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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인도 끝은 페루(14-15)/10-2.스페인(1112-1117)

시인끝페)스페인 마드리드 세고비아 투어, 세고비아 여행기

by 김토익 2014.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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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끝페

 

(시작은 인도, 끝은 페루)

 

첫 해외여행을

 

야매 세계일주로 계획한 김토익


검색창에서 시인끝페 또는 김토익 검색하시면 됩니다.


20140720출국 인도 - 이집트 - 터키 - 그리스 - 이탈리아 - 폴란드 - 독일 - 네덜란드 - 프랑스  - 스페인


모로코 - 스페인 - 브라질 - 아르헨티나


현재 아르헨티나 여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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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141113 여행기 입니다.





스페인 마드리드 세고비아 (Spain Madrid Segovia)



디즈니 백설공주의 모티브가 된 그 성!





안녕 손군?


(친한 제 친구인데 글 쓰기가 딱딱할때 친구한테 편지 쓰는 형식으로 대처합니다.)


투어하는 날은 형식이 딱딱해서 너를 빌려서 글을 써야겠어.


너는 모르겠지만(손군 이름을 빌려서 쓰지만 손군한테 말하지는 않았음)


 오늘은 유로자전거 나라 세고비아 + 마드리드 시내투어를 신청했어.


다른투어 업체도 찾아보면 더 싸고 좋은것도 많겠지만 나는 유로자전거나라만 투어를 받아서 그런지


그냥 이번에도 아무생각없이 딱 신청했지.


사람이란게 본래 한번 안전하게 성공하면 두번째에도 같은 길을 택할 확률이 높으니까


아무튼 Moncola역에 오전 8시 30분까지 집합인데 느긋하게 오전 8시에 미리 갔어.


그런데 사람들이 한 둘씩 오는데 왠지 적은거..


결과적으로 나 까지 7명..


오늘은 참 과외같은 느낌에(?) 투어를 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





던킨도너츠에 모이는 이유는 옆에서 표를 끊을 수 있기 때문이었던거야.


바로 옆이 버스 티켓 끊는 곳이라니 ㅋㅋ





세고비아 왕복 버스 14.76유로


유럽만 유일하게 왕복으로 버스 티켓을 구매하면 할인 해주더라.




오전 9시 15분 출발


버스에서 와이파이도 되서 싱글벙글 인터넷 쓰다가


기절했어^^..


근데 날씨가 많이 흐려서 걱정되더라.


 



하지만 이내 다시 날씨가 맑아지기 시작했지.


하아 역시


하늘은 언제나 나의 편








오전 10:20 마드리드 근교 세고비아 도착


택시로 알카사르까지 빠르게 슝 이동








이 문을 넘어서면







저어기 저어기


빼꼼하게 보이는 백설공주의 성


알카사르






알카사르는 이슬람어로 요새라는 뜻이야.


이 곳 세고비아 알카사르는 펠리페 2세으 결혼식이 열린 곳.


스페인을 통일한 이사벨라 여왕의 어린시절 감금되어 있던 곳.


으로 의미가 깊으며 해발 1700미터에 위치해 있어.






너가 아쉬워 하겠지만 오전에 비가 왔다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날씨가 받쳐줬어.


세고비아는 정말 춥거나 비가 많이 와서 날씨 좋은 날씨가 되기 힘들다고 하는데


딱 럭키 세븐 7명이라 그런지 날씨가 끝내줬지.





대충 찍어도 느낌이 살아~












712년부터 이곳 세고비아는 이슬람의지배를 받았어.


이슬람 건축은 반복 되는 것이 특징이며 여기 벽 쪽에는 말발굽 모양을 찾아 볼 수 있어.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 이 세고비아 지방.


눈이 많이 오면 지붕이 무너지니까 눈이 쌓이지 않고 잘 흘러 내리게 지붕을 뾰족하게 만들었다고 해.








이렇게 해저도 깊게 파혀 있었기 때문에 알카사르는 그 단어에 걸맞게 함락이 쉽지 않는 요새었어..





저기는 감옥











합스부르크 가문의 상징은 독수리





귀족들의 자녀들은 어렸을때부터 군사훈련을 받았기 때문에


그 어린 나이에도 저 무거운 갑옷들을 입고 있어야 했다고 해.


다만 초기 갑옷은 어깨가붙어 있고 무겁기 때문에 한번 엎어지면.. 혼자 힘으로 못 일어났다고 ㅋㅋ


반드시 하인들이 도와줘야 일어설 수 있었다네.





그런 초기 갑옷 모습을 지나서 발전된 갑옷에서는 어깨에 자유를 주었음.











이건은 박차라는 것인데 말을 자극해서 더 빨리 달리게 하는 것.


우리 말중에 일에 박차를 가하다.


요기요기에서 유래된 말





합스부르크 가문은 그 혈통을 유지하기 위해서 타 가문과 결혼을 하지 않고 근친을 통해 유지했지.


근친을 하게 됐기 때문에 부정교합 주걱턱은 합스부르크 가문의 상징이라함..


자연스레 부정교합이랑 주걱턱이 컴플렉스니까 그 주걱턱을 가려보겠다고 수염을 길렀고


그것도 안되니까 옷을 아주 말도 안되게 크고 웅장하게 입음.


부정교합이라 침도 질질 흘리니까 말이야.





이건 왕의 락커(?)


가운데 열쇠로 잡기면 안 열린다고








저렇게 목에 커다랗고 아름답게 두르는 것..


다 자기 부정교합, 주걱턱 가릴려고












탄토몬타


너(이사벨) 랑 나(펠리페2세) 는 동등하다는 것.


그만큼 이사벨의 파워는 대단한 것이지.


이사벨은 말을 타고 전쟁을 지휘할 정도 였고, 펠리페2세도 인정했으니까


우리나라 역사로 치면 중전마마가 말을 타고 전쟁 지휘한 격인데..


그렇게 생각해보면 엄청난게 느낌이 오지?











요새라고 해서 딱히 아름다운게 없을 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펠리페 2세, 그리고 이사벨라의 어린시절을 보낸 곳이라 그런지


생각보다는 화려했어.





한곳에는 이사벨라 여왕 대관식 벽화가 그려져있음.


하지만 벽화를 자세히 보면..


모든 사람 눈이 다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음.


왜냐하면 이사벨 여왕은 루시아 성녀를 따랐기 때문에 루시아 성녀의 축일인 12월13일에


대관식을 열었고 벽화 역시 눈을 없이 그리라고 주문했다고 해.

















이사벨라가 7살때 왕 이었던 아버지가 요절을 했어.(이사벨라와 남동생이 있음)


엘리케4세(이복오빠)가 두 남매가 성장할때까지 맡다가 왕위를 물려주고 떠나겠다고 했어.


하지만 너도 우리나라 역사 잘 알잖아?


권력 맛을 보면 물려줄수가 없지..


그래서 남매를 제거할려는 계획을 세우는데 똘레도 성당 대교주가 눈치 채고 두 남매를 도와줌.


하지만 남동생 알폰세4세는 병 걸려 죽고 이사벨라는 여기서 8년동안 감금 됨..


혼인을 통해 왕권을 강화하려고 했는데 마침 엘리케4세는 전쟁에서 죽었기 때문에 17살에 즉위 해.


이사벨라는 어렸을때 부터 살해 위협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잠은 앉아서 많이 자고


큰 개를 풀어서 자신이 잘때 보호하게 하는가 하며 자신 대신 하녀를 침대에서 재우기도 했고


독극물 방지를 위해서 하녀한테 먼저 먹이기도 했어.


이렇게 어렸을때 부터 갖은 고생을 다 했기 때문에 스페인 통일의 역동력이 되지 않을까 싶더라.





조선왕조는 임진왜란 기준으로 보잖아?


스페인 역사의 기준은 1500년으로 잡아.


서고토족(게르만계)이 주름 잡았을때는 일년에 4-5번 왕이 바뀔정도로 정세가 안 좋았어.


그래서 군사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북아프리카에서 이슬람용병을 사오기 시작.


이슬람인들이 북아프리카에 있다가 스페인 땅으로 오니까 놀람..


여긴 날씨도 따뜻하고 경작도 잘 되고..


결국 이슬람 세력권이 정착하기로 마음먹고 711년 이슬람왕이 생김.


(게르만족이 로마 먹었듯이)


그리고 엄청난 파워로 7년 만에 (즉 718년) 이베이라반도 통일


북쪽은 산맥이 높았기 때문에 가지 못했어.(산악전에는 미숙했기 때문에)


카톨릭의 국토회복운동이 시작되었고 이슬람은 그라나다까지 밀려감.


그리고 1492년 1월 1일 스페인을 통일 함.


그리고 이사벨 딸 광녀 후아나가 후에 여왕에 올라.


왜 광녀냐면


후아나는 합스부르크 펠리페 1세랑 결혼하게 되는데 남편이 그만 낙마로 사망..


후아나는 남편이 죽은걸 믿지 않고 7-9개월 간 남편을 안치하지 않고 기도로 살릴 수 있다고 믿으며


수도원을 계속 전전해 다녔어.


하지만 수녀원은 찾지 않았지.


왜냐고?


남편이 수녀들이랑 바람날꺼라 생각 했으니까 ..


그래서 사람들이 광녀라고 욕했지..












세바스찬 성인


화살을 많이 맞아도 살았지만 결국은 처형되서 순교 한 성인

























나가기전에 감옥 모습을 잠깐 보고 나갔어.





나가면서 아쉬워서 찰칵












미안해


날씨가 너무 좋았단다.^^






다음 수도교로 보러 이동~









오늘은 마침 장날








세고비아 대성당이시다.





마침 간 날이 장날이라 물건 구경도 쏠쏠


그나저나 피망이 엄청 컸음..


















이건 광장에 있는 후안부라브의 동상이야.


후안부라브는 까를로스1세를 강하게 비판했지.


크게 세가지


1.스페인어 배워라 : 스페인 국왕이라는 자가 스페인어를 어떻게 못하니?


하도 대신들이 배워라서 배운 말이 올라(안녕)


그래도 배우라고 계속 그래서 배운 말이 그라시아스(감사합니다)


2. 관료를 바꿔라 : 스페인 상황을 아는 스페인 관료들을 임명해라.


3.스페인 세금을 스페인을 위해서만 써라.


이렇게 스페인 최초 민주화 운동이 일어났고 400주년 기념으로 후안부라브의 상을 만들게 되었다고 하더라.





다시 수도교를 향해서 척척






그리고 이 모퉁이만 돌면..







아..


이거야 이거





마드리드 수도교






수도교가 다른 유럽에도 몇개 있는데 그중에 최고로 치는게 스페인 마드리드 수도교래.


기원후 50년쯤에 지었으니


나이가 2천살이지..







2천년전에 지어진거라고 믿겨지지 않을 만큼 짱짱하지?






로마가 노예계급한테 로마시민권을 약속해서 공사에 착공했고


공사기간이 10년..





손으로 문대서 돌을 다듬어서 접착제 없이 끼워 맞침..


나무틀을 먼저 넣고 돌 올림.






157개의 아치모양






말라리아를 피하기 위해 그 시대 깨끗한 물을 끌어 쓰기위해 설치한 수도교인데


결국은 납중독으로 이어져..


수도관을 납으로 만들었거든.






자꾸 웅장한 맛에 쳐다보게 되더라.


이게 2천살이라는게 놀라워서 말이지.


더 놀라운건 따로 철조망 치고 관리를 안해.


아래는 사람이 지나가고 차들이 지나가지만 수도교 벽에 낙서도 없고 상태도 건강하지


이게 바로 스페인에서 문화재를 사랑하는 방법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랑 참 다르다는 생각이 들더라.




여기가 무슨 3대째 이어오는 오래 된 집이라던데.


일로 점심 추천 받아서 고고






세고비아에서는 꼬찌니요 아사도르(2주된 아기돼지)를 굽는 음식이 유명하다고 해서 이거 먹기로.


그리고 접시로 고기 자르다가 접시를 깸.







식전 빵 먹고





꼬찌니요 아사도르 이거.


그냥 뭐랄까


느끼한 닭백숙 느낌이랄까


호불호가 갈린 다는데 난 괜찮더라.





이건 소고기 


별로.






새우 구이


이것도 별로






솔직히 이게 최고였어


샹그리아


ㅋㅋㅋㅋㅋ


우리 식탁에 나랑 어떤여자분은 학생이고 형님이 계셨는데 우리보다 돈을 더 지불해주시고 해주신 말씀이


본인께서도 여행했을때 그렇게 다른 형님들한테 얻어먹으면서 들었던 소리가


"너가 다음에 여행해서 만나는 친구들 사줘."


라고 하셨다고..


이런게 대한민국의 정이랄까


나도 다음에 이렇게 해야 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





신나게 먹고 마시고 나와서 또 떠나기전에 찍었지.





안녕 마드리드 수도교











오후 3시쯤 다시 마드리드로~





잘 먹고 잘 마시니까 꿀잠


날씨 안 좋아서 또 걱정됐는데


일어나니 비 갬^^





















현재 스페인 왕 펠리페6세랑 아내 레티샤


레티샤가 평범한 가정출신에다가 돌싱인데 펠리페6세가 레티샤 아니면 왕자 자리도 버리겠다고 


쌩떼(?)를 써서 결혼에 골인.


근데 사실.. 스페인은 모계중심이라


남자들이 책임감이 없는 편이라고 가이드님이 설명해주심..ㅋㅋ


아무튼 펠리페6세가 대외활동도 열심히하고 파격 횡보를 많이해서 인기도는 있는 편이래.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


나폴레옹은 스페인까지 점령하고 스페인왕으로 자기 친형 조제프 보나파르트를 옹립 시켰지.


그래서 그런지 마드리드 왕궁은 거의 베르사유 궁전을 그대로 옮겨 심었다는 평이 많아.


그래서 딱히 입장은 안함.



























그렇게 투어 끝나고 서성이다가 길에서 투어 같이 한분 만나서 맛집 투어 감.





여기 챔피언(버섯구이) 맛집





이렇게 6.8유로 였나?


같이 드신분 말로는


버섯전을 간장 찍어서 먹은 후 물 한 모금 마신 느낌이라는데 ㅋㅋ


나는 괜찮던데


다만 딱 술안주





짭조름 하고 육즙 안흘리고 한번에 먹어야 제맛








이건 장어새끼 뭐라던데


맛없음 대 실패





고로케의 시초라던데


이것도 그닥..





나는 오히려 이건 괜찮던데


네덜란드에서 청어를 맛있게 먹어서 그런가





이건 구경만 함.


이게 다 산미구엘 시장인데 진짜 맛없어..


거기다 이 시장 구석 상점에 일본 욱일기 달아 놓은 상점있어서 진짜 여긴 다시 오고 싶지 않더라.ㅋㅋ


우리나라로 치면 나치깃발 달고 횟집 하는 격이잖아?


아무튼 오늘 세고비아 투어 끝.


고맙다 손군 안녕.



https://story.kakao.com/ch/kimtoe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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