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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인도 끝은 페루(14-15)/11.모로코(1025-1112)

시인끝페)모로코 페즈에서 쉐프샤우엔!,모로코의 산토리니라며?

by 김토익 2014.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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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끝페

 

(시작은 인도, 끝은 페루)

 

첫 해외여행을

 

야매 세계일주로 계획한 김토익


검색창에서 시인끝페 또는 김토익 검색하시면 됩니다.


20140720출국 인도 - 이집트 - 터키 - 그리스 - 이탈리아 - 폴란드 - 독일 - 네덜란드 - 프랑스  - 스페인

 

현재 모로코 여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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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141027 여행기 입니다.

 

 

 

 

모로코 쉐프샤우엔(Morocco Chefchaouen)

 

여기가 모로코의 산타리니 라며?

 

 

 

 

 

전날 스페인 세명 때문에 새벽에 부들부들 열이 받아서 아침에 일어나면 복수해야지! 라는 생각을 잠깐 했지만

 

만취해서 자는 어린양 세마리를 보니..

 

뭔가 가여웠다.

 

그래 너네도 사람이고.. 알콜 좀 마셔서 신났을텐데 그럴수도 있지..

 

푹자..

 

라는 생각에 조심조심 짐을 꺼내서 로비로 나왔다.

 

다가시랑 같이 아침먹고 다가시랑 버스 터미널에 가려고 나왔다.

 

(다가시는 마라케쉬에 가는 버스표를 알아본다고 했는데 내가 어차피 택시 혼자 타도 같은 돈. 태워줄테니 같이

 

가자고 했다.)

 

모로코 페즈에서 쉐프샤우엔 버스는 오전 10:30

 

버스 터미널 CTM 사무실에 오전 10:00까지 오라고 해서 호스텔에서 09:30에 벗어났다.

 

택시 잡으려고 했는데 어찌된게 쉽게 잡아지지 않고 슁슁 지나가길래 살짝 초조했지만

 

이내 택시 잡았다.

 

20디람 부르길래 흥정없이 탔다.(15~20이 정상 가격이라고 미리 호스텔에 확인했음)

 

그리고 다가시랑 헤어짐..

 

헤어지기전에 다가시가 전날 밤 구글번역기로 돌려 둔 한국어를 나에게 보여줬다.

 

"당신은 좋은 사람 입니다. 재밌는 여행 되세요."

 

참고로 다가시는 기혼 남성 이었는데..

 

설렘..

 

왜 기혼인줄 이해가 됨.. ㅋㅋㅋㅋㅋ

 

언제..또 볼 수 있겠죠 다가시..?

 

짧지만 고마웠어요.

 

그리고 모로코는 버스 짐 값을 따로 받길래 5디람 냈다.

 

저렇게 테그 달아줌.

 

 

 

 

 

그래.. 그럼 그렇지.

 

오전 10:30 넘었는데 버스가 오질 않는다.

 

코리안타임은 코리안안에서만 작동하는거야..

 

그래도 나름 초조했는지

 

사무실 직원이 나와서 계속 전화 걸고 그랬음 허허

 

 

 

 

 

그래도 오전 10:40에 버스를 탈 수 있었다.

 

이정도면 선방

 

 

 

 

 

모로코에서도 삼성은 계십니다.

 

와우..

 

잠깐 다른 정류장에서 버스를 갈아타야만 했다.

 

그럼 그렇지.. 이렇게 텅텅 사람이없을리 없잖아.

 

버스는 만석.

 

그런데 어찌된게..

 

내 옆에 모로코여자는 계속 울고 있었..다..

 

머쓱해서 나는 그냥 앉아 있었다.

 

내가 아랍어는 모르겠지만 모로코 아저씨가 와서

 

"아가씨 거기 내..자...리"

 

"(울먹)비..비켜(울먹) 드려요?"

 

"아..아니야 그냥 앉아"

 

얼마나 서럽게 울어대던지..

 

그러면서 전화는 계속 걸고..

 

괜히 나까지 심란

 

 

 

 

그거 앎?

 

외국 버스는 앞에 타면 불안함..

 

왜냐하면 버스기사가 얼마나 위험하게 운전하는지 보이거든..

 

터키도 그랬고 그리스도 그랬고 모로코도 역시 그런다..

 

휴대폰은 왜그리 많은지..

 

전화는 왜 그렇게 많이 하시는지..

 

운전기사님의 껄껄깔깔 되는 소리가 계속 울렸다.

 

나는 이래서 앞자리 싫어해..

 

거기다가 길은 또 얼마나 꿀렁꿀렁 꿀복근 마냥 꿀렁 되는지

 

버스 멀미 이런거 안하는 편인데..

 

살짝 어질어질했다.

 

옆에 애는 계속 울고 도로는 꿀렁꿀렁 기사 아저씨는 깔깔

 

 

 

 

 

 

휴게소에 잠깐 내려줌

 

옆에 상점에서 고기 사서 갖다주면 구워서 샌드위치 만들어 주는 시스템

 

내 옆에서 신나게 울던 애 울어서 힘이 빠졌는지

 

샌드위치를 맛나게 먹는다.

 

난 이동할때 잘 안먹는 편이라 사람들 먹는거 구경 함.

 

 

 

 

 

그리고 버스는 다시 달리고 달려서 그렇게 5시간 정도 타고

 

오후3시쯤 모로코 쉐프샤우엔에 도착했다.

 

하마터면 큰일 날뻔했다.

 

표 검사 안하길래 찢고 버릴려고 했는데

 

짐 찾을때 버스표를 확인하면서 짐 꺼내주더라.ㅋㅋㅋㅋㅋ

 

내리자말자 CTM 사무실 있길래 다음 도시 탕헤르(tangier)를 미리 발권했다.

 

다시 버스터미널 오기 귀찮아서 말이지.ㅋㅋ

 

내가 쉐프샤우엔에서 예약한 호스텔을 HOTEL CASA KHALDI

 

다가시가 괜찮다고 추천해줬고 택시 가격 10디람이라고 알려줌 ㅋㅋ

 

그래서 딱 택시 타려고 하니까 20디람을 부른다.

 

그래서 나는

 

"마이 프렌드 세이드 투 미 저스트 텐 디람."

 

그러니 친절하게 작은 택시 타면 된다고 기다리라고 알려준다.

 

글쎄 아랍인들..

 

엄청 나쁜사람은 나쁘겠지만 순진한 면이 없지않아 있다.

 

바로 정직하게 말하는 편.. 지극히 내 생각 이지만 ㅋㅋ

 

그렇게 기다리니까 작은 택시가 왔다.

 

"싸러무알라이쿰 카사 칼디(호스텔이름) 비캠(얼마)?"

 

"디즈 디람"

 

비캠이 이집트 아랍어인데 여기서도 알아먹는다는걸 알고 줄곧 쓴다.

 

그러자 택시기사는 내가 아랍어 하는줄 알고 관심을 가진다.

 

"두 유 스픽 아라빅?"

 

"어 리틀 빗(조금). 이쓰막애?(이름이뭐야?)"

 

"아흐메드"

 

"이스믹 김 (나는 김)"

 

"김 굿"

 

ㅋㅋㅋㅋㅋ 아 이쓰막애도 먹히구나

 

 그렇게 곧 도착한 호스텔 앞.

 

내리자말자 다가오는 모로코인

 

"재패니스?"

 

"노 차이나"

 

"오 차이나. 하쉬쉬(대마)?"

 

"(웃으며) 노 땡큐"

 

"오케이 굿 차이나."

 

 

 

 

 

뭐 모로코의 산토리니라더니 호스텔이 가장 파랗네.

 

라면서 투덜 거리는 나

 

체크인하는데 호스텔 스텝이 1박에 100디람 받았다.

 

부킹닷컴으로 예약할때 20유로라서 칼 같이 환율 계속 해서 받을 줄 알았는데 1박에 100디람이라면서 200디람만

 

받았다.

 

돈 아낀거 같아서 기분 좋아짐.

 

 

 

 

 

싱글룸

 

이정도에 감사한다.

 

싱글룸이라니?

 

이게 어디야

 

 

 

 

짐 풀지도 않고 준비해서 호스텔을 나섰다.

 

속으로 생각하길

 

정말 호스텔이 제일 파란색 아니냐?

 

이런 생각 들었다.

 

 

 

 

 

앞에 시장이 열고 있었지만 이건 돌아 오는길에도 볼 수 있으니 일단 다른곳으로 걸어갔다.

 

해가 저녁 6시만 되기전에 지니까 어서 다녀와야했다.

 

 

 

 

 

 

 

 

귀요미 모로코꼬마

 

글쎄 어제도 생각 했지만

 

모로코는 먹방, 사막투어, 미로같은 메디나에서 길 잃기, 언덕 올라가서 도시 바라보기

 

그리고 하나 더 꼽자면

 

인물 촬영 하는 것.

 

다른건.. 없어

 

정말 그 뿐이야.

 

 

 

 

 

 

 

 

 

 

 

 

 

 

 

 

시내에 나가면 어김없이

 

"재패니스"

 

"하쉬쉬(대마로추정)"

 

 

 

 

 

메디나에서 헤매다가 선크림을 하나 샀다.

 

해외물건은 비싸길래 아랍어 적혀있는 모로코용 샀다.

 

50디람(6천원쯤?) 짜리

 

그 스페인 루팡님께서 선크림도 몽땅 가져가셨거든.

 

 

 

 

모자가 이쁜 쉐프샤우엔

 

저 모자 보면 막 영화속에 남미 원주민이나 히말라야산맥쪽에서 쓸거만 같은

 

느낌 들었음.

 

 

 

 

미로 같은 메디나로 향하는 길

 

 

 

 

그래도 작은 도시 쉐프샤우엔이라서 그런지 페즈보다는 덜 했다.

 

 

 

 

여기가 메디나 중앙이라고

 

어디서 사진 본거 같은데 말이지

 

나는 걸어서 잘 다니는 편인가보다.^^

 

 

 

 

 

 

 

 

 

 

 

 

 

바지가 이쁘고 편해 보길래 좀 사려했더니

 

다 여자용

 

남자는요..

 

남자도 돈 많아요..

 

 

 

 

아 모로코여행하면 고양이를 뺄 수 없지

 

가장 흔하고.. 찍기 쉽거든

 

 

 

 

그래도 골목골목 파란곳이 많네?

 

 

 

 

 

 

 

사막가기전에 모로코옷 사야하나..?

 

에사우이라나 마라케쉬가면 고민해봐야겠음..

 

지금 사기엔 짐될꺼 같아서 페스

 

 

 

 

 

 

 

 

 

대충 다 둘러보고 재빨리 호스텔 근처로 돌아가는 길.

 

 

 

 

돌아오는 길에 포도랑 귤좀 샀다.

 

"쌀러무 알라이쿰"

 

"비캠?"

 

까지 하면 아랍어 잘하는 줄 알고 가격을 아랍어로 말해줌..

 

그럼 나는 머쓱한 척 웃고 손가락으로 5나 7을 나타내면

 

손가락으로 가격 알려주심.

 

ㅋㅋㅋㅋㅋ

 

모로코에서 김토익 목표?

 

과일 많이먹기

 

싸거든.

 

깔깔

 

 

 

 

 

 

 

호스텔 이름을 일본어로 적을 정도

 

얼마나 많이 오는거야 대체

 

어디서 들은 개그 말

 

일본인이 여행 많이 하는 곳 한국인이 여행 시작하면 일본인이 없어지고

 

중국인이 여행 시작하면 한국인이 없어진다고 ㅋㅋ

 

아직 어딜가도 고니찌와를 많이 들으니

 

모로코는 한국인에게 넘어오는 과도기로 봐야하나?

 

아 그러고보니 페즈에서 한국인 단체관광객 마주쳤는데

 

아무척 못한건 안자랑.

 

 

 

 

 

 

 

 

 

 

 

점심을 스킵했으므로 저녁은 후하게 먹고싶어서 근처 식당에 갔다.

 

아저씨가 상당히 까칠하셔서 살짝 무서웠음..

 

왼쪽 오믈렛(20디람) 오른쪽 스테이크(30디람)

 

도합 6000원

 

아 착한 모로코 물가

 

오믈렛 주문 실패함

 

뭐 치즈 오믈렛 이런거 인줄 알았는데

 

감튀에 그냥 오믈렛

 

오믈렛도 아니고 그냥

 

계란후라이에 가깝지..

 

 

 

 

 

 

 

음식을 탁탁 던지듯 놓길래 아저씨가 화나셨나 싶어서

 

다 먹고 가게 나설때 한국식으로 고개 숙이면서

 

"슈크란(감사합니다)"

 

하니까 아저씨가 웃음

 

아 그냥 본래 그렇게 일 하시나보다

 

괜히 소심한 나님.

 

 

 

 

먹고 나오니 저녁 6시 10분쯤

 

벌써 어둑어둑

 

 

 

 

낮에 울던 모로코여자애가 먹던 요플레

 

길 다니면 모로코 꼬마들이 가장 많이 먹는 요플레

 

뭔맛이야 싶어서 먹었는데 이유를 알았다.

 

그냥 마시는 물 같아서 숟가락이 필요 없어서이다. ㅋㅋㅋㅋㅋ

 

뜯고 들고 후루룩 끝

 

가격 2디람

 

쉐프샤우엔.

 

이런 작은 마을도 매력있은?

 

할게없다.

 

먹고 쉬면 장땡

 

 

https://story.kakao.com/ch/kimtoe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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