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에서 만난 비건 레스토랑 포리스트키친

 

 

잠실 롯데월드몰

 

잠실 롯데월드몰에는 맛집들이 아주 많다.

그런 잠실 롯데월드몰에 비건 레스토랑 '포리스트키친'이

올해 상반기에 열렸다고 해서 방문을 했었다.

구글 기준, 포레스트키친이 아니라

포리스트키친을 다녀왔다.

 

결론부터 적자면,

진귀하고 재밌는 경험에 고급스러운 식사였음에는 틀림없다.

다만 아직까지는 비건 레스토랑이 엄청 대중화된 단계가 아니고

성장하는 단계라서 그런지,

확실히 맛을 내는 방법에서 한계가 있어서 코스 후반으로 갈수록 물리는 경향이 조금은 있었다.

 

요즘엔 비건이 탄소절감, 친환경 ESG경영 키워드를 장착하고,

대체육 등 시장이 활발하게 커지고 있다.

 

아무튼

포리스트키친 대한 방문 후기를 간략하게 적어볼까 한다.

 

포리스트키친

 

포리스트키친의 음식 코스는

총 10 가지로 구성되어있다.

작은 숲을 시작으로 루바브까지 이어진다.

각 코스 음식에는 이 음식을 어떻게 개발하게 되었는지,

스토리를 짧게나마 적은 내용과 함께

음식이 나오면 설명을 해주는 점이 좋았다.

 

빵

 

간단히 코스 전에 식전 빵으로 시작했다.

 

작은숲

 

1번은 작은 숲이었다.

사진이라 역동감은 없지만,

드라이아이스와 함께 웅장하게 등장하는 것이 돋보였다.

처음 맞이한 비건 음식인데

생각보다 입에 맞아서 좋았다.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2번 화이트 아스파라거스이다.

마카다미아 소스,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트러플 등이 조화를 이룬 음식이다.

좀 찐하고 건강한 수프 먹는 느낌이었다.

 

와인

 

와인을 2번에 나눠서 주는데,

이때 첫 와인을 주었다.

 

초당옥수수

 

3번째는 초당옥수수이다.

초당옥수수가 아주 단맛이 나는데,

생으로 먹을 때 그 식감이 극대화된다.

이 것을 살려서 만든 코스인데,

가장 마음에 들었다.

코코넛

 

4번은 코코넛이고 토르텔리니 안에 대체육을 넣어 만들었다고 한다.

 

뿌리채소

 

5번은 훈연 맛을 낸 뿌리채소이다.

첫 와인이 화이트 와인이고,

뿌리채소 먹을 때 두 번째 와인 레드 와인이 나온다.

 

흑마늘

 

6번은 메인 흑마늘과 콩으로 만든 안심 스테이크이다.

사실 6번까지 오니까,

고기 같이 구현하려는 식감은 신기했으나,

당연히 식감이 완전히 미치지는 못하고,

글 처음에 말했듯이 겹치는 소스가 많고 물리기 시작했다.

 

야생버섯

 

7번은 야생버섯이고, 버섯 식감은 좋았으나..

소스가.. 물렸다.

 

세모가사리

 

8번은 세모가사리인데,

따뜻한 맛에 잘 먹었다.

 

참외

 

9번 참외는 참외 젤리, 참외 샤베트 등으로 맛을 낸 디저트이다.

태어나서 느끼지 못한 참외의 맛이라 신기하긴 했다.

 

루바브

 

 

10번은 루바브로 시큼한 맛이 나는 디저트였다.

 

비건을 안 하는 사람이라도 쉽게 비건을 체험할 수 있었던

꽤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개인적으로 다음에 코스가 리뉴얼이 될 때

혹시 반영됐으면 좋겠다는 점은

첫 번째 대체육 스테이크가 필요했을까?

꼭 고기 맛을 구현하지 않고,

좀 더 비건 다운 맛에 집중하면 좋지 않을까 싶었다.

두 번째 소스가 겹쳐서 후반으로 가면

입에 물리는 점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아무래도 소스가 제한 적이라서 그런지 겹치는 느낌이 들었다.

세 번째 Hot Dish가 Cold Dish에 비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요리를 알지도 못하는 입장에서의 사견이지만 말이다.

코스가 리뉴얼될 때 어떻게 바뀌었는지 가보고 싶다.

 

 

포리스트키친 기본 정보

 

주소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몰 6층

전화번호 : 02-3213-4626

영업정보 : 매일 11:00~22: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100% 예약제로만 운영되며,

'캐치테이블' 이라는 어플을 통해서 할 수 있다.

롯데월드몰 지하 주차장에 주차 시

L2기둥에 주차 후, 엘리베이터 이용 시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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