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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인도 끝은 페루(14-15)/2.이집트(0810-0826)

시인끝페)이집트 알렉산드리아 콰이트 베이 성채 맞니?

by 김토익 2014.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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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끝페

 

(시작은 인도, 끝은 페루)

 

첫 해외여행을

 

야매 세계일주로 계획한 김토익


검색창에서 시인끝페 검색하시면 됩니다.(20140720출국 현재 이집트 여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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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알렉산드리아 acropole hotel 내 방 테라스에서 내려다 본 알렉산드리아 풍경

 

참.

 

아름답다..

 

 

 

 

 

 

8월13일에 기차를 타고 알렉산드리아에서 아스완으로 이동하는데

 

왠지 걱정이 되서 우선 철도역으로 가보기로했다.

 

city2go어플을 켜보니 1키로 남짓.

 

city2go어플 참 유용하다.

 

돈 주고 받았는데 아깝지 않아~

 

왼쪽에 저렇게 노란색 검은색으로 섞인게 이집트 택시

 

아 그리고 확실치는 않지만 이집트인들은 미니 봉고를 대중교통으로 많이 이용하는거 같았다.

 

 

 

 

 

 

이게 알렉산드리아 철도역 맞겠지..?

 

들어가면서 물어봐도 영어가 잘 안통한다.

 

그냥 모를땐

 

"슈크란"

 

다짜고짜 station master실에 들어가서 막 설명했는데도

 

몰라..

 

흑흑

 

영어가 안통해..

 

우여곡절 끝에 영어 가능하신 직원분을 만나서

 

내 표를 보여드리니까 여기가 맞다고

 

근데 뭔가 말 할수없는 찝찝함..

 

기차들 상태를 보니 도저히 아스완까지 갈 기차가 아니고 그냥 일반 지하철 느낌이던데

 

여기.. 맞겠지..?

 

 

 

 

 

 

돌아가는길에 수많은 이집트인들을 만났다.

 

옷가게, 책가게 등 많았다.

 

별로 인도에서처럼 주목은 받지 않았지만.. 관광객은 나 혼자 느낌?

 

어째 외국인들이 하나도 없지..?

 

 

 

 

 

 

양고기 썰던 요리사의 기술은 대단했다..

 

맛도 괜춘!

 

 

 

 

 

 

저 멀리 알렉산드리아 콰이트 베이 요새가 보인다.

 

파로스 등대가 있었다는 그곳..

 

첫날이니까 트램 이런것도 몰라서

 

무작정 걸어보기로했다.

 

바다도 좋고.

 

날씨도 좋고.

 

바람도 좋고.

 

 

 

 

 

 

 

 

 

 

 

막 이슬람문화권이라서 되게 폐쇄적이고 그럴줄 알았는데

 

의외로 소소하게 앉아서 연애하는 커플들이 많아서 놀랬다.

 

내가 이슬람문화권을 너무 폐쇄적으로 생각한건가..?

 

아니면 폐쇄적인 문화는 다른곳에 많은가..?

 

별 생각

 

 

 

 

 

 

건물이 멋져 보여서 찍는데

 

"헤이"

 

"와이 디드 유 테이크 어 픽쳐 뎃 빌딩?"

 

"뎃 이즈 내셔널 시큐리티 빌딩"

 

나는 또 제재당해버렸다..

 

국가건물이니까 찍지말라고.. 흙 죄송해요 아는게 없어서..

 

이때부터 자신감 하락ㅋㅋㅋㅋㅋ

 

사진 찍는게 더 힘들었다..

 

이집트 깃발 꽂혀있는 빌딩은 안찍어야지..

 

그러고 걷는데 이집트 꼬마애가 관심을 보여서

 

"쌀러무 이스막애?(안녕? 이름이뭐니)"

 

해줬더니 좋아한다.

 

그리고 이내 하이파이브

 

이집트애들은 하이파이브를 좋아하는가?

 

하이파이브를 참 많이하게 된다.

 

 

 

 

 

 

 

 

점점 가까워지는 느낌?

 

 

 

 

 

 

이집트에 흔한 단란한 가족.

 

아장아장 잘도 걷는다.

 

 

 

 

 

 

나는 왜 이렇게 바람에 펄럭이는 깃발들이 좋지

 

좀 걷다보니 해수욕장? 같은게 나타났다.

 

수많은 이집트인들이 해수욕을 즐기는데

 

역시 관광객들은 눈에 띄지않는다..

 

찍으면서도 조마조마했다.

 

이슬람문화를 잘 모르니까..

 

여성들은 히잡을 쓰고 그대로 해수욕을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렇게 몰래 찍는데 한 이집트애가

 

"헤이 포토 미"

 

하면서 포즈를 잡아주더라.

 

고맙당 너 훈남이야

 

 

 

 

 

 

저기는 좀 사는애들이 타는 보트촌인가

 

 

 

 

 

 

이 보트도 돈내면 태워준다.

 

 

 

 

 

 

그렇게 정처없이 쭉 걷다보니 콰이트베이성채 근처에 당도했다.

 

 

 

 

 

 

 

바람과 파도 작렬

 

 

 

 

 

 

 

콰이트 베이 성채

 

근데 검색해보니까.. 입구는 왼쪽인가..?

 

나는 사람들 따라 길 따라 쭉 들어갔는데

 

작은 문이 있어서 들어갔더니

 

입장료 5파운드

 

들어가보니 그냥 작은 박물관

 

진심 1분 보고 나왔다. 작은 박물관도 아니지.. 작은 전시관이라고 해야하나?

 

그렇게 5파운드를 땅에 버렸다..

 

이거 콰이트 베이 성채 아닌가..?

 

혼란의 극치.. 해가 지기전에는 숙소로 돌아가야해서 다시 발걸음을 재촉했다.

 

돌아오는길에는 과일쥬스전문점에 가자 망고쥬스를 한잔 마셨다.

 

가격은 10파운드

 

AZZA라는 아이스크림 가게가 엄청 장사가 잘되는듯 하다.

 

500M안에 점포만 3개씩 붙어있었다.

 

그렇게 털썩털썩 힘겹게 돌아오는데

 

호텔 들어가기전 입구에서

 

"헤이"

 

"헤이"

 

왠지 삐끼느낌이라서 쌩까는데 입구에 아저씨가 뒤에 사람이 부른다고 알려주신다.

 

"할로"

 

"위치 컨트리?"

 

"아이 캔 투 비 가이드 포 유"

 

그럴싸하게 차려입은 청년에 영어를 잘해서 반갑기도했지만

 

이놈아 알렉산드리아에 관광할게 어딨냐 그냥 쉬는곳이잖아.

 

가봐야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이랑 콰이트 베이 성채인데

 

폭풍 한국어 하고 싶었지만 꾹 참고

 

내 발을 가르키면서 표정을 찡그렸다.

 

"아임 베리 씩. 닥터 세이드 아이 니드 투 테이크 어 레스트"

 

이 작전이 먹혔다.

 

이거 발이 다 완치되도 일부러라도 붕대를 묶고 다녀야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내 그놈이 꺼지고 입구에 아저씨가

 

"히 이즈 라이어 비 케이풀"

 

착한 이집트 아저씨 감사합니다.

 

"슈크란"

 

한국에 있을때 엄마랑 어디 가게같은데 가면 엄마는 젊은사람들이 하는곳을 더 팔아줘야한다면서

 

식당을 가도 그런곳으로 갔는데

 

지금 인도, 이집트에서 겪은바로는 겉옷 번지르하게 입고 영어 좀 하는 청년들은

 

어떻게 하면 관광객 벗겨먹을까 생각만 하더라..

 

뭐 영어가 안통하긴하지만

 

그만큼 관광객 손을 안탔다고 생각하면 괜찮은거 같기도하고..

 

예전에 했던 대항해시대 온라인 게임이 생각난다.

 

언어 스킬 못배우면 바디랭귀지 스킬 작동시키는데

 

내가 딱 지금 그 꼴이다.

 

바디랭귀지로 슉슉

 

 

 

 

 

 

 

그리고 어두워진 저녁 이집트 알렉산드리아를 테라스에서 감상했다.

 

야경은 왜이렇게 찍기 힘든거니

 

셔터를 몇번 눌러보지만 만족스럽지 않다..

 

 

 

 

 

 

한국이면 나가봤을텐데

 

해외라 그런가

 

겁이 많아서 나가긴 싫다.

 

뭐.. 이런 초심 잃지않아야 여행도 완주할수있다고 생각한다.

 

다른분들은 스쿠버다이빙 수영 등도 많이하는데

 

내 생각은 누굴 믿고 물속으로 들어가지?

 

이런 생각부터 든다.ㅋㅋㅋㅋㅋㅋㅋ

 

한국에서도 안한 수영을 해외에서 할리가..

 

그런 마음에 수영복도 안챙겼다..

 

 

 

 

 

 

시내에서 폭죽 막 터뜨려주던데

 

이거 그린라이트인가요?

 

(밑에 하트 한번씩 눌러주시면 김토익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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