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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인도 끝은 페루(14-15)/11.모로코(1025-1112)

시인끝페)모로코 여행 경비 및 모로코 여행 일정 총정리

by 김토익 2014.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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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끝페

 

(시작은 인도, 끝은 페루)

 

첫 해외여행을

 

야매 세계일주로 계획한 김토익


검색창에서 시인끝페 또는 김토익 검색하시면 됩니다.


20140720출국 인도 - 이집트 - 터키 - 그리스 - 이탈리아 - 폴란드 - 독일 - 네덜란드 - 프랑스  - 스페인


모로코 - 스페인 - 브라질 - 아르헨티나


현재 아르헨티나 여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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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18박 19일 여행 경비 및 여행 일정 총정리(2014.10.25 ~ 2014.11.12)


○ 모로코 여행에 대한 총체적인 견해

사실상 모로코 여행에는 돈 내고 꼭 봐야 할 박물관, 유적지는 없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나는 모로코 여행 키워드로 다섯 개를 뽑고 싶다. 

먹방, 인물사진, 풍경사진, 사하라 사막 투어, 메디나 이렇게 다섯 개 이다.



➀ 먹방 : 입맛에 생각 보다 잘 맞았고 가격도 저렴했다. 모로코 음식 대표에는 따진, 쿠스쿠스를 꼽을 수 있는데 나는 쿠스쿠스는 그렇게 맛있진 않았고 따진은 좋아서 계속 먹었다. (쿠스쿠스, 따진 호불호가 갈리긴 함) 달달한 디저트들도 엄청 많지만. 달달한 것을 즐기지 않아서 그렇게 많이는 먹지 않았다. 특히 유럽에서 여행하다가 모로코로 넘어가는 여행자라면 더 느낄 수 있다. “아 그렇게 볼게 없구나. 먹기나 하자.” 라고 모로코 여행 이틀째에 깨달았다.


➁ 인물사진 : 딱히 볼만한 관광지가 없기 때문에 인물사진을 좋아한다면 모로코가 더욱 매력적 일 것이다. 다만 다짜고짜 찍어대면 현지인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으므로 상황에 맞게 대처해야 한다.


➂ 풍경사진 : 인물사진과 같은 이유. 비도 적게 오고 날씨 좋은날이 많기 때문에 정말 풍경사진 찍기에는 딱 좋다.


➃ 사하라 사막 투어 : 모로코 도착한 첫날밤에 생각보다 쌀쌀하기에 사하라 사막 투어를 안 하고 푹 쉬려고 했었다. 하지만 며칠 후 모로코에서 정말 할 게 없다는 것을 깨닫고는 하기로 했다. 그리고는?

안했으면 엄청나게 후회했을 뻔 했다. 사하라 사막 투어는 모로코 여행의 꽃이라고 감히 적는다.

10월에는 별 흥정 없이 700디람(약 8만 4천원)에 예약할 수 있었는데 비수기여서 그런 것 같았다.

같은 그룹에 다른 여행자들한테도 물으니 700디람이 가장 싼 가격이었으므로 아무래도 700디람이 마지노선인거 같다.


➄ 메디나 : 미로 같은 메디나를 골목골목 돌아다니면 뜻하지 않는 즐거움을 찾게 된다. 그 재미에 메디나 구경을 하게 되는 것 같다. 다만 인적이 너무 드문 곳은 기피해야 한다.



○ 모로코 치안은? 여자 혼자 모로코 여행?

사실 모로코에 가기 전에 모로코 치안, 모로코 여행 정보 같은 게 나에게 없었으므로 대충 인도, 이집트랑 비슷하겠거니 했다. 그런데 나는 모로코가 오히려 인도, 이집트 보다는 안전하다고 말하고 싶다. (글은 끝까지 읽어주세요.) 내가 남자라서 여성분들이 겪을 불쾌한 상황 등을 안 겪어서 정확히는 모르겠다.하지만 확실한 건


인도, 이집트 여행을 해 보신 여성이면 추천.


여행 경험 별로 없고 선진국 위주로 여행하신 여성이면 비추.



○ 모로코 효율적인 루트는?

우선 일주일 모로코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마라케시에 다수의 시간을 보내고 사막투어 2박 3일, 그리고 시간이 남는다면 마라케시에서 에사우이라 당일치기 하는 일정을 추천한다. 무리하게 페즈, 쉐프샤우엔을 넣으면 넣을 수 있겠지만 느긋한 일정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딱 저 정도 추천한다.

라바트, 카사블랑카는 그저 비싼 도시라 볼게 없고, 페즈도 솔직히 헬 같은 메디나 미로, 염색공장이 끝. 쉐프샤우엔이 아쉽긴 하지만 일주일이면 포기하는 게 맞다. 탕헤르도 그저 배로 입국하는 도시므로 큰 뜻을 두진 말자.



○ 모로코 숙소는 어떻게?

나는 항상 부킹닷컴만 쓰는데 만족스러운 호스텔이 없어서 호스텔닷컴으로 검색했더니 부킹닷컴 보다는 많이 나왔다. 그래도 실제로는 호스텔닷컴, 부킹닷컴에 안 나오는 호스텔들이 많다.(가격이 더 저렴하고 깨끗한 호스텔들이 많다는 뜻이다.) 그래서 단기 여행자라면 딱히 발품 할 필요 없겠지만 3주 이상의 장기 여행자라면 우선 예약사이트를 통해 1박만 신청하고 도착해서 다른 숙소를 찾아보는 게 좋겠다. 너무 싼 호스텔은 기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버그베드 물릴 수 있으니까 말이다.



○ 모로코 버스는 CTM 버스 강력 추천

CTM 버스는 모로코 국영버스회사로 타 회사에 비해 20~30프로 비싸다. 하지만 그 만큼 좀 더 편하고 안전하다.(도시 별로 다르긴 한데 큰 도시의 경우 CTM 전용 버스터미널이 있다.) 다른 회사 버스는 짐칸에 넣은 가방이 사라지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보험금이라고 생각하고 웬만하면 CTM 버스를 타자.



1. 루트

페즈(2박) → 쉐프샤우엔(3박) → 카사블랑카(1박) → 에사우이라(2박) → 마라케시(5박)

→ 사하라사막투어(2박) → 마라케시(3박)



2.도시별 생각 +호스텔 후기

페즈 : 모로코 페즈하면 미로의 메디나, 염색공장이 대표로 되겠다. 나는 바르셀로나에서 페즈로 비행기를 타고 모로코에 입국 하였다. 페즈공항에서 4다르함(480원)이라는 말도 안 되는 돈을 내고 공항버스(16번)를 탔다.(이거 타면 페즈 시내 중심, 그러니까 기차역까지 간다.)

나는 Rcif 쪽에 호스텔을 예약해서 19번 버스를 타고(3.5다르함) 갔다. 버스터미널과 가까운 쪽에 보통 호스텔을 예약하던데 Rcif쪽에 잡으면 염색공장도 제대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염색공장 앞에 삐끼들이 서 있으면서 염색공장 입장료를 내라고 한다. 낼 필요 없다. 그냥 들어가다가 오른쪽 상점으로 들어가서 그 상점 옥상으로 올라가서 보면 끝.


페즈 호스텔 Dar Lalla Kenze : Rcif에 있는 호스텔. 메디나 안쪽이 아니라 메디나 바깥쪽이라 혼잡하지 않고 괜찮았다. 다만 구글맵이랑 부킹닷컴에 있는 지도랑 달라서 찾는데 고생했다. 아침 풍족하게 나오는 편이고 와이파이는 공용공간에서 잘 터짐. 테라스에서 메디나를 볼 수 있다. Rcif에서 버스터미널까지 택시를 타면 10~15다르함.


쉐프샤우엔 : 블루시티 쉐프샤우엔. 온통 파랗고 작은 도시. 이런 작은 도시는 호불호가 극명하다. 볼게 없다 vs 정말 힐링 된다. 난 후자라서 3박을 하였다. 도시 한 바퀴 돌고 산에 올라가서 파노라마 보면 끝이다. 메디나와 버스터미널이 꽤 먼 거리이므로 도착하면 꼭 다음 이동할 도시 버스 티켓을 먼저 사자.


쉐프샤우엔 호스텔 Hotel Casa Khaldi : 버스터미널에서 10-15디람을 주면 택시타고 올 수 있는 거리이다. 쉐프샤우엔 메디나랑은 떨어져 있는 호스텔이지만 편히 쉬기에는 딱 좋은 호스텔. 많은 관광객들이 메디나 호스텔로 가기 때문에 관광객 보다는 모로코인들이 더 많이 오고(이마저도 드문드문 옴) 좀 외로울 수도 있음.


카사블랑카 : 다른 모로코 도시는 할 게 없지만 카사블랑카는 더 할게 없다. 그저 비싼 도시라고 생각하면 딱 이겠다. 하나 꼽자면 하산 모스크는 볼만 하다. 그리고 까르푸 들려서 맥주 사서 자기 전에 먹고 자면 카사블랑카 여행 끝. 이 도시는 항공으로 인 아웃 하는 개념으로 생각하면 편하다.


카사블랑카 호텔 Hotel Amouday : 카사블랑카 숙소를 찾다가 도저히 마음에 안 들어서 그냥 42유로 주고 방을 예약했다.(생각해보니 4달째 여행 중인데 가장 비싸게 지불함.) 창문밖에 풍경은 기대도 안했지만 그냥 건물에 가로 막혀서 전망이 망함. 다만 욕조 딸린 화장실이여서 반신욕을 하면서 피로를 풀었다. 여기는 CTM 버스터미널(힐튼 호텔 뒷편에 위치)이랑 가까운 위치여서 그거 보고 결정한 것도 크다.


에사우이라 : 작은 항구 도시 에사우이라. 나는 에사우이라도 좋았다. 일단 해산물들을 저렴하게 많이 먹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바다 잘 보이고 페즈나 마라케시만큼 삐끼도 심하지 않아서 좋았다.


에사우이라 호스텔 Essaouira Youth Hostel & Social Travel : 사장님이 너무 쿨한 곳이라 친해지면 재밌다. 옥상에 부엌이 있으므로 자유롭게 조리 가능. 아침은 사 먹는 게 더 이익이겠지만 귀찮다면 그냥 호스텔에 사먹어도 무방. 여기 호스텔에서 맥주를 구입할 수 있다.


마라케시 : 마라케시의 꽃이라 하면 역시 야시장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야시장을 한번 가보면 욕만 나오지. “야 드루와 드루와 음료수 공짜로 줄게” 하면서 삐끼 따라간 후 맛있게 먹고 계산할 때 되면 “야 한 개만 공짜였어.” 이딴 소리를 하는 곳이 대다수 이다. 그리고 당연한 거지만 앉자 말자 자연스럽게 깔아주는 빵, 샐러드는 다 돈 받는 곳이 많으니까 필요 없으면 식사 시작 전에 미리 빼는 것이 맞다. 

식사 전에 먹은 것을 확실하게 계산해두고 먹어야 식사가 끝난 후에 불쾌한 상황을 피할 수 있다.

야시장도 자세히 보면 로컬만 가는 식당이 있고, 외국인 관광객들만 가는 곳이 있다. 하루쯤은

바가지 당해보면 어느 정도 감이 온다.


마라케시 호스텔 Riad Dia : 부킹닷컴으로 예약을 했는데, 이곳은 부킹닷컴에서 나온 지도랑 달라서 찾는데 애 먹었다. 와이파이가 전혀 만족스럽지 않았기 때문에 2박 후 옮겼다. 여기는 와이파이 보다는 다른 여행 동행자들을 쉽게 사귈 수 있는 구조라서 그게 좋다. 차를 무제한으로 주기 때문에 로비에 느긋하게 앉아서 차 마시며 동행자 구하기에는 딱 좋음.

그런데 부킹닷컴으로 예약시 카드에 청구 안한다고 해놓고 3.5유로를 청구해서 좀 찜찜했음. 아침은 7시부터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여기 호스텔에서 사막투어를 신청하면 800디램이니 밖에서 직접 발품 구하는 게 좋다. 메디나랑은 약간 떨어져 있으므로 밤에는 시끄럽지 않은 게 좋지만 샤워장과 화장실이 분리형이 아닌 일체형에 사람이 많으면 이용하기 힘들다.


마라케시 호스텔 Amourd'Auberge : 2박 후 옮긴 호스텔. 가격도 Riad Dia보다 훨씬 저렴하고 사람도 비수기라 그런지 없어서 만족스러웠다. 스태프 등이랑 친해져서 지내기 더 좋았나 보다. 사하라 사막 투어 처음에 750디람을 불렀는데 친해지니 700디람으로 깎아줌. 그래서 내 짐 값이라 생각하고 여기서 신청했다. 와이파이도 준수했고 아침도 괜찮았다.


3.모로코 여행 경비


인출

모로코디람

실제

248375

2000

1다르함=124

249511

2000

1다르함=124.7

152208

1200

1다르함=126.8

합 : 650094

합 : 5200

1다르함=125

18박19일

총5302다르함

하루경비

279다르함

34875원

식비

1469.25

183625

숙박비

1932.5

241562.5

교통비

612

76500

입장료

95

11875

쇼핑

236

29500

기타

803

100375

총합계

5147.75

643437.5


1다르함은 120원 정도 하지만 인출 수수료 고려하면 125원으로 보는게 맞다.


하루 숙박비는 100디람선에서 +-20디람 정도로 정도 선.


하루 식비는 100~150디람(어느정도에 먹냐에 달림)


그래서 하루 250~300디람, 많이 쓰면 450디람 선이면 된다.


기타에 모로코 사하라 사막 투어비 700디람.(비수기라서 싼편)



○ 모로코 사진




페즈 염색공장





날씨 좋던 페즈





페즈 언덕






블루 시티 쉐프샤우엔








카사블랑카 하산2세 모스크 





부산 같았던 항구 도시 에사우이라





날씨 좋던 마라케시 정원


.


마라케시





모로코 여행의 꽃 사하라 사막 투어




낙하 그림자는 덤이세요 고객님




별로 기대 안하고 정보도 없던 모로코 여행


그래서 그런지는 나는 꽤 만족스러웠다.


확실히 글로 볼때랑 가서 직접 느끼는건 다르니까 말이다.


모로코 여행 준비하는 어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덧+) 마라케시에서 출발하는 2박 3일 사하라 투어 일정


첫째날 오전 08:30분경 마라케시 출발


오전11시에 영화 글래디에이터 촬영 장소 관광


오후6시 호스텔 도착 끝.


두째날 오전 07:30분경 호스텔에서 출발


차로 이동이동


오후4시 메르주가 도착 후 낙타로 2시간 이동


오후6시 사막베이스 캠프 도착 끝.


셋째날 오전 5시에 기상하여 낙타로 2시간 이동


오전 7시 호스텔 도착 조식 후 차로 이동


오후 7시~오후8시 사이에 마라케시 도착.



https://story.kakao.com/ch/kimtoe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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