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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물

<슈퍼차이나>와 한국의미래, 황응구PD 경북대 강연

by 김토익 2016.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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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 <슈퍼차이나>와 한국의미래, 황응구PD 경북대 강연


2016년 11월 1일 화요일 오후 3시 경북대 인문대 학술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강연회는 경북대학교대학인문역량강화사업단의 주관 및 주최로 


경북대 인문대학 문화콘텐츠개발 인문기반융합전공 전문가 초청 강연회의 

일환으로 진행 되었다.


황응구PD는 

2015 대한민국콘텐츠대상수상, KBS 2015특별기획<슈퍼차이나>제작 및 연출을 

담당하였다.


서울대 사회학과 졸업을 하고, 시사, 경제 다큐멘터리를 전문적으로 제작해 온 

20년 경력의 다큐멘터리 프로듀서이다.



강연회에는 사람이 많았는데, 시작전 마이크 테스트 하는 장면에는 사람이 

적은것 처럼 보이네..하핳


<슈퍼차이나>는 시사 중에서도 특히 경제 초점이 맞춰진 다큐멘터리이다. 2014년에 기획하여 취재를 시작하였는데, 2014년 전에 우리나라는 중국을 몹시 부정적으로 바라보았다. 예를 들면, 인구는 많지만 뒤처지는 나라, 짝퉁의 나라, 더러운 나라, 시끄러운 나라 등의 부정적 이미지를 쉽게 떠올렸다. 그래서 2014년부터 언론에서 갑자기 미국과 대등한 저력을 가진 나라로 중국을 뽑으니까 사람들은 당황하였고, 냉정하게 바라보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제대로 중국을 짚어내는 기사가 없었다. 지금도 역시 왜곡된 프레임으로 중국으로 바라보는 언론사가 많은데 특히 경제지가 그러하다. 최근에 <슈퍼아시아>를 방영했는데, 2015년의 중국과 2016년의 중국은 또 다르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슈퍼차이나>는 중국의 13억 5천만 명의 인구가 글로벌 시장에서 생산, 소비 등 모든 시장에서 어떠한 영향력을 미치는지에 대해 궁금했고, 그래서 시작 부분에서 아르헨티나 팜파스를 언급하였다. 중국의 돼지고기 소비량이 폭발적으로 늘자, 이것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일대를 콩밭으로 만들었다.(돼지의 사료인 콩을 더 수확하기 위해서)

편견과 선입견을 품고 바라보면 중국을 절대로 이해 못 하는데 그 대표적인 사례가 짝퉁이다. 하지만 중국은 역사적으로 짝퉁에 대한 인식이 없으므로 짝퉁을 부끄럽게 생각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황제가 있었던 북경에서 중국 남부까지 물리적인 거리가 상당했고, 수송이 원활하지 않았다. 이것을 언제까지 기다리는가? 그냥 현지에서 소비만 하면 되니까 자연스레 짝퉁이 생기는 것이다. 산차이[山寨(shānzhài)]는 짝퉁이라는 뜻인데, 수호지의 양산박 산채에서 유래한 말이다. 산채 안에서는 독립적인 생산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렇듯 모방해서 만들어 쓰는 게 문제가 안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수출을 주도하는 제조, 조선, 철강, 화학이 당연히 중국의 영향으로 타격을 받는다. 주요소비국이 중국인데 이 모든 분야에서 중국의 기술추격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위기가 올 것이라는 이야기는 10년 전부터 나왔다. 하지만 지금도 똑같은 이야기만 하고 있다. 이것 자체가 문제인 것이다.

중국은 세계의 공장에서 단순히 세계의 시장으로 넘어가는 게 아니라 첨단산업의 발전으로 한 단계 건너뛰겠다는 의지를 천명하고 있다. 고속철, 전기차, 선조우11호(우주선이며, 유인선으로는 벌써 6번째) 등이 있다. 중국은 전국의 고속철도를 공사하며 물리적과 비물리적 인프라로 중국을 통일하려고 한다. 전 세계에서 유일한 정치적 권력을 가지고 있다. A라는 지역에 10만의 노동력, 1000만 달러, 기간은 3년 내에 XX건물, XX인프라 등을 설치하라고 지정을 하면 실제로 움직일 수 있는 곳은 중국뿐이라는 소리이다. 신용카드와 대출이 어려운 중국에서 모바일금융은 역설적으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신용카드나 현금등의 계산이 많지만, 중국은 이 자체의 단계를 뛰어넘은 것이다.

또한 중국을 바라보며 단지 무섭다고 느낄 것이 아니라 준비를 해야 한다. 사드와 관련해서도 많은 의견이 있는데, 중국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반드시 보복하지만, 당장 하지는 않을 것이다. 중국은 외교정책에서 천천히 오랫동안 서서히 진행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나라는 아쉬운 부분이 분명 있다. 사람들은 냄비 언론이 문제라며 지적하는데, 언론도 역시 국민성이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래서 중국이 필요로 하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20년 동안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쉽게 따라오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문화와 삶 등에 한해서) 

우리는 중국 변화의 속도에 주목해야 한다. 앞으로 50년간 대한민국은 좋든 싫든 미국과 중국의 영향력을 절대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좌절하지 말고 이것이 위기이자 기회라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 물론 벗어날 수 없는 한계가 존재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줄타기를 얼마나 잘하느냐, 실리를 얼마나 취하냐에 집중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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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슈퍼차이나>와 한국의미래, 황응구PD 경북대 강연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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