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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생활/문화생활

재벌집 막내아들 흥행 이유 4가지

by 김토익 2022.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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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흥행
재벌집 막내아들 포스터 (출처 : JTBC)

 

 

안녕하세요 김토익입니다.

이번포스팅은 재벌집 막내아들 흥행 관련입니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을까?

개인적인 생각을 해봤습니다.

 

우선 들어가기 전에,

원작 '재벌집 막내아들'은 웹소설입니다.
작가는 50대 중반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재벌집 막내아들' 스토리는
순양 家의 충직한 직원 '윤현우'(송중기 연기)는

업무수행 도중에

오너가 중 누군가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고,
다시
1987년 대한민국 순양그룹의 막내아들
진도준으로 인생 회귀하는 스토리입니다.

(회귀물 / 재벌물이며, 윤현우의 모든 기억을 가지고 있음)

 

제가 생각하는 재벌집 막내아들 흥행 요인은 크게 4가지입니다.

1. 우리가 직접 겪은 역사적 사실이 주는 몰입감

2. 역사적 사실에서 우리 관점 vs 재벌 관점

3.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하는 지금 기억력을 모두 가지고 돌아간다면?

4. JTBC 전략 + 배우들의 명연기

 

설명하는 과정에서 일부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으니,

원치 않으시면 안 읽으시면 됩니다.

 

 

1. 우리가 직접 겪은 역사적 사실이 주는 몰입감

 

 

 

새롬 데이타맨
새롬 데이타맨

 

 

드라마 속에서 '뉴데이터테크놀로지'라는 종목이 나옵니다.
1999년 8월 코스닥에 상장한
'새롬기술'이라는 종목의 모티브입니다.


실제로 그 해 10월에 1,890원이었던 새롬기술은
2000년 3월 초에 282,000원이 되었습니다.
(새롬기술 공모가는 2,300원)
149배 가까운 상승을 했으며,
아직도 이 기록은 안 깨집니다.

 

1999년에 태어나기 전이나,

어려서 몰랐던 사람들은 몰라도

지금 50대 이상의 부모님 세대는 '새롬기술'을 모를 리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뉴데이터테크놀로지'라고 바꿔서 나와도

'새롬기술'이라고 단박에 눈치를 채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149배 저걸 사서 팔았으면.. 으휴"

그때 관련한 에피소드도 생각이 날 테고,

지금은 다 아는 상태에서 제 3자 시점에서 보는 몰입감 혹은 재미가 있습니다.

 

'천당 아래 분당' 

진도준은 분당땅을 재개발이 되기 훨씬 전부터

분당 땅 5만 평을 구입합니다. (윤현우 때 기억이 있으므로 가능)

보는 시청자들도 생각을 할 것입니다.

"어휴 저거 개발도 전에 분당 땅 5만 평이면 얼마일까."

 

이외에도

영화 타이타닉이 히트 칠 줄 알고 미리 투자하거나,

IMF전에 달러를 모아두고,

한국 주식에 바이오회사들이 무덤이 되는 모습,

9.11 테러직전 다 현금화를 해두고, 오히려 펀드기금을 공격적으로 준비하는 모습

2002년 월드컵 4강 진출 마케팅

카드대란 전 순양카드 매각 등

다 우리가 직접 겪은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직접 표현하거나 각색하여

"나라면?"이라는 생각과 함께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2. 역사적 사실에서 우리 관점 vs 고위층(재벌 등) 관점

 

1번이 역사적 사실을 우리 관점에서 생각을 했다면,

2번은 같은 고위층 관점에서 비춰보는 재미가 있다는 것입니다.

 

회귀를 진도준으로 했으므로,

재계(순양그룹 가족들) 모습이나,

정치계, 언론계 모습들이 비칩니다.

같은 사건에 대처하는 모습도 다른 셈이죠.

이를 테면, 대통령 선거에 앞서

기업들은 정치자금을 어디에 후원할지 고민해야 했고요.

 

IMF가 터지고 나서는

내부적으로는 구조조정 외부적으로는 청와대에 불려서

조율을 했을 겁니다.

 

어떤 사건이 터지면,

언론(현성일보 모현민) & 검찰 및 정치계(사위 최창제)를

활용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그렇게 같은 역사적 사실을 겪었으나,

전혀 생각지 못한 관점에서

상황을 생각해 보고

해석해야 하는 재미를 주는 것 같습니다.

 

 

3.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하는 지금 기억력을 모두 가지고 돌아간다면?

 

비트코인 3만 개로 피자를 사 먹을 때 비트코인을 왕창 사두거나,

로또번호를 외우거나,

특정 주식과 부동산을 사두는 등

우리는 누구나 한 번쯤 지금 기억력을 가지고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다면?이라는 상상을 한번씩 해봤을 겁니다.

그러한 상상을 1987년 부터

디테일하게 묘사한 모습에 재미를 선사합니다.

 

 

4. JTBC 주 3회 방영 전략 + 배우들의 명연기

 

 

재벌집 막내아들 인물관계도
재벌집 막내아들 인물관계도 (출처 JTBC)

 

 

케이블, 지상파에서는 보통 주 2회 드라마 방영을 합니다.

이번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JTBC에서 주 3회(금토일) 방영 되며,

넷플릭스 등 다른 OTT에 방영일 다음 오픈이 됩니다.

총 16부작으로 길지 않으면서도

주 3회씩 푸시를 하니까,

사람들에게서 꾸준히 인기몰이가 가능합니다.

아시아 콘텐츠를 제공하는 글로벌 최대 OTT 뷰(Viu) 차트에서
5주 넘게 압도적 1위도 기록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홍콩,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등)

 

그리고 재벌집 막내아들 배우들이 명연기가 흥행을 더 돋아주는 분위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윤현우 & 진도준(주인공 / 송중기) 보다도

캐릭터 화제성으로는 진양철(회장 / 이성민), 모현민(진성준 아내 / 박지현), 진성준(진영기 아들 / 김남희)이

더 인기몰이하는 느낌입니다. 

 

냉철한 카리스마로 순양그룹을 위해서는

가족한테도 냉혹하게 대하는 진양철

 

본인 기준으로 아군 / 적군 확실히 구분하여,

아군이면 무한 지원을

적군에게는 무한 공격을 하는 모현민

 

할아버지 진양철이 아버지 진영기에게

매번 테스트하는 모습에 신물이 났지만,

진도준만큼은 물리치고 장손으로

순양그룹을 물려받고 싶은 진성준


이외에 순양가의 순간순간 함정을 파고,
비꼬거나 비아냥 거림이 순식간에 오갑니다.

배우들 캐스팅이 잘 된 것 같습니다.
진영기(첫째 아들 / 윤제문), 진동기(둘째 아들 / 조한철), 진화영(셋째 딸 / 김신록)
손정래(진영기 아내 / 김정난), 유지나(진동기 아내 / 서재희)
진양철 회장에게
우직함을 보여주는
이항재(비서실장 / 정희태) 모습도 좋고요.

 

이런 모습들이 드라마의 완성도를 더 높여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상 제가 생각한
재벌집 막내아들 흥행 이유 4가지이었습니다.

 

 

▣ 진양철 명대사 총모음

 

실제로 재벌집 막내아들 원작자는

1987년 이전 진양철 프리퀄을 써볼까 했는데,

자신이 없다고 했었습니다. (2022년 11월 30일 언론 인터뷰 참고)

하지만, 드라마가 이렇게 인기몰이를 하면,

진양철 프리퀄이 나오지 않을까 작은 기대도 해봅니다.

 

저는 특히 진양철이라는 캐릭터가 좋아서,

회차별로 명대사를 다 모아봤습니다.

관심 있으시면 아래 링크를 누르세요~!

 

2022.12.24 - [라이프생활/문화생활] - 재벌집 막내아들 진양철 명대사 총모음

 

재벌집 막내아들 진양철 명대사 총모음

안녕하세요! 김토익입니다. 이번 포스팅 재벌집막내아들입니다. 재벌집 막내아들 원작은 웹소설이고, 네이버 웹툰에서도 연재합니다. 그리고 총 16부작 JTBC 금토일 드라마로, 2022년 11월 18일 시

kimtoeic.tistory.com

 

#재벌집막내아들흥행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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