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끝페
(시작은 인도, 끝은 페루)
첫 해외여행을
야매 세계일주로 계획한 김토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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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0출국 인도 - 이집트 - 터키 - 그리스 - 이탈리아 - 폴란드 - 독일 - 네덜란드 - 프랑스 - 스페인
현재 모로코 여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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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141028-1029 여행기 입니다.
모로코 산토리니 쉐프샤우엔(Morocco Chefchaouen)
파란마을로의 초대장이 도착하였습니다.
확인하시겠습니까 ? (Y/N)
전날 밤에 고민을 많이 했다.
뭘 고민했냐면..
모로코 탕헤르(tangier)를 가느냐 마느냐의 대한 고민
난 여행 루트를 도시만 짰을뿐.. 세부계획은 그때그때 조달하고 있다.
그런데 탕헤르로 가야하는 마땅한 이유를 못 찾았다.
탕헤르는 그저 스페인에서 배타고 건너오는 사람들이 지나치는 도시
카사블랑카는 그저 비행기 타고 인 하거나 아웃하는 사람들이 지나치는 도시
그래서 결국 탕헤르를 안가고 카사블랑카 일정을 1박만 하기로했다.
에사우이라랑 마라케쉬에서의 일정을 더 보내기 위해서~
택시를 탈까 하다가 날씨도 좋아서 천천히 걸어서 버스터미널까지 가기로 했다.
모로코에서 버스라고 하면 못알아 듣는다.
삐스 삐스!
해야 알아듣고
버스터미널은 (Gare) 게어? 게레? 가레?
셋중 하나 발음 하면 알아듣고 알려줌
오전 11시에 왔는데 닫혀있던 CTM사무실
아 여기 한국 아니지..
모로코였지.
한시간 지나니까 사무실에 사람이 왔다.
탕헤르 가는 버스를 도착하자말자 끊었으니 이틀전에 구매했고 출발 28시간 전에 티켓을 바꾸려고 했는데
한번 사면 땡이라고 ㅋㅋㅋㅋㅋ
그래서 고민하다가 그냥 45디람 짜리 찢어버렸다.
45디람 아끼자고 탕헤르로 갈수는 없으니까 마이다.
그리고 이틀 뒤 카사블랑카행 버스티켓을 구매했다.
(135디람 오전 7시행)
뭐 어떻게 됐건 파란도시 쉐프샤우엔에 3박을 하게 되었다.
내 숙소 근처에서 먹은 샌드위치 기본.
10디람에 감자튀김까지..
사뿐 사뿐 귀여운 아기 고양이
뭐 파란게 별로 없네 했지만
메디나 근처에는 많았다.
내 호스텔이 메디나에서 먼곳이라 내 쪽에만 없었고 ㅋㅋ
사람들이 많이 걸어가는쪽으로 걷다보니까
저기 산쪽으로 많이 올라가는걸 보았다.
걸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할게 없으니까 가보자 라는 생각
새..생각보다 힘드넸^^..
막상 올라가니까 포기할 수 없지
이 풍경..
왠지 낯 익었어
생각 해보니 파란도시라서 산토리니를 닮은게 아니라
파노라마도 산토리니를 닮은 느낌..
산토리니에 9월말에 있었지 아마..?
갑자기 쇼지랑 주리가 생각났다.
그때 사진 한장 찍어보겠다고
일몰 한번 보겠다고
바람 2시간이나 맞아가면서 ㅋㅋㅋㅋㅋ 아오
애들 학교는 잘 다니려나
선인장을 넣으며 모로코틱하지?
아 참 그러고보니 파란도시 방문한적 또 있었다.
인도 블루시티 조드뿌르
맞네..
나도 생각보다 좀 다녔네(?)
너 가시 뜯어먹는건 아니지..?
어느덧 정상
파랗긴 하다..
모로코 아주머니 자기 가축 안오니까
돌 던지심
화끈
한참 넋을 놓고 이런저런 생각
해가 빨리 지니까 정신차리고 얼른 내려가기로 했다.
이 벽화 참 마음에 들었다.
쉐프샤우엔을 대표한다랄까.
모로코 헤나
마라케쉬에서 악명이 참 높은데
소도시는 사람들이 순박해서 그런지
순순히 헤나를 받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탕헤르 버스표 허공에 삽질해버렸으니까
먹는걸로 스트레스를 풀려고 음식점에 들렀다.
사람많은곳은 안가고
그냥 한명도 없는곳에 갔다.
그냥 난 혼자니까
좀 서비스라도 받을 수 있는곳을 택했지.
이집트는 아랍어 메뉴판, 영어 메뉴판 가격이 달랐는데 ㅋㅋㅋ
여긴 불어, 영어, 스페인어로 가격 다 통일
모로코하면 따잔이지?
소고기 따잔
말린자두, 견과류, 소고기
40디람
배고파서 맛있게 먹었다만 좀 아쉬웠다.
고기를 양념 넣고 숙성 시켰다가 요리를 해야 고기에 양념이 스며들텐데
그냥 고기를 넣은느낌?
고기 맛 따로 소스 맛 따로
ㅋㅋㅋㅋㅋ
먹다보니 쿠스쿠스도 하나 먹기로 함.
이건 따잔 다음 유명한 모로코 음식 쿠스쿠스
35디람
난 이거 시켰는데 주인장이 "마게리타 피자!"
"유 오덜드 마게리타 피자!"
하길래 난 극구 부인했지 쿠스쿠스 시켰는데 너가 못 알아들은거라고
체념하고 피자 먹을까했는데
무려 장난이셨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게 모로코식 장난이군요..
네
위에는 달달한 무? 이건 같았고
아래는 치느님
그 아래는알밥인줄 알았는데.. 좀 맛없는 밥(?) 인거 같음 자세히는 모름
그래서 위에만 쏙 먹고 말았다.
두개 먹고 75디람
후하..
잘 먹었습니다.
차 시러 호스텔 옆에 카페를 들어갔다.
"비캠 짜이?"
"캄싸(5디람)"
진짜 민트차에 민트 통째로 넣고 얼마나 설탕을 때려박았는지
달달
옆에 모로코 할아버지들이랑
아랍영화 재밌게 봄.
내 호스텔에는 백팩커들이 안온다..
모로코인들이 쉐프샤우엔 여행하러 오고 막..
ㅋㅋㅋㅋㅋ
여기서도 일행 만나기는 글렀다 싶음.
20141029 아침이 밝았다.
이 작은 도시 1박이면 충분한데
3박이나 하니까
볼게 뭐 있나 허허..
그냥 하루는 호스텔에서 쉬기로 했다.
11시는 넘어야 음식점 열고 하는데
한곳이 오전 9시30분에도 열고 있어서 아침 먹으러 감.
근데 가게 봐달라고 10분후에 오신다고 면서 나가심
응? 저 외국인인데요..
참치 오물렛 10디람
아저씨 영어도 잘하시고 짱짱맨
요건 모로코 하리라
4디람
음..
우리나라로 치면 어죽쯤?
닭고기랑 콩으로 푹 삶고 면을 작게 쪼개서 넣은거 같음
난 참 맛있어서 2번이나 먹음..
달달한 과자 디저트 많은데
달달한건 별로 안좋아해서 다행 퓨
블루시티 모로코 쉐프샤우엔 :)
https://story.kakao.com/ch/kimtoe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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