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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인도 끝은 페루(14-15)/4.그리스(0917-0923)

시인끝페)그리스 산토리니 여행기!,이야 일몰(with 쇼지 & 주리)

by 김토익 2014.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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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끝페

 

(시작은 인도, 끝은 페루)

 

첫 해외여행을

 

야매 세계일주로 계획한 김토익


검색창에서 시인끝페 또는 김토익 검색하시면 됩니다.


(20140720출국 인도 - 이집트 - 터키 거쳐서 현재 그리스 여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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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산토리니 (Greece Santorini)

 

낭만은 개풀 ㅋㅋㅋㅋㅋ 바람 때문에 모자 날라갈까봐 꽉 쥐고 겨우 찍은 사진.

 

내가 네이버 블로거 였다면

 

"잇님들~~ 김토익은 현재 그리스 산토리니 입니다.^^"

 

할 수도 있겠지만 티스토리는 이웃개념이 없으므로(없죠..? 아직도 초보라 모름..) 패스!

 

 

 

 

 

이글은(20140919)에 저장 된 글 입니다.

 

그리스 산토리니와서 깨달은 점.

 

혼자가 아닌 2명이상이라면, 그리고 성수기가 아니라면 렌트가 꼭 필요 하다는 것..

 

나는 여행전에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 받지 않았다..

 

왜 위험하게 해외까지 가서 렌트를 해?

 

이런 생각에 그랬는데.. 하하 이렇게 국제운전면허증이 절실 할줄은 몰랐다.

 

스쿠터 빌리는데도 면허증이 필요해!

 

결국 빌리지 못하고, 호텔에서 전기 자전거 업체를 연결 시켜줘서 렌트를 하려고 했는데 연락이 닿지 않아서

 

주리랑 직접 찾으러 갔다.

 

쇼지는 해변에 비키는걸을 꼭 봐야겠다고 하길래 오후6시에 그리스 산토리니 이야(Oia)에서 만나기로 했다.

 

 

 

 

 

 

약도까지 친절하게 받아서 갔지만.. 보통 전기 자전거 렌트점을 찾을 수 없었다.

 

참 이상해..

 

그렇게 우리는 오전 10시에 떠났지만 1시간을 걸어도 찾지 못했다.

 

물론 만나는 그리스인들마다 계속 물어봤지만

 

"고 스트레이트 다운 다운"

 

이런 말을 듣거나 "아이 돈 노"

 

이런말을 계속 들었다..

 

지나가다가 귀여워서 찰칵

 

 

 

 

 

 

그렇게 지나가다가 2시간만에 자전거점을 발견하고 기뻐서 들어갔다.

 

그런데 여긴 렌트점은 아니고 팔기만 한다고 하..

 

도대체 전기자전거 렌트는 어딨소?

 

 

 

 

 

 

걷다가 이쁜 호텔 찰칵

 

 

 

 

 

 

점점 길 같지 않는 곳까지 걸어서 다녔다..

 

사람도 없고..

 

 

 

 

 

 

그러다가 다시 큰 도로가 나왔다.

 

 

 

 

 

 

치마도 입은애가 바람이 쌘데..

 

옷좀 잘 잡으라고 말해도.. 겁 없는 주리

 

 

 

 

 

 

날씨는 맑아서 끝내준다.

 

 

 

 

 

 

정말 현지인들만 최고의 위치를 찾아낸다.

 

 

 

 

 

 

해변따라 산토리니 피라를 걸어다녔다.

 

 

 

 

 

 

상점에 들어가서 이쁜것들도 보고

 

 

 

 

 

 

그러다가 길을 잃었는데 중국 단체 관광객들을 만났다.

 

그래서 슬쩍 중국인인척 같이 합류

 

 

 

 

 

 

덕분에 이런 좋은 뷰도 보게 되었다.

 

케이블카도 있었지만 별로일꺼 같아서 타질 않았다.

 

4시간을 걸어도 못 찾아서 호텔로 돌아갔다.

 

"위 디든 파인 더 스토어, 캔 유 콜 더 스토어 어게인?"

 

그런데 전화를 받지 않아 주구장창 기다렸다.

 

결국 전기자전거 렌트를 포기해야만 했다.

 

국제운전면허증 없는게 이렇게 아쉬울 줄이야.

 

(그런데 꼭 없어도 대한민국운전면허증이 있으면 렌트가 가능한거 같았다. 난 이것도 없어서 패스)

 

호텔에서 쉬다가 오후 5시가 되어서 쇼지를 만나러 이야에 가야만했다.

 

피라 로컬버스 정류장에서 이야행 버스는 1.6유로.

 

Oia라고 안적혀 있고 IA라고 적혀있으니 안심하고 타면 된다.

 

근데 버스타면서 엄청난 절벽들을 지나치며 든 생각.

 

렌트 했으면 주리랑 나는 안전한 여행이 되질 못했을꺼 같다..

 

렌트를 못한게 아주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허허.

 

 

 

 

 

피라에서 25분 정도 버스를 타고 이야에 도착하였다.

 

이곳에서 다시 버스를 탈 수 있는 셈.

 

바람이 엄청났다.. 진짜 추울정도로.

 

6시쯤 되니까 쇼지가 나타났다.

 

주리랑 쇼지랑 다니면서 느낀건데 정말 일본인들의 국민성들은 경의롭게 못해 무섭다.

 

쇼지가 돈을 인출할때 바람이 불어서 쇼지가 들고있던 쓰레기가 날라갔는데 주리가 뛰어가서 다시 주워왔다.

 

와 정말..

 

 

 

 

 

 

쇼지를 누가 관광객이라고 생각하겠냐고 ㅋㅋㅋㅋㅋ

 

동네 주민 스러웠다.

 

"헤이 킴. 아이 노우 굿 플레이스 노바디 이즈 인 데얼"

 

그렇게 로컬 가이드를 믿고 아주 좋은 곳에서 이야의 석양을 보러갔다.

 

 

 

 

 

 

이날 일몰은 오후 7:22

 

저녁 6시경이었는데도 사람들이 엄청나다..

 

진짜..

 

 

 

 

 

 

그리스 산토리니에 가면 다 파란지붕이고 그럴 줄 알았는데 유심히 생각해보니

 

교회만 파란지붕이었던 것 같다.(확실친 않지만..)

 

그래서 내가 본 파란지붕 건물은 다섯개 정도..?

 

 

 

 

 

 

여기가 그 샤라라라라랄랄 거기란 말인가

 

하하

 

 

 

 

 

 

여긴 상습 정체구간이다.

 

사진 찍기 좋은 구간인데, 좁은 통로라서

 

상습 정체가 된다 하하.

 

그래도 찍을건 찍자 심정으로 재빠르게 카메라를 꺼내서 찰칵

 

 

 

 

 

 

이만큼 좁아

 

성수기 지나서 다행이지 성수기에 왔으면 진짜 토 나올듯..

 

쇼지랑 막 이야기하면서 가는데 우리가 좀 느리게 걸었다.

 

뒤에 여자 두분이 한국어로 "@#)(ㅑ!@#(@" (정확히 한국어 였음 대화는 기억이 안남)

 

하고 지나가면서 (물론 고의가 아니고 못 느낄 수 있었겠지만) 쇼지를 툭 쳤다.

 

쇼지가 나에게

 

"아이 돈 라이크 차이니스"

 

라고 했는데 차마 한국사람이라고 말을 못했다..

 

말 못하고 그냥 고개만 끄덕끄덕 했다..

 

 

 

 

 

 

 

 

 

 

 

 

 

 

아무튼

 

로컬 가이드님만 믿어요.

 

 

 

 

 

 

갑자기 계단이 아닌 옆길로 새던 로컬 가이드님

 

 

 

 

 

 

 

 

 

 

와 진짜 끝내준다.

 

로컬 가이드님 짱짱

 

 

 

 

 

 

저기 빼곡한 사람들을 보라

 

우리는 딱 세명만 같이 있는데

 

 

 

 

 

 

 

 

 

 

근데 중국부부가 우리를 발견하고 이쪽으로 왔다.

 

자기 일행들 한테 막 손짓 함.

 

제발 그러지마 좋은 일몰 방해 받고 싶지 않아..

 

 

 

 

 

좋은 곳 알려주신 로컬 가이드님의 점프 샷

 

 

 

 

근데 주리도 점프샷을 하겠다고

 

넌 치마니까 제발 정숙해달라고 함..흐규

 

바람이 엄청났다..

 

 

 

 

 

 

일몰이 뭐길래 ㅋㅋㅋㅋㅋ 찬바람을 1시간넘게 맞아가며

 

말도 제대로 못할 정도의 바람

 

 

 

 

 

 

그래도 열심히 찍으려고 노력노력

 

 

 

 

 

 

 

 

 

 

우리 참 고생 많다.

 

그치?

 

이집트에서 중국인들이랑 다닐때 중국어 블라블라 들어도 메이여우 밖에 안들리는데

 

일본어는 왠지 모를 친숙함에 (잘 모르지만) 아주 조금 이해도 가는것 같고

 

블라블라 일본어 하는데 내가 중간에 껴들어서 하나씩 배웠다.

 

와까루? (알아듣겠어?)

 

 

 

 

 

 

해가 질듯 말듯 하니까 어디선가 나타난 뱃님들

 

 

 

 

 

 

드..들어가신다

 

 

 

 

 

 

햇님 빠잉.

 

딱 셋이서 같이 다른이들의 방해 없이 일몰을 바라 본 시간이 좋았다.(바람은 대단했지만..)

 

정말 쇼지는 이렇게 비정상루트 전문가야.

 

(터키 파묵칼레에서 우리는 뒷길로 올라가다가 제재받은 경력이 있음.)

 

 

 

 

 

 

돌아가는 길

 

역시 전구간 정체구간이다..

 

 

 

 

 

이 파란지붕 하얀집이 대체 뭐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실상임 ㅋㅋㅋㅋㅋ

 

최고 상습 정체구간

 

 

 

 

 

 

야경도 즐기고 싶었지만 배표를 20일 새벽1:10행 배를 샀기 때문에 어서 피라로 돌아가야만 했다.

 

(쇼지, 주리랑 셋이 가기로 했는데 쇼지는 해변이 좋다며 1박을 더 하기로 했다..)

 

 

 

 

 

 

남들 안 가는 골목으로 나와서 빠르게 탈출 할 수 있었다.

 

 

 

 

 

 

 

버스를 탈때 내가 먼저 탔는데 내 옆에 쇼지가 앉는 것.

 

그리고 주리가 혼자 앉음.

 

그래서 내가 쇼지보고 주리랑 앉으라고 했더니 주리가 나보고 젠틀젠틀 하면서 일본남자들은 안 그런다고 함..

 

응? 이게 뭐 젠틀이지 싶기도했다.

 

일본여자들이 한국남자 젠틀해서 좋다고 하는데 그말이 뻥은 아닌가 보다.

 

그러고 쇼지랑 또 옥신각신 일본어로 싸운다.

 

일본어는 모르겠지만 둘이 동갑내기라 그런지 싸우는것도 귀여워 보였다.(나한테는 어리니까..)

 

돌아 오는길에 버스안에서 바라 본 산토리니

 

 

 

 

 

 

피라로 돌아오니 저녁 8시 30분

 

찬바람을 많이 맞아서 따뜻한 음식이 땡겼는데 중국음식점이 보여서 바로 들어갔다.

 

 

 

 

 

 

두둥

 

 

 

 

 

 

시킨건 돼지등갈비 쌀국수(?)

 

여기 중국인 2명이 요리하고 중국인 1명, 그리스인 1명이 서빙하는 곳.

 

값은 7.5유로

 

딱히 기대안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좋았다.

 

다만 딱 처음 한입이 가장 맛있었다. 먹을수록 질린느낌?

 

국물은 좋았고!

 

 

 

 

 

 

쇼지는 치킨뭐랑 밥

 

 

 

 

 

 

그리고 쇼지랑 슈퍼에 가서 그리스 맥주 0.88유로에 하나씩 사먹었다.

 

주리는 아이스크림

 

5도밖에 안되는데 정말 씁쓸한 끝맛이 남.

 

 

 

 

 

 

그리고 쇼지랑 빠빠이했다.

 

운 좋으면 또 아테네에서 만남을 기약하며.

 

 

 

 

 

호텔로 돌아오니 밤 10시

 

3시간 뒤에 산토리니를 탈출해야 한다.

 

생각해보니 12시간 항구에서 노숙하고.. 진짜 산토리니가 좋다 라고 느낀 시간은

 

셋이 찬바람 맞아가며 1시간 넘게 일몰 구경할때 정도 ㅋㅋㅋㅋㅋ

 

빨리 탈출해야지!

 

 

P.S : 팁으로 하나쓰자면 도착하자말자 아테네로 나갈 배표부터 구하는게 상책이다..

 

배 시간에 따라서 가격이 2배 차이나는 경우도 있고 아테네에 도착하면 밤 늦게 혹은 자정이기 때문에..

 

그래서 체크아웃을 20일까지로 했지만 돈과 이동을 고려해서 20일 새벽1시 출발하는 배를 살 수 밖에 없었다.

 

(요금은 37.5유로 아테네 도착은 아침 07:35)

 

 

(밑에 하트 한번씩 눌러주시면 김토익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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