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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인도 끝은 페루(14-15)/3.터키(0826-0917)

시인끝페)터키 이스탄불 입국기!

by 김토익 2014.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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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끝페

 

(시작은 인도, 끝은 페루)

 

첫 해외여행을

 

야매 세계일주로 계획한 김토익


검색창에서 시인끝페 검색하시면 됩니다.(20140720출국 현재 터키 여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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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014년 8월 26일 이집트를 떠나서 터키 이스탄불로 들어간다.

 

나의 루트중에 인도랑 이집트가 제일 고비라고 생각했고..

 

특히 이집트. 왜냐하면 K군 마저 없이 혼자 다녀야 했기때문에

 

하지만 뜻밖의 중국부부, 마야, 오트, 파인애플 등 다양한 일행 덕분에

 

풍족하게(?) 다닐 수 있었다.

 

파인애플은 말한다.

 

여행지에서 꼬마애들이 돈 달라고 하는건 그전에 미리 사진작가들이

 

원하는 포즈를 말했고 애들이 그렇게 해주면 돈을 줬기 떄문에

 

그들은 학습된거라고

 

오트는 말한다.

 

론니플래닛같은 가이드북이 때로는 맛집 등을 알려주는 좋은 정보책이지만

 

사람들이 모이면 가격은 오르고 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어서

 

오히려 가이드북이 독이 될 수 있다고

 

마야는 말한다.

 

"뻑큐"

 

"아이 헤이츄"

 

"아이 킬링 유"

 

그래 마야..

 

난 여행레벨 이제 5쯤으로 본다치면 마야는 레벨 100

 

파인애플은 레벨 측정 불가다.

 

마야도 인정한 애가 파인애플이니까

 

"뎃 가이 이즈 쏘 크레이지"

 

 

 

 

이제 유럽들어가면

 

아..

 

싱글룸 못쓰는데..

 

어떻게 해..

 

도미토리 적응 못할듯..흑흑

 

이렇게 개판으로 벌려놓고 지냈는데..

 

빈둥빈둥 하다가 호텔에 택시를 부탁해뒀다.

 

요금은 80파운드

 

뭐 괜찮은거 같아서 오케이 했다.

 

하도 아껴써서 파운드도 남았으니까.

 

근데 오전부터 자꾸 호텔스텝이 날 찾아와서..

 

부킹닷컴 후기 적어달라고..

 

와 자기 보는 앞에서 적어달랜다.

 

이거 공산당이냐..?

 

아침부터 슬슬 짜증났지만

 

참았다.

 

그렇게 날 아침에 5번이나 찾았다.

 

그리고 난 좋게 써준다고 약속을 했다.

 

다음 한국인들이 이 호스텔을 이용할때 피해 입는 걸 싫어하기 때문이다.

 

난 최대한 객관적으로 마지막 포스팅에 적으려고한다.

 

여기 ? 시설은 괜찮다. 세탁기도 무료도!

 

아침은 최악이다. 직접 요리하는게 아니라 애들도 시켜먹기때문에

 

보통 9시넘어서 먹고.. 나는 아침 2박3일 머무면 아침을 두번 주는 줄 알았는데

 

딱 한번 줬다.

 

에라이

 

위치 이런건 그럭저럭 좋았다.

 

 그렇게 택시 타는 줄 알았는데

 

그냥 자기 아는 지인 차인가 보다.

 

타고 카이로 공항으로 향했다.

 

 

 

 

 

가는길에 삼성의 위엄..

 

하긴

 

한국은 몰라도 삼성 LG 아는사람들

 

인도에서도 이집트에서도 많이 만났다.

 

이젠 더이상 한국기업들이 아니다.

 

그냥 글로벌 기업

 

카이로공항에 잘 내렸다.

 

아저씨가 또 팁을 요구하지 않을까 조마조마했는데

 

그냥 잘 가라고 한다.

 

내가 썩었나봐..

 

아저씨한테 살짝 미안했다.

 

그렇게 공항 게이트로 들어가려는데

 

내 표랑 여권 확인하던 공항직원이

 

"오우 코리아 마이프렌드"

 

그리고 속삭인다.

 

"머니? 머니?"

 

와.. 공항직원이 돈 내놓으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놈의 헬집트 떠날때마저 이럴꺼야..?

 

"쏘리 아임 베리 푸어.. ......"

 

"오케이 코리아 이즈 마이 프렌드 고~"

 

와..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였다.

 

심지어 수화물 검색대에서도 직원이

 

"머니? 머니?"

 

진짜.. 이따구로 하니까

 

관광객들이 헬집트를 안찾죠 님들.

 

"아임 베리 푸어.."

 

우여곡절(?) 끝에 겨우 공항으로 진입했다.

 

와서 어떤 서양여자랑 이집트 제복 입은사람이랑 약간의 실랑이가 벌여졌는데

 

느낌이 제복 입은 사람이 여권을 달라는거.

 

뭘 믿고 주나요?

 

님이 경찰인지 아닌지 우리가 어케 앎?

 

도와줄까하다가 일단 참고 보고있었는데

 

서양여자는 똑똑했다.

 

내가 널 믿고 여권을 주냐? 저리 가

 

그렇게 서양여자가 떠나고

 

아랍어로

 

!@#)ㅑ@(!#(!@#) 하는데 못 알아듣겠지만 왠지 느낌이

 

아 한건 놓쳤다.

 

이런 느낌이 드는건

 

괜히 내 주관적인 생각일까..?

 

 

 

 

 

출국 수속까지 마치고 나서야 좀 마음의 평온을 찾았다.

 

이제는 안전하다는 느낌..?

 

파운드도 좀 남아서 아 돈좀 쓸까하고 면세점을 둘러봤는데

 

무슨 작은 인형 마저도 10달러야..

 

그냥 이집트 파운드는 들고 가기로 했다..

 

그리고 티켓팅 확인하는데..

 

어떤 이집션이 티켓이 확인 불가가 뜬다.

 

이런적이 한번도 없어서

 

좀 당황스럽고 무섭기도 했다.

 

난 상상에 강한 사람이라..

 

근데 수많은 사람들이 그랬다.

 

그냥 이집트에어가 본래 그런가보다..

 

본래 오후 3시 20분 비행기 였는데 십분정도 연착 되었다.

 

 

 

 

 

이집트에어

 

 

 

 

 

 

기내식으로는 중국동방항공 보다 좋았다.

 

냠냠.

 

디저트로 엄청 달달한 케잌

 

그리고 이집트 차 한잔했다.

 

이집트 카이로에서 터키 이스탄불로 약 2시간 10분 비행기

 

 

 

 

 

 

와 드디어 터키다 터키

 

우리는 항상 터키는 형제의나라라고 배웠다.

 

내가 태어난 이래 쭉?

 

하 지 만

 

그런 전제는 깨기바란다.

 

수많은 한국사람 그리고 관광객들이 택시 바가지를 당하고 식당에서 사기먹고 한다.

 

형제는개풀

 

아 물론 좋은사람도 많지만

 

이런 전제를 깨야

 

여행객으로써

 

그리고 외국인으로써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안전하게 여행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나는 착륙하는 직전까지 자꾸

 

형제의나라는 개풀 개풀 개풀

 

이 생각만 하고 있었다.

 

 

 

 

 

 

passport control 부터 가면 된다.

 

근데 내가 직원한테

 

"아 저스트 어라이브드 인 프롬 카이로"

 

"카이로?"

 

"예스 카이로"

 

"웨얼 이즈 카이로?"

 

어..?

 

이거 공항직원 아니세요?

 

왜 카이로를 몰라..

 

"돈츄노우 카이로..? 잇츠 이집트 캐피탈."

 

"왓 캐피탈? 왓 이즈 캐피탈?"

 

뭐지 이사람..?

 

아무튼 대한민국 버프를 받아 무비자로 쉽게 터키에 입성했다.

 

빨리 서둘러야했다.

 

이미 도착하니까 저녁 6시가 넘었고

 

아무리 치안 좋다고 하는 터키여도.. 나는 짐이 많고

 

밤거리는 나에게 위험하기 때문이다.

 

 

 

 

 

우선 짐 찾으러 룰루랄라

 

 

 

 

 

 

짐 보다 먼저 나온적은 또 처음일세 허허

 

내 배낭이 무사히 나왔다.

 

근데..

 

난 역시 평탄한 여행 하기는 틀린것같다.

 

이번에는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가방 외부에 넣었던 프링글스가 터진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온 가방 방수커버 안으로 기어들어갔다..

 

하 진짜..

 

 

 

 

 

 

잘 나와서 ATM에서 450리라를 뽑았다.(추후 확인해보니 214467원이 빠졌다. 하나비바2체크카드)

 

그리고 인포메이션 데스크에 가서

 

"웨얼 이즈 셔틀버스?"

 

"아웃사이드"

 

모든 공항 안내데스크는 불친절하기 마련..

 

출구로 나가서

 

 

 

 

 

 

쭉 걸어가면 버스가 보인다.

 

 

 

 

 

 

이게 탁심 스퀘어로 가는 공항셔틀버스!

 

택시 타봐야 바가지 당하겠지..

 

아 그리고 보통 술탄아흐멧지구에 많은분들이 숙소를 잡으신다는데

 

난 멍청하게 가격 보고 숙소를 잡느라

 

탁심 스퀘어 근처로 잡아졌다 하하^^

 

술탄아흐멧지구는 나에게 비싸다..

 

그렇게 서있는데 왠 서양여자가

 

"캔 유 스픽 잉글리쉬?"

 

뭐 대단한거 물으실려고..

 

"예스 어 리틀 두유원투헬프?'

 

"버스 이즈 고잉 투 탁심 스퀘어?"

 

"슈어"

 

그렇게 오후7시 버스를 탔다.

 

가격은 10리라

 

 

 

 

 

 

버스안은 참 깨끗하고 좋았다.

 

 

 

 

 

 

차 막힘까지 포함해서 35~40분 정도 걸렸다.

 

 

 

 

 

 

그렇게 내렸는데 내가 예약한 EX ISTANBUL HOUSE는 부킹닷컴에

 

탁심스퀘어에서 5분거리라고 했다..

 

하지만 5분일리가 없다.

 

이미 이집트에서 당해봤다..흑..

 

그래도 뭐 요리조리 CITY2GO 어플을 따라 잘 찾아갔다.

 

인도, 이집트에서 걸을때 모두 나 쳐다봐서 부담스러웠는데,

 

여긴 거들떠도 안봐서 편하다.

 

 

 

 

EX ISTANBUL HOUSE

 

6인 혼성 도미토리.. 거기에 이층침대..

 

난 이층침대..

 

들어가니까 여자애 하나 누워있었고 남자 한명 있었다.

 

인사를 했는데 여자는 안 받아주고 남자만 받아줬다.

 

여자애는 멍하게 나 쳐다보기만 할뿐..

 

너 어디 아프니..? 무섭게 왜 그래..

 

"하이"

 

"하이"

 

그는 네덜란드인 알컨

 

짐 푸느라 정신 없는데 블라블라 말을 많이 시킨다..

 

러시아여자애는 계속 나 멍하게 쳐다보고..

 

남아공 여자애는 클럽갔다고 하고

 

이집션 남자애도 하나있는데 걘 뭐하지 모르겠다 하고

 

알컨은 다 설명해주었다.

 

 

 

 

 

이게 도미토리 내부에 있는 개인 사물함

 

자물쇠로 잠궈야 한다.

 

 

 

 

 

이게 이층침대

 

 

 

 

그리고 알컨은 밥 먹는다고 해서

 

같이 나갔다.

 

나가서 주변 지리도 친절하게 설명해주었다.

 

슈퍼마켓 여기, 과일가게 저기

 

"앤 위 트라이 투 이트 썸띵"

 

해서 간곳이 로컬식당

 

저게 3리라

 

난 2리라 짜리 시켰는데..

 

주방장이

 

"유어 베리 빅 유 원 투 더블"

 

에레이.. 저 적게 먹는다고요

 

돌아와서 정신없이 잠들었다..

 

뭐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난 여전히 잘 다니고 있고

 

이제 터키 하늘 아래서 숨쉰다.

 

(밑에 하트 한번씩 눌러주시면 김토익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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