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작은 인도 끝은 페루(14-15)/5.이탈리아(0923-1002)

시인끝페)이탈리아 로마FCO공항 노숙,로마 여행기! 길 잃어도 괜찮아.

by 김토익 2014. 9. 29.
반응형

 

 

 

시인끝페

 

(시작은 인도, 끝은 페루)

 

첫 해외여행을

 

야매 세계일주로 계획한 김토익


검색창에서 시인끝페 또는 김토익 검색하시면 됩니다.


(20140720출국 인도 - 이집트 - 터키 - 그리스 현재 이탈리아 여행중!)


---------------------------------------------------------------------------------------------------

 

 

이글은 (20140923-20140924) 여행기 입니다.

 

 

 

 

 

이탈리아 로마 콜로세움(Italy Rome Colosseum)

 

 

 

 

 

 

로마 FCO공항 노숙의 최적화 된 곳은 Arrival T3 3층.

 

로마 FCO공항에서 일행들을 어떻게 만나야 되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와이파이가 빵빵하게 된다.ㅋㅋㅋ

 

그래서 별탈없이 만나게 된 남자 한분, 여자 한분

 

셋이서 도란도란 여행 이야기하며 시간을 보냈다.

 

이탈리아까지 오니까 느낀건데..

 

사람들 만나면 여행 보따리가 술술 풀수가 있다.

 

이집트에 있을때만 해도 워낙 여행 고수들이 많아서 난 듣기만 했어야 했다.ㅋㅋㅋㅋㅋ

 

이집트 혁명때 이야기, 기차역에서 표 사려고 하는데 총 소리 난 이야기 등..

 

그냥 듣기만 해야했어.

 

근데 이제는 이야기 보따리가 조금은 된다..ㅋㅋㅋㅋㅋ

 

유쾌하게 이야기하다가 자정이 넘어가니 슬슬 힘이 빠져서 나는 바닥에 침낭을 깔고

 

누워버렸다. 허허

 

새벽 4시 40분경.

 

무사히 밤을 보내고 일행들은 각자 헤어졌다.

 

남자분은 이태리 남부로

 

여자분은 한국으로

 

나는 로마 시내로

 

사실 공항 노숙 일행들이 나쁜사람이면 어떨까, 약속 깨는사람이면 어떨까 걱정이 많았지만

 

나는 인복이 많은 사람 같다.

 

좋은사람들.

 

짧지만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다.

 

 

 

 

20140924!

 

로마 FCO공항에서 로마 시내로 가는법은 두가지

 

1. 고속열차를 타고 떼르미니 역으로 간다.(14유로)

 

2. 버스를 타고 떼르미니 역으로 간다.(4유로)

 

나는 당연히 버스를 택했다.

 

그래서 어디로 가야하지? 생각하다가

 

Airport shuttle bus 표시판을 바라보고 향했다. 

 

 

 

 

 

중국여자애들 셋이 앉아 있는 곳 근처에 앉아있다가 애들은 떠났다.

 

버스가 싼데 왜 지하철을 타려고 하지?

 

이런 생각을 하고 나는 텔레비전 버스 첫차가 05:30이란걸 확인하고 밖으로 나갔다.

 

 

 

 

 

 

이거 맞겠지..?

 

하고 기다리는데

 

텔레비전 버스가 슝 지나간다.

 

이때 뭔가 육감적으로 느꼈다.

 

아 저 버스다.. 여긴 그냥 말 그대로 공항 셔틀 버스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낭 두개를 앞뒤로 메고 있는상태지만 나는 있는 힘을 다해 뛰어갔다.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겨우 버스에 탔다.

 

타니까 그 아까 같이 앉아있던 중국여자 셋이 타고 있었어 대박..

 

역시 차이니스는 그냥 대박임..

 

다음부터는 졸졸 따라가기로

 

새벽 05:30분 버스를 타고 슝슝 떼르미니역을 향해서 갔다.

 

 

 

 

 

가격은 4유로

 

 

잠이 들려고 했는데 아오..

 

1시간 정도 걸릴줄 알았는데..

 

첫차라서 30분 걸려서 06:00쯤에 떼르미니역에 도착했다.

 

떼르미니역 주변에

 

흑인이 많아요

 

집시가 많아요

 

소매치기가 많아요

 

본래 소문이 더 무서운 법이다.

 

그렇게 그정도로 겁나진 않았다.

 

그래서 마음 놓는 분들이 많은데 그럴수록 경계해야한다.

 

동양인은 언제나 타겟 0순위

 

돈 많다고 생각하고.. 약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심스레 떼르미니역 아래에 들어가서 간단한 아침을 먹었다.

 

내 친구말로는 길거리에 커피마저도 다 맛있다 해서 한번 시도 해보기로 ㅋㅋ

 

저 빵이랑 카푸치노 4.10유로

 

다 먹고 가려고 하는데. 생 오렌지 주스 포함이라고 마시고 가라고 ㅋㅋ

 

 

 

 

 

 

그러더니 저 오토기계에 오렌지를 짜서 주었다.

 

정말 유럽오니까 물가가 비싸다...

 

터키나 이집트에서 실컷 마시다 올껄 헤헤..

 

 

 

 

 

 

6유로 짜리 1일권을 끊어서 한인민박 로마이아로 고고

 

로마는 넓고.. 정보는 없고 로마내에 일정은 짧고

 

그래서 선택한 한인민박

 

근데 왜 다들 떼르미니역 주변에 잡는지 이해가 되질 않았다.

 

그래서 나는 외곽으로 찾다가 로마미아를 겟

 

A호선 끝 Batitstini역까지 가야한다.

 

떼르미니역에서 지하철 타고 20분 남짓

 

 

 

 

 

 

소매치기가 무서워서 벽에 딱 붙고 한장 찍었다.

 

이탈리아 오니까 이제 좀

 

'아 사람들이 일하러 직장에 출근하구나.' 가 느껴졌다.

 

인도-이집트-터키..는 대체

 

누가 일하는지 모를정도로 출근길을 본게 없으니..ㅋㅋㅋㅋㅋ

 

 

 

 

 

내가 너무 이른시각에 탔나..

 

생각보다 쾌적해서 놀람

 

 

 

 

 

 

 

 

 

 

Batitstini 역에 내려서 도보로 7분 정도 걸려서 도착.

 

오전 7시 10분.. 경

 

미리 연락드리고 찾아갔어야 했지만 노숙하느라 나도 비몽사몽

 

연락을 못 드리고 대책없이 와버려서 주무시는 사장님을 강제 기상 시켰다.

 

민폐갑

 

그래도 잘 맞이해주셔서 12시까지 푹 쉬고 시내로 가는 버스, 로마 시내 정보등을 듣고 숙소를 나섰다.

 

 

 

 

 

아니 버스 기다린데 말이야.

 

나도 길 모르는데 말이야.

 

왜 호텔을 나한테 물으세요..ㅠㅠㅠㅋㅋㅋㅋㅋ

 

진심 집시 삘 나면 백방 사기니까 말도 안하고 쌩까는데 딱 봐도 여행객 포스 폴폴 나길래

 

내 폰에 호텔 검색해서 도와드렸다.

 

당황스러워 서로 말도 안통하는데 호텔 물어보면요..

 

916버스 타고 시내로 슝

 

 

 

 

 

 

라보나광장 근처에 도착하여서 버스를 내렸다.

 

 

 

 

 

 

닭둘기들이 얼마나 먹어댔으면 살이 통통해..

 

 

 

 

 

 

굳이 폰에 지도를 볼 필요없다.

 

그냥 눈치 껏

 

사람들이 많이 나오고 들어가는 골목으로 향했다.

 

 

 

 

 

 

좁은 골목을 빠져나오니까 넓은 라보나 광장이 날 반겨주었다.

 

 

 

 

 

뭔가 섹시한 느낌..?

 

 

 

 

 

 

 

 

 

 

 

 

 

 

길 잃어도 괜찮아.

 

로마잖아.

 

걷는 곳 마다 볼거리

 

 

 

 

 

 

이분 시장님인가..?

 

인터뷰 하시길래 신기해서 찰칵

 

 

 

 

 

 

사람들 따라 또 하염없이 걷는다.

 

 

 

 

 

 

그리고 마주한 로마 판테온

 

와..

 

라보나 광장, 로마 판테온

 

오랜만에 느낄 수 있었다.

 

감동

 

 

 

 

 

 

판테온 내부는 무료입장

 

판테온 천장

 

원형으로 뚫려있어서 빛이 들어오므로 실내 조명이 필요없게 설계된 곳

 

근데.. 비나 눈오면 어떻게 했을까?

 

저 구멍을 막았으려나.. 궁금해

 

 

 

 

 

 

로마의 모든신들을 위해 지은 판테온

 

 

 

 

 

 

 

 

 

 

 

 

 

 

 

 

 

 

 

 

 

감동의 연속

 

로마 판테온은 정말 괜찮았다.

 

 

 

 

 

 

그리고 사람이 정말 많아..

 

백 20개씩 들고 다니는 흑형도 있고 관광객들도 많고 부비적부비적

 

이런곳은 정말 소매치기 조심해야한다.

 

 

 

 

 

 

그리고 이번에는 근처 인포메이션 부스에 들려서 정보를 얻고 콜로세움을 찾아서 걷기 시작했다.

 

 

 

 

경찰들이 막 계속 오길래

 

살짝 불안했다.

 

뭔가 일이 났나 싶어서

 

계속 걷다가 드는 느낌인데 프랑스 파리라는 착각이 들었다.

 

물론 파리를 아직 가본건 아니지만..

 

왠지 이런 느낌일꺼 같은?

 

 

 

 

 

 

지나가다가 발견한 전쟁 기념관

 

이 위치에서 차 없을때 찍으려고 몇번이나 기다리고 찍었는데

 

실패..

 

ㅋㅋㅋㅋㅋ

 

옆에 스페인 사람들도 나와 같이 계속 찍을려고 하면 버스들이 지나갔다.

 

말은 서로 안통하지만 서로 한바탕 크게 웃었다.

 

 

 

 

 

 

그래도 기다렸다가 겟

 

 

 

 

 

 

신호등 없던 횡단보도

 

그래도 나름 젠틀한 운전사들?

 

기다렸다가 로컬들 건널때 안전하게 건너기

 

무조건 뛰면 안됨

 

닿을듯 안 닿을듯 스치게

 

 

 

 

 

 

가까이에서 보니 더 크고 좋다.

 

 

 

 

 

 

 

 

 

 

그 다음 콜로세움 가려고 계단에 앉아서 쉬기

 

 

 

 

 

 

 

 

 

 

 

 

 

이게 무슨 거북선인줄 알고

 

신기해서 찰칵

 

 

 

 

 

 

그렇게 콜로세움 어디지? 찾다가

 

발견한 파란티 단체 관광객들

 

마침 이날 나도 파란색 옷이라서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ㅋㅋ

 

 

 

 

 

 

로마 옷 입고 돌아 다니는사람들 있는데

 

뭐 안봐도 뻔하지.

 

사진 같이 찍자고 하고 돈 받는 것.

 

흔해 어느나라든.

 

 

 

 

 

 

 

 

 

 

나는 맛집을 정말 안 찾아다니는 편

 

그래도 더웠으니 젤라또라고 써 있어서 3유로나 주고 먹었는데

 

그냥 아이스크림 맛인거

 

짜증나서 투어 끝나고 숙소 가기전에 젤라또 맛집 찾아가기로 했다.

 

 

 

 

 

 

어..?

 

가까이에서 찍으면 돈 달라 할까봐 소심하게 멀리서..

 

 

 

 

 

 

그렇게 걷다가 발견한 콜로세움

 

아..

 

좋다.

 

 

 

 

그리고 포로로마노 언덕 입장료를 샀다.

 

개별 입장료 당연 될줄 알았는데 안되고 학생 할인도 없이 콜로세움 내부 입장 통합권까지 12유로

 

진심 친구가 콜로세움 내부에 갔다고 했을때 영화 점퍼에서 수도없이 콜로세움 내부나오는데 왜 돈주고 보냐고

 

그랬었는데 나도 어쩔 수 없이 강제 입장하게 됨..

 

 

 

 

 

 

 

 

 

 

 

 

 

 

 

 

 

로마 전체가 역사의 도시이고 가볍게 봐서는 안되지만..

 

뜻하지 않게 포로 로마노 안은 참 넓고 뜻하지 않게 걸어서 그런지 눈에 다 안찼다.

 

그래도 끝까지 다 걸어서 둘러보았다.

 

언제 또 로마 오겠나 싶기도 해서..

 

 

 

 

 

 

그리고 원치 않았던 콜로세움 내부 입장 ㅋㅋㅋㅋㅋ

 

하나 팁은..

 

포로 로마노 언덕에서 통합권 사는게 웨이팅이 훨씬 짧다.

 

보통 사람들 콜로세움에서 사서 포로 로마노 언덕으로 가니까..

 

콜로세움 웨이팅은 훨씬 길고 아무튼

 

 

 

 

 

 

그래 여기..

 

영화 점퍼에서 수 없이 보았지.

 

 

 

 

 

 

너네 누워자라고 만든 콜로세움

 

 

 

 

 

 

이탈리아 역시 중국인이 참 많긴하는데

 

이탈리아 쯤 오니까 일본 관광객도 많이 보였다.

 

나는 일일 모든 교통권이 있었으니 아무 버스를 타고 콜로세움을 떠났다.

 

 

 

 

 

 

근데 응..?

 

여긴 어디

 

 

 

 

 

 

너는 누구..?

 

다시 정신 차리고 메트로 타고 트레비분수를 보러 감.

 

 

 

 

 

 

 

트레비 분수는 공사 중.

 

동전 던지지 말래도 수 없이 던진다.

 

진심 내려가서 진공청소기로 싹 쓸어오고 싶었던 심정

 

이런 속설은 만든 사람 천재

 

 

 

 

 

 

공사 중이라서 아쉬웠던 트레비 분수

 

그래도.. 그 역동감

 

짧게 나마 느낄 수 있었다.

 

 

 

 

 

 

길거리 피아노 연주

 

이래서 더 파리 같은건가..?

 

파리도 이런 느낌 일꺼같아.

 

 

 

 

 

 

그리고 겨우 찾아온 로마 판테온 근처 젤라또 맛집 GIOLITTI

 

아까 3유로 레몬 아이스크림에 깊은 빡침이.

 

 

 

 

 

오니까 잘 왔다 싶었다.

 

다들 로컬..

 

 

 

 

 

 

 

"플레이벌?"

 

뭐 골라야지 싶다가 맛까지는 모르니까..

 

"왓에버 아임 오케이"

 

하고 크림까지 듬뿍 발라서 3가지 맛 미디움 3.5유로

 

 

 

 

 

 

진짜 아까랑 비교도 할 수 없이 많은 양. 맛도 괜춘

 

그나저나 젤라또가 왜 유명함?

 

하도 빨리 녹길래 먹느라 정신을 놓는줄.

 

 

 

 

 

 

 

 

"길 잃어도 괜찮아. 로마니까"

 

(밑에 하트 한번씩 눌러주시면 김토익에게 큰 힘이 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