하


이 작품이 공개 된 후 카톨릭국가였던 스페인에서 많은 비난을 받지만 덧칠 하라는 주문을 많이 받았지만


자신의 작품을 망치기 싫다고 거절.


8년후 고야의 옷을 입은 마하를 공개한다.


그런데 이번엔 옷을 입히니 더 야하다는 비난을 받으며 법정으로 끌려가 사형받을 위기에 처함.


그때 고야는 그림에 목이 없다고 주장하며 이건 꿈에서 본 여인이라고 변론함으로써


간신히 살아남음.


하지만 이 여인 얼굴은 고야가 사랑에빠진 유부녀 알바백작부인을 그린거라는 설이 유력


고야의 1803년 5월2일 나폴레옹이 마드리드를 공격하는 그림


1803년 5월 3일 900여명의 마드리드 시민을 학살하는 그림


이것을 통해 고야는 스페인 민중화가로 발전하지만 말년에는 지병 등으로


우울증 등을 겪으며 우울하고 어둡게 그리기 시작한다.


그래서 말년 작품등은 그런 모습을 그대로 반영 되어 있기 떄문에 작품 모두 상당히 어둡다.


별 생각없이 무방비로 보다가 소름이 돋을 정도 였다..


그렇게 톨레도 프라도 미술관 투어가 끝났다.


(이틀 동안 가이드님 감사했고 더불어 여행 응원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같이 투어한 일행들과 저녁 먹으러 고고











이건 깔라마리 샌드위치(오징어튀김 샌드위치)


깔라마리만 보면 진짜 모로코 마라케시 야시장 생각남..


그때 많이 먹을껄..





맛은 괜춘


사람 미어터짐.





길 가다가 분위기 좋아 보이길래 바로 난입.


일행 중 한분이 톨레도에서 사신 과자 안주로 풀어주심ㅠㅠ





스페인 마드리드는 모히또가 유명하다길래 모히또 한잔씩 마심


허브를 넣은게 특징인데


나름 신박했음


괜찮았어!





산미구엘 시장은 별로라서 안감.





근처 어슬렁 하다가 자리가 없을정도로 사람많은 술집을 찾음


아르헨티나 술집





가격이 저렴하기 떄문이지!





이게 3유로





이것도 엄청 쌋음 ㅋㅋㅋㅋㅋ


신나게 마셨음


왜?


맥주는 물이잖아요. :)





좋은 사람들과 기분 좋게 한잔 하고 돌아온 솔 광장





비수기에 여행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성수기에 여행해봐야 만나는 사람은 대다수 비슷하다.


방학을 맞이 한 대학생, 연말 연초 등에 휴가 쓴 직장인..


하지만 비수기에 여행을 하면 아주 사연이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지.


군대갔을때도 마찬가지였다.


7~8월 군번, 12~3월 군번은 뭔가 밍밍해.. (나도 12월 군번이지만)


나머지 월에 입대한 사람들이 뭔가 더 사연있고 경험도 다르고 그랬거든.


아 무 튼


이렇게 또 하루가 저물었다.^^



https://story.kakao.com/ch/kimtoe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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