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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책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영화 내부자들이 생각나는 책

by 김토익 2016.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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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영화 내부자들이 생각나는 책 - 하인리히 뵐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부제 : 혹은 폭력은 어떻게 발생하고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가

-> 부재까지 확실히 기억하면 좋은 책!

 


<들어가기 전에>

이책을 읽기전에 알면 좋은 단어는 황색언론이다.

황색언론((黃色言論, yellow journalism)이란 원시적 본능을 자극하고, 흥미본위의 보도를 함으로써 선정주의적 경향을 띠는 저널리즘이다. 독자의 시선을 끌기 위해 인간의 불건전한 감정을 자극하는 범죄괴기 사건성적 추문 등을 과대하게 취재보도하는 저널리즘의 경향이다. 공익보다 선정성 경쟁에 입각해 기사를 작성하고,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일에도 소홀하다.

출처 : 위키백과

 

 


<읽게 된 동기>

유시민 작가가 쓴 <청춘의 독서> 책에서 나온 작품 중 하나로 관심이 생겨서 읽어되었다.

읽으면서 영화 내부자들이 자꾸 생각나는 책이었다. 이 책을 읽는 사람 중에서 영화까지 보았다면 내가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 더 잘 알 것이다.

 


<작가이야기>

1972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하인리히 뵐(Heinrich Böll)

1917 - 독일 쾰른에서 출생

2차 세계대전에 징집되기도 함.

전후, 귀향해서 전쟁의 폐허와 전쟁에서 본 것으로 글을 쓰기 시작.

1949 - 첫 소설 <열차는 정확했다> 출간

1953 -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를 발표, 작가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함

1985 - 동맥경화로 세상을 떠남.

사망 이후 쾰른 문학상하인리히 뵐 문학상으로 개칭되었고, 쾰른 루트비히 박물관의 광장도 그의 이름을 땄으며, 독일의 열세 개 학교에는 하인리히 뵐의 이름이 붙임.

 


<책 내용>

책 처음 시작 부분에서 발견할 수 있는 문구가 있다.

이 이야기에 나오는 인물이나 사건은 자유로이 꾸며 낸 것이다. 저널리즘의 실제 묘사 중에 <빌트> 지와의 유사점이 있다고 해도 그것은 의도한 바도, 우연의 산물도 아닌, 그저 불가피한 일일 뿐이다.

1972110일자 <슈피겔>지에 울리케는 사면 혹은 자유 통행권을 원하는가라는 글을 발표하여 <빌트>지의 보도방식을 비판했다.이 글을 극좌단체인 바더 마인호프를 옹호의 글로 이해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뵐에 대한 엄청난 분노와 저항의 물결이 일었다.

그래서 저 문구에서 <빌트>지를 염두하고 쓰진 않았다고 하지만 이것이 더 역설적으로 <빌트>지와의 유사성을 강조한 셈이 된다. 그렇기 때문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에 <빌트>지에 대한 복수로 이 소설을 썼다는 비평들도 많다.

아무튼 카타리나 블룸이 주인공이다. 가정 관리사로서 성실하게 돈 모아서 아파트까지 소유하는 스물일곱 살의 이혼녀가 수사받는 동안 언론의 폭력에 의해 개인적이 명예가 처참히 짓밟히게 된다. 그 결과 그녀가 해당 기자를 살해하게 된다는 스토리이다.

 

강도의 정부 카타리나 블룸이 신사들의 방문에 대한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1년 반 전부터 수배 중이던 강도이자 살인자인 루트비히 괴텐은, 가정부 일을 하는 정부 카타리나 블룸이 그의 흔적을 없애고 도주를 눈감아 주지 않았더라면, 어제 잡힐 수도 있었다. 경찰은 블룸이 오래전부터 이 음모에 연루되어 있었다고 추측한다.”

블룸은 2년 전부터 정기적으로 신사들의 방문을 받아 왔다. 그녀의 아파트가 모의의 본부였나, 아니면 도당들의 아지트, 혹은 무기를 거래하는 장소였나? 이제 겨우 스물일곱 살인 가정부가 어림잡아도 110,000마르크나 나가는 아파트를 어떻게 소유하게 되었나? 그녀가 은행에서 강탈한 돈의 분배에 관여했나? 경찰은 계속 수사 중이다. 검찰은 대대적인 수사력을 동원하고 있다. 내일은 보다 더 집중 보도. <차이퉁>은 언제나 그랬듯이 이 사건을 계속 추적, 보도한다! 배후 관계에 대한 전반적인 소식은 내일 주말 판에서.“

 

고등학교 교감으로 퇴직한 베르톨트 히페르츠 박사와 그의 부인 에르나 히페르츠는 블룸의 행적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하기는 했지만, ”특별히 예상 밖이라고는 하지 않았다. 렘고에서 요양소를 운영하는 결혼한 딸 집에 머물고 있는 그들을 <차이통>의 한 여기자가 찾아냈는데, 그곳에서 고대 문헌 학자이자 역사학자인 히페르츠는 --- 블룸은 3년 전부터 그의 집에서 일하고 있었다. --- ”모든 관계에서 과격한 한 사람이 우리를 감쪽같이 속였군요.“라고 했다.

(블로르나가 나중에 히페르츠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맹세했다. “카타리나가 과격하다면, 그녀는 과격하리만치 협조적이고 계회적이며 지적입니다. --- 내가 그녀를 잘못 보았나 보군요. 그런데 난 40년간 경험을 쌓은 교육자요. 사람을 잘못 보는 일은 거의 없는데요.”)

 

책의 위 두 부분을 읽으면서 언론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개개인 마다 다르겠지만 우리는 받아들이는 독자 입장에서 (기본적으로 해당 언론사에 신뢰가 있다는 전제하에) 대게는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인다. 뭐랄까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라는 심정이랄까? <- 그런 의심 받을 행동이나 실제로 그랬으니깐 이런 기사가 뜨겠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 다른 분야를 제외하고 우선 연예인들의 관련 뉴스를 생각해 보면 이해하기가 쉽다. 시간이 아주 흐른 뒤에 진실이 밝혀진다고 해도 진실까지 궁금해 하거나 기억하는 대중들은 거의 없다. 다들 그 최초의 루머 기사만 기억한다. “아 그 연예인 XX사건?” 이런 식으로 말이다.

이런 대중들을 위해서 어쩌면 언론이 더 자극적이면서 낚시 느낌이 강한 기사를 적을 수밖에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책을 다 읽고 영화 내부자들의 대사로 이 책의 느낀점을 요약할 수 있겠다.

"대중들은 개 돼지입니다. 적당한 먹을거리, 유흥거리만 던져주면 결국 따라올겁니다."

 


이상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 하인리히 뵐 포스팅 끝.




https://story.kakao.com/ch/kimtoe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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