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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인도 끝은 페루(14-15)/1.인도(0720-0810)

시인끝페)인도 블루시티 조드뿌르 랜드마크 메헤랑가르성

by 김토익 2014.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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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끝페

 

(시작은 인도, 끝은 페루)

 

첫 해외여행을

 

야매 세계일주로 계획한 김토익


검색창에서 시인끝페 검색하시면 됩니다.(20140720출국 현재 인도 여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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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K군과 인도 조드뿌르 투어하기로 한날!

 

아침은 과일로 가볍게 먹고 이른아침에 게스트하우스를 나섰다.

 

귀여운 인도꼬마 셋이 우리를 쫓아오면서 반갑게 인사한다.

 

"할로 할로"

 

"텐 루피"

 

"초콜렛"

 

귀엽기만 한 애들 눈에 관광객들은 초콜렛이나 돈 주는 사람으로만 보이나 보다..

 

관광객들 잘못인가? 애들 잘못인가?

 

우리를 그렇게 보는 애들이 좀 짠하기도했다..

 

메헤랑가르성까지 오토릭샤 100루피

 

엄청 멀어보이는데 그렇게 멀지 않나봐?

 

K군과 나는 흥정없이 그냥 탔다.

 

그렇게 메헤랑가르성 정상에 도착하였다.

 

 

 

 

 

 

메헤랑가르성 입구에서 찍은사진인데

 

첫 사진이 제일 잘 찍은거같다.

 

정신줄 놓기전에 찍어서 그런가보다.

 

 

 

 

 

 

이렇게 풍경 찍는 이유

 

K군과 나는 엄청 일찍 갔다..

 

9시부터 개장인데 8시간30분에 진 치고 있었다..

 

 

 

 

 

 

신기한게 인도 자국민들은 참 문화재를 많이 사랑하는거같다.

 

인구 대비 생각하면 적게 오는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이른 시각인데도 사람들이 하나 둘 오기시작하더니 수많은 인도인들이 대기를 하고 있었다.

 

그렇게 줄을 서는데

 

엄청난 밀착으로 인해서

 

K군과 나는 성추행(?) 아닌 성추행을 당했다.

 

엉덩이에 어찌나 밀착을 하던지

 

그 줄 서있는 와중에도 내가 신기했는지 앞에 있던 인도인이

 

"포토?"

 

하면서 나를 찍더라.

 

인도 페이스북에 국제호구인 나를 찍어서 올리면 20루피씩 주는 이벤트 하나 싶었다..

 

9시 땡 하자말자 입장을 했다.

 

2014년 8월 현재 메헤랑가르성 입장료는 외국인 400루피 국제 학생증 소재시 300루피

 

K군은 국제 학생증이 없어서 400루피 나는 있어서 300루피

 

도합 700루피..

 

포토는 100루피, 비디오 촬영은 200루피

 

포토까지는 안 샀다.(사라고 말이없었는데 중간 티켓 검사할때 포토티켓 있냐고 물어서 당황)

 

눈치껏 잘 찍으면 된다.

 

외국인 티켓매표소는 2번 이었고 그 옆에 오디오 설명 기기를 받을 수 있다.

 

영어, 네덜란드,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어, 일본어, 중국어, 당당히 한국어!!

 

지원되는 오디오이다..

 

일행중 한명 여권을 맡기면 받을 수 있고 오디오가 끝나는 33번에서 여권을 받으면 된다라고 말해주었다.

 

그렇게 오디오세트를 끼고 투어를 시작했다.

 

 

 

 

 

 

메헤랑가르성이 세워진것은 1459년

 

대단하다 라는 말밖엔..

 

인도 고대어에 태양 Mihir + 성 garh 가 합쳐져서 딴 이름으로 즉 태양의 성이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이런 산에 어떻게 이렇게 거대한 성을 만들었을까

 

 

 

 

 

 

저기 멀리 K군이 보인다.

 

문도 이렇게 어마어마하다.

 

급 커브가 많은데 이유는 코끼리 돌격부대가 쳐들어 오면 코끼리 가속도를

 

무마시키려고 급 커브가 많다고 한다.

 

우리들은 오디오 들으랴 감상하랴 정신 없었다.

 

 

 

 

 

 

사띠를 거행한 왕가 여인들의 손도장..

 

사띠..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해야 하지만 이런 극단적인 문화는 사라져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

 

살짝 소름 돋았다.

 

 

 

 

 

 

꿀팁

 

6번 사띠 손도장 오디오를 지나고

 

7번으로 가기전에 표 검사를 하는데 포토 티켓을 안 샀다면

 

여기만 넘으면 눈치 껏 사진 잘 찍으면 된다.

 

 

 

 

 

 

왕족님이 타셨다는 가마

 

 

 

 

 

 

왕족님 칼

 

 

 

 

 

 

안에 내부에 궁궐도 좋았다.

 

순금이겠지?

 

 

 

 

 

 

화려한 천장이 내눈을 사로잡았다.

 

꿀팁2

 

25번 오디오가 아마 전쟁무기 일텐데

 

그 앞에 시원한 물을 판다. 단돈 20루피에

 

높은 성이라서 물이 비쌀줄 알았는데 자비로운 왕족님께서 물을 싸게 팔아주시나 보다.

 

여기 냉각 상태가 좋아서 물도 시원하고 좋았다.

 

 

 

 

 

 

왕족님이 쉬셨다는 방..

 

 

 

 

 

 

이건 왕족 전용 요람

 

태어나면 여기다 넣고 별자리 운세 돌렸다고 오디오가 알랴줌

 

 

 

 

 

 

 

 

 

 

김종욱 찾기에서 블루시티로 유명한 조드뿌르

 

내가 사진을 못찍어서 그런가..

 

올라가니까 생각보다 파란색이 많지 않다.

 

온통 파란 마을을 상상했는데

 

생각 보다는 띄엄띄엄

 

파란색이 브라만 계급만 칠할 수 있는데 법적으로 폐지되었다고 한들,

 

아직 관습법이 엄격하게 남아있나보다.

 

33번까지 오디오를 열심히 들었다.

 

1시간 30분정도 소요한거 같았다.

 

33번에서 어떻게 내 여권을 받지?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매표소에서 받은 내 여권을 007가방에 넣어서

 

33번까지 직원이 걸어서 오는거였다..

 

역시 인건비가 싼 나라는 노동력이 최고라는 생각

 

나랑 K군이 33번에서 서성이니까 직원이

 

"위치 컨트리?"

 

"코리아? 아이러브"

 

"포토?"

 

또 사진 찍었다..

 

서양인들을 보면 안 신기해 하는데 유독 동양인 K군과 나를 보면 신기해 하는거 같았다.

 

막 60CM? 떨어진 바로 앞에서 뚫어지게

 

우리 발부터 머리까지 보는사람들도 한둘이 아니였다..

 

이제는 그러려니..해야지 하면서도

 

아직은 시선이 부담스럽다.

 

 

 

 

 

 

투어를 마치고 성벽을 따라 걷는데

 

다행히 날씨가 무척좋았다.

 

이 성벽끝에는 작은 신전이 있다.

 

그렇게 한참 성벽에서 마을쪾을 바라보았다.

 

경치도 좋고 날씨도 좋고

 

가만히 바라보기만 해도 좋았다.

 

지나가는 인도꼬마애들한테 반갑게 인사해줬다.

 

애들이 수줍어하는모습이 참 귀엽다.ㅋㅋ

 

 

 

 

 

 

 

 

 

 

이른 점심을 먹으려고 성 내부의 식당에서 밥을 먹기로했다.(메헤랑가르 레스토랑)

 

딱 봐도 너무 비싸서.. 진짜 간단하게 시켰다.

 

이렇게 꼴랑 두개먹고 세금 합쳐서 420루피ㅠㅠ

 

최대한 덜 먹자고 K군과 합의했기에 출혈을 줄일 수 있었다..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나가는길에 이렇게 길거리 악사들이 곳곳에 있다.

 

팁을 주고싶었지만

 

미안해요 우리가 호구라서 루피를 아껴야 앞으로 일정 빵꾸가 안나요..

 

동영상 찍고싶었는데 돈 내라할까봐 멀리서 듣고 K군과 도망쳤다.

 

 

 

 

 

 

성에서 나오는데 그 정상에서는 오토릭샤를 탈 수가 없다.

 

조금 내려가서 오토릭샤 스탠드에서 타야한다.

 

성에서 멀리보이는 우메이드 바반 팰리스가 K군과 나의 궁금증을 일으켰고

 

오디오 해설에 따르면 작은 타지마할이라는 자스완트 타다도 가고싶었다.

 

오토릭샤 꾼들이 막 달라붙어서 설명해줫다.

 

"위 원트 고 자스완트 타다 앤드 우메이드 바반 팰리스 애프터 위 고 마이 게스트하우스."

 

"파이브 헌드레드"

 

뭐?????????? 500루피 내라고?

 

가이드책에 가이드형님은 우메이드 바반 팰리스까지 왕복 100루피라고 적혀있었는데

 

우리가 아무리 호구여도 오토릭샤를 그래도 이주넘게 탔는데

 

저 거리까지 왕복 100루피는 무리인거 같았다..

 

흥정을 하기로했다..

 

처음에 500루피라길래

 

내가 500루피 부른 오토릭샤꾼 얼굴에 내 손을 흔들며

 

"바이 마이프렌드^^"

 

그리고 듣는 척도 안하고 다른 오토릭샤꾼한테 갔다.

 

근데.. 애들은 어짜피 다 같은편이니까

 

힌디로 쏼라쏼라 한다.

 

깍고 깍아서

 

"쓰리 헌드레드 루피. 투 피플 노텍스 노팁 노찰지"

 

300루피로 했다.

 

뭐 이정도면.. 준수하다고 생각했다.

 

깍으려면 더 깍을수도 있겠지만..

 

메헤랑가르성에서 자스완트 타다 - 우메이드 바반 팰리스 - Hem Heritage guest house면 준수하지..

 

참고로 우메이드 바반 팰리스에 오토릭샤를 구할수 없다..

 

왕복 오토릭샤로 가야함을 미리 알린다.

 

(가이드형님은 이거리를 왕복으로 100루피라니.. 흥정의 달인이신듯 싶었다.

 

벗 나랑 K군은 호구라는거..)

 

 

 

 

 

그렇게 먼저 간 곳 자스완트 타다

 

이 작은 사당에 가는데도 30루피씩 입장료가 있다.

 

당연히 사진표는 따로 안 샀다.

 

눈치껏 찍으면 된다.

 

 

 

 

 

 

작은 타지마할이라고 하는건 오디오의 주장인가..

 

순백의 하얀 대리석을 써서 그런가

 

모르겠다

 

타지마할 같은 감동은 밀려오지 않다.

 

그냥 조용하고 좋은 사찰 느낌이었다.

 

진짜 한 30분?

 

정도 짧게 본거같았다.

 

그리고 오토릭샤를 타고 우메이드 바반 팰리스로 향했다.

 

300루피가 아깝지 않았다.

 

시내지나치는데 오토릭샤꾼이 우리에게 수공예품 살꺼있냐고 살짝 묻더라.

 

역시 커미션 챙겨볼려는건가

 

우린 델리에서 다 겪고 온 전투민족이야.

 

오토릭샤 운전이 길어지니까 K군은 옆에서 조금씩 졸았다.

 

 

 

 

 

 

우메이드 바반 팰리스

 

입장료 100루피씩

 

그렇게 볼 가치는 딱히 없는거 같다.

 

그냥 여기도 좋은 가든 느낌

 

메헤랑가르성에서 볼때는 멋져보여서 와보고 싶었다.

 

 

 

 

 

 

박물관에는 촬영금지라서 못찍고

 

여기는 마음에 들어서 찍어보았다.

 

 

 

 

 

 

이런 벽화가 집에 있으면 살맛나겠다.

 

 

 

 

 

 

엄마가 좋아 할 시계스타일

 

가져가고 싶었다.

 

 

 

 

 

 

가든 입구에서 다 이 노란 아이스크림 같은것을 먹고 있었다.

 

이름은 쿨피

 

35루피

 

사람들이 이거 먹으러 여기 오나 싶을정도로 인도인들 대다수가 먹고있었다.

 

맛은 음

 

덜 느끼한 치즈덩어리 얼린거?

 

쫀득쫀득하고 그런..

 

괜찮은 편이었다.

 

나가는길에 또 사진 같이 찍었다..

 

이쯤 되면 연예인병 중기정도 될꺼같다..

 

밀짚모자, 선글라스 다 인도인에게는 매력적인가봐.

 

오토릭샤꾼이 어떤 할아버지랑 왔는데

 

알고보니 우메이드 바반 팰리스에 그 조금 주차했다고 주차비 10루피를 달랜다.

 

그래요.. 주차비 퍼가세요~♡

 

무사히 게스트하우스에 돌아와서 쉬다가

 

배고픈 K군과 나는 어슬렁어슬렁 밖으로 다시 나왔다.

 

 

 

 

 

 

 

 

간혹 인도여행하면서 당당한 한국 간판들을 보면 무척 당혹스럽다..

 

누가 적어줬을까?

 

직접 적었을까?

 

별별 생각..ㅋㅋ

 

조드뿌르 고팔 게스트하우스 옥상에 식당을 가보기로했다.

 

조드뿌르 사다르 바자르 주변을 돌아보니 딱히 음식점이 없다.

 

게스트하우스 겸용 식당이 많아서 그런가?

 

 

 

 

 

 

우리는 너무 굶주려서

 

햄 김치볶음밥 신라면 이랑 밥 야채믹스 치즈피자를 시켰다.

 

정말 허겁지겁 먹어치웠다..

 

이렇게 먹고 330루피 우리나라돈으로 4500원쯤?

 

행복했다..

 

그러고 분노했다.

 

점심때 꼴랑 두개 먹고 420루피였는데!

 

 

 

 

 

 

무알콜 과일 맥주도 판다!

 

정말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K군과 나는 감동..

 

메뉴판은 사진을 못찍었는데

 

정말 많은 한국사람들이 메뉴판을 만들어주고 갔다..

 

잠깐동안 한국이라는 착각이 들정도로

 

 

 

 

 

 

건장한 K군과 나도 밤에는 무서워서 못나간다..

 

Hem heritage guest house 옥상에서 메헤랑가르성 야경을 바라볼 뿐.

 

근데 사장이 올라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같이 나눴다.

 

내가 어제 우리가 길 잃어서 사람들한테 Hem heritage guest house 물어보니까 다들 Hem guest house를

 

알려줬다고 하면서 혹시 Hem guest house랑 연관있냐고 물었다.

 

알고보니 둘다 가족 비지니스였다..

 

그래서 "왓 이즈 Hem?"

 

"마마 네임"

 

어머님 이름이였다니..

 

라자스탄 주의 이름있는 왕족이나 중요인물 일줄 알았는데

 

마마님이셨다.

 

사업이 잘되서 확장한듯 싶었다.

 

Hem heritage guest house는 개업한지 5개월 됐다고..

 

사장이 과도하게 친절해서 나는 조금 불편했다.

 

우리에게 더 좋은방을 보여주면서 무료 업그레이드를 해준다눈둥..

 

나는 지금 방이 좋아요 사장님

 

그래도 좋은점은 다른 게스트하우스와 달리 우리가 나갈때 잡지않는다.

 

이때까지 K군과 내가 거쳤던 곳들은 우리가 나갈려고 하면

 

오토릭샤나 택시를 잡아주고 커미션을 꼬박꼬박 챙겼는데

 

여기는 그런게 없다.

 

그냥 잘다녀와~!

 

이럴뿐

 

 

 

 

 

 

 

 

밖에 위험할꺼같아서 못나간다.

 

구경만 할뿐

 

나랑 K군은 정말 건장하다..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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