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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상품 및 재테크

킹달러 시대 : 우리는 재테크 어떻게 할까?

by 김토익 2022.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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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토익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킹달러 관련입니다.

거의 모든 범죄 영화에서 결국에는

달러로 바꿔서 달아나거나,

세탁된 달러라면서 주고받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누가 거기서 원화, 엔화, 위안화를 주고받나요?

달러 무조건 못 참지~

 

2022년 8월 22일

원/달러 환율이 13년 4개월 만에 1,330원을 돌파했습니다.
그리고 8월 24일
원달러는 1,341.50원에 마감되었습니다.
치솟는 달러에 대해 강달러다, 킹달러다, 킹콩달러다 등
화려한 수식어들이 마구마구 붙고 있습니다.

 

킹달러 뜻?

'킹 달러(King Dollar)'는 드높아진 달러화의 위상을 나타내는 말이다.

인류 최강 국가 미국의 통화가 달러이다.

비트코인도 결국은 달러 독주를 막기 위해 만들었고,

중국은 달러를 이기기 위해 위안화를 키웠으며,

러시아도 우크라이나 전쟁 기간 어떻게든 달러에서 벗어나려고 했지만,

결국은 돌고 돌아 킹달러 시대에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제국은 무너지고 망하며, 통화는 떨어지고 오르며, 전쟁에는 승자와 패자가 있다."

"이것은 사실이며, 다극 세계에서 우리는 달러 대체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달러를 교체하지 않을 것입니다." By pozar

As Pozsar says, 

“Empires fall and rise. Currencies fall and rise. Wars have winners and losers.” 

That is true. 

And in a multipolar world, we may eventually be talking about alternatives to the dollar. 

But we won’t be replacing it.

 

왜 킹달러가 되는가?

쉽게 결론부터 말하자면, 미국이 금리를 올리고 있다.

그리고 다른 나라 주식에 투자했던 사람들이

주식을 팔고 달러로 바꿔서 다시 미국으로 갑니다.

안정적인 수익률이 보장되는데,

뭐하러 주식을 들고 있나요? 바로 미국 가야지

그러한 과정에서 달러에 대한 공급보다 여기저기서 찾는 수요가 많아지니까,

결국 강달러가 되다가, 킹달러가 됩니다.

 

킹달러 시대 산업별로 웃는 곳, 울상인 곳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수출을 많이 하는 산업(기업)은 행복하고,

수입을 많이 하는 산업(기업)은 울상입니다.

 

가정해서 설명하면,

1달러 = 1,000원 동등했습니다.

그런데, 킹달러가 되면서

1달러 = 1,400원이 되었습니다.

그러면 수출 전문 A사가

국내에서 만들어서 수출하는 제품은 똑같이 1달러인데,

환율이 올라서 1,400원이 됩니다.

400원씩 더 버는 거죠?

반대로 수입 전문 B사가

해외에서 원료를 수입해 오는데,

똑같은 제품을 1달러에 사 옵니다.

그런데 전에는 1,000원 하던 것을 1,400원을 주고 사는 셈이죠.

 

킹달러 실제 예시 1) 라면업계

이런 이유에서 농심의 적자와 삼양라면 흑자를 비교하면서 설명하기도 합니다.

24년 만에 라면 1위 농심의 적자는 충격을 줬습니다.

신라면이 해외에서 많이 팔리지만,

농심 같은 경우에는 해외법인이 현지에서 생산을 해서 팔고 있습니다.

반면에, 삼양라면은 불닭볶음면을 국내에서 만들어 해외 수출로 팔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환율이 오를수록

삼양라면의 이익이 더 올라가죠.

이러한 환율에 따른 이익을 줄여서 '환차익'이라고도 합니다.

 

킹달러 실제 예시 2) 항공업계

항공운송은 영업상 환율 노출도가 크지 않지만,

가지고 있는 부채 중에 외화부채 규모가 커서 킹달러에 많은 영향을 본다고 합니다.

대한항공은 6월 말 기준
순외화부채가 약 35억 달러 (약 4조 6,840억 원)에 달해서,
환율 10원이 오르면 -350억 원,
환율 10원이 내리면 +350억 원이 됩니다.
아시아나항공도 상황이 비슷해서
환율이 10% 상승 시 -3,586억 원,
환율이 10% 하락 시 +3,586억 원이 됩니다.

 

킹달러 실제 예시 3) 조선, 자동차, 반도체

순수출 비중이 높은 산업이 특히 킹달러의 혜택을 봅니다.

조선의 경우 대부분 계약이 달러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계약기간 내 환율 변동 (특히 상승하면) 고스란히 원화 매출에 반영됩니다.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자동차 업계도 역시 수출 마진이 올라가며 가격 경쟁력도 생깁니다.
(현대차, 기아차 등)
똑같은 예로 반도체도 수출 마진이 올라갑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그러면 킹달러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경제 유튜버 '슈카월드' 영상에서 나온 짤이 생각납니다.
"그럼 이 하락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대응해야 하나?"
"너가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까?"

 

그래도 개인 관점에서 재테크를 어떻게 해야 할 수 있으니까

곰곰이 생각해보면,

우선은 월급쟁이라면

있는 직장 열심히 다녀야겠고,

소비를 줄이고, 대출금의 원금도 갚아가며,

현금을 많이 모아야겠습니다.

주식, 채권, 아파트, 상가, 꼬마빌딩 등

자산의 방향을 어디로 잡냐에 따라 재테크 전략도 많이 다르겠지만,

우선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미국 금리가 계속 오를 전망들이 많아서,

아무것도 대응 안 하는 방법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모든 자산들이 하락할 때마다

이 주식 사라는 둥,

이 부동산 사라는 둥,

이야기가 많았는데요

지금 또 잠잠하잖아요?

 

우선은 총알(현금)이 많아야 뭐라도 하니까

정말 아무것도 안하는 게 최고의 대응이라고 봅니다.

"현금도 종목입니다."

 

킹달러
달러가 최고 존엄이시다. (킹달러)

 

 

▣ 참고 시 도움되는 글

 

이전에 썼던 글 중에 같이 읽으면 도움 될 포스팅 링크를 달겠습니다.

참고하실 분은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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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달러 #킹달러뜻 #미국금리 #김토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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