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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인도 끝은 페루(14-15)/5.이탈리아(0923-1002)

시인끝페)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피사 당일치기!,정말 기울었어!

by 김토익 2014.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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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끝페

 

(시작은 인도, 끝은 페루)

 

첫 해외여행을

 

야매 세계일주로 계획한 김토익


검색창에서 시인끝페 또는 김토익 검색하시면 됩니다.


(20140720출국 인도 - 이집트 - 터키 - 그리스 현재 이탈리아 여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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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140928에 저장 된 글 입니다.

 

 

 

 

 

이탈리아 피사, 피사의 사탑(Italy Pisa, Leaning Tower of Pisa)

 

"정말 기울었네?!"

 

 

 

 

 

아침이 밝았다.

 

친테퀘레는 P양이 다녀왔고(나는 본래 가기싫었고) 아시시나 피사를 당일치기로 가기로 했다.

 

근데 내가 P양을 설득시킴.

 

"피사는 피사의사탑만 보면 땡이라고 하는데.. 아시시 생각보다 멀어.. 내가 어제 4시간 타고 와서 봤자냐..

 

중간에 아시시 갈아타야해" 블라블라

 

그렇게 우리는 피사로 향하기로 함.ㅋ

 

이탈리아 쓰레기통 어떻게 처리하나 궁금했는데 저렇게 통째로 들어올린다!

 

밑에 생각보다 깊어서 놀람.

 

 

 

 

 

 

아침에 서두른 덕분에 9시30분 기차를 탔다.(10:28분 도착 기차)

 

피렌체에서 피사 가격은 8유로

 

 

 

 

 

 

 

서양애들도 코스프레 한다더니만 진짜였구나.

 

진짜 내리자말자 신기해서 애들 따라감 ㅋㅋㅋㅋㅋ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 나루토 코스프레?

 

맞나..?

 

쟤 가방에 무기도 넣고 다니던걸..

 

큐..

 

아무튼 내 친구중에 아직도 코스프레라면 환장하면 최군이 잠깐 떠 올랐다.

 

내리자말자 피렌체로 돌아가는 기차표 확인하려고 했는데 애들 따라 가느라고 정신 못차리고 그냥 나왔다.

 

 

 

 

 

 

그래도 피사 기차역 사진은 찍고!

 

 

 

 

 

 

정신없이 아침에 준비하고 나오느라 구글맵어플 오프라인 지도도 다운로드 못 받고 나왔는데

 

역시 모를때는 그냥 주변 두리번 하고 중국인들 따라 가면 됨.

 

난 좋아해요 중국인

 

 

 

 

 

 

귀여운 이태리 꼬마

 

 

 

 

 

 

갔던 날이 일요일이고 거기다가 오전이라서 그런지 많은 상점들이 문을 닫았다.

 

한산해서 좋은 피사

 

 

 

 

길 가다가 만난 일요일 시장 (아마 일요일에 열었으니 일요일 시장 맞겠지..?)

 

 

 

 

 

 

완전 신기했음.

 

이태리도 젓갈은 먹구나.

 

처음에는 살짝 망설임 ㅋㅋㅋㅋㅋ

 

세상에는 공짜 없으니까 시식하면 사라고 할까봐

 

로컬들은 막 먹길래 아 여기 시식은 돈 안 받구나 그제서야 나랑 P양도 시식을 했다. ㅋㅋ

 

 

 

 

 

 

올리브유도 많고

 

 

 

 

 

 

 

 

 

 

역시 고기가 진리..

 

맛있더라 하

 

 

 

 

 

그렇게 사람들 많이 가는 방향을 따라따라 가다보니 보였던 피사의 사탑

 

"우와 진짜 기울어졌네."

 

하고 찍으면 덜 기울어져 보이는건 함정..

 

 

 

 

 

피사 명당은 손 쉽게 찾을 수 있었다..ㅋㅋㅋㅋㅋ

 

명당앞에 나이 없지

 

 

 

 

 

 

 

이 사진은 좀 기울어져 보이네 ㅋㅋ

 

 

 

 

 

피사대성당 동쪽에 있는 피사의사탑

 

8층으로 이루어진 탑

 

200년 걸쳐서 공사가 되었는데 처음에 시작하고 한 5년뒤? 땅이 기운걸 알았음

 

근데 포기안하고 꿋꿋하게 세움..

 

결국 피사를 이거 하나로 먹고사는 동네로 만듦..

 

 

 

 

 

뭐 피사의 사탑밖에 볼게 없다없다 하는데

 

역설적으로 이걸 보러 오는거니까

 

그렇게 생각하니까 괜찮았다.

 

근데 두번은 안 올듯..!

 

 

 

 

 

 

 

 

 

옆에 피사대성당

 

실내는 촬영금지

 

하나하나 유심히 보면 정말 정교하고 고급스러워 보인다.

 

 

 

 

 

 

빼곰히 우리한테 인사하는 피사의 사탑

 

챠오

 

 

 

 

 

 

세상의 모든 남편들은 어렵다 -피사 편-

 

땅바닥에 누워서 아내에게 최고의 샷을 선물해주고 싶은 마음

 

 

 

 

 

 

왔던 길 말고 다른 길로 돌아 가려고 나왔는데 여기도 상점이 많아서 구경을 하기로 했다.

 

 

 

 

 

"저거 동상 아니야?"

 

"아니야 사람이야 사람"

 

하고 유심히 보니까 사람.. 와우

 

저 뒤에 사람들도 대단 둘이 경쟁하는데

 

한쪽은 입이 하나고, 저쪽은 입이 두개고..

 

 

 

 

 

날씨 끝내준다.

 

 

 

 

 

 

이쪽 길로 기차역 나오겠지 하고 터벅터벅 걸어갔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왔던길로 돌아가는지 이쪽길은 참 한산하고 좋았음

 

 

 

 

 

 

가다가 아무 젤라또집 들어가서 먹었는데 맛있음..ㅠㅠ

 

아 물론 또 정신없이 녹길래 정신없이 먹은건 안 자랑

 

요거트랑 딸기맛 체리맛이었나?

 

아무튼 젤라또 세가지 맛 2.2유로

 

 

 

 

 

 

몰랐는데 짧은구간은 표를 여기에다가 넣어서 컨펌 받아야 함.

 

아무튼 피사에서 피렌체 돌아가는 것은 자주 많이 있었다

 

 

 

 

 

13:12 기차를 타고 14:00에 피렌체 도착하는 기차를 탐

 

 

 

 

 

사람 많아서 자리 없을까봐 휙 들어왔는데 다행히 자리가 많았다. 휴

 

그리고 둘다 피곤했는데 정신없이 잠이 들었다.

 

 

 

 

피렌체 기차역에서 내려서 시내구경을 하기로 했다.

 

 

 

 

 

 

저 멀리 보이는 두오모 성당

 

 

 

 

 

 

내가 두오모성당을 처음 보고 P양한테 한 말.

 

"야 홀맨 같다"

 

 

 

 

 

 

정말 예체능은 타고 나는거 같다.

 

보고 그리는것도 없이 쓱싹쓱싹 색감을 칠해나가는데 작품이 완성 됨.

 

근데 나는 정 많은 한국인이라서 스프레이 유해성 있으니 마스크 사주고 싶어서

 

마스크 생각만 계속 함..

 

 

 

 

 

 

홀맨 성당

 

두오모 성당에 두오모는 돔이라는 뜻(둥근 지붕)

 

 

 

 

 

 

 

 

 

 

세상에 모든 남편은 힘들다. -피렌체 편-

 

정말 아직까지는 긴 여행은 아니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까지 만났던 남편들 중에 가장 로맨틱 했다.

 

길바닥에 누으신 분은 처음이야..

 

와..

 

우..

 

 

 

 

 

 

홀맨 이라고 생각하고 계속 보니까 더 귀여운거 같기도 하고..

 

 

 

 

 

 

그리고 유럽 모든 가이드북을 요즘 정독 하고 있던 P양의 추천을 받아 홀맨성당 근처에 맛집이라고 적힌 곳을

 

갔다. 나야 뭐.. 가이드북도 안 믿지만.. 어짜피 맛집일지 아닐지는 반반

 

저게 생면 파스타고 저건 무슨 파스타 인지도 모르겠는데..

 

생면 파스타는 우동면에 완전 기름짐 ㅋㅋㅋㅋㅋ

 

저 위에 파스타는 약간 뭐랄까 약한 겨자맛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런 맛.

 

저녁에 내가 맛있는 요리 해주기로 하고 계산을 하는데

 

과연 자리값을 낼까 안낼까 고대하고 있었다.

 

Coperto 라고 적혀 있는게 자릿세

 

당연히 홀맨성당 근처라서 냈다.. 큐

 

처음 내 본 자릿세

 

별게 다 있네 진짜.

 

서서 먹어야 안 받을꺼냥

 

 

 

 

 

 

걸으면서 P양이랑 이야기 하는데

 

"오빠 이태리에는 아이스 커피가 없어 블라블라"

 

"그럼 아이스 커피 창업 할까? 이태리에서? 근데 맥카페도 있잖아..? 거기 아이스 커피 안파냐..?"

 

막 이런 이야기하는데 옆 가게 지나치면서 아이스 커피가 보였다..

 

3유로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쏘냐

 

말 끝나기 무섭게 들어갔다.

 

 

 

 

 

 

이태리도 참 축구 좋아하는 국가이다.

 

대형스크린 빵빵

 

 

 

 

 

 

그리고 사먹은 아이스 커피

 

P양 후기에 따르면

 

한국 편의점 커피에서 설탕 뺀 맛이라고 ㅋㅋㅋㅋㅋ

 

두 입 마시고 가서 커피좀 더 넣어달라고 했는데 맛은 안 변해..

 

(애초에 얼음을 엄청 때려박음 그러니 맛이 나나..)

 

그래도 3유로가 정신적 안정을 찾아줬다며 스스로 위로하는 P양..

 

 

 

 

 

 

저쪽 계단 은근 명당

 

앉아서 빵 먹기 좋음

 

 

 

 

 

 

두오모 성당 줄 역시 어마어마하다.

 

당연히 안 들어감

 

스킵

 

 

 

 

 

 

이쁜 애들이 예체능을 잘하는걸까

 

예체능을 잘하면 이쁜걸까

 

별 생각이 다 들어

 

 

 

 

 

 

 

 

 

 

 

 

 

 

여기가 중앙시장

 

둘러봤지만 딱히 피렌체를 대표 할 그런 기념품은 없어서 실망..

 

그래도 근처에 큰 마트가 있어서 저렴하게 장을 봤다.

 

왜 유럽 생필품 가격이 우리나라 보다 저렴하지..?

 

그거 다 거짓말인줄 알았는데 직접 장 보니까 알겠더라..

 

 

 

 

 

 

안녕 홀맨 내일 또 보자

 

 

 

 

 

 

저녁에 시도 할 요리는 무려 닭 볶음탕!

 

닭을 일단 물에 넣고 끓이면서 어느정도 익혀줘야 한다.

 

 

 

 

 

 

그럴때 감자, 당근, 양파, 마늘을 다듬어 둔다.

 

감자, 당근, 양파는 큼직하게 썰어주고

 

마늘은 P양한테

 

"야 왠만하면 깐마늘 사 진심!!#)@#)@#!)@#"

 

"이탈리아 깐 마늘 못 본거 같아@#)!@#)@!#)"

 

마늘 까는 시간만 15분 걸린듯..

 

 

 

 

 

 

한 30분 정도 끓여주면 어느정도 닭이 익음 (근데 적다 보니 요리 블로그 같네.. 여행기인데?!)

 

물 버려주고

 

 

 

 

 

 

올리브유 살짝 두르고 마늘 뿌려줘서 살살 볶다가

 

닭 다 넣고 야채 다 부음

 

감자가 익을때까지 요리는 계속~

 

 

 

 

 

 

 

오 그럴싸해 그럴싸해

 

후추등으로 간을 하니까 더 좋아졌다. (나 혼자 생각인가..)

 

그리고 P양의 친구 K양도 불러서 함께 식사를 했다. (다른 분들은 시간이 불가해서 불참..)

 

 

 

 

 

 

"야 밥만 잘 하라고 했자냐.. 밥을 못하면 어떻게 해" 라며 P양을 괴롭히기도 ㅋㅋ

 

셋이서 재밌는 저녁식사를 하였다.

 

인종차별이 예전보다는 없다고 없다고는 하는데 아직도 있긴 있나 봄.

 

그런 서러운 이야기(?) 들을 서로 나누니까 더 재밌기도 하고

 

이건 뭐 차라리 중국인이면 끼리끼리 잘 뭉쳐서 무섭지도 않을텐데 중국애들이 껴주지도 않는다고 ㅋㅋㅋㅋㅋ

 

내가 여행 하면서 드는 생각인데 중국애들한테 인정을 받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것을 받으면 정말 중국애들은 목숨도 받칠 의리를 보여주고..

 

아니면 그냥 빠빠이임..

 

그런 이야기들을 하다보니 광대 아프게 웃은거 같았다.

 

여행 시작하면서 가장 후회 되는 것?

 

한국 장 (고추장, 된장 같은거) 좀 챙겨서 외국인 친구들 만나면 요리 좀 해줄껄!! 이라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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