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끝페
(시작은 인도, 끝은 페루)
첫 해외여행을
야매 세계일주로 계획한 김토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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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0출국 인도 - 이집트 - 터키 거쳐서 현재 그리스 여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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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산토리니 항구 (Greece Santorini Port)
이글은(20140920)에 저장 된 글 입니다.
호텔에서 미니밴으로 항구까지 픽업서비스를 하는데 가격이 로컬버스랑 같아서(2.2유로) 호텔 미니밴을 타고
산토리니 항구로 도착했다. 여차저차해서 새벽01:10분에 떠나게되는 산토리니
쇼지랑 주리 없었으면 참 외롭고 좋은 일몰도 못 봤겠지
산토리니야 신병들 들어온다.
신병 받아라~
피레우스(Piraeus)항구로 가는 블루페리
(피레우스항구는 아테네에서 가장 큰 항구로써, 보통 피레우스 항구를 통해 아테네로 입성함.)
나는 떠날테니!
주리를 재촉재촉해서 재빠르게 배안으로 들어가서 자리를 잡았다.
자유석이므로 편하게 잘 자리를 확보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빠른 주리 덕분에 맨 안쪽에 자리를 잡고 편히 잠들었다.
눈치 볼 것 없다.
다들 피곤해서 널부러지는건 매한가지
아침 7시가 되서 걱정이 조금씩 몰려왔다.
아테네 피레우스항구에 내려서 어떻게 아테네 지하철역까지 갈것이며
어떻게 리오시온 버스터미널까지 가서 델피행 버스를 탈 것인가.
주리는 걱정없이 쿨쿨 잘잔다.. 하
07:55분쯤에 배 문이 열렸다.
드디어 그리스 아테네구나.
실감하게 된 순간.
어떻게 가지? 몰려오는 두려움
사람들 걷는 것 보면서 걷는데 왼쪽으로 택시 정류장이 보였다.
그리고 그 택시 정류장 근처에
이런 버스가 보이는데 피레우스항구를 벗어나는 무료버스이다.ㅋㅋㅋㅋㅋ
바로 탑승 오예
역시 눈치 빠르면 어떻게든 벗어난다.
7분 후쯤에 메트로역 근처에서 내렸다.
CITY2GO 어플을 킬까 했지만 어짜피 이사람들 다 지하철 탈꺼니까 그냥 따라가기로 함.ㅋㅋㅋㅋㅋ
횡단보도 건너면
이 건물이 보이는데 이게 피레우스 지하철역이다.
아무래도 0.60유로가 편도같은데..
주리가 자기가 아테네항공 직원한테 물어봤을때 1.2유로짜리 뽑으라고 했다고 해서
그냥 1.2유로짜리 표를 뽑음
아직도 모르는것은 함정
그리스 아테네 지하철 탈때 살짝 긴장 됐다.
소매치기가 많다고 풍문으로 들었소
안에는 대충 이런 모습
가방을 지하철 문옆에 밀어 넣고 벽에 딱 달라 붙어서 주변을 경계했다.
근데 아테네 지하철 문은 닫힐때 정말 시선 집중
"삐삐삐삐삐삐삐삐빅 슝 콰쾅"
아주 쌔게 닫힘^^
계속 놀람^^
리오시온 버스터미널 가려면 Attiki역으로 우선 가야한다.
환승없이 같은 노선이므로 안전하게 Attiki역까지 왔다.
(8:15분에 지하철 타서 8:45분에 Attiki역 하차)
그리고 지하로 내려가서 Liossion 방향을 찾았다.
CITY2GO어플로 리오시온 버스터미널 핀 찍어놔서 다행다행
앞에는 주리
버스도 있던데 탈줄모르고 돈도 돈이라서 그냥 걷기로 함.ㅋㅋㅋㅋㅋ
그냥 길 따라 주욱
산토리니에서는 쳐다도 안봐서 좋았는데
너무 이른아침에 왠 동양인 둘이 큰 배낭들 메고 지나가니까 신기했는지 시선이 조금 느껴졌다.
나 진짜 저런 버스는 처음 봐.
이층버스는 본 적 있다만.
그런데 저건 무슨 버스라고 해야해야지..?
연결버스? 이중버스? 꼬리 긴 버스?
아무튼..
걷다가 이 골목에서 턴 하면 되길래 턴턴
LIOSSION SERVICE 가게 반대편은 KAOENEIO
그리고 리오시온 버스터미널이 보인다. 하하.
Attiki역에서 17분정도 걸어서 왔다.
밑에 점이 Attiki역 위에 점이 리오시온 터미널 (CITY2GO어플)
2014년 9월 현재
아테네 - 델피 구간 버스 시간표
델피 - 아테네 구간 버스 시간표
도착하니 09:07분이라서 10:30표를 샀다.
2014년 9월 현재
아테네 - 메테오라 구간 버스 시간표
메테오라 - 아테네 구간 버스 시간표
왼쪽이 델피 창구, 오른쪽이 칼람바카 창구
(왕복으로 끊으면 더 싸고 버스티켓을 확보하기 때문에 당일치기 가능)
아테네에서 델피행 버스 가격 15.10유로
그리고 남는 시간에 번갈아서 화장실로 가 간단한 세면을 했다.
화장실은 0.25유로
평화의 상징 비둘기님들
도대체 어떻게 버스터미널안까지 들어오셨는지 ㅋㅋㅋㅋㅋ
근데 아무도 신경 안쓴다. 나만 신기해 한다..
이게 아테네의 일상인가..? ㅋㅋㅋㅋㅋ
10:20에 7번쪽으로 가서 버스를 탔다.
(딱히 버스표를 검사안하길래 찢어서 버릴까 했는데 내리기전에 버스표 검사함)
12:10에 잠깐 버스가 정차했는데 이상한 호텔이었다.
왜 정차하지? 싶었는데
여기가 휴게소 ㅋㅋㅋㅋㅋ
뭐야 대체..
그리스는 본래 이런거야?
아무튼 화장실 이용요금은 안받길래 좋았다.
그리고 버스는 계속 델피를 향해갔다.
점점 풍경이 바뀐다.
높고 푸른산들
나도 처음에 델피라는 말을 들었을때는 낯설었는데
델포이라고 들으니까 알겠더라.
신탁의 도시로 유명한 델포이.
이렇게 높은산들이 있으니 정신이 맑아서 신탁이 잘 받아졌나.
아니면 정말 높은산이라서 신들과 가까워서 산탁이 잘 받아졌나.
멋진 산들을 보며 혼자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버스는 3시간 30분을 달려서 오후2시경에 그리스 델피에 도착을 하였다.
버스 스테이션이라고 적혀는 있는데 찾질 못해서 어리둥절
근데 가게안에 저 작은 모니터가.. 우리가 버스 티켓을 살 수 있는 곳..
그러니까 쉽게말하면 음식점안에 버스티켓을 살 수 있다.
주리랑 나는 당일치기로 델피 보고 바로 메테오라(칼람바카)로 가려고 했기 때문에 칼람바카행 버스를 사려고
했는데 와.. 하루에 한대 뿐이 없단다.
오전 10:00 아니면 오후 15:15
근데 오늘(20140920)은 토요일!
토요일에는 오전 10:00 그러니까 더 이상 버스는 없다고..
강제로 1박 묶이게 생겼다..
(정확하게 버스 시간표를 물어서 블로그에 정보를 적고 싶었지만 어떤 서양 할아버지가
자기는 파트라스 티켓을 샀는데 왜 델피로 왔냐고 언성 높이며 아주 난장판으로 만들어서
우리는 물어볼 수 없었다..)
그래서 오후4시 버스를 타고 아테네로 돌아간 뒤 메테오라로 다시 가려는 생각까지 했는데
오후4시 아테네행 버스는 매진..
또 델피에서 칼람바카행 직행은 없고 라니아로 먼저 가서 라니아에서 트라칼라로 갈아타고
트라칼라에서 칼람바카로 갈아타야만 한다.
그래서 택시 타고 라니아까지 갈까 생각했지만 택시 요금이 100유로 나온다고..ㅋㅋ.ㅋ.ㅋ.ㅋ.
결국 스카이프 크레딧으로 메테오라 호텔에 전화해서 부킹닷컴으로 예약을 했는데 버스가 없어서
오늘 못간다고 취소 하지말고 날짜좀 바꿔달라고 사정의 사정을ㅋㅋㅋㅋㅋ
진짜 영어 못하는데 이럴때는 또 영어가 술술 잘 풀려
"에브리띵 이즈 오케이? 라이트? 씨유^^"
하고 끊었다.
하도 민폐를 끼쳤고 우리는 한끼도 안 먹어서 여기 델피 버스정류장 겸 식당에서 한끼를 먹기로 했다.
둘다 파스타 가격은 빵 포함 7.5유로씩
뭐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지만 요리는 깔끔하고 배고팠기 때문에 우걱우걱 먹었다.
예정에 없던 강제 그리스 델피 1박행이다..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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