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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이야기

중국 제로 코로나를 고집하는 이유 4 가지

by 김토익 2022.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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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로 코로나
중국은 왜 제로 코로나를 고수할까?

 

 

안녕하세요? 김토익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이유를 생각해보는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이기 때문에, 꼭 맞다 아니다를 가르는 것은 아니라는 점

먼저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제로 코로나 뜻 (Zero Conora)

 

제로 코로나 뜻
제로 코로나 뜻

 

우선 제로 코로나 뜻부터 체크하겠다.

제로 코로나는 말 그대로 확진자 발생 시 심하게는 도시 봉쇄를 해서 일시정지시키는 것이다.

신규 확진자를 막는 게 중점이다.

이에 반대로는 위드 코로나가 있다.

위드 코로나는 신규 확진자 억제보다는 백신 접종, 치료약 개발 등으로 코로나와 공존하는 것이다.

 

코로나 초기 때는 대부분 제로 코로나 까지는 아니었지만,

제로 코로나에 가까운 방역을 펼쳤다.

왜냐하면 그때는 백신이 없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위드 코로나로 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코로나 자체에 대한 연구, 정보도 부족했고

공기 중으로 전파되는 전염병의 공포감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줬기 때문이다.

지금이야 코로나 백신 부작용이네, 물백신이네 이야기도 많지만,

아무튼 결과론적으로 지금은 위드 코로나를 할 수 있고, 하고 있다.

(애석하게도 코로나는 완전히 끝난 게 아니라, 언제든 재유행 할 수 있다.)

 

그런데, 왜 중국은 대체 경제 수도 상하이를 봉쇄할 정도로,

아직도 제로 코로나 고수를 넘어서 집착을 보이는 걸까?

크게 4 가지 정도로 생각해 볼 수 있다.

 

1. 중국은 공산당이고, 제로 코로나는 공산당이 할 수 있는 옵션

2. 대규모 전염병이 돌면 감당해 낼 의료시설이 취약함

3. 시진핑 주석 3 연임을 앞둔 정치적 환경 영향

4. 명나라 왕조는 전염병으로 무너짐

 

 

1. 중국은 공산당이고, 제로 코로나는 공산당이 할 수 있는 옵션

 

쉽게 생각해서 중국은 공산당이고, 제로 코로나는 공산당이 할 수 있는 옵션이다.

대한민국에서 제로 코로나를 위해 상하이급 도시를 갑자기 봉쇄한다고 하면 난리 날 거다.

 

코로나 초기 때 대한민국에서 이런 사건이 있었다.

대구 봉쇄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제로 코로나 정책이 가당키나 한가 싶다.

말 그대로 공산당이니까, 상하이 주민들의 불만이 폭주해도

인터넷 검열로 언론을 막고 완전히 도시 봉쇄를 할 수 있었다.

 

 

2. 대규모 전염병이 돌면 감당해 낼 의료시설이 취약함

 

중국의 중환자실 병상은 인구 10만 명당 4.37개로 알려졌다. 

미국 35개, 독일 29개, 이탈리아 12개와 비교하면 현저히 열악하다.

언론 기사에 보도 된 내용의 숫자인데,

이것 마저도 대도시에 집중된 중환자실일 것이다.

작은 소도시, 농촌에는 중환자실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될 것이다.

중국은 공산당이니까, 1번(제로 코로나 정책 시행) 옵션을 활용할 수 있는데,

어설프게 위드 코로나로 정책을 바꾸면,

가뜩이나 의료시설이 취약, 중환자를 감당해내지 못하고

그 폭발해버린 민심을 공산당이 못 버틸까 봐 걱정하는 것 같다.

(중국 총인구 14억 명 중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억 명, 14% 수준)

 

 

3. 시진핑 주석 3 연임을 앞둔 정치적 환경 영향

 

시진핑 주석은 올가을 열리는 중국 공산당 20차 당대회에서 3 연임이 결정된다.

그런데 위드 코로나로 가서 노인인구만 2억 명인데, 그거 감당 못한다?

연임이 문제가 아니라, 중국 공산당의 위기가 될 것이다.

 

 

4. 명나라 왕조는 전염병으로 무너짐

 

흑사병(BlackDeath·페스트)은 14세기 유럽에서 7,500만~2억 명의 목숨을 앗아간 인류사상 최악의 전염병으로 꼽힌다.

그런데, 흑사병이 중국에서도 17세기 중반에 크게 유행했다.

명나라 말기였던 1633년부터 1644년까지 무려 10년 넘게 흑사병이 유행했다.

물론 명나라가 망하는 이유가 다른 요인들도 있겠지만,

이 흑사병도 주요 이유 제공 중 하나인 셈이다.

당시 명나라 인구의 20~40%가 이 흑사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흑사병 유행의 주된 이유는,

당시 궁핍하고 혼란스러운 사회 때문에 기아에 허덕이던 백성들이 굶어 죽지 않으려고,

쥐구멍을 파고 쥐를 잡아먹다가 그 균에 전염됐을 것이라고 추측된다.

명나라는 결국 멸망하고, 청나라가 생기게 된다.

 

어쩌면 중국 역사에 이런 경험이 있기 때문에,

중국 공산당 수뇌부가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가지 못하고

제로 코로나는 고수하려고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하필 중국 경제 수도 상하이에서 제로 코로나를 위해 도시 봉쇄가 되었다.

상하이는 예로 부터 무역업, 경제에 밝은 가문들이 다른 곳 보다 많을 것이다.

그만큼 머리 회전이 빠르고, 해외 사정을 잘 알 것이다.

이번 도시 전체의 봉쇄를 통해서,

어쩌면 해외로 이민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 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 상하이 도시 봉쇄가 단순하게 끝날지, 아니면 다른 기폭제가 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중국코로나 #제로코로나  #상하이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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