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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인도 끝은 페루(14-15)/5.이탈리아(0923-1002)

시인끝페)이탈리아 피렌체 여행기,티본 스테이크 고기는 항상 진리

by 김토익 2014.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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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끝페

 

(시작은 인도, 끝은 페루)

 

첫 해외여행을

 

야매 세계일주로 계획한 김토익


검색창에서 시인끝페 또는 김토익 검색하시면 됩니다.


(20140720출국 인도 - 이집트 - 터키 - 그리스 현재 이탈리아 여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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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140929에 저장 된 글 입니다.

 

 

 

 

 

이탈리아 피렌체, 피렌체 두오모 성당 (Italy Florence, Firenze Cathedral)

 

홀맨성당이야 홀맨성당!

 

 

 

 

 

 

P양 기숙사에서 최대 머물 수 있는건 이틀.

 

하지만 아직 우피치 미술관을 보지 못했다..

 

월요일 휴무..흙흙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이탈리아 피렌체인데 우피치 미술관은 꼭 보고 가야 할까 싶어서 기차역 주변에 숙소를

 

잡았다.

 

Archi Rossi 호텔을 잡았는데 여기 한국인 중국인들이 되게 많았다.

 

한국스텝 분이 일을 해서 그렇다고 들었는데 확실히는 모르겠고 아무튼 체크인하는데 호텔스텝이

 

"유얼 체크인 이즈 두시! 두시!"

 

이럼..ㅋㅋㅋㅋㅋ

 

한국인 많아서 안심 되기 보다는 깐깐한 중국인들 많아서 참 안심 되었다.

 

체크인을 하지 못하고 짐만 맡기고 P양 대학교로 갔다.

 

 

 

 

 

가는 길 햇빛이 이뻐서? ㅋ

 

 

 

 

 

 

버스는 호텔에서 물어서 잘 탔는데 내리는 타이밍은 몰라..

 

그냥 눈치보고 가방 든 애들이 내릴때 같이 내리고 같이 학생인척 걸어가더니 저기 대학교가 보임

 

 

 

 

 

 

피렌체에서 이탈리아 대학교 구경 할 줄이야 ㅋㅋㅋㅋㅋ

 

별별 경험을 다함

 

 

 

 

 

 

아무튼 그래도 한국이 더 짱인듯(아 물론 아직 비교대상은 한국과 이탈리아 밖에 없음은 안자랑..)

 

 

 

 

 

P양을 만나서 학식도전에 나섰다.

 

 

 

 

 

 

푸짐 하게 막 담고 학생카드가 있으면 절반으로 할인 되는데 나는 외부인이니까

 

할인을 받지 못했다.

 

근데 P양이 밥 사줌ㅋㅋ

 

그냥 우리나라 대학교랑 똑같다.

 

활기찬 분위기속에 이야기하랴, 먹느랴 정신이 없지

 

 

 

 

 

 

교내에서는 와이파이가 되서 P양이랑 더몰을 갈까 말까 검색을 막 하다가

 

그냥 포기하기로 ㅋㅋㅋㅋㅋ

 

가봐야 돈을 물처럼 쓸테니까 하.

 

 

 

 

 

 

이건 어느 대학이든 마찬가지인가봐

 

덕지덕지 더럽게도 잘 붙여놨다.

 

그렇게 빈둥빈둥 되다가 미켈란젤로 광장 갔다가 시내 구경 그리고 티본 스테이크로 마무리하는 일정을 짜고

 

오후3시쯤 학교를 나섰다.

 

 

 

 

 

 

나는 아직도 이해가 잘 안되는데 피렌체 버스 기계에서 티켓을 사면 2유로이다.

 

근데 TABACCHI라는 담배 파는곳에서 버스 티켓을 사면 1.2유로

 

왜..?

 

왜냐고..

 

왜..?

 

심지어 TABACCHI 버스티켓은 무한정이 아니고 한정적이라 버스티켓 없는 가게도 많다.

 

아직도 궁금해..

 

 

 

 

 

그리고 버스..(12번인지 13번인지 헷갈리는데.. 종착역이 미켈란젤로 광장 가는거 탔음.) 타고 쭉 가다가 내려서

 

홀맨성당을 다시 봄

 

 

 

 

 

 

이상하게 사진으로 담으면 더 작게 나온다.

 

실물은 멀리서 봐도 크게 나오는데..

 

뭔가 실제 모습 못 담은거 같아서 아쉽.

 

아무리 카메라가 좋게 발달해도 아직 우리 눈 수준까지는 아닌가보다.

 

 

 

 

 

 

옆에 이탈리아 꼬마애가 저 전망대 망원경 꼭 보고 싶다고 징징 거리다가

 

꼬마 아빠가 돈을 넣어줬는데 애가 키가 작아서 하늘만 보는거!

 

그래서 아빠가 홀맨성당 보라고 들어올려주니까 막 울어 ㅋㅋㅋㅋㅋ

 

알고보니 애는 그냥 하늘을 보고 싶었나봄 ㅋㅋㅋㅋㅋ

 

진짜 귀여웠던 이태리 꼬마 아가씨

 

 

 

 

 

 

홀맨 성당 잘 보이는 카페

 

5유로 설탕 당근 쥬스는 안자랑..

 

 

 

 

 

 

내려갈때는 걸어서 내려가기로 했다.

 

 

 

 

 

 

 

 

 

 

 

 

ㅋ...

 

우피치 박물관 휴무일도 모르고..

 

ㅋ..

 

강제 1박 더..

 

그래도 보고 가야지 싶어서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봄

 

꼭 보고싶었어

 

 

 

 

 

휴무일인데도 아쉬워서 그런지 아니면 이때 피렌체 관광객이 많았는지

 

주변에 엄청 많았다.

 

 

 

 

 

 

시내 샤넬 매장

 

줄은 모두 중국인들

 

역시.. 파워풀해

 

 

 

 

 

 

P양이랑 걷다가 정말 괜찮은 가게를 발견했다.

 

특히 저 크로스가방이랑 바지

 

튼튼했으면 지를뻔 하..

 

 

 

 

 

 

매장이름이 그냥 빈티지 임.

 

여기 스웨터도 이뻤는데..

 

 

 

 

 

 

 

 

 

 

 

 

돌아 다니다가 거리에서 벨트를 하나 샀다.

 

8유로 짜리 5유로에 깍아서.

 

여행 시작하고 한번도 안입은 청 반바지가 있는데 오랜만에 입으려고 하니까 허리가 헐렁해져서..

 

벨트가 필요했음!

 

근데 5유로로 깍으니까 주인이 상당히 기분이 안좋아 보인걸로 봐서

 

물건 떼온 가격이 3~4유로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1유로라도 남기는게 장사니까.

 

나야 뭐 당연히 돈 주고 사는 입장이니까 만족

 

 

 

 

 

 

정말 여행에서 맛집 안다니지만 피렌체의 티본스테이크 맛집이라며

 

평소에 가이드북을 꾸준히 구독하던 P양과 자자라는 레스토랑을 가기로 함!

 

 

 

 

 

 

얼마나 유명한지 이미 자리가 다차고 지하로 내려 옴.

 

(지금 오른쪽에 동남아 부부 인거 같은데 베니스 길거리에서 다시 봤음..)

 

동양인이라서 지하 준거라고 또 말도 안되는 드립치며 웃었는데 지하도 싹 다 차버렸다..

 

어머 진짜 맛집인가봐.

 

 

 

 

 

 

티본 스테이크 등장

 

1키로에 38유로 였나..

 

엄청난 고기다! 싶었는데 뼈가 합쳐진 무게라는 사실을 잊음..ㅋㅋ

 

티본이라는 부위 알지도 못했는데 P양에 따르면 광우병에 아주 근접한 부위라서

 

2000년대에 판매금지 된 적도 있다고..ㅋㅋㅋㅋㅋ

 

이런 부위니까 싸지

 

너무 찬양말자

 

목숨을 담보로 먹는 스테이크야.

 

 

 

 

 

 

그래도 아무렴 어때

 

고기는 고기

 

진리의 고기

 

 

 

 

 

 

미디엄으로 시켜도 이정도 충분히 핏덩이로 나옴..

 

난 와인 맛도 정말 모르고 그랬는데

 

이태리 내내 와인 스파클링 뭐 가리지 않고 입에 부어서 그런지..

 

아니면 정말 레스토랑 분위기가 좋아서 그런지..?

 

또 그것도 아니면 와인이 좋아서..?

 

슬슬 와인 맛이 뭔가 아는거 같아서 당황스러웠다..ㅋㅋㅋㅋㅋ

 

술은 역시 소맥인데..

 

그러고 영수증을 받기전에

 

과연 지하도 자리세를 받을까 말까 두구두구두구 했는데

 

지하도 자리세를 받았다 하하.

 

김토익(진상) : 야 지하가 자리냐? 지하는 벙커지 이걸 왜 자리세 받아.

 

P양(배우신분) : 지하도 자리니까 받지.

 

자리세 덕분에 또 한바탕 웃었다.

 

 

 

 

 

P양과 헤어지고 숙소로 돌아가던 길

 

P양 덕분에 참 즐거운 피렌체 여행기 였다.

 

언제 또 만날 수 있겠지!

 

외국인들이랑 헤어질때는 많은 감정을 표현하고 싶어도 영어로

 

"씨유!"

 

밖에 못하는데

 

같은 한국인끼리 작별인사하려는데

 

"블라블라 하고 언젠가 또 볼 수 블라블라"

 

참 이래서 정 있는 민족 인가 라는 생각도 들고 그랬다.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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