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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인도 끝은 페루(14-15)/11.모로코(1025-1112)

시인끝페)바르셀로나에서 모로코 페즈!,페즈 여행기~

by 김토익 2014.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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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끝페

 

(시작은 인도, 끝은 페루)

 

첫 해외여행을

 

야매 세계일주로 계획한 김토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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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0출국 인도 - 이집트 - 터키 - 그리스 - 이탈리아 - 폴란드 - 독일 - 네덜란드 - 프랑스 - 스페인 

 

현재 모로코 여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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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141025 여행기 입니다.

 

 

 

 

 

날아서 가자. 모로코(Morocco)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해변이 유명하다고 하다만.. 나는 해변까지는 가지 못했다.

 

락커 자물쇠가 털린 이후에는 뭔가 자물쇠 트라우마 비슷한게 형성되서 말이지..

 

자다가도 잠결에 자물쇠를 만지는 버릇이 생겨버렸다. ㅋㅋㅋㅋㅋ

 

괜찮아. 젊잖아

 

하고 넘기기엔 난 속 족은 인간 이거든. 깔깔

 

그래서 나는 바르셀로나안에서 다른 재미를 찾으러 다녔다.

 

여긴 시내에 큰 서점이었는데 마야랑 덴 보여줄려고 찍었다.

 

중국어 니하오마(안녕하세요)를 닐(영어로 무릎) 하오 마(마더) 로 재해석을 잘한 그런책

 

나름 쏠쏠하게 읽었다. ㅋㅋㅋㅋㅋ

 

 

 

이건 바르셀로나 까탈루냐 광장 근처 까르푸 입구에서 빠에따(맞나..? 볶음밥) 파는

 

아시아계 아주머니가 계신다.

 

그거 먹었는데 맛이 쏠쏠해서 두번 먹었다.

 

2.95유로 와 싸다 하고 먹으면서 곱하기 1360원하니까..

 

비싼게 함정..

 

그래도 맛있었다 헤헤

 

 

 

 

 

10.25 나는 라이언에어로 바르셀로나에서 모로코 페즈 행 비행기를 예약했었다.

 

까탈루냐광장에서 A2 버스가 저렴 항공사 전용이라 이거 탔음.

 

가격은 5.9유로

 

한국분(A군이라 칭하겠다.. 이름도 모르겠네)은 같은날 로마로 간다고 해서 같이 동행 하였다.

 

 

 

 

 

택스리펀은.. 나 같은 배낭객에게는 절대 해당사항이 아닌 줄 알았다..

 

하지만 앞으로 계속 여행을 진행하려면 노트북이 필요해서 구입을 하였고..

 

택스리펀을 알아보았다.

 

친절한 국내 블로거님들 덕분에 시내에서 현금으로 환급 받고 공항에 도착해서

 

도장 쾅 받고 침으로 묻혀서 우체통에 넣었다.

 

(엄마가 택스리펀을 물으테니까 잠깐 설명하자면 나는 스페인 사람이 아닌데 스페인에서 물건을 샀으니

 

스페인에 물건이 들어올때 물건에 책정하는 부가가치세를 세금을 환급 받을 자격이 있음.

 

한 12프로 정도 받은거 같음^^)

 

 

 

 

보인다 모로코 페즈페즈

 

그렇게 A군이랑 쫄래쫄래 갔다.

 

나는 라이언에어를 처음 이용하지만 악명을 익히 들었기 때문에 바짝 긴장을 하고 갔는데

 

오히려 사건은 A군에게 터졌다..

 

A군은 온라인 체크인도 몰랐고.. 비행기 티켓도 프린터 안해왔다고 벌금 70유로를 내라는 것..

 

뭐 같이 왔는데 어떻게 버리고 나 혼자 쑥 가겠나..

 

한국사람 정이 있지.

 

다행히 좋은 라이언에어 직원을 만나서 온라인 체크인만 해라

 

티켓팅 벌금은 안 물릴게 블라블라 해서 잘 넘겼다.

 

 

 

 

그렇게 짧은 시간 끝에 A군과도 빠이빠이

 

다시 혼자

 

그래도 유럽을 떠난다는 생각에 설레기도 하고 막 그랬다.

 

사실 스페인에서 분실사고가 터져서 유럽이 싫은게 아니고..

 

장기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 대체로 유럽을 싫어할꺼다.

 

일행 만들기는 어렵지..(다들 혼자 다니거나 이미 동행들이 있어서)

 

가격은 비싸지.

 

솔직히 로마랑 파리보면 나머지 유럽은 다 비슷한 느낌이랄까..?

 

그래서 다음에 유럽여행 온다면 늙어서 북유럽이랑 스위스..

 

다시 온다면 폴란드 정도?

 

글쎄

 

이제 모로코에 들어가면 나름 11국가를 거쳤는데

 

딱히 다시 오고 싶은 나라는..^^

 

ㅋㅋㅋㅋㅋ

 

 

 

 

와 이 대빵만한 사탕에 한번 놀라고

 

10유로가 넘는 가격이라서 두번 놀라고

 

 

 

 

 

내 정신적 지주 H형이 말하길

 

"토익아 비행기 타고 자리 많이 남는다 싶으면 뒤로 자리 옮겨서 누워서 가 그게 최고야."

 

하지만 희한하지..

 

내가 타는 비행기마다 풀이다 풀..

 

그나마 이번 라이언에어 비행기는 뒤에 다섯 자리 정도 남았나?

 

특히 나는 창가 쪽 그리고 내 옆옆에 할머니 한분

 

즉 옆에 한 자리는 비어서 편하게 탔음^^

 

 

 

 

 

라이언에어

 

 

 

 

 

뜨기전까지도 마음이 안좋았다.

 

악몽의 바르셀로나가 되었네.

 

앞으로는 어쩌지?

 

모로코도 위험할까?

 

별별 생각이 다 들었는데..

 

딱 하늘로 올라가서 이런 풍경이 펼쳐지니까

 

모든 잡 생각이 일순간에 싹 사라졌다.

 

그냥

 

아름다웠다.

 

 

 

 

어느덧 모로코 상공에 진입!

 

 

 

 

 

그리고 무사히 착륙한 모로코 페즈 공항

 

저가항공기들은 착륙할때 창문가에 앉아 있으면 참 짜릿하다.

 

날개가 부셔질꺼만 같거든 ㅋㅋㅋㅋㅋ

 

무사히 착륙하니까

 

내 옆옆에 할머니가 박수를 7번 치셨다.

 

그러니까 다른 승객들도 환성 지르며 박수를 했다..

 

마치 헐리우드 영화에서 유성 부시고 지구를 구한느낌이랄까..

 

모로코 페즈 공항에 입국심사를 위한 종이를 들고 줄을 섰다.

 

줄 부터 서야지 바보들아!

 

서서도 작성할수 있자나..

 

진심 언어 안 통해도 여행을 할수는 있는데

 

눈치 없으면 여행 못한다..

 

내가 항상 느끼는점..

 

어 그런데 깜짝 놀랐던데 모로코 도착하니까 내 핸드폰에 문자가 막 왔다.

 

생각해보니 SKT를 일시정지 하고 있었는데 3개월씩만 정지가 가능해서 그 사이에 풀려 버린 것.

 

로밍 폭탄 맞을까봐 비행기 모드로 돌리고 유심을 빼버렸다.

 

그러는 사이에 내 차례가 옴.

 

"쌀러무 알라이쿰"

 

도장 쿵 받고

 

"슈크란"

 

공항 나가기전에 은행에서 20유로만 바꿨다.

 

1유로에 10.55디람 쳐주길래 호스텔까지 가고 호스텔비 내면 그정도면 적당할꺼 같아서 말이다.

 

공항을 나서자말자 택시기사들이 막 붙는다.

 

하지만 나는 돈이 없다는 제스처를 보이며 버스를 물어보니

 

예상외로 친절하게 가르쳐줘서 놀랐다.

 

알려준 방향으로 걸어갔다.

 

 

 

공항버스는 16번이야.

 

16번 타면 돼.

 

슈크란

 

 

 

 

(환전할때 작은 돈으로 더 쪼개서 바꿔 달라고 하자.)

 

시내로 가는데 4디람.

 

1디람에 120원이니까... 어?

 

480원이야..? 공항버스가?

 

ㅋㅋㅋㅋㅋ

 

참 좋다.

 

좋아

 

이거였어.

 

왜 마야가 모로코에 3개월이나 붙어 있었는지 와보니까 이해가 되었다.

 

 

 

 

어디서 내릴지 조마조마 해서 옆에 모로코 청년한테 물어보니까

 

친절하게 알려줬다.

 

"종점이니까 걱정 마."

 

그리고 내리니까 앞에 페즈 기차역이 보임.

 

그리고 삐끼가 붙음.

 

 

 

 

 

"고니찌와. 재패니스?"

 

"아임 차이나"

 

"오 차이나 굿 피플 굿굿"

 

"노 굿 차이나^^"

 

이 할아버지 블라블라 설명을 하신다.

 

여기 호스텔 300디람에 싱글룸에 블라블라 페즈역 근처고 블라블라

 

나는 페즈에 아무 정보도 없다.

 

부킹닷컴으로 호스텔을 예약만 했지..

 

그래서 일단 눈빛을 반짝 거리며 경청 하는 태도를 보였다.

 

"오 정말 좋은 곳이네. 그런데 미안해.. 내가 이미 예약을 했고 차이나가 멀잖아 그래서 많이 피곤해

 

내일이나 모레 호스텔 바꾸면 연락할게"

 

하고 명함 하나 가지려고 했더니만

 

명함 딱 하나라고..

 

그래서 사진 찍겠다고 했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내 호스텔이 R-CIF(알시프) 근처인데 버스로 어떻게 가냐고 물었더니

 

여기서 19번 타면 된다고 알려주심.

 

짱짱 감사.

 

 

 

 

그렇게 그분떠나고 저분이 또 나에게 왔다.

 

"고니찌와 재패니스?"

 

"아임 차이나"

 

참 일본인들이 모로코에 엄청 여행 오긴 왔나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하쉬쉬?"

 

라고 말하면서 담배 피는 모습을 취한다.

 

아무래도 느낌이 대마초 같았다.

 

"쏘리 아이 돈 라이크 스모크"

 

"오케이 바이"

 

 

 

 

기대려도 안오길래 반대편으로 건너서 식당으로 갔다.

 

10월 말 모로코 날씨

 

낮에는 덥다..

 

태양은 뜨겁고

 

글쎄 30도 정도 될듯 말듯..?

 

 

 

 

 

15디람.

 

샌드위치만 시켰는데 감자튀김도 주네

 

 

 

 

고기 실한거 봐..

 

와..

 

감탄하며 먹으려니까 19번 버스가 옴..

 

아..

 

19번 버스랑 밀당하며 계속 먹는데..

 

버스가 출발 안하는거야..

 

그래서 다 먹고 일어서니까 거짓말 처럼 출발함

 

참..

 

ㅋㅋㅋㅋㅋ

 

 

 

 

그래서 하염없이 기다렸는데 그 첫 삐끼가 다시 나에게 왔다.

 

"19번이 한대뿐이라서 좀 걸려"

 

"고마워 내일 올게"

 

유럽에서는 한번도 말 안한 날도 있었던거 같은데.

 

모로코 참 설레게 한다.

 

ㅋㅋㅋㅋㅋ

 

 

 

 

 

19번 버스 3.5디람에 타고 알시프에 무사히 옴.

 

그런데 내 DARLALLA KENZA 호스텔을 찾을 수 없었다.

 

지도를 봐도 없고.. 미로 같아서 자꾸 헤맴..

 

꼬마애가 나 따라오면서

 

"호스텔?"

 

"달라라 켄자?"

 

자꾸 말하면서 날 따라왔다.

 

하지만 나는 무시했다.

 

관광지 꼬마들에게 돈 주는 행동은 옳지 못하다..

 

분명 따라가면 돈을 요구하거든.

 

그래서 미안하지만 조금 화내는듯한 모션을 취했다.

 

"따라오지마~ 나 돈 없어!"

 

그러고 인근 가게에 가서

 

"켄자? 달라라 켄자?"

 

하니까 과하게 막 호스텔 까지 가주려는 걸 말렸다.

 

이건 호의인지 삐끼인지 구분이 안갈정도로

 

아무튼 내가 틀린게 아니였어..

 

지도가 틀렸지.

 

 

 

 

부킹닷컴에는 디람으로 안뜨고 유로로 뜨기 때문에 딱 1박만 예약을 걸어두었다.

 

여기서 유로로 받을지 디람으로 받을지 나는 모르니까 말이다.

 

디람으로 받는다길래 바로 2박으로 늘려서 계산하고 6인 도미토리에 딱 들어갔는데

 

와씨..

 

나 혼자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행 만들겠다는 꿈은 또 그렇게 사라졌다.

 

여기 호스텔 뭐.. 괜찮아

 

도미토리가 맨 윗층이였지만 괜춘

 

준비해서 바로 나왔다.

 

 

 

 

 

모로코 페즈 알시프 메디나 광장

 

 

 

 

 

안쪽에는 정말 미로스러웠다..

 

 

 

 

조금 걸었을 뿐인데 길을 계속 잃음..

 

 

 

 

20141025은 무슨 날?

 

바로 레알 마드리드랑 바르셀로나의 엘클라시코..

 

지나가는길에 모여서 티비 보고 있길래 나도 모르게 시선이 멈추었다.

 

현지인들이 나를 보면서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로 피아식별을 하길 원했다..

 

이거 무슨팀이라고 말해야 날 살려주려나.. 짧은 판단끝에

 

"마드리드!"

 

"굿굿^^"

 

다행이었다..

 

허허

 

 

 

 

 

 

 

 

의외로 모로코도 참 축구 좋아하구나 싶었다.

 

저기 다 축구보려고 모인 사람들

 

 

 

 

이집트에서 시원하게 마셨던 사탕수수 주스가 생각나서 들렸는데

 

5디람

 

아 처음 간곳은 7디람 부르길래

 

여기서 5디람이라 길래 그정도인가봐 싶어서 그냥 마시기로 함

 

 

 

 

여긴 좀 다른게

 

사탕수수 끝에 레몬을 끼어서 같이 갈아서 준다.

 

 

 

 

그래서 달달하면서도 시큼한 맛이 좋았음

 

 

 

 

 

마실때도 어김없이 염생공장 명함을 보여주심

 

역시 이것도 가지겠다고 했더니

 

하나뿐이라고 해서 사진으로 찍는 시늉함..

 

왜 여긴 명함을 다 한장씩 만들까요..

 

 

 

 

 

꼬치집을 지나칠 수 없어서 장사 준비하는 아저씨옆에서 기다림

 

 

 

 

왼쪽 10디람

 

오른쪽 3개 10디람

 

도합 20디람 2800원..?

 

아씨

 

사랑한다 모로코

 

 

 

 

그냥 이대로 꼬치에 먹을 줄 알았는데

 

 

 

 

 

빵으로 샌드위치였음

 

아무튼 풍성하게 먹음

 

 

 

 

작은 귤도 막 20개에 3디람..

 

과일많이 먹어야겠다 싶었다.

 

 

 

모로코 페즈의 상인들이 악명이 높다고 하는데..

 

글쎄 내가 느끼기엔 이정도면 양호했다..

 

일단 내 생각에 악명 높은건 0순위 인도 뉴델리이고..

 

그 다음이 이집트 카이로이지 싶다.

 

물론 아직 페즈를 다 본것도 아니고 마라케쉬도 남았으니 두고 봐야겠지만

 

모로코 사람들 대체로 친절했고(정말 삐끼인지 단순 호의인지 구별이 안갈정도로 과도하게)

 

대체로 나에게 고니찌와를 했고

 

대체로 나에게 하쉬쉬(대마초)를 권함.

 

ㅋㅋㅋㅋㅋ

 

내일은 염색공장이나 둘러봐야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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