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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생활/책

철학에세이 요약 정리 : 인생 기초 교양서

by 김토익 2023.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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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에세이 조성오 지음
철학에세이 조성오 지음

 

 

철학에세이 저자 조성오는 1959년 대전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고,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가 쓴 철학에세이는 1983년 초판을 시작으로 2005년 개정 4판, 2009년까지 총 60쇄를 찍은 엄청 난 책이다.
철학에세이는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방식을 가다듬고 논리력을 키우는 데 크게 도움이 되는 책으로 여겨진다.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인간이 부딪히는 문제에 대해 본질적이고 보편적인 해답을 제공하는 삶의 지침서이다.

나도 철학에세이를 읽기 전에는 '철학'에 대한 막연하게 어렵고 접근하기 힘든 학문이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철학'이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
히 닭이 먼저인가, 달걀이 먼저인가 라는 철학의 아주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난센스 문제에 대해서도
저자 조성오의 센스 있게 해답을 적어두었다. 
닭이나 알은 아주 오랜 옛날부터, 즉 세상이 있으면서부터 존재한 것이 아니다. 
닭이나 알은 모두 생물이 진화해 온 어떤 단계에서 나타난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생물이라는 커다란 관점에서 보면 답은 간단히 나온다.
먼저 알이라고 부르는 것이 생겨 알을 낳는 여러 가지 동물이 나타나고 그 뒤에 닭이 생긴 것이다.
이 문제가 어렵게 느껴지는 이 이유는 닭의 알이라는 식으로 스스로 좁게 한정하여 생각하기 때문이다.
파리도 알에서 생겨나고 물기기도 알에서 생겨난다는 사실을 넓은 안목으로 파악한다면 문제는 쉽게 해결된다.
즉 알이 먼저라는 것이 올바른 답이다.
이처럼 철학의 새로운 매력을 느끼게 해 준 이 책이 좋았다.
아래는 철학에세이를 읽으면서 좋았던 부분을 요약 정리한 내용이다.

 

1. 철학에세이 요약 정리

 

1. 철학은 체계적으로 모든사물에 보편적으로 타당한 원리를 찾아내는 것이다. 

자기의 생활 범위에서 오는 제약을 뛰어넘어 세상의 모든 사물에 타당한 법칙과 원리를 찾아내고자 한다.
감상은 각자의 생활범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도시에 사는 철수는 지하철, 버스, 자동차의 문명적 혜택을 받기 때문에 철수에게 등교할 때 어떻게 가냐고 물었을 때 철수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부모님이 태워주시는 것, 친구들과 함께 등교하기 등을 생각할 것이다.

반면에 산골에 사는 영희는 이런 문명적 혜택을 받을 수 없었기 때문에 영희에게 등교할 때 어떻게 가냐고 물었을 때, 친구들과 산길을 따라 걷는 제한적인 생각밖에 못할 것이다.

2. 그리스에서는 철학을 필로소피아(philosophia) 필로스(philos) 사랑 + 소피아(sophia) 지혜를 사랑한다, 

즉 지혜를 사랑하는 학문으로써 세계에 대한 인식을 탐구한다로 해석된다.

그런데 세계에 대한 인식을 탐구한다는 것은 세계관으로 받아 드려 진다.

철학 = 세계관이다.

3. 모든 사물은 상호 관련을 맺고 상호 작용한다.

모든 사물은 관련을 맺고 있는 동시에 상대적 독립 하에 존재한다.
관계하고 있음과 동시에 관계하고 있지 않으며, 그것을 분리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한쪽은 다른 한쪽에 관계없이 일정한 한계 내에서 변화할 수 있다.

상대적 독립을 무시하면 일면적 사고방식에 빠져 사물을 올바르게 못 보고 올바른 행동이 불가능하다.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변증법(dialetics) : 모든 사물은 관련되어 있고 변화하고 있다는 입장에 선 철학적 견해를 말한다.
형이상학(metaphysics) : 사물의 상호 관련성을 부인하여 사물을 고립적으로 보고, 사물의 운동ㆍ변화를 부인하여 고정적ㆍ정지적으로 보는 철학적 견해를 말한다.

4. 내적모순(1차적) + 외적원인(2차적) : 대립물 투쟁이 변화의 원동력이다. 
모든 사물이 변화하는 근본 원인은 그 사물의 내부에 있는 내적 모순이며 외적 모순은 부차적인 것에 지나지 않다.

내적 모순은 변화의 근거이고 외적 원인은 변화의 조건이며, 외적 원인은 내적 근거를 거쳐서 비로소 적용한다.

이 점을 올바로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5. 보편성ㆍ특수성은 대립 및 상호결합을 한다.

적대적 모순과 비적대적 모순, 예를 들어 아군과 적군은 적대적 모순이며, 부부싸움은 비적대적모순이다.

물론 적대적 모순과 비적대적 모순은 중첩할 때도 있고 서로 뒤바끼기도한다.

모순해결을 위해선 구체적 파악 및 구체적 해결이 필요하다.

6. 양적변화는 질적변화를 가져온다.
모순의 각측면이 불균등하게 발전한다.
철학에서는 부정은 하나의 질이 다른 하나의 질로 변화하는 것을 뜻한다.

 

자신→상대방→자신
       ↑              ↑
     부정          부정

부정의 부정은 사물의 발전과정을 뜻한다.

7. 물질은 근본적이며 1차적이고, 의식은 파생적이며 2차적이다.
궁극적인 추진럭은 실천이며, 실천은 모든 인식이 성립하는 기초이다. 

또한 진리의 기준이며 현상에 현혹되지 말고 본질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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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철학에세이 : 유물론(materialism)과 관념론(idealism)


유물론과 관념론은 철학의 근본 문제를 규정하는 것으로서 세계를 어떻게 바라보는가, 즉 세계관의 문제다. 

이 주장은 다음의 두 가지 점에서 구별된다.

첫째는 물질과 의식에 대한 관계로서, 이 중 어느 것이 선차적이고 일차적이며 어느 것이 파생적이고 부차적인가 하는 것이다.

물질이 세계의 근원이며 일차적이고 의식은 단지 물질에서 파생된 것이라고 보는 견해를 유물론이라 하고, 반면 의식이 세계의 근원이고 일차적이며 물질은 여기에서 파생된 것이라고 보는 견해를 관념론이라고 한다.

둘째는 세계의 인식 가능성에 대한 문제로서, 유물론이 세계는 인식 가능하며 인간은 자연과 사회를 효과적으로 개조해 나갈 수 있다고 하는 반면에 관념론은 우리가 인식하는 것은 단지 주관적 감각에 불과할 뿐 객관적 세계를 인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3. 철학에세이 : 필연성과 우연성


필연성과 우연성 : 사물의 변화ㆍ발전 과정에는 필연성과 우연성이 통일되어 나타난다.

따라서 그중 어느 하나를 절대적으로 무시하는 태도는 잘못된 것이다.

하지만 사물의 발전을 근본적으로 규정하는 것은 우연성이 아니라 필연성이며 필연성과 우연성의 상화 작용에서 주동적인 것은 어디까지나 필연성이므로, 우리는 필연적 요소에 입각하여 생각하고 실천해야 한다.

동시에 우연적 요소의 배후에 숨어 있는 필연적 요소를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4. 철학에세이 : 현실성과 가능성


현실성과 가능성 : 닭이 알을 품어 병아리를 까는 경우에 알이 병아리로 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닭이 품어 주지 않으면 알이 병아리로 될 수 없는 것처럼, 객관적 조건과 함께 주체적 노력과 실천이 있어야만 이러한 극복이 가능하며, 그럼으로써 가능성이 현실성으로 전화하여 목적이 실현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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